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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황금을 공략하는 법 1

도서정보 : 발라드버드 / 시크 노블 / 2021년 03월 3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은퇴한 전직 프로게이머 윤시은은 교통사고로 죽은 뒤,
우연히 게임 「Golden Time : 황금의 시대」에 빙의했다.

“그대가 아모어인가?”

게임 시작 60초 만에 최종 보스이자 황제인 솔리엣에게 죽게 될 운명을 가진
엑스트라 아모어에게 빙의한 시은은 살아남기 위해 신관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네가 정말 신관이라면 굳이 이곳에 왜 왔느냐?”
“왕께서 곧 죽기 때문입니다.”

왕을 상대로 한 대사기극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솔리엣은 죽음을 막아 준다는 말에도 큰 감흥이 없는 듯한데…….

“왕이시여, 오늘따라 자태가 참으로 눈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얼마만큼?”
“……예?”

미친 왕의 비위를 맞추기란 쉽지 않다.

“…하, 하늘만큼!”
“…….”
“…땅 만큼…… 음.”

와! 뒤져도 안 이상할 대사!
그러나 솔리엣은 흡족하게 화사한 미소를 보낸다.

……진짜 미친놈인가 저거.

구매가격 : 3,000 원

[BL]황금을 공략하는 법 2

도서정보 : 발라드버드 / 시크 노블 / 2021년 03월 3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은퇴한 전직 프로게이머 윤시은은 교통사고로 죽은 뒤,
우연히 게임 「Golden Time : 황금의 시대」에 빙의했다.

“그대가 아모어인가?”

게임 시작 60초 만에 최종 보스이자 황제인 솔리엣에게 죽게 될 운명을 가진
엑스트라 아모어에게 빙의한 시은은 살아남기 위해 신관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네가 정말 신관이라면 굳이 이곳에 왜 왔느냐?”
“왕께서 곧 죽기 때문입니다.”

왕을 상대로 한 대사기극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솔리엣은 죽음을 막아 준다는 말에도 큰 감흥이 없는 듯한데…….

“왕이시여, 오늘따라 자태가 참으로 눈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얼마만큼?”
“……예?”

미친 왕의 비위를 맞추기란 쉽지 않다.

“…하, 하늘만큼!”
“…….”
“…땅 만큼…… 음.”

와! 뒤져도 안 이상할 대사!
그러나 솔리엣은 흡족하게 화사한 미소를 보낸다.

……진짜 미친놈인가 저거.

구매가격 : 3,000 원

[BL]황금을 공략하는 법 3

도서정보 : 발라드버드 / 시크 노블 / 2021년 03월 3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은퇴한 전직 프로게이머 윤시은은 교통사고로 죽은 뒤,
우연히 게임 「Golden Time : 황금의 시대」에 빙의했다.

“그대가 아모어인가?”

게임 시작 60초 만에 최종 보스이자 황제인 솔리엣에게 죽게 될 운명을 가진
엑스트라 아모어에게 빙의한 시은은 살아남기 위해 신관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네가 정말 신관이라면 굳이 이곳에 왜 왔느냐?”
“왕께서 곧 죽기 때문입니다.”

왕을 상대로 한 대사기극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솔리엣은 죽음을 막아 준다는 말에도 큰 감흥이 없는 듯한데…….

“왕이시여, 오늘따라 자태가 참으로 눈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얼마만큼?”
“……예?”

미친 왕의 비위를 맞추기란 쉽지 않다.

“…하, 하늘만큼!”
“…….”
“…땅 만큼…… 음.”

와! 뒤져도 안 이상할 대사!
그러나 솔리엣은 흡족하게 화사한 미소를 보낸다.

……진짜 미친놈인가 저거.

구매가격 : 3,500 원

[BL]황금을 공략하는 법 4

도서정보 : 발라드버드 / 시크 노블 / 2021년 03월 3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은퇴한 전직 프로게이머 윤시은은 교통사고로 죽은 뒤,
우연히 게임 「Golden Time : 황금의 시대」에 빙의했다.

“그대가 아모어인가?”

