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18 큰 지혜는 어리석은 듯하니 -옛글 57편이 일깨우는 반성의 힘

김영봉 | 샘터사 | 2017년 01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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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김영봉이 답하다
“성찰하는 자세입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끊임없이 질문하는 사람이 지혜롭고 아름답습니다.
나를 돌아보고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열여덟 번째 주제는, 옛글을 통해 깨닫는 ‘반성과 성찰의 힘’이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월간 《샘터》에 연재한 <옛글 읽기> 칼럼을 ‘반성’이라는 주제 아래 모았다. 제대로 반성하고 통렬히 깨우치지 않기에 우리는 늘 제자리걸음을 하며 같은 후회를 반복하는 것이다. 언제까지 어리석은 삶을 되풀이할 것인가! 간결하기에 더욱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글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흔든다. 제대로 반성할 수 있을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기수양과 반성을 평생 수업으로 삼고 끊임없이 삼가고 경계한 선비들의 글을 통해 반성의 힘, 반성하는 지혜를 배워본다. 짤막한 옛글 57편을 개인의 수양과 성장을 위한 반성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반성으로 나누었다.
각 글은 <고전 해석+고전 원문(한자음 병기)+저자 에세이+원문 한자 어구풀이>로 구성했다. 부록으로 각 인용문의 저자와 출전에 관한 설명을 곁들였다. 우리 삶을 이끌어줄 철학적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 한자 및 고전 공부에도 실용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 선인들은 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였다. 지금의 경제적 기준으로 보자면 대부분 지극히 열악한 생활 조건에서 궁핍한 삶을 살았지만, 그들의 지성(知性)은 놀랍도록 차원 높은 수준을 지향하였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선인들의 그런 위대한 지성의 증거이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이 책은 5년에 걸쳐 월간 《샘터》에 연재했던 글을 약간만 수정하여 다시 모은 것이다. 연재 당시에 주로 시사(時事)에 맞춘 것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책으로 엮어 내면서 현재 시점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 많을 것이니 대폭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극히 일부 사건을 직접 거론한 것 외에는 거의가 지금 현재 상황에도 여전히 유효한 내용이었다. 하기야 수백 년 전의 기록이 연재 당시의 시사에 기가 막히게 적용되었으니, 불과 10년 안팎의 시간이야 놀라울 것도 없을 것이다.

평생 한문과 더불어 살아온 저자이다 보니 이 책에 소개한 글도 모두 한문 원전을 토대로 한 것이다. 요즘 세상에 한문은 일반인들에게 기피의 대상이고, 눈에 띄는 순간 머리의 회로가 어지러워진다. 그래도 여러 곳에서 한문 강좌가 개설되고 수강생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여전히 한문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사람 역시 많은 것 같다. 본문에 첨부된 한문 원문까지 차근차근 해독해 가면서 이 책을 읽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럴 수 있는 분들을 위해서 웬만한 어구는 일일이 풀이를 해놓았다.
그러나 평소 한문에 친숙하지 않은 분들은 머리 아픈 원문일랑 무시하고 번역문만 보아도 충분히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현대문으로 번역하고자 애썼다.

이 조그만 책자가 누군가에게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소박한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그래서 그가 보다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김영봉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으며 한문학을 전공하였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에서 한문을 수학하였다. 한때 《경향신문》 교열부 기자를 지냈으며 오랫동안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연세대학교 강사와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위원 및 강사를 겸하고 있다. 대학 외에도 여러 한문 교육 기관에서 경서, 한시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특히 한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옛글 읽기> 칼럼을 월간 《샘터》에 5년간 연재하면서 염량세태를 비판하는 신랄함으로 인기를 모았다. 《김종직 시문학 연구》《궁궐의 현판과 주련》(공저) 등의 저서와 《월정집》《미산집》《점필재집》등 많은 번역서가 있다.

목차소개

차례

여는 글 어떻게 살 것인가

1장. 반성이 있는 하루 _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신중하게 생각하기 _이규보 | 연신우연신(年新又年新) _오광운 | 퇴계 선생의 가르침 _이덕홍 | 독선에서 벗어나기 _성혼 | 관대함과 엄격함 _서거정 | 아름다운 신의(信義) _김부식 | 참다운 우정 _박재형 | 마음의 결대로 키우기 _강희안 | 비난에 대처하기 _이이 | 겸양과 진실 _최한기 | 평판에 대하여 _이달충 | 시기(猜忌), 그 원초적 이기심 _위백규 | 진정한 학문, 진정한 효도 _정약용 | 근본에 충실하기 _박세당 | 달인지경(達人之境) _김간 | 실질의 숭상 _박지원 | 융통성에 대하여 _고상안 | 검약은 복의 근원 _김정국 | 검소의 미덕 _허균 | 자연으로 집을 삼고 _최현 | 큰 지혜는 어리석다 _박팽년 | 칭찬의 양면성 _승정원일기 | 아, 어머니 _박재형 | 피서(避暑)보다 망서(忘暑)를 _김성일 | 술에 대한 경계 _정철 | 덕담도 눈치 있게 _성현 | 부부간의 화목 _이덕무 | 참된 복 _장유 | 머피의 법칙 _이규보 | 양녕대군 _이육 | 진정한 행복 _정재륜 | 관상(觀相)보다 심상(心相) _안정복 | 행복과 불행 _이이


2장. 반성의 힘 _ 부끄러운 세상에 진실의 촛불을 밝히다

두려운 것은 백성이다 _연산군일기 |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_승정원일기 | 공정한 인사 _이이 | 부모의 정도(正道) _서거정 | 논공행상(論功行賞) _최한기 | 원칙의 준수 _송준길 | 실록(實錄)의 엄정성 _이긍익 | 남의 말을 받아들인다는 것 _기대승 | “나의 잘잘못을 쓰라” _이익 | 적임자를 얻어야 _이이 | 선량(選良)의 기준 _최한기 | 직분 지키기 _서거정 | 재물에 눈이 멀면 _이덕무 | 참다운 스승, 참다운 제자 _이준 | 효는 가볍고 충은 무거우니 _박재형 |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 _연설강의통편 | 교만과 고집의 경계 _윤휴 | 풍수지리설의 오해 _심수경 | 제주의 어머니 만덕 _체제공 | 기생 산홍이도 아는 국치(國恥) _황현 | 대마도도 우리 땅 _변계량 |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_이정귀 | 언어 주체성 _이제현 | 권선징악의 이치 _김시양

부록 _ 인용문 저자, 원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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