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이 있는 한수용의 색소폰 연주 41곡

도서정보 : 한수용 | 2020-04-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색소폰을 시작하고 반복되는 멜로디 연주에 지치신 분들을 위해 연주인이 연주할 수 있도록 실기에 역점을 두어 『동영상이 있는 한수용의 색소폰 연주 41곡』을 편찬했다.

QR코드를 통해 저자가 직접 연주하는 모습을 제공하여 더욱 쉽게 색소폰을 마스터할 수 있고, 초급?중급?고급의 연습 방법을 설명하며 자기 수준에 맞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많은 화성악을 접하지 않고도 스케일과 코드를 리듬에 응용하여 Phrase 만들기로 연주함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화성음을 이용하여 멜로디 만들기와 Penta Tonic, Blues, Scale로 리듬을 이용한 오브리카토와 애드리브 만들기에 중점을 두었다.

구매가격 : 16,000 원

THE END OF DRUM [입문편]

도서정보 : 조석훈·유상일 | 2020-03-2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The End Of Drum』 시리즈는 본 입문편을 시작으로 기초편, 중급편, 응용편과 전공자를 위한 재즈와 라틴프로페셔널, 그리고 아시안, 아프리칸, 아라비안, 아프로큐반, 브라질리언 등 광범위한 지역별 타악기편, 드럼과 베이스기타의 리듬별 연주패턴 등 리듬과 드럼 등 타악 연주에 관한 모든 내용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드럼과 리듬을 처음 시작부터 배우려는 분들과 보다 깊이 연구하고자 하는 전공자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라 확신하므로 본 교재로 드럼을 공부하게 되는 학습자들께서는 한 장 한 장 충실히 연습에 임해 주시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5,400 원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도서정보 : 임현정 | 2020-03-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특별기획!
재밌어서 밤새 읽는 베토벤 이야기!

오늘날 베토벤의 음악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이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시금 그의 삶과 음악이 주목받고 있다. 그의 음악이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부적인 재능의 영역을 넘어 그의 삶 속에 그 답이 있다. 하지만 우리들의 머릿속엔 ‘인간 베토벤’이 아닌 왜곡되고 과장된 ‘악성 베토벤’의 이미지만 각인되어 있다. 자칭 ‘베토벤 스토커’인 저자는 베토벤에게 주어진 ‘음악의 성인’이라는 타이틀과 낭만적인 포장을 벗겨내면 그의 작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베토벤을 신격화해 거리감을 두고 그의 음악을 듣거나 연주하면 안 된다. 인류의 자유와 평등을 중요시했던 그의 음악을 몇몇 사람들만 향유하는 엄격하고 딱딱한 고급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일만큼 모순적인 것도 없다. 지극히 인간적인 삶을 산 베토벤은 단지 자신의 모든 경험을 악보에 표현했을 뿐이다. 이 책을 읽고 운명과의 투쟁을 오선지 위에 그린 베토벤과 만나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들려주는
베토벤의 모든 것!

그동안 음악학자의 시선에서 베토벤을 사유하고 평가하는 책은 많았지만 연주자의 입장에서 그를 조명한 책은 드물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24세 때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해 <뉴욕타임스> <텔레그래프>의 극찬을 받았고, 201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와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연주자의 시선에서 거장 베토벤의 삶을 조명한 책으로, 독자들이 250년 전 인물인 베토벤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인간 베토벤에 초점을 맞춰 집필했다. 또한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저자의 연주를 직접 들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고된 삶에 지쳐 힘든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악성 베토벤, 모두를 하나로 만들다’에서는 왜 지금 우리에게 베토벤이 필요한지, 그의 음악이 어떻게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 되었는지 알아본다. 2장 ‘운명을 극복하고 음악의 틀을 깨다’에서는 베토벤의 고난과 투쟁, 틀에 얽매이지 않은 예술성을 연주자의 시선에서 조명한다. 3장 ‘고단한 거장의 길’과 4장 ‘고통을 넘어 영원으로’에서는 청각 장애와 낮은 사회적 계급으로 인한 좌절감, 정서적인 문제들이 결부된 길고 긴 어두운 시기를 지나 심적 고통을 초월한 베토벤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도서정보 : 임현정 | 2020-03-0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특별기획!
재밌어서 밤새 읽는 베토벤 이야기!