게임 시작 60초 만에 최종 보스이자 황제인 솔리엣에게 죽게 될 운명을 가진
엑스트라 아모어에게 빙의한 시은은 살아남기 위해 신관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네가 정말 신관이라면 굳이 이곳에 왜 왔느냐?”
“왕께서 곧 죽기 때문입니다.”

왕을 상대로 한 대사기극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솔리엣은 죽음을 막아 준다는 말에도 큰 감흥이 없는 듯한데…….

“왕이시여, 오늘따라 자태가 참으로 눈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얼마만큼?”
“……예?”

미친 왕의 비위를 맞추기란 쉽지 않다.

“…하, 하늘만큼!”
“…….”
“…땅 만큼…… 음.”

와! 뒤져도 안 이상할 대사!
그러나 솔리엣은 흡족하게 화사한 미소를 보낸다.

……진짜 미친놈인가 저거.

구매가격 : 4,000 원

[BL]물고기의 호흡법 1

도서정보 : 게리온 / 시크 노블 / 2021년 03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미남공 #미남수 #동정공 #동정수 #우울증수 #모범생공 #양아치수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다정공 #순정공 #까칠수 #짝사랑수 #순정수 #상처수 #성장물 #3인칭시점 #수시점


장태승은 바다다. 그를 떠올릴 때 김윤오는 늘 외롭고 깊은 바닷속을 헤엄치는 한 마리의 상어가 된 기분이다. 장태승을 생각하는 일은 상어의 헤엄과도 같았다. 상어는 죽을 때까지 헤엄을 멈출 수 없다.

“난 너랑 잘 지내고 싶어, 정말.”

장태승이 말했다. 여기서 너와 친구 따위는 되고 싶지 않다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친구를 할 만큼 신경 줄이 굵은 놈이 아니라고 소리치면 어떨까.

그는 숨을 쉬기 위해 장태승이라는 바다를 쉼 없이 헤엄쳤다. 다른 바다는 몰랐다. 만날 수 없게 되는 날이 오면, 폐부 가득 그를 담고 지느러미를 멈추고 싶었다.

“진짜 짜증 나.”

김윤오는 눈을 감았다.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리 없지.

“말도 좀 예쁘게 하고. 잘생긴 얼굴 아깝지도 않냐.”
“지랄하네.”
“또.”

상대는 김윤오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헝클였다. 그는 그 손을 쳐 낼 수 없었다.

“김윤오 씨, 이제 친구로 인정해 주시나요? 저 욕심 생기는데요.”

장태승은 악수를 청했다. 김윤오는 길고 외로운 투쟁 끝에 결국 자신이 패배했음을 알았다. 한참 말없이 제게 내민 손을 바라보던 그는 늘 다시 한번 잡아 보고 싶었던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마주 잡았다. 친구로서.

“와.”

장태승은 활짝 웃었다. 처음으로 마주 보고 잡은 손은 따뜻했다.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그 안의 산소는 줄어들기 마련이다. 숨 쉬는 방법이라곤 이것밖에 모르는 김윤오는 한없이 막막해졌다.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가시조차 세울 수 없다면, 대체 이 마음을 어떻게 숨길 수 있을까. 대체 어떻게.

구매가격 : 3,500 원

[BL]물고기의 호흡법 2

도서정보 : 게리온 / 시크 노블 / 2021년 03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미남공 #미남수 #동정공 #동정수 #우울증수 #모범생공 #양아치수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다정공 #순정공 #까칠수 #짝사랑수 #순정수 #상처수 #성장물 #3인칭시점 #수시점


장태승은 바다다. 그를 떠올릴 때 김윤오는 늘 외롭고 깊은 바닷속을 헤엄치는 한 마리의 상어가 된 기분이다. 장태승을 생각하는 일은 상어의 헤엄과도 같았다. 상어는 죽을 때까지 헤엄을 멈출 수 없다.

“난 너랑 잘 지내고 싶어, 정말.”

장태승이 말했다. 여기서 너와 친구 따위는 되고 싶지 않다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친구를 할 만큼 신경 줄이 굵은 놈이 아니라고 소리치면 어떨까.

