수좌 적명

도서정보 : 적명 | 2020-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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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참 스승, 봉암사 적명 스님

“깨달음은 일체가 자기 아님이 없음을 보는 것이니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는 사람이 깨달은 자이다” _적명 스님 법문 중에서

지난 2019년 12월 24일, 연말을 맞아 다소 들떠 있던 세상에 봉암사 수좌首座 적명寂明 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入寂 소식이 전해졌다. 출가 이후 반백 년 넘는 세월을 토굴과 선방禪房에서 지내며 오직 수행자의 본분에 매진해 온 스님의 입적 소식은 불교계는 물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추모로 이어졌다.
“영원한 수좌”, 스님을 일컫는 대표적인 말이다. 출가 60여 년 동안 선禪 수행에 몰두해 온 스님은 평생 선방 어른을 위한 어떤 대우도 마다하며 ‘수좌’로 남을 것을 고집, 오직 수좌로서의 행行과 후학 지도에 힘을 쏟았다. 언론 인터뷰를 수락한 일도 거의 없었고, 일반 대중을 위한 법석法席에도 잘 앉지 않았다. 물론 남겨 놓은 저서도 없다. ‘중이 중다워지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일밖에 없다고 여긴 스님에게 인터뷰나 법문, 저서를 남기는 일은 수행자의 길과 거리가 멀다고 느꼈을지 모른다.
하지만 스님의 공부와 가르침의 흔적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간직했으면 하는 게 세인世人의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님이 남긴 일기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스님의 일기는 오직 수행과 공부에 관한 이야기뿐이다. 어떤 사족도 달 수 없을 만큼 간결한 문장은 평소 스님의 인품을 짐작케 한다.
스님의 일기 몇 편과 짧은 법문을 엮은 이 책은 스님의 삶과 수행의 뜻을 조금이나마 간직하고픈 염원이 모여 간행된, 스님의 ‘첫 책’이자 ‘유고집’이다.
1장은 1980년부터 2008년까지 30여 년 간 스님이 남긴 일기 가운데 70편의 글을 엄선하여 엮었다. 끊임없이 번민하며 괴로움을 토로하는 ‘한 인간’의 진솔한 모습과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치열한 ‘수행자’를 만나게 된다. ‘좋은 곳, 좋은 때, 좋은 인연들을 구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스님의 모습은 바로 세인들을 향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2장에서는 선방에서 수행자들에게 종종 하셨던 짧은 법문을 모았다. 일반 대중은 흔히 접할 수 없던 법문으로, 스님의 음성이 옆에서 들리는 듯 생생하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번뇌를 어떻게 다뤄야 하고, 수행은 왜 해야 하며, 욕망은 어떻게 다스려 하는지 등 오랜 수행을 통해 스님이 깨달은 불법佛法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3장에는 1989년 월간 〈해인〉지에 소개된 방송작가 이윤수 씨와 적명 스님 간의 인터뷰, 그리고 지난 2020년 1월 3일 휴심정에 게재된 법인 스님의 추모글을 수록하였다. 적명 스님과의 짧은 인연이지만, 당시의 일화에는 토굴에서 혼자 지내며 정진을 거듭해 가는 소박한 미소의 수행자, 그리고 배움의 길 위에서는 아랫사람에게도 서슴지 않고 물을 수 있는 어른스님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

일상과 수행이 다르지 않다
인간 적명과 수행자 적명

이 책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심 내용은 단연 ‘스님의 일기’이다. 일기 속에서 편편이 발견되는 수좌 적명의 진면모는 우리가 기대하거나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데에 있다.