오늘날 베토벤의 음악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이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시금 그의 삶과 음악이 주목받고 있다. 그의 음악이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부적인 재능의 영역을 넘어 그의 삶 속에 그 답이 있다. 하지만 우리들의 머릿속엔 ‘인간 베토벤’이 아닌 왜곡되고 과장된 ‘악성 베토벤’의 이미지만 각인되어 있다. 자칭 ‘베토벤 스토커’인 저자는 베토벤에게 주어진 ‘음악의 성인’이라는 타이틀과 낭만적인 포장을 벗겨내면 그의 작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베토벤을 신격화해 거리감을 두고 그의 음악을 듣거나 연주하면 안 된다. 인류의 자유와 평등을 중요시했던 그의 음악을 몇몇 사람들만 향유하는 엄격하고 딱딱한 고급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일만큼 모순적인 것도 없다. 지극히 인간적인 삶을 산 베토벤은 단지 자신의 모든 경험을 악보에 표현했을 뿐이다. 이 책을 읽고 운명과의 투쟁을 오선지 위에 그린 베토벤과 만나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들려주는
베토벤의 모든 것!

그동안 음악학자의 시선에서 베토벤을 사유하고 평가하는 책은 많았지만 연주자의 입장에서 그를 조명한 책은 드물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24세 때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해 <뉴욕타임스> <텔레그래프>의 극찬을 받았고, 201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와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연주자의 시선에서 거장 베토벤의 삶을 조명한 책으로, 독자들이 250년 전 인물인 베토벤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인간 베토벤에 초점을 맞춰 집필했다. 또한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저자의 연주를 직접 들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고된 삶에 지쳐 힘든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악성 베토벤, 모두를 하나로 만들다’에서는 왜 지금 우리에게 베토벤이 필요한지, 그의 음악이 어떻게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 되었는지 알아본다. 2장 ‘운명을 극복하고 음악의 틀을 깨다’에서는 베토벤의 고난과 투쟁, 틀에 얽매이지 않은 예술성을 연주자의 시선에서 조명한다. 3장 ‘고단한 거장의 길’과 4장 ‘고통을 넘어 영원으로’에서는 청각 장애와 낮은 사회적 계급으로 인한 좌절감, 정서적인 문제들이 결부된 길고 긴 어두운 시기를 지나 심적 고통을 초월한 베토벤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조선음악소고

도서정보 : 함화진 | 2019-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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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아악(雅樂) 정수(精粹) 해설서!!
악가는 유탕(遊蕩)적이요 음미(淫靡)적인 음악은 절대로 배척하고 예술적이요 실질적인 음악을 작출하여 일반 사회에게 고상한 예술 취미의 교육을 보급시켜 일반의 위안을 조장한다. 또는 인격교육 중심으로 하는 것이 지당한 득책이라고 할 것이다.
대개 인격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정당한 득책이라고 할 것이다.
중국은 동양의 가장 오래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선민(選民)적 사상으로부터 중국인 이외의 민족을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 불러왔다. 이것이 조선족에 쓰인 호칭은, 즉 ‘동이(東夷)’라 하였다.
당시 재상(宰相) 왕산악(王山嶽)이 칠현금을 보고, “이것은 중국인 성악에 적당한 것이요 우리 자국에는 적합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그 제조법과 형식을 약간 개량하여 우조(羽調), 평조(平調)의 187곡을 작곡하여 내놓아 연주하니, 그 음이 기묘하여 현학(玄鶴)이 찾아와 춤을 추었다. 그래서 현학금(玄鶴琴)이라 명명하였으며, 후세 사람이 학(鶴) 글자를 떼고 단지 현금(玄琴)이라고 한 것이 지금의 거문고이다.<본분 중에서/중략>

