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베이비

이백린 | 다향 | 2019년 01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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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소율은 어쩌다 보니 서른셋까지 순결을 지키게 됐고,
어쩌다 보니 그 순결을 허락하게 됐다.

“저 임신한 거 같아요.”
― 예?
“아니, 임신했어요.”
― 아, 임신……. 일단 축하……드려야 할까요?
“그걸 잘 모르겠어서…… 일단 전화드렸어요.”

보지 않아도 그의 태도에서 아이를 버거워한다는 게 느껴졌다.
대부분의 남자들, 특히나 남도준처럼
사회적 지위를 포함한 모든 것을 가진 남자들은 혹을 싫어할 테니까.

― 똑똑한 소율 씨가 이럴 때는 이상하게 바보처럼 구네요.
하지만 그는 소율의 시나리오에 없던 전개를 이어 가기 시작했다.
― 같이 키웁시다.
도준의 얘기가 한 번에 이해되지 않았다.
― 우리가 같은 집에서 그 아이를 입히고, 먹이고, 재우고, 그러면서 말이죠.
“이사님. 저는 그럴 생각이…….”
― 그럼 이제부터 생각해요.
“아뇨, 이 아이는 제 아이고.”
― 동시에 내 아이죠.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도준의 목소리가 조금 들뜬 것 같았다.
― 소율 씨, 축하해요.
그 남자의 목소리는 정말 기쁜 듯이 들려서 소율을 더더욱 혼란에 빠트렸다.
― 우리 아이를 임신한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순결을 지키는 게 그렇지 않는 것보다 쉬웠던 여자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완벽한 남자의
특별한 선임신 후연애 로맨스

저자소개

이백린

이른 봄에 태어난 물고기자리.
혈액형별 유형을 믿지 않는 A형.
남들은 세상에 대해 시크하다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타고난 몽상가.
언제나 기억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출간작>
백린: 용의 반려(e-book)
두 번째 프러포즈
달콤한 경호원

목차소개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에필로그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소율은 어쩌다 보니 서른셋까지 순결을 지키게 됐고,
어쩌다 보니 그 순결을 허락하게 됐다.

“저 임신한 거 같아요.”
― 예?
“아니, 임신했어요.”
― 아, 임신……. 일단 축하……드려야 할까요?
“그걸 잘 모르겠어서…… 일단 전화드렸어요.”

보지 않아도 그의 태도에서 아이를 버거워한다는 게 느껴졌다.
대부분의 남자들, 특히나 남도준처럼
사회적 지위를 포함한 모든 것을 가진 남자들은 혹을 싫어할 테니까.

― 똑똑한 소율 씨가 이럴 때는 이상하게 바보처럼 구네요.
하지만 그는 소율의 시나리오에 없던 전개를 이어 가기 시작했다.
― 같이 키웁시다.
도준의 얘기가 한 번에 이해되지 않았다.
― 우리가 같은 집에서 그 아이를 입히고, 먹이고, 재우고, 그러면서 말이죠.
“이사님. 저는 그럴 생각이…….”
― 그럼 이제부터 생각해요.
“아뇨, 이 아이는 제 아이고.”
― 동시에 내 아이죠.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도준의 목소리가 조금 들뜬 것 같았다.
― 소율 씨, 축하해요.
그 남자의 목소리는 정말 기쁜 듯이 들려서 소율을 더더욱 혼란에 빠트렸다.
― 우리 아이를 임신한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순결을 지키는 게 그렇지 않는 것보다 쉬웠던 여자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완벽한 남자의
특별한 선임신 후연애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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