그는 숨을 쉬기 위해 장태승이라는 바다를 쉼 없이 헤엄쳤다. 다른 바다는 몰랐다. 만날 수 없게 되는 날이 오면, 폐부 가득 그를 담고 지느러미를 멈추고 싶었다.

“진짜 짜증 나.”

김윤오는 눈을 감았다.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리 없지.

“말도 좀 예쁘게 하고. 잘생긴 얼굴 아깝지도 않냐.”
“지랄하네.”
“또.”

상대는 김윤오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헝클였다. 그는 그 손을 쳐 낼 수 없었다.

“김윤오 씨, 이제 친구로 인정해 주시나요? 저 욕심 생기는데요.”

장태승은 악수를 청했다. 김윤오는 길고 외로운 투쟁 끝에 결국 자신이 패배했음을 알았다. 한참 말없이 제게 내민 손을 바라보던 그는 늘 다시 한번 잡아 보고 싶었던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마주 잡았다. 친구로서.

“와.”

장태승은 활짝 웃었다. 처음으로 마주 보고 잡은 손은 따뜻했다.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그 안의 산소는 줄어들기 마련이다. 숨 쉬는 방법이라곤 이것밖에 모르는 김윤오는 한없이 막막해졌다.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가시조차 세울 수 없다면, 대체 이 마음을 어떻게 숨길 수 있을까. 대체 어떻게.

구매가격 : 3,500 원

[BL]물고기의 호흡법 3

도서정보 : 게리온 / 시크 노블 / 2021년 03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미남공 #미남수 #동정공 #동정수 #우울증수 #모범생공 #양아치수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다정공 #순정공 #까칠수 #짝사랑수 #순정수 #상처수 #성장물 #3인칭시점 #수시점


장태승은 바다다. 그를 떠올릴 때 김윤오는 늘 외롭고 깊은 바닷속을 헤엄치는 한 마리의 상어가 된 기분이다. 장태승을 생각하는 일은 상어의 헤엄과도 같았다. 상어는 죽을 때까지 헤엄을 멈출 수 없다.

“난 너랑 잘 지내고 싶어, 정말.”

장태승이 말했다. 여기서 너와 친구 따위는 되고 싶지 않다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친구를 할 만큼 신경 줄이 굵은 놈이 아니라고 소리치면 어떨까.

그는 숨을 쉬기 위해 장태승이라는 바다를 쉼 없이 헤엄쳤다. 다른 바다는 몰랐다. 만날 수 없게 되는 날이 오면, 폐부 가득 그를 담고 지느러미를 멈추고 싶었다.

“진짜 짜증 나.”

김윤오는 눈을 감았다.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리 없지.

“말도 좀 예쁘게 하고. 잘생긴 얼굴 아깝지도 않냐.”
“지랄하네.”
“또.”

상대는 김윤오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헝클였다. 그는 그 손을 쳐 낼 수 없었다.

“김윤오 씨, 이제 친구로 인정해 주시나요? 저 욕심 생기는데요.”

장태승은 악수를 청했다. 김윤오는 길고 외로운 투쟁 끝에 결국 자신이 패배했음을 알았다. 한참 말없이 제게 내민 손을 바라보던 그는 늘 다시 한번 잡아 보고 싶었던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마주 잡았다. 친구로서.

“와.”

장태승은 활짝 웃었다. 처음으로 마주 보고 잡은 손은 따뜻했다.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그 안의 산소는 줄어들기 마련이다. 숨 쉬는 방법이라곤 이것밖에 모르는 김윤오는 한없이 막막해졌다.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가시조차 세울 수 없다면, 대체 이 마음을 어떻게 숨길 수 있을까. 대체 어떻게.

구매가격 : 3,900 원

[BL]원 모어 퍼킹 타임 1부 | 개정판 1

도서정보 : Lee / 시크 노블 / 2021년 03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연작 가이드
〈할리우드 시리즈〉
1. 원 모어 퍼킹 타임
2. 데드라인 할리우드
3. 할리우드 스캔들
4. 데드라인 할리우드 2부: 섹스라인 할리우드
5.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 배경이 할리우드인 소설이며, 스토리상 연관성이나 읽는 순서가 없는 개별 작품입니다.
* 단, 제목이 같은 경우 1부와 2부가 같은 인물의 연결된 이야기이므로 1부를 먼저 읽으셔야 합니다.