구매가격 : 9,000 원

조선음악소고

도서정보 : 함화진 | 2019-12-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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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아악(雅樂) 정수(精粹) 해설서!!
악가는 유탕(遊蕩)적이요 음미(淫靡)적인 음악은 절대로 배척하고 예술적이요 실질적인 음악을 작출하여 일반 사회에게 고상한 예술 취미의 교육을 보급시켜 일반의 위안을 조장한다. 또는 인격교육 중심으로 하는 것이 지당한 득책이라고 할 것이다.
대개 인격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정당한 득책이라고 할 것이다.
중국은 동양의 가장 오래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선민(選民)적 사상으로부터 중국인 이외의 민족을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 불러왔다. 이것이 조선족에 쓰인 호칭은, 즉 ‘동이(東夷)’라 하였다.
당시 재상(宰相) 왕산악(王山嶽)이 칠현금을 보고, “이것은 중국인 성악에 적당한 것이요 우리 자국에는 적합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그 제조법과 형식을 약간 개량하여 우조(羽調), 평조(平調)의 187곡을 작곡하여 내놓아 연주하니, 그 음이 기묘하여 현학(玄鶴)이 찾아와 춤을 추었다. 그래서 현학금(玄鶴琴)이라 명명하였으며, 후세 사람이 학(鶴) 글자를 떼고 단지 현금(玄琴)이라고 한 것이 지금의 거문고이다.<본분 중에서/중략>

구매가격 : 9,000 원

이지 클래식 2

도서정보 : 류인하 | 2019-12-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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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버들이’의 쉬운 클래식 이야기
생활 속 명곡들과 함께 ‘클잘알’이 되어 보자

멀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했던 《이지 클래식》이 2권으로 돌아왔다. 전편에서 미처 못다 한 클래식 이야기를 《이지 클래식 2》에서 확인해 보자.

‘클래식은커녕 음악의 ㅇ 자도 모르는 음알못’이어도 문제없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클래식인지도 모르고 들었던 명곡 이야기부터 음악사에 길이 남을 음악가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와 ‘음악 외길’ 창작자로서의 고뇌와 시련까지, 그들의 생애를 촘촘히 따라가다 보면 클래식은 더욱더 친근해진다.

음악가들의 이야기 끝에는 한 번쯤 들어봐야 할 ‘추천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함께 삽입된 QR코드로 접속하면 ‘버들이’가 추천하는 생생한 공연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책을 읽고 클래식에 관심이 생겼다면, ‘인터미션’에 소개된 각 지역의 클래식 공연장과 음악 축제 정보를 찾아보자. 당신도 어느새 훌륭한 ‘클잘알(클래식 잘 아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3,800 원

다락방 재즈

도서정보 : 황덕호 | 2019-10-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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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소개

