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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교향악 (펭귄 클래식 시리즈-39)

도서정보 : 앙드레 지드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6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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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사랑이 비록
인간의 눈에는 죄짓는 일처럼 보일지라도
당신에게는 경건하게 보인다고 말씀해 주세요."

앙드레 지드의 이 작품은 아름답지만 슬프고, 순수하면서도 부정(不貞)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평생 심미적이고도 도덕적인 글쓰기를 했던 지드는 이 서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자기애(自己愛)에 빠진 이기적이고 정직하지 못한 인간들의 자기기만적인 모습을 비판적으로 그리고자 했다.

귀머거리 노파의 임종을 지키러 갔던 목사는 그 집에서 하나뿐인 혈육을 잃고 오갈 데 없어진 눈먼 소녀 제르트뤼드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노파의 집에서 방치 상태로 자라나 눈이 안 보일 뿐만 아니라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녀를 온 마음을 다해 가르치고 돌보아 주던 목사는 앞이 보이지 않는 그녀에게 세상을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처럼 명랑한 새들의 노랫소리와 기쁨과 즐거움 가득한, 아름답기만 한 것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동정심과 의무감에서 시작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조금씩 깨달아가지만 모든 것을 기독교적인 이타주의와 애덕으로 포장함으로써 자신의 부정함에 눈감아 버린다. 하지만 제르트뤼드가 시력을 되찾는 순간, 자신이 사랑이라 믿어왔던 것의 진실과,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 세상의 모습에 그들만의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교향악은 그 연주를 끝마치고 만다.

대여가격 : 4,900 원

소송 (펭귄 클래식 시리즈 15)

도서정보 : 프란츠 카프카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6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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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은 『성』, 『아메리카』와 함께 이른바 고독의 3부작이라 불리는, 카프카가 남긴 세 편의 미완성 장편 소설 가운데 하나이다. 미완이기는 해도 『소송』은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카프카의 사상적 깊이와 문학적 천재성을 보여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에 근무하는 요제프 K는 서른 번째 생일날 느닷없이 소송에 휘말린다. 법원 감시인들이 그를 체포하겠다며 들이닥친 것이다. 그러나 K는 어떤 죄목으로 소송을 당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심지어 그의 변호사도, 법원의 판사도 그에게 소송 사유를 말해 주지 않는다. 당혹감 속에서 K는 법원과 소송에 맞서려고 애써 보지만 그의 시도는 번번이 좌절된다. 이렇게 『소송』은 어느 날 갑자기 ‘소송’이라는 억압적 사건에 맞닥뜨린 주인공 요제프 K가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실의 부조리에 희생당하는 모습을 그린 비극이다.

대여가격 : 8,400 원

톰 소여의 모험

도서정보 : 마크 트웨인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5월 2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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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 순수하고 역동적인 소년 시절에 바치는 위대한 찬가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재기 넘치는 작가로 손꼽히는 마크 트웨인이 순수하고 역동적인 소년 시절에 바치는 위대한 찬가. 마크 트웨인은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흥미진진한 모험담 속에 담아냈다. 톰과 친구들은 독자들이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를 터뜨릴지 모르는 그들이 들려주는 수많은 모험담이 때로는 아슬아슬하게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펼쳐지며 우리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기 때문이다. 톰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아이들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어른들은 추억의 날개를 펼친다. 소설이 주는 ‘재미’라는 측면에서 『톰 소여의 모험』은 분명 어떤 작품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대여가격 : 7,700 원

아가씨와 철학자 (펭귄 클래식 시리즈-12)

도서정보 : F. 스콧 피츠제럴드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5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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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피츠제럴드의 첫 단편집

1920년대 미국을 강타했던 ‘나쁜 여자’신드롬의 주인공들과 지적이지만 순진하고 무력한 ‘철학자’ 청년들의 이야기. 매력적이고 자유분방하며, 반항과 도전을 일삼는 나쁜 `아가씨`들은 기성 가치관으로부터 해방되어 톡톡 튀는 젊음의 모습을, 지적이고 똑똑하지만 결코 뭔가를 변화시키거나 진취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는 `철학자`들은 덧없음과 무기력함의 풍조를 상징한다. 그리고 그 철학자들을 쥐락펴락하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가는 아가씨들의 모습은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꿀 정도의 힘과 영향력을 가진 `젊음`이라는 작가 피츠제럴드의 키워드를 담은 것이기도 하다.