※ 소개글
서로에게 악감정밖에 없었던 사이.
얽히고설킨 두 사람은 사막 한가운데에서 이 악연의 끝을 향해, 파국을 향해 치달아 가고…….

“생각을 해 봤습니다.”
“……뭐?”
뉘엿뉘엿 해가 져 가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소름 끼치는 미소를 머금은 레이븐이 나지막이 속삭였다. 혼란스러운 눈을 한 채 숨을 죽인 니콜라스에게 그가 가만가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과 내가 단둘이 사막에 왔다는 걸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니콜라스의 눈이 믿을 수 없는 말을 들은 사람처럼 휘둥그레졌다.
“몰래 파묻어야 한다는 걸 알고 날 불렀을 정도니, 행선지를 알리지도 않았겠죠.”
그 말대로였다.
니콜라스는 제리에게조차 오늘의 사막 피크닉을 숨겼다.
자신보다 반은 더 큰 데다, 온몸이 근육처럼 단단한 레이븐은 너무 무거웠다. 허리 위에 올라탄 채 무릎으로 허벅지를 찍어 내린 레이븐이 니콜라스의 어깨를 만지작거렸다. 별달리 힘이 들어가지 않은 다정한 손길이었다. 하지만 니콜라스는 그 손이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지 안다.
“내가 여기서 약 대신 당신을 파묻어 버려도 영원히 아무도 모를 거라는 뜻 같은데……. 당신은 생각은 어떻습니까?”
레이븐이 더없이 달콤한 목소리로 그렇게 속닥거렸다. 그는 정말 엄청난 유혹을 느끼는 사람 같았다. 핥는 듯한 시선이 니콜라스의 눈을 직시했다. 누군가의 생명줄을 손아귀에 움켜쥔 전능한 악마의 시선.
니콜라스의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파랗게 질린 얼굴로 꿀꺽, 마른침을 삼킨 그가 겨우겨우 입술을 달싹여 되물었다.
“갑자기……, 왜……?”
레이븐이 갑자기 돌변해 자신을 공격한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몇 번이나 자신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한 전적이 있었지만. 처음 약에 취해 사진을 들고 사무실에 뛰어 들어갔을 때 이후로 정말 죽이려 든 적은 없었다.

* * *

“대체 내가 뭘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가만히 레이븐을 노려보던 니콜라스의 입에서 불쑥 그런 말이 튀어 나갔다. 어차피 모든 사람에겐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 그걸 타인에게 완전히 이해받는 건 불가능하다. 레이븐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을 거고, 자신도 레이븐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면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수밖에.
“정말로 날 죽여야 화가 풀리겠다면 한번 해 봐. 영화 하나 때문에 죽어야 한다는 건 납득이 안 돼. 널 협박해서 주연 자리를 가져간 게 죽어야 할 만큼 큰 죄는 아니잖아? 하지만 잘못한 건 나고, 화내는 건 너니까. 내가 그런 말 할 자격 없다는 것도 알아.”
레이븐이 잠시간 침묵했다.
겁을 잔뜩 집어먹은 눈으로, 한 번 원하는 대로 해 보라는 꼴이 가당찮았다. 마치 적선하는 듯한 태도에는 웃음도 나오지 않았다.
이 약쟁이는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길래 뭐 대단한 자비라도 베푸는 것처럼 목숨을 내놓는 걸까?
더 이상 헛소리를 들어 줄 일말의 인내심조차 없었다. 레이븐의 커다란 손이 니콜라스의 목줄을 쥐었다. 우악스런 손아귀에 조금씩 조금씩 힘이 들어갔다.
눈을 부릅뜬 니콜라스가 저도 모르게 레이븐의 팔뚝을 움켜잡았다. 하지만 그의 행동을 저지하진 않았다. 오히려 지지하기라도 하듯, 숨 막히는 고통을 참아 내려 바들거리는 손길이었다.
흐릿한 시야에 잡힌 레이븐의 얼굴에선 완전히 표정이 사라져 있었다. 소름 끼치게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무시무시한 낯.
니콜라스가 힘겹게 눈을 감았다.
정말 끝이라는 게 느껴졌다.
주르륵.
회한인지, 아니면 그저 숨 막히는 고통으로 인한 생리적인 작용인지 알 수 없었다. 눈꼬리를 타고 눈물방울이 굴러 떨어졌다.
목 졸라 죽여 놓고선, 자신이 판 구덩이에 묻어 버릴 생각인 걸까? 그런데 자신을 넣으려면 길이가 모자랄 텐데. 그럼 내 손으로 무덤을 판 꼴이 되는 거겠지?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세 번이나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탓일까. 이젠 꽤 여유롭게 헛생각을 떠올리기까지 했다. 니콜라스는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무자비한 손아귀에 가만히 숨통을 내맡겼다.
어쩐지 자신이 과거로 돌아온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얘 손에 죽으라고 살려 준 건가 보다.
정말 그런 건지 같은 건 알 바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납득하기로 했다.
더 이상 생각이 이어지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붙잡았던 레이븐의 팔이 손안에서 빠져나갔다. 툭. 힘 빠진 손이 어딘가에 부딪혔다. 마지막 힘을 끌어모은 니콜라스가 가까스로 입술을 달싹였다.
“……안녕.”
누굴 향한 작별 인사인진 그도 몰랐다.