있는 것 어느 하나 / 허상 아님이 있던가?
조그만 들꽃에 팔려 / 벼랑을 구를까 두렵노라.
- 본문 39쪽

일평생 수좌의 길만을 걸어 온 스님의 일기에서 우리는 ‘조그만 들꽃에 팔려’ ‘벼랑을 구를’ 것을 염려하는 누군가를 발견한다. 대중처소로 자리를 옮기며 자신을 바라보는 후학들의 기대에 찬 시선을 두려워하는 자, 끊임없는 변멸 가운데 나이 들어가는 자신을 걱정하는 자를 만나기에 이르면 우리는 색안경을 벗고 진짜 ‘적명 스님’과 마주앉게 된다. ‘세사世事를 초월한 경계’에 선 도인 대신 ‘뇌고惱苦로운’ 현재를 끊임없이 번민하는 ‘인간 적명’이 눈앞에 서리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매일같이 자신의 행동 하나, 생각 하나에도 의지의 칼날을 세우고, 빈틈 하나 허락하지 않는 자기성찰의 문장에 이르게 되면 스님을 왜 ‘진정한 수행자’이자 ‘사표師表’로 여기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 가는 시간이여! / 나를 버리지 말라.
부질없는 티끌 속에 / 나를 던지지 말라. 던지지 말라!
- 본문 131쪽

‘수좌’. 적명 스님을 이토록 적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더 있을까? 오직 ‘깨달음’을 향한 일에 몰두해 온 스님에게 이것 외의 어떤 수식도, 표현도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스님 스스로 적어내려 간 지난 행적을 더듬으며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고승高僧 혜홍 각범慧洪覺範의 게송에 대해 스님이 일기에 적은 것처럼 ‘매우 용감하다’고…….

하루 열두 번 참회해도 부족하고 백 번을 새롭게 다짐해도 오히려 모자란다. 수좌의 마음속에 안이함이 자리해서는 안 된다. 이만하면 잘하고 있다는 자긍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수좌의 가슴은 천 개의 칼이요, 만 장의 얼음이어야 한다.
- 본문 127쪽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
세상 만물과 하나 되는 길에 깨달음이 있다

이 책에 담긴 스님의 유고와 법문에는 세간을 꿰뚫는 푸른 눈의 납자衲子도, 천진하고 인자한 미소로 대중을 맞이하던 스승도 있다. 스님의 글은 진정한 깨달음, 진정한 행복의 길이 무엇인지, 우리를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그렇다면 스님께서 우리를 위해 남긴 가르침의 핵심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보살의 길’이다. 스님이 법문 때마다 강조한 말이다.

깨달음은 일체가 자기 아님이 없음을 보는 것이니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는 사람이 깨달은 자이다
_ 적명 스님 법문 중에서

평소 불이不二, 중도中道를 강조하던 스님의 법문에서도 관련된 대목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깨달음의 내용은 사실 자비입니다. (…) 우리 모두가 하나이고, 나와 남이 진정한 사랑의 관계 속에 있음을 보는 것입니다.
_ 본문 158쪽

수행의 최종 목적은 일체 중생과 털끝만큼의 차이도 없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내 욕망이 줄면 그만큼 타인과 만萬 생명과도 하나가 되어 행복해집니다.
- 본문 177쪽

나와 남이 다르지 않으니, 남이 행복해지지 않으면 나 역시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스님이 말하는 ‘보살의 길’이자 ‘깨달음’이다. ‘보살도 결국 자신의 행복을 위해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라는 스님의 말씀은 이러한 핵심을 꿰뚫는 가르침이다.
보살의 길은 스님이 지닌 깨달음에 대한 신념이다. 번민의 고통 속에서도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스님의 치열함은 사부대중을 향한 보살심의 발현, 바로 그것이다. 나아가 스님은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며 수행과 공부와 일상의 일이 다르지 않음을 보이고, 어서 빨리 당신도 깨우침에 동참하라며 재촉한다.