재즈 평론가 황덕호가 다락방 작업실에서 써내려간
재즈에 관한 10년의 기록
KBS 클래식FM 「재즈수첩」을 진행해온 지 20년, 재즈 칼럼을 써온 지 25년, 재즈 음반 매장을 운영한 것이 10여 년, 다섯 권의 저서와 네 권의 번역서 출간. 재즈 평론가이자 자칭 ‘재즈 덕후’ 황덕호의 이력이다. 최근에는 영상 매체 중심의 시류에 따라 ‘황덕호의 Jazz Loft’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재즈 음악을 처음 들었던 10대 때부터 국내 손꼽히는 재즈 전문가로 인정받기까지 ‘재즈’라는 한 가지 분야에만 몰두해온 그가 자신의 다락방 작업실에서 써내려간 재즈에 관한 기록들을 모아 『다락방 재즈』를 펴낸다.
이 책의 제목인 ‘다락방 재즈’를 영어로 옮기자면 ‘Loft Jazz’이다. 실제로 재즈에는 ‘로프트 재즈’라는 용어가 존재하는데 1970년대 뉴욕 맨해튼에서 탄생한 실험적인 재즈가 다락방 작업실에서 만들어졌다고 해서 생긴 용어다. 그래서 책의 제목과는 다소 의미가 다르지만 ‘다락방’이라는 아늑한 공간이 주는 울림은 비슷하다. 뮤지션들이 음악을 만들고 저자가 글을 쓰는 창작의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러고 보면 번듯한 환경과는 거리가 먼, 어느 곳에서든 들꽃처럼 피어나는 모든 재즈는 본질적으로 다락방 재즈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단상, 리뷰, 라이너 노트, 추모를 통해
재즈에 보내는 지지와 응원
저자는 자신도 25년 경력의 베테랑 칼럼니스트이면서, 이런 글 모음집을 내는 것은 글 잘 쓰는 사람들의 영역인데 나이와 비례하여 느는 것은 체중과 뻔뻔함뿐이라 책을 내게 되었다는 멋쩍은 말로 서두를 연다. 스스로를 취향이 편벽하다 말하며 재즈 관련 일을 할 때만 마음이 편하고 즐겁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할 때는 어색해진다는 사람. 그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분야에서 즐겁게 써내려간 글들은 지난 10년간 『엠엠재즈』, 『재즈피플』, 『씨네 21』, 『객석』 등 다양한 매체에 실렸다. 『다락방 재즈』에는 이들을 선별해 다듬은 글과 새로운 글들을 더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산만 신경계: 잡다한 글>은 재즈를 소재로 쓴 다양한 글 모음이다. 저자가 재즈를 사랑하게 된 계기부터, ECM 레코드가 한국 재즈 팬들 사이에서 점하는 특별한 위상, 그리고 재즈 음반 디자인에 대한 단상 등 저자의 머릿속을 맴돌던 재즈에 관한 잡다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우리는 이 음악을 왜 편애할까?: ECM 레코드를 위하여>에서는 재즈가 없는 한국에서 ECM에 대한 편애가 온당한 것인지 의문한다. 해적판을 통해 대중은 일찍이 팻 메시니와 키스 재럿으로 대표되는 ECM 레이블을 접했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정말로 재즈 장르를 수용한 것인지, 우리의 취향이 진짜 우리 자신의 것인지, ECM의 진정한 미학을 제대로 감상하고 있는 것인지 묻는다. “그 아름다운 커버 아트 없이도 당신은 이 레이블의 완벽주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날카롭게 다가온다.
2장 <따지기: 리뷰>는 여러 잡지에 게재한 리뷰들을 다듬어 구성했다. 리뷰 대상은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던 「위플래쉬」 등의 영화부터 책, 앨범과 재즈 페스티벌까지 다양하다. 저자가 현재 국내 재즈계의 거의 ‘유일한 상품’이라 지칭한 재즈 페스티벌에 대한 글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로만 보이는 이 행사가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소비되는지 함께 생각해볼 일이다.
3장 <내부의 시선으로: 라이너 노트>는 저자가 작성한 라이너 노트를 모은 것이다. 빌 에번스,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의 앨범들 사이로 한국의 재즈 음반들이 눈에 띈다. 저자는 이들의 라이너 노트를 통해 한국에서 재즈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어떤 모습으로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지 발자취를 더듬는다. 재즈가 늘 마이너로 인식되는 이 척박한 토양에서 활동하는 재즈 평론가로서의 역할과 일종의 책임이 묻어나는 대목으로도 읽힌다. 전설적인 레코딩 엔지니어 루디 반 겔더의 녹음 기술을 통한 앨범들의 모음인 《루디 반 겔더의 소리The Sound of Rudy Van Gelder》에 부친 라이노 노트 <재즈 녹음에 생명을 불어 넣다> 역시 필독 파트다. 여기에는 ‘루디 반 겔더=재즈의 사운드’라는 공식을 낳은 이 엔지니어가 재즈의 역사 속에 기록한 기술의 진보가 선명히 담겨 있다.
재즈 음악인들의 삶은 곧 재즈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그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 가급적 추모 글들을 쓰려 노력했고, 그 결과물이 4장 <재즈 레퀴엠: 추모의 글>로 묶였다. 비단 재즈 연주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음반사 리버사이드의 설립자이자 프로듀서, 무엇보다도 뛰어난 글솜씨로 유명했던 오린 키프뉴스, 평론가로서 미국 국립예술기금이 선정한 ‘재즈 마스터’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냇 헨토프와 같은 인물도 재즈를 만들어온 역사의 일부분으로 함께 추모된다.
마지막으로 책의 말미에는 흔하디흔한 ‘재즈 명반 20선’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주목받지 못한 ‘불운의 걸작 20선’이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다. 루이 암스트롱, 듀크 엘링턴, 찰리 파커 등 거장들의 이름이 눈에 띄는데, 언뜻 ‘불운’과는 어울리지 않는 면면이지만 이러한 선정에는 그들의 음악을 신전에만 고이 모셔둔 채 들을 필요 없는 고물로 취급하는 작금의 풍토에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다.
재즈가 만들어낸 음악적 성취에 비해 이 음악을 듣는 사람은 지극히 소수인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재즈가 클래식처럼 인류의 보편적인 교양이 될 때까지 더욱더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재즈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는 바람과 함께.