자신이 워하는 사랑을 위해서하면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고정관념쯤은 간단히 무시해 버리는 「바다로 간 해적」의 아디타, 열정적이고 활력 넘치는 더 나은 나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얼음 궁전」의 샐리 캐롤과, 열세 살에 대학입학 시험을 치르고 모든 학술 잡지에 논문이 실릴 정도의 천재지만 자신의 창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상황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는 「머리와 어깨」의 호레이스 타박스, 전쟁의 영웅이었지만 어느 순간 좀도둑으로 전락하고 마는 델리림플 등 환멸과 허무주의에 시달리며 관습과 도덕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운 인생을 즐겼던 피츠제럴드 시대의 인물들이 그리는 여덟 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었다.

대여가격 : 7,000 원

대위의 딸 (펭귄 클래식 시리즈 29)

도서정보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4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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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의 아버지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마지막 소설

근대 러시아어의 규범을 확립하는 동시에 완성하고, 근대 러시아문학의 기틀을 확립한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역작이다. 이 작품은 극심한 농노혁명을 겪었던 혼란한 18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자신의 명예를 끝까지 지키고자 애썼던 한 평범한 귀족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골자로 하는 역사소설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역사소설의 진중함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종일관 동화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에 우스꽝스러운 인물과 상황의 묘사를 사용하여 당시 주류를 이루던 역사소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푸시킨은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전 유럽을 휩쓸었던 역사관, 즉 역사가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기록하지만 예술가는 그 이면에 담긴 진실을 발견하며, 평범한 인간의 사소한 일상이 국가의 공식 역사보다 더 값진 역사를 간직한다는 역사관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 속에는 “평범한 인물들에게서 발견되는 단순한 위대함”이 소설의 주제론적 차원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푸시킨의 작품의식은 후대 톨스토이, 숄로호프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친다.

펭귄 클래식 『대위의 딸』의 옮긴이는 이 작품으로 러시아에서 학위를 받은 소장학자로, 18세기 다양한 계층의 러시아인들이 쓰는 구어체를 현대의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번역하고,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유쾌하고 코믹한 부분과 진지한 면을 대조적으로 매우 실감나게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역사라는 가면 대신 개개인의 진실한 삶의 모습과 진정한 휴머니즘의 정신을 소개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대여가격 : 6,300 원

데이지 밀러 (펭귄 클래식 시리즈-27)

도서정보 : 헨리 제임스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3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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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 조셉 콘래드, 버지니아 울프 등에게 영향을 미친 작가 핸리 제임스
‘뻣뻣한’ 남자와 ‘천진난만하고 자유분방한’ 여자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

묘비에 ‘대서양 양편의 한 세대를 해석해 낸 사람’이라는 비문이 새겨진 작가 핸리 제임스. 그의 작품 『데이지 밀러』 는 당시 미국과 영국 양쪽에서 하나의 문화적 사건이었다. 여성들 사이에서 데이지 밀러의 패션이 유행한 것은 물론이고, 『데이지 밀러』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유럽에서는 ‘데이지 밀러’라는 말이 아주 매력적이지만 뻔뻔스럽고 교양 없는 부류의 젊은 미국인 아가씨를 지칭하는 보편적 용어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했다.

핸리 제임스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 특유의 불가사의하고 독립심 강한 미국인 여성의 초상을 창조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인간관계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간결한 형식과 문체 속에 풍부한 의미를 담아 전함으로써 고전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시대를 초월한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대여가격 : 6,300 원

이반 일리치의 죽음 (펭귄 클래식 시리즈-28)

도서정보 : 레프 톨스토이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3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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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유쾌한 조우

톨스토이의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비롯해 죽음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세 죽음」(1859)과 「습격」(1854)를 수록하고 있다. 죽음이라는 냉혹한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는 인간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스타일, 구성, 섬세한 언어 구사 면에서 본보기가 되며, 냉정한 사실주의적 묘사에 기초한 문학적 우수성과 뛰어난 심리적 통찰력이 돋보인다.

