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레 사진관(하)
도서정보 : 미야베 미유키 | 2021-05-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야베 미스터리 월드의 신영토 확장
미유키 작품 사상 최고로 사랑스러운 인물과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모여
가슴을 뒤흔드는 거대한 감동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알려진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항상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 동시에 상처 받은 인간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로 대중성과 작품성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한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
『고구레 사진관』은 2010년 일본에서 출간됐던 미야베 미유키의 새 장편소설이다.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던 당시 작가는 책 표지에 “신인 미야베 미유키”라는 홍보문구를 선보였다. 이유는 그 어느 매체에서도 발표된 적 없는 전작 장편소설이었고,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바로 기존의 미야베 미유키 작품 세계와 확고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존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이 미스터리 색채를 강하게 띠었다면, 2010년 서점 직원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으며 추천해주고 싶은 책 1위에 올랐던 신간 『고구레 사진관』은 가족의 유대감이나 삶과 죽음, 과거를 바라보는 자세, 전쟁과 사랑이라는 테마가 곳곳에 포진해서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품고 있다. 심령사진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토대로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연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그를 파헤치는 주인공인 16살 에이이치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 역시 거대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유키 작품 사상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각각의 성격이나 삶의 역사를 반추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세세하게 그려져 있어 중독성이 강하고 그것이 소설 전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와 정확하게 귀결되어 전체 서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구매가격 : 8,800 원
코닝스비 새로운 세대
도서정보 : B. Benjamin Disraeli | 2021-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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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년대 디즈레일리의 가장 유명한 3편의 소설 중 하나로 1830년대 영국의 실제 정치 사건을 배경을 한다. 이 책에서 디즈레일리는 로보트 필에 대한 반대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고 있다. 영국 휘그당과 공리주의 사상 그리고 산업화된 사회의 정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구매가격 : 5,500 원
5권 아우와의 만남(이문열 중단편전집)
도서정보 : 이열 | 2021-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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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이문열 중단편 문학
데뷔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논쟁작까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중단편전집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문열. 그가 발표한 중단편 소설 51편을 전 6권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하였다. 이번 판본에서는 표지를 바꾸고 4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표제작을「타오르는 추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문의 수록 순서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심근, 그리하여 막히다」의 제목을 「심근경색」으로 바꿔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나자레를 아십니까」「새하곡」,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리고 논쟁작「달아난 악령」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명품 소설들이 펼쳐진다. 그의 중단편 소설들이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이문열의 중단편전집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문열의 소설 안에 내재된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 6권의 각권 말미에는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담았다. 이문열이라는 작가 세계, 그리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이 될 것이다.
『아우와의 만남』이 놓인 자리 : 영웅과 시인의 사이에서
중편 「아우와의 만남」은 이문열 문학의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구분하면서도 연결하는 일종의 문턱에 해당한다. 한중수교를 전후해서 중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고, 중개인을 통해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고, 북한에서 태어난 이복 남동생을 만나 아버지의 행적을 듣게 된다. 공화국의 휘황한 이념을 위해 온몸을 다 바친 영웅일 수 없었다는 것, 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공산주의적 관료주의 아래에서 힘겹게 삶을 영위한 인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이 지점에서 이문열의 소설은 영웅으로 대변되었던 아버지의 표상을 지속적으로 고쳐 쓰는 쪽으로 나아가게 되며, 그와 함께 아버지의 표상을 고쳐 쓸 수 있는 서사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이 모색된다. 영웅이라는 상상적인 표상에서 시인이라는 또 다른 상상적 표상으로. 아버지에 관한 서사는 역사의 시공간에서 제의(祭儀)의 시공간으로 움직여 가며, 환상(幻想)?기담(奇談)?약전(略傳)?우화(寓話) 등 근대소설과는 구별되는 서사의 가능성들이 소환된다. 역사를 만드는 영웅의 표상으로 제시되었던 아버지는, 제의적 시공간을 방랑하는 시인의 모습으로 재구성된다. 아버지 표상을 둘러싼 변화는 이문열 문학의 변모를 살피는 일인 동시에 이문열 소설의 정치적 무의식을 엿보는 일이기도 하다. -김동식(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1,200 원
4권 타오르는 추억(이문열 중단편전집)
도서정보 : 이열 | 2021-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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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이문열 중단편 문학
데뷔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논쟁작까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중단편전집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문열. 그가 발표한 중단편 소설 51편을 전 6권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하였다. 이번 판본에서는 표지를 바꾸고 4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표제작을「타오르는 추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문의 수록 순서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심근, 그리하여 막히다」의 제목을 「심근경색」으로 바꿔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나자레를 아십니까」「새하곡」,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리고 논쟁작「달아난 악령」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명품 소설들이 펼쳐진다. 그의 중단편 소설들이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이문열의 중단편전집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문열의 소설 안에 내재된 우리 시대의 격동과, 그로 인한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 6권의 각권 말미에는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담았다. 이문열이라는 작가 세계, 그리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이 될 것이다.