서로의 적나라한 밑바닥까지 남김없이 확인한 뒤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해와 협박, 영화와 할리우드, 전쟁 같은 악연 속에서 싹튼 기막힌 사랑까지!
할리우드의 화려한 장막 뒤에 숨은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의 이야기.


*안내 : 〈원 모어 퍼킹 타임 1부 개정판〉은 현재 절판된 초판 1부에서 약 80%가 완전히 새로 쓴 내용입니다. 다만 뼈대가 되는 플롯과 캐릭터성이 바뀐 건 아니므로 초판, 개정판 중 어떤 1부를 읽으시든 2부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기존 초판을 읽으셨고 개정판을 읽어야 할지 혹은 판본 간 차이점을 알고 싶은 경우, 개정판 1부 미리보기, 혹은 1권만 먼저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같은 뼈대로 다시 쓴 소설이라 읽는 분이 받아들이시는 정도에 따라 차이점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판을 읽으신 분들께서는 이 부분 참고 부탁드립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BL]원 모어 퍼킹 타임 1부 | 개정판 2

도서정보 : Lee / 시크 노블 / 2021년 03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연작 가이드

〈할리우드 시리즈〉
1. 원 모어 퍼킹 타임
2. 데드라인 할리우드
3. 할리우드 스캔들
4. 데드라인 할리우드 2부: 섹스라인 할리우드
5.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 배경이 할리우드인 소설이며, 스토리상 연관성이나 읽는 순서가 없는 개별 작품입니다.
* 단, 제목이 같은 경우 1부와 2부가 같은 인물의 연결된 이야기이므로 1부를 먼저 읽으셔야 합니다.

※ 소개글

서로에게 악감정밖에 없었던 사이.
얽히고설킨 두 사람은 사막 한가운데에서 이 악연의 끝을 향해, 파국을 향해 치달아 가고…….