나 같은 사람이 공부를 지어 얻고 마음이 열려 해탈을 성취한다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이토록 오래 해도 안 되는 사람, 못 하는 사람, 번뇌와 집착이 많은 사람, 그런 사람이 이루는 일이라면 이 세상 누구라도 해서 안 될 사람 없음이 너무도 충분히 증명된 셈이기 때문이다.
- 본문 125쪽

무심한 시간은 왜 이리도 빨리 흐르는지, 사바와의 인연을 마친 스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지도 곧 49일(이 책의 출간일인 2020년 2월 10일은 스님의 사십구재가 있는 날이다)째가 된다.
불법을 향한 길 위에서 깨달음을 구하고자 번민 속에 꿋꿋이 전진하던 인간 적명, 깨달음은 곧 나와 우리가 다르지 않음을 철저히 아는 것이라 설법하던 스승 적명, 배움의 길 위에서는 아랫사람에게도 길을 얻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어른 적명. 그런 스님이기에 우리가 이 시대의 참 스승이라 일컬으며 그리워하는 것 아닐까. 비록 사바와의 연을 마쳤으나 스님이 남긴 발자국은 우리가 나아갈 길을 환하게 비출 것이다.

이제는 두 번 다시 기웃거림 없이 오래오래 조용히 또 조용히 정진하고 싶어서인가. 깊이깊이 참구해 들고 싶어서인가. 화상은 그렇게 적멸에 들어 버리고 나는 화상이 버리고 간 일기와 한담들을 뒤적거리면서 남겨진 향기를 음미합니다.
- 무비 스님,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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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가 깨달은 알기쉬운 반야심경

도서정보 : 오카노 모리야, 강준린 | 2020-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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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듯 일찍이 우리 선조가 받아들인 불교는 어둡고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이 아니라 현대와 미래에 힘을 발휘할 무한한 가능성의 영지(靈智)다. 저자는 불교 밖에서 자라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배우기 전까지는 거의 아무 것도 몰랐지만 조금씩 알아갈수록 불교는 과거의 특정한 종교나 종파라기보다는 현대를 사는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는-속된 표현으로 모르면 손해를 보는-사상이라는 생각을 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은 고승대덕에서부터 학자 여러 의미에서 초심자에 이르기까지 널리 알려진 경전이다. 따라서 ‘뭘 새삼스럽게 반야심경을 이야기하려는가?’ 하고 물을지 모른다. 새삼스럽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반야심경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지금까지와는 느낌이 달라 나름대로 독자들에게 참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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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논쟁 사회에 던지는 붓다의 말

도서정보 : 빅쿠 보디 | 2020-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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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소모적인 논쟁에 가려진 진리,
진정한 평화를 위한 도덕률은 무엇인가

흔히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시켜 주는 특성을 ‘이성’이라고 말한다. 이는 ‘감정을 억누르고 바르게 판단하는 능력’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하지만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과연 이 말의 타당성에 의문이 든다. 합리적인 제도와 뛰어난 문명을 자랑하던 여러 사회가 분노와 증오로 한순간에 파괴되어 사라져버린 역사적 사건이 허다하다. 이러한 폭력과 갈등, 분열의 조짐은 현시대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반복되는 이러한 인류의 악업을 끊고,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한 붓다의 지혜를 모색한다.
붓다 생전의 인도 사회 역시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붓다 자신도 침략 전쟁으로 일족이 멸망하는 비극을 겪었을 만큼 참혹한 시대였다. 누구보다도 평화를 원했던 붓다는 비참한 결과만을 초래하는 분쟁을 없애는 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다. 자신은 깨달음을 증득하여 감정을 제어하고 항상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타인을 그와 같은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붓다의 가르침에 감명을 받아 출가하거나 재가 신자가 된 이들도 마음속에는 여전히 분노와 증오, 탐욕, 독선의 감정이 도사리고 있었다. 게다가 인도는 카스트라는 신분제도가 엄격했기 때문에, 붓다가 계급 차별은 없노라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단 내에는 항상 분쟁의 조짐이 나타났다.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겠다고 맹세한 제자들과 신자들이 늘어날수록 필연적으로 불교 교단은 분쟁에 쉽게 노출되었고, 분열하여 사라져버릴 위기도 여러 차례 겪을 수밖에 없었다. 붓다는 이를 막기 위해 철저하기 ‘조직을 우선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붓다가 오른 정신적 이상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불교 수행 공동체인 승가(僧伽)의 화합을 보장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원활한 수행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세부적인 규범을 확립하고, 분열의 조짐을 차단할 일련의 규칙을 세워야 했다. 이것이 율장(律藏)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이 규칙은 곧 수행 규칙이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 빅쿠 보디(Bhikkhu Bodhi) 스님은 붓다가 제시한 많은 방법과 수행 이론을 단지 옛 시대의 유물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초기경전에 담긴 이 규범과 수행 방법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용한 지침이 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신분과 극단에 치닫는 생각을 지닌 사람들, 그로 인해 벌어지는 다툼과 미움, 욕망에 기인한 분노가 항상 불교 교단을 위협했기에 붓다는 그 근원을 뿌리 뽑으려 했다.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쟁과 분쟁의 원인도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직시한다면, 2,500여 년 전 붓다가 제시한 해결책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붓다가 염원하고 꿈꾼 이상 사회는 아직 요원하다. 그러나 붓다의 해결책은 여전히 빛나고 있음은 어쩌면 인류가 가진 마지막 보고인지도 모른다.