“재미를 좇는 이상 나의 글쓰기는 계속된다”
독자와 재즈 사이의 다리가 되다
“평론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역할은 좋은 작품과 나쁜 작품을 구분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심지어 훌륭한 작품의 길을 제시하는 것(그래서 예술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평론가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창작자와 감상자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것으로, 창작자가 겉으로 명백히 드러낼 수 없는 의미를 감상자에게 언어로 전달해주는 것이다.”
오랜 시간 재즈 평론가 황덕호가 걸어온 길은 이렇듯 창작자와 감상자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매개자 역할이었다. 창작자가 드러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감상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그가 소개하는 앨범과 곡들은 모두 우리말 제목을 달고 있다. ‘My Foolish Heart’가 ‘바보 같은 내 마음’이 되는 순간, 우리는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쉽게 창작자의 음악과 의도에 집중하게 된다.
그가 『다락방 재즈』를 출간하며 재즈 평론가로서의 이력의 한 단락을 정리하고 유튜버로 변신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펜을 놓은 것은 아니다. 노력한 만큼의 경제적 보상이 따라주지 않을 때마다 불쑥불쑥 회의감이 몰려오긴 하지만, 그에게 글쓰기는 ‘재미’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중년의 재즈 덕후가 무엇보다 재미로 써내려간 이 책은 독자와 재즈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또 다른 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거문고, 여섯줄의 조화

도서정보 : 견일영 | 2019-10-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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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에 깊이 빠지면서, 그 속에 나를 아름답게 담아보고 싶었다. 문장력이 내 욕심을 다 채워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표현력에 온 힘을 쏟았다.
세월이 흐르고 글의 편수가 늘어나자 나보다 더 높은 理想이상을 추구하고 싶어졌다. 글은 그 목표를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상은 인생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더 큰 미래의 세계관까지 끝이 없다. 표현력은 더 부쳤다.
예술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잘 잡는 데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거문고는 줄이 6개다. 가장 안정된 음을 내는 줄 수가 정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시험을 거치게 된 것이다.
나는 거문고 여섯 줄 앞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 내가 얼마나 빨리 달리기에만 정신을 빼앗겼던가. 아직도 속도감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가슴의 여섯 줄은 조율이 맞지 않아 어설픈 소리만 내고 있다. 나는 수필 속에서 자신의 소명을 다 채워보려고 몸부림쳤다.
모든 사람이 다 문학가가 될 필요는 없다. 위대한 학자나 평범한 노동자도 성실하고 정직하고 충실하고 겸손하게 살았다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다. 이것이 소명이다. 전 년 묵은 오동나무에서도 거문고 소리를 간직하며 절의를 지키고 있는데 혹시 내가 세습을 핑계 삼고, 추운 날 매화 향기를 팔고 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느슨한 마음을 수필 속에서 더욱 단단히 묶어본다.

구매가격 : 10,400 원

관현악

도서정보 : 홍난파 | 2019-09-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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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으로 많이 사용하는 현악 합주라는 것은 제1,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4가지 종류 악기의 합주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바이올린을 처음으로 관현악 가운데 넣은 것은 17세기 중엽 이탈리아 베네치아 작곡가 몬테베르디이었다. 그보다도 비올라(바이올린 보다 조금 몸통이 큰 것)와 이전부터 사용되었다고 한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