“생각을 해 봤습니다.”
“……뭐?”
뉘엿뉘엿 해가 져 가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소름 끼치는 미소를 머금은 레이븐이 나지막이 속삭였다. 혼란스러운 눈을 한 채 숨을 죽인 니콜라스에게 그가 가만가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과 내가 단둘이 사막에 왔다는 걸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니콜라스의 눈이 믿을 수 없는 말을 들은 사람처럼 휘둥그레졌다.
“몰래 파묻어야 한다는 걸 알고 날 불렀을 정도니, 행선지를 알리지도 않았겠죠.”
그 말대로였다.
니콜라스는 제리에게조차 오늘의 사막 피크닉을 숨겼다.
자신보다 반은 더 큰 데다, 온몸이 근육처럼 단단한 레이븐은 너무 무거웠다. 허리 위에 올라탄 채 무릎으로 허벅지를 찍어 내린 레이븐이 니콜라스의 어깨를 만지작거렸다. 별달리 힘이 들어가지 않은 다정한 손길이었다. 하지만 니콜라스는 그 손이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지 안다.
“내가 여기서 약 대신 당신을 파묻어 버려도 영원히 아무도 모를 거라는 뜻 같은데……. 당신은 생각은 어떻습니까?”
레이븐이 더없이 달콤한 목소리로 그렇게 속닥거렸다. 그는 정말 엄청난 유혹을 느끼는 사람 같았다. 핥는 듯한 시선이 니콜라스의 눈을 직시했다. 누군가의 생명줄을 손아귀에 움켜쥔 전능한 악마의 시선.
니콜라스의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파랗게 질린 얼굴로 꿀꺽, 마른침을 삼킨 그가 겨우겨우 입술을 달싹여 되물었다.
“갑자기……, 왜……?”
레이븐이 갑자기 돌변해 자신을 공격한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몇 번이나 자신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한 전적이 있었지만. 처음 약에 취해 사진을 들고 사무실에 뛰어 들어갔을 때 이후로 정말 죽이려 든 적은 없었다.

* * *

“대체 내가 뭘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가만히 레이븐을 노려보던 니콜라스의 입에서 불쑥 그런 말이 튀어 나갔다. 어차피 모든 사람에겐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 그걸 타인에게 완전히 이해받는 건 불가능하다. 레이븐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을 거고, 자신도 레이븐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면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수밖에.
“정말로 날 죽여야 화가 풀리겠다면 한번 해 봐. 영화 하나 때문에 죽어야 한다는 건 납득이 안 돼. 널 협박해서 주연 자리를 가져간 게 죽어야 할 만큼 큰 죄는 아니잖아? 하지만 잘못한 건 나고, 화내는 건 너니까. 내가 그런 말 할 자격 없다는 것도 알아.”
레이븐이 잠시간 침묵했다.
겁을 잔뜩 집어먹은 눈으로, 한 번 원하는 대로 해 보라는 꼴이 가당찮았다. 마치 적선하는 듯한 태도에는 웃음도 나오지 않았다.
이 약쟁이는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길래 뭐 대단한 자비라도 베푸는 것처럼 목숨을 내놓는 걸까?
더 이상 헛소리를 들어 줄 일말의 인내심조차 없었다. 레이븐의 커다란 손이 니콜라스의 목줄을 쥐었다. 우악스런 손아귀에 조금씩 조금씩 힘이 들어갔다.
눈을 부릅뜬 니콜라스가 저도 모르게 레이븐의 팔뚝을 움켜잡았다. 하지만 그의 행동을 저지하진 않았다. 오히려 지지하기라도 하듯, 숨 막히는 고통을 참아 내려 바들거리는 손길이었다.
흐릿한 시야에 잡힌 레이븐의 얼굴에선 완전히 표정이 사라져 있었다. 소름 끼치게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무시무시한 낯.
니콜라스가 힘겹게 눈을 감았다.
정말 끝이라는 게 느껴졌다.
주르륵.
회한인지, 아니면 그저 숨 막히는 고통으로 인한 생리적인 작용인지 알 수 없었다. 눈꼬리를 타고 눈물방울이 굴러 떨어졌다.
목 졸라 죽여 놓고선, 자신이 판 구덩이에 묻어 버릴 생각인 걸까? 그런데 자신을 넣으려면 길이가 모자랄 텐데. 그럼 내 손으로 무덤을 판 꼴이 되는 거겠지?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세 번이나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탓일까. 이젠 꽤 여유롭게 헛생각을 떠올리기까지 했다. 니콜라스는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무자비한 손아귀에 가만히 숨통을 내맡겼다.
어쩐지 자신이 과거로 돌아온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얘 손에 죽으라고 살려 준 건가 보다.
정말 그런 건지 같은 건 알 바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납득하기로 했다.
더 이상 생각이 이어지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붙잡았던 레이븐의 팔이 손안에서 빠져나갔다. 툭. 힘 빠진 손이 어딘가에 부딪혔다. 마지막 힘을 끌어모은 니콜라스가 가까스로 입술을 달싹였다.
“……안녕.”
누굴 향한 작별 인사인진 그도 몰랐다.