한 개인에서부터 군주까지 지켜야 할 덕목,
공정한 공동체를 위한 현실적인 가르침 10

이 책은 사회와 공동체 화합에 관한 붓다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책에 실린 내용은 모두 동남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는 상좌부 불교도들이 경전의 본체로 여기는 빨리어 대장경(P?li Canon)에서 가져왔다.

빨리어 대장경이 상좌부 불교의 공인된 경집(經集)이지만, 이 모음집에 실린 내용들이 특정 불교 학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불교 최초기에 형성된 담화 모음집에서 유래한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종교적 믿음이나 체계와 결부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인간 본성에 관한 명확성, 타당성, 깊은 이해력의 측면에서 이 가르침들은 종교와 상관없는 보편적인 내용임을 인지해야 한다. 요약하자면 사람들 간의 우호적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보편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갈등의 근본 원인을 자각하는 방법과 논쟁을 해결하고 화합을 확립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총 10장으로 구성한 이 모음집은 각 장을 해설로 시작하는데, 이는 해당 장에 나오는 내용들을 한데 묶어주고, 주제와의 연관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이다.

1장은 정견(正見), ‘바른 견해’에 관한 내용이다. 붓다는 정견을 성스러운 8정도(八正道)의 첫 번째로 꼽으며,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삶의 지침임을 강조했다. 개인의 윤리적 행동이 공동체 화합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볼 때, 바른 견해가 그 바탕이 되어야 함을 낱낱이 밝힌다.

2장에서는 ‘자애심을 키우는 수행’이라는 주제로 바른 견해가 개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초기불교에서는 개인의 변화를 사회변화의 열쇠로 본다. 공동체의 화합을 고취시키기 위한 시작이 ‘개인의 변화’에 있음을 강조하며, 그 실천법을 소개한다.

3장은 ‘분노 다스리기’. 사회적 화합에 가장 큰 걸림돌은 분노이다. 분노는 적의가 자라나는 씨앗이기 때문에 붓다는 수행 과정에서 분노를 통제하고 제거하는 데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분노가 발생하는 근원, 분노에 굴복하는 데 따르는 단점과 위험, 분노를 제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책 등을 담았다.

4장은 ‘말’에 중점을 두었다. 붓다가 8정도에 ‘올바른 말[正語]’을 항목으로 포함했을 만큼 말은 조화로운 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간 행동의 한 형태이다. 여기에는 올바른 말뿐만 아니라 토론에 참여하는 적절한 방법, 다른 이들을 칭찬하고 비판할 시점, 소모적인 논쟁을 다스리는 법, 논쟁에서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교정시키는 방법 등을 다룬다.

5장은 붓다가 올바른 삶의 기반으로 강조한 자질, 즉 원만한 대인관계에 관한 내용이다. 교단의 제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좋은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가치를 설명하고, 진정한 벗의 자질을 묘사하며 어떻게 서로를 대우해야 하는지 등 여러 경전을 인용한다.