평범한 삶을 이어갔던 주인공이 병을 얻고 고통을 받으며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이 소설은 우리가 인생을 재평가해야 하고, 사랑이 삶의 유일한 규범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죽음조차 커다란 삶의 범주에 포함된 하나의 요소이자 삶의 긍정적인 면모를 더욱 부각시키는 장치임을 보여 준다.

대여가격 : 7,000 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펭귄 클래식 시리즈-20 )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니체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1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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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서 오늘날 니체를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인정받게 한 작품이다. 존재의 의미가 종교적 신앙이나 진리에 대한 유약한 복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강력한 삶의 힘-열정적이고 혼돈스럽고, 자유스러운 힘에 있음을 논한다.

차라투스트라는 기원전 6세기 고대 페르시아에서 생겨난 태양 숭배 종교인 조로아스터교의 교조 조로아스터의 독일식 이름으로, 조로아스터를 자기 극복해 새롭게 변화한 존재다. 차라투스트라는 오랜 고독의 삶을 깨고 산에서 내려와, 사람들에게 신은 죽었고 초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저자는 진리는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어떤 것, 우리가 복종하거나 그 앞에서 멈춰서야 할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자신을 과감히 주장해 온 특수한 종류의 존재와 생명의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강렬한 문체와 탁월한 시적 표현으로 그렇다와 아니다가 만드는 두 축의 팽팽한 힘의 균형 속에서 과도한 서술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세계가 도래했음을 설득한다.

대여가격 : 9,100 원

지하로부터의 수기 (펭귄 클래식 시리즈 16)

도서정보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1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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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로 시작되는 도스토옙스키 창작 경력의 제2기를 예고하는 전주곡으로 간주되며, 앙드레 지드가 `도스토옙스키의 전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라 칭한 작품이다. 타인과의 소통에 절름발이였던 주인공은 40여 년간 의식의 지하라는 어둡고 쓸쓸한 삶을 살면서 ‘타인을 향한 말’을 갈망한다.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자기만이 보는 일기가 아닌 독자를 전제하는 수기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하라는 공간은 자신을 위한 은밀한 글쓰기의 공간이자 합리화의 공간, 가상의 논쟁을 준비하는 공간인 동시에 타인과의 소통이 차단된 공간으로서, 글쓰기 혹은 회상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다시 한 번 ‘경험하는’ 공간이다. 수기는 완결되지 않은 채 공허한 메아리처럼 울리고 결국 그는 자신에 대한 ‘최후의 말’을 하지 못하고 성숙한 관념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글을 마치고 있다.

대여가격 : 6,300 원

홍길동전 (펭귄 클래식 시리즈-13 )

도서정보 : 허균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1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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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국문소설이자 한국 문학사에서 소설 시대의 문을 연 허균의 『홍길동전』
400년을 앞서 간 개혁가 허균의 자유분방한 사상을 함축한 문제적 명작

한국고소설 가운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문제적 작품이다. 최초의 국문소설이고, 문제 작가 허균의 창작소설이며, 민감한 사회문제를 제기한 사회소설이라는 평가가 수식어처럼 따라다닌다.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환상과 현실을 적절히 융합한 내러티브 등으로 대중적 호응도를 높여 자칫 딱딱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설의 사회적 기능을 일깨운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주요 소재인 적서 차별 문제는 조선 시대의 사회적 병폐를 지적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어느 사회에서나 제기될 수 있는 신분 차별 문제와 연관되어 있기에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설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문학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비판의 대상이 적서 차별에 국한되지 않고, 추구하는 가치 또한 개인적 차원을 넘어선 만인 평등의 미래 사회라는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어와 한문을 현대적으로 번역하고, 수준 높은 작품해설과 원문 목판본을 함께 실어 현대 한국어와 비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대여가격 : 4,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