서로의 적나라한 밑바닥까지 남김없이 확인한 뒤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해와 협박, 영화와 할리우드, 전쟁 같은 악연 속에서 싹튼 기막힌 사랑까지!
할리우드의 화려한 장막 뒤에 숨은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의 이야기.


*안내 : 〈원 모어 퍼킹 타임 1부 개정판〉은 현재 절판된 초판 1부에서 약 80%가 완전히 새로 쓴 내용입니다. 다만 뼈대가 되는 플롯과 캐릭터성이 바뀐 건 아니므로 초판, 개정판 중 어떤 1부를 읽으시든 2부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기존 초판을 읽으셨고 개정판을 읽어야 할지 혹은 판본 간 차이점을 알고 싶은 경우, 개정판 1부 미리보기, 혹은 1권만 먼저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같은 뼈대로 다시 쓴 소설이라 읽는 분이 받아들이시는 정도에 따라 차이점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판을 읽으신 분들께서는 이 부분 참고 부탁드립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BL]원 모어 퍼킹 타임 1부 | 개정판 3

도서정보 : Lee / 시크 노블 / 2021년 03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연작 가이드

〈할리우드 시리즈〉
1. 원 모어 퍼킹 타임
2. 데드라인 할리우드
3. 할리우드 스캔들
4. 데드라인 할리우드 2부: 섹스라인 할리우드
5.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 배경이 할리우드인 소설이며, 스토리상 연관성이나 읽는 순서가 없는 개별 작품입니다.
* 단, 제목이 같은 경우 1부와 2부가 같은 인물의 연결된 이야기이므로 1부를 먼저 읽으셔야 합니다.

※ 소개글

서로에게 악감정밖에 없었던 사이.
얽히고설킨 두 사람은 사막 한가운데에서 이 악연의 끝을 향해, 파국을 향해 치달아 가고…….

“생각을 해 봤습니다.”
“……뭐?”
뉘엿뉘엿 해가 져 가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소름 끼치는 미소를 머금은 레이븐이 나지막이 속삭였다. 혼란스러운 눈을 한 채 숨을 죽인 니콜라스에게 그가 가만가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과 내가 단둘이 사막에 왔다는 걸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니콜라스의 눈이 믿을 수 없는 말을 들은 사람처럼 휘둥그레졌다.
“몰래 파묻어야 한다는 걸 알고 날 불렀을 정도니, 행선지를 알리지도 않았겠죠.”
그 말대로였다.
니콜라스는 제리에게조차 오늘의 사막 피크닉을 숨겼다.
자신보다 반은 더 큰 데다, 온몸이 근육처럼 단단한 레이븐은 너무 무거웠다. 허리 위에 올라탄 채 무릎으로 허벅지를 찍어 내린 레이븐이 니콜라스의 어깨를 만지작거렸다. 별달리 힘이 들어가지 않은 다정한 손길이었다. 하지만 니콜라스는 그 손이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지 안다.
“내가 여기서 약 대신 당신을 파묻어 버려도 영원히 아무도 모를 거라는 뜻 같은데……. 당신은 생각은 어떻습니까?”
레이븐이 더없이 달콤한 목소리로 그렇게 속닥거렸다. 그는 정말 엄청난 유혹을 느끼는 사람 같았다. 핥는 듯한 시선이 니콜라스의 눈을 직시했다. 누군가의 생명줄을 손아귀에 움켜쥔 전능한 악마의 시선.
니콜라스의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파랗게 질린 얼굴로 꿀꺽, 마른침을 삼킨 그가 겨우겨우 입술을 달싹여 되물었다.
“갑자기……, 왜……?”
레이븐이 갑자기 돌변해 자신을 공격한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몇 번이나 자신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한 전적이 있었지만. 처음 약에 취해 사진을 들고 사무실에 뛰어 들어갔을 때 이후로 정말 죽이려 든 적은 없었다.