6장은 개인행동의 사회적 의미를 강조한다. 이 장은 어리석은 사람과 현명한 사람,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을 대조하는 구절로 시작한다. 그리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만 전념하는 현실주의자와 타인의 이익도 배려하는 현실주의자를 비교하며, 이상적인 인간형을 보여준다.

7장은 ‘의도적 공동체’를 세우는 원칙을 자세하게 다룬다. 붓다는 때때로 세속의 지도자들로부터 사회 전반의 화합을 유지하기 위한 조언을 부탁받았고, 그들에게 발전적이고 조화로운 공동체를 유지하는 지침을 나눠 주었다.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없애기 위해 붓다는 ‘상호 친절’, ‘선한 행동’, ‘이득의 공유’ 등의 처방전을 제시한다.

8장과 9장의 주제는 ‘분쟁’이다. 붓다는 승단 분열을 여러 번 목격했다. 대개는 갈등이 심각해지면 서로의 행동을 비난하고 경쟁 파벌을 만들게 되고 결국 분열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붓다는 승단 분열을 여러 공동체를 파괴하는 위협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여겼다. 이 두 장에서는 승단 분열을 일으키는 조건들, 그리고 분열을 조장하는 자와 승단을 단결시키는 자, 각각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개의 짧은 경전을 들어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분쟁의 해결을 모색한다.

10장은 승가 공동체에서 더 큰 사회적 범위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여러 지침을 다룬다. 핵심은 ‘공정사회’ 수립에 있다. 사회의 기본 구조가 되는 가장 작은 단위의 관계들을 탐구하는 붓다의 말을 소개한다. 즉 가정생활, 즉 부모와 자녀, 부부 사이 등 가정의 평화로운 유지에 관한 붓다의 가르침이다. 마지막으로 붓다의 정치적 이상을 다루며 공동체의 지향점을 모색한다. 도덕률에 따라 국가를 다스리는 정의로운 통치자, 즉 ‘전륜성왕(轉輪聖王, r?j? cakkavatt?)’의 모습을 제시한다. 특히 여기서 언급되는 정의, 자비, 도덕에 관한 내용은 현대사회의 위정자(爲政者)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매우 유용한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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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를 위한 불교 입문서

도서정보 : 정엄(감수) | 2020-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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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을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안내서

불교는 마음의 깨달음을 이루는 종교로서, 우리 욕망의 뿌리와 고통의 근원을 깨달아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해탈의 삶을 살라고 다독인다. 인간의 주체적 인격 완성을 종교적 목표로 삼기에, 그 어떠한 독단이나 특수한 교리로 우리들을 속박하지도 않는다.

『초심자를 위한 불교 입문서』는 어려워만 보이는 경전과 교리들을 누구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보다 알기 쉽게 풀어내 보인다.

구매가격 : 12,000 원

소원을 이루어주는 보석을 찾아 떠난 나의 티베트 여행기

도서정보 : 피터 마운트샤스타 | 2020-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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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4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구도자의 삶을 살아온 저자가 티베트불교의 제16대 카르마빠의 영적인 계시를 받아 떠난 티베트에서의 여행담을 담고 았습니다. 1960-70년대 뉴에이지와 요가, 티베트불교 그리고 근대인도의 성자들을 찾아 다니며 구도의 길을 걸어온 저자는 티베트에서 자신의 전생과 거기에서 비롯된 중요한 영적경험들과 가르침을 받게 됩니다. 피터가 티베트에서 찾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귀중한 보석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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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 칸, 이곳에 잠들다

도서정보 : 지삼스님 | 2019-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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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이러한 안목을 갖춘다면 이 땅에서 더 이상 종교라는 이름으로 착취, 억압, 기망 등 온갖 악업으로 중생을 현혹하는 영혼의 사냥꾼들의 말에 속지 않을 것이며 교주행세를 하는 자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지금 이곳에서 반드시 참사람의 도가 구현되어 바로 이 자리가 극락정토며, 우리 민족의 국시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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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깨치면 극락이다

도서정보 : 한재돈 | 2019-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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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눈먼 장님으로 살지않고 밝고 맑은 마음과 깨어있는
마음으로 올바른 길로 가는 것을 도(道)라 말하고 눈밝은 사람을 도인(道人)이라 한다.
도인은 눈이 밝고 지혜있는 생활로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에 어느 분야에서도 성공이 가능하며
돈과 명예도 아무 문제없이 성취할 수있으며 건강도 사랑도 문제없다. 그리고
언제나 행복한 생활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도인(道人)이 되는 길을 쉬은 글과 말로서 기술하므로서 누구가 공부하고
수행할 수있도록 그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긍극적으로 생사해탈과 대자유인이 되는
길을 보여 주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1. 마음공부인 선(禪)에 대한 의미와 선공부와 수행을 하므로서
얻어지는 공덕과 이익을 자세히 기술하였다.

2. 깨달음과 지혜를 쉽게 얻을 수있도록 깨달음으로 들어가는 여러기지 문을 예를 들면서
상세히 소개하였다.

3. 누구나 쉽게 마음을 열고 마음을 깨칠 수있도록 중국의 옛도인(道人)들의 말씀과
선문답(禪問答)을 소개하고 있다.

4. 가정에서나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명상과 참선(參禪)을 할 수있는 방법을
기술하였다.

5. 생활을 하면서 평상시 쉽게 일어나는 괴로움과 고통 그리고 어려운 일들을
선(禪)측면에서 쉽게 해결할 수있도록 그 해법을 열거하고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틱낫한 불교

도서정보 : 틱낫한 | 2019-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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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설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지금 여기 내 삶의 공간에서
섬세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틱낫한 불교』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불교 스승으로 추앙받는 틱낫한 스님이 직접 불교교리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스님의 저서 100여 권 중 불교교리를 자세하게 언급한 거의 유일한 책이지만, 20년 전 첫 출간 이후 미국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자리를 한 번도 내놓지 않은, 세계인이 가장 많은 읽은 불교교리서이다. 영문 원서 제목 『The Heart of the Buddha’s Teaching(붓다 가르침의 핵심)』에서 볼 수 있듯, 불교의 핵심 교리가 오롯이 담겨 있다.
『틱낫한 불교』가 수많은 불교교리서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교리의 이론적인 설명에만 치우치지 않고, 지금 현재 우리가 처한 실생활과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틱낫한 스님의 섬세한 감성으로 불교교리의 핵심을 간파하고, 붓다의 가르침이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삶 속에서 아름답게 펼쳐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틱낫한 스님은 불교의 핵심 교리를 쉽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견해의 필요성도 역설한다. 가장 중요한 가르침인 ‘네 가지 고귀한 진리(사성제)’를 예로 들자면, 기존 구성 방식의 틀을 바꿔 다른 방식의 구성을 시도한다. 즉 ‘고통[苦]-고통의 생성[集]-고통의 생성의 소멸[滅]-고귀한 여덟 가지 길[道]’이라는 기존의 순서가 아닌, ‘깨달음[滅]-깨달음에 이르는 고귀한 여덟 가지 길[道]-고통[苦]-고통에 이르는 고귀하지 못한 여덟 가지 길[集]’의 가르침을 제시한다. 매우 신선하다. 고통의 불교가 아니라 기쁨과 행복, 열반의 불교가 된다.
네 가지 고귀한 진리(사성제) 가운데 첫 번째가 고통[苦]이므로, 자칫 불교는 고통의 종교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 하지만 틱낫한 스님은 붓다가 ‘있는 그대로의 사물 안에서 행복하게 머무는’ 진리 또한 가르쳤음을 강조한다. 마음챙김을 통해 ‘고통을 멈추는 길’을 인식하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주장한다.