* * *

“대체 내가 뭘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가만히 레이븐을 노려보던 니콜라스의 입에서 불쑥 그런 말이 튀어 나갔다. 어차피 모든 사람에겐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 그걸 타인에게 완전히 이해받는 건 불가능하다. 레이븐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을 거고, 자신도 레이븐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면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수밖에.
“정말로 날 죽여야 화가 풀리겠다면 한번 해 봐. 영화 하나 때문에 죽어야 한다는 건 납득이 안 돼. 널 협박해서 주연 자리를 가져간 게 죽어야 할 만큼 큰 죄는 아니잖아? 하지만 잘못한 건 나고, 화내는 건 너니까. 내가 그런 말 할 자격 없다는 것도 알아.”
레이븐이 잠시간 침묵했다.
겁을 잔뜩 집어먹은 눈으로, 한 번 원하는 대로 해 보라는 꼴이 가당찮았다. 마치 적선하는 듯한 태도에는 웃음도 나오지 않았다.
이 약쟁이는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길래 뭐 대단한 자비라도 베푸는 것처럼 목숨을 내놓는 걸까?
더 이상 헛소리를 들어 줄 일말의 인내심조차 없었다. 레이븐의 커다란 손이 니콜라스의 목줄을 쥐었다. 우악스런 손아귀에 조금씩 조금씩 힘이 들어갔다.
눈을 부릅뜬 니콜라스가 저도 모르게 레이븐의 팔뚝을 움켜잡았다. 하지만 그의 행동을 저지하진 않았다. 오히려 지지하기라도 하듯, 숨 막히는 고통을 참아 내려 바들거리는 손길이었다.
흐릿한 시야에 잡힌 레이븐의 얼굴에선 완전히 표정이 사라져 있었다. 소름 끼치게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무시무시한 낯.
니콜라스가 힘겹게 눈을 감았다.
정말 끝이라는 게 느껴졌다.
주르륵.
회한인지, 아니면 그저 숨 막히는 고통으로 인한 생리적인 작용인지 알 수 없었다. 눈꼬리를 타고 눈물방울이 굴러 떨어졌다.
목 졸라 죽여 놓고선, 자신이 판 구덩이에 묻어 버릴 생각인 걸까? 그런데 자신을 넣으려면 길이가 모자랄 텐데. 그럼 내 손으로 무덤을 판 꼴이 되는 거겠지?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세 번이나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탓일까. 이젠 꽤 여유롭게 헛생각을 떠올리기까지 했다. 니콜라스는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무자비한 손아귀에 가만히 숨통을 내맡겼다.
어쩐지 자신이 과거로 돌아온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얘 손에 죽으라고 살려 준 건가 보다.
정말 그런 건지 같은 건 알 바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납득하기로 했다.
더 이상 생각이 이어지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붙잡았던 레이븐의 팔이 손안에서 빠져나갔다. 툭. 힘 빠진 손이 어딘가에 부딪혔다. 마지막 힘을 끌어모은 니콜라스가 가까스로 입술을 달싹였다.
“……안녕.”
누굴 향한 작별 인사인진 그도 몰랐다.


서로의 적나라한 밑바닥까지 남김없이 확인한 뒤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해와 협박, 영화와 할리우드, 전쟁 같은 악연 속에서 싹튼 기막힌 사랑까지!
할리우드의 화려한 장막 뒤에 숨은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의 이야기.


*안내 : 〈원 모어 퍼킹 타임 1부 개정판〉은 현재 절판된 초판 1부에서 약 80%가 완전히 새로 쓴 내용입니다. 다만 뼈대가 되는 플롯과 캐릭터성이 바뀐 건 아니므로 초판, 개정판 중 어떤 1부를 읽으시든 2부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기존 초판을 읽으셨고 개정판을 읽어야 할지 혹은 판본 간 차이점을 알고 싶은 경우, 개정판 1부 미리보기, 혹은 1권만 먼저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같은 뼈대로 다시 쓴 소설이라 읽는 분이 받아들이시는 정도에 따라 차이점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판을 읽으신 분들께서는 이 부분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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