붓다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가장 순수한 방법

『틱낫한 불교』는 붓다의 가르침 전반을 한눈에 살펴보기 좋은 책이다. 붓다의 가르침은 오랜 시간과 다양한 공간을 거쳐 오면서 중관불교, 유식불교, 대승불교, 선불교 등 여러 갈래로 분화되었고 의미 역시 다양하게 해석되었다. 그러므로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기 전에 불교교리 전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자면 불교의 원음이 담긴 초기불교의 근본 가르침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불교 경전을 토대로, 틱낫한 스님이 깊은 통찰을 통해 불교교리의 개념을 명확하게 짚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틱낫한 스님은 불교는 수행의 종교임을 강조하며 마음챙김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사마타[止]와 위빠사나[觀]를 적용해 마음챙김을 하면, 우리를 지배하는 생각, 습관 에너지, 망각, 강렬한 감정들을 멈출 수 있다. 일상생활 틈틈이 마음챙김의 호흡, 걷기, 미소, 깊이 보기 등을 수행하는 것만으로 지극한 기쁨과 평안에 이를 수 있다. 감정이나 습관 에너지가 나타날 때,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불행으로 이끄는 힘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저 아무런 노력 없이 몸과 마음을 쉬게 함으로써, 아물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도 가르쳐 준다.
우리가 불교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해지기 위해서이다. 틱낫한 스님은 이 책에서 붓다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행복에 이르는 가장 순수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열린 마음이다. 붓다의 마음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붓다의 수행법으로 늘 깨어있는 마음챙김을 하는 것이다. 그 길은 사성제, 팔정도, 중도, 연기법 등 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기본교리를 바르게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를 통해 지혜를 얻고 자비를 실천하는 힘이 길러져, 타인 또한 평온에 이를 수 있도록 보듬어 안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평화와 자유, 행복으로 나아가는 데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불교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완벽한 선물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그대가 부처인 것을

도서정보 : 혜림선사 | 2019-11-2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구 모든 생명체의 궁극의 목적은 진화이며, 진화의 이유는 해탈에 이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해탈이란 깨달음을 의미하고, 깨달음이 원동력이 되어 삶을 열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쌓아놓은 잡다한 지식들은 본질에서 본다면 해탈을 방해하는 무리에 속한다. 버리는 연습을 통해 잊고 살았든 참을 보게 되고, 그를 통해 진실에 가까워지는 것이 진화이며 해탈의 길이다. 『그대가 부처인 것을』은 이 연습을 도와준다.


대자연은 그러한 편 가르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동등한 같은 편으로 오직 진화를 위한 자신의 선택만이 존재할 뿐이다.
우주 만물은 진화가 목적이며 그것이 생명을 유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지구상에 모든 생명체들은 해탈을 위해 살아가고 있으며 해탈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사람 또한 해탈을 위해 마시고 먹고 자고 행동할 뿐인 것이다.
-본문 中

복 받아 잘먹고 잘 살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잘먹고 잘 사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이것만이 우리 삶의 본질이라고 할 수 없다. 『그대가 부처인 것을』에서는 기복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면목을 봄으로 인생의 길을 찾고, 행복을 느낄 때 사람으로 태어난 본연을 다한 것이라 본다.

그저 그렇게 살다가 간다면 윤회에 또 들게 되고, 불행하게 하생하게 된다면 참으로 슬픈 삶일 것이다.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해 『그대가 부처인 것을』는 자신의 진면목을 봄으로 ‘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 여러분의 삶에 약간 보탬이 되고자 한다. 종교를 떠나 눈으로만 읽지 말고 마음으로 읽어서 깨달음을 얻어가기를 소망한다.

구매가격 : 10,000 원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6 여래현상품

도서정보 : 여천무비 | 2019-11-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불교의 수많은 경전(經典)가운데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한 경전으로 알려져 있는 『대방광불화엄경』(약칭 『화엄경』)을 강설한 것이다.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의 내용을 어떤 방편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 보였기 때문에 그만큼 가장 어려운 경전이지만 무비 스님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