민족이라는 아버지와의 만남,『타오르는 추억』
「타오르는 추억」은 이번 작품집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대타자의 부재로 인해 상징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나’는 자신의 기억과 사람들의 기억이 서로 충돌하는 바람에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온 사람이다. …
사람들의 기억과 충돌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나’의 기억은 아버지에 대한 것이다. ‘나’는 아버지가 “총에 맞아 벌집처럼 된 시체로 돌아왔다”는 주변 어른들의 말과는 달리, 아버지가 “선산(先山) 발치에 있는 새 무덤가에서 하얀 모시 도포 차림으로 학처럼 하늘로 솟아올랐다”고 기억한다. ‘나’는 아버지가 “용감한 국군 아저씨로서 괴뢰군을 무찌르다가 총을 맞고 집으로 돌아와 학이 되어 하늘로 날아갔다”는 기억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
아무런 저항 없이 포기해 버렸던 기억 하나가 사실임이 확인되자, ‘나’는 “어린 날의 환상으로 단정하고 포기해 버린 그 기억이 실제로 있었던 것인가를 끝까지 확인해 보고 싶”어진다. ‘나’는 다시 “잃어버린 진실들을 회복하고, 거기에서 새로 출발”하려는 계획으로 누구보다도 자기 기억의 많은 부분을 부인하거나 포기를 강요한 사촌 형을 찾아가지만, 아버지의 기억을 중심으로 한 ‘나’의 기억이 과연 진실인지 여부는 끝내 확인되지 않는다. ‘나’는 국군으로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학이 되어 날아간 아버지의 기억을 보증해 줄 “학으로 날아간 아버지의 깃털 하나”도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억의 진위를 확보해 줄 확고한 의미나 가치의 질서체계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경재(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1,200 원
6권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이문열 중단편전집)
도서정보 : 이열 | 2021-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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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이문열 중단편 문학
데뷔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논쟁작까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중단편전집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문열. 그가 발표한 중단편 소설 51편을 전 6권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하였다. 이번 판본에서는 표지를 바꾸고 4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표제작을「타오르는 추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문의 수록 순서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심근, 그리하여 막히다」의 제목을 「심근경색」으로 바꿔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나자레를 아십니까」「새하곡」,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리고 논쟁작「달아난 악령」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명품 소설들이 펼쳐진다. 그의 중단편 소설들이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이문열의 중단편전집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문열의 소설 안에 내재된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 6권의 각권 말미에는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담았다. 이문열이라는 작가 세계, 그리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이 될 것이다.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의 귀환과 그 의미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의 소설들은 그렇게 무심하게 넘길 소설들이 아니다. 이 소설집에는 점점 더 본래적인 것에서 멀어지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있는가 하면 전통적인 내러티브와 보편적인 내러티브를 결합해 전혀 새로운 내러티브를 발명하려는 기법에의 의지가 있고, 무엇보다 우리가 처해 있는 ‘변경’적 상황에서 진정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하는 한 작가의 평생을 바친 고투의 과정이 있으며, 더 나아가 그러한 과정 끝에 찾아진 우리 모두가 바라보고 갈 만한 의미 있는 좌표가 있다.
우리는 한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시대적 분위기 때문에『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의 소설들이 행한 값진 성찰을 흘려보낸 적이 있다. 이 값진 성찰들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억압된 것이 귀환할 때 그것은 곧 새로운 진리 절차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의 귀환은 무조건 환대할 일이다.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과 더불어 견고했던 상징 질서 너머를 엿보는 것이 가능해졌고, 우리 스스로가 원초적으로 억압했던 타자와 다시 대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가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으로 돌아갈 차례다. -류보선(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1,200 원
2권 금시조(이문열 중단편전집)
도서정보 : 이열 | 2021-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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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이문열 중단편 문학
데뷔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논쟁작까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중단편전집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문열. 그가 발표한 중단편 소설 51편을 전 6권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하였다. 이번 판본에서는 표지를 바꾸고 4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표제작을「타오르는 추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문의 수록 순서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심근, 그리하여 막히다」의 제목을 「심근경색」으로 바꿔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나자레를 아십니까」「새하곡」,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리고 논쟁작「달아난 악령」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명품 소설들이 펼쳐진다. 그의 중단편 소설들이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이문열의 중단편전집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문열의 소설 안에 내재된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 6권의 각권 말미에는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담았다. 이문열이라는 작가 세계, 그리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이 될 것이다.
이문열의 고유한 주관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금시조』
『금시조』에 수록된 소설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가 ‘예술’로 상징되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탐구라면 다른 하나는 근원과 멀어진 현실에 대한 낮은 포복 자세의 탐사이다. 탐구와 탐사라는 명사가 암시하듯, 이문열의 소설은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하는 사실주의 소설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이문열이 그려 놓은 ‘현실’은 어떤 관념을 응축한 세계상에 가깝다. 그의 소설이 알레고리성이 강하다는 의미이다.
소설집 『금시조』를 관통하는 서술자는 체험을 회상하고 고백하는 ‘나’가 아니라 체험에 거리를 두고 그 경험을 주관화하는, 기획된 서사적 자아이다. 이문열의 소설은 철저히 매개된 소설인 것이다. 이 서사적 자아의 사유는 시민과 예술가 사이에 대한 갈등의 구체적 형상이기도 하다. 시민과 작가로서 일종의 자기 분리 작업을 거친 결과물들은 매후 현학적이며 장려한 문장을 통해 재현된다. 그래서 이문열의 서사 공간에는 고백하는 자아가 부재하는 역설적 주관의 세계가 열린다. 이는 실로 한국문학에 있어 매우 희유한 세계임에 분명하다. -강유정(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1,200 원
1권 필론과 돼지(이문열 중단편전집)
도서정보 : 이열 | 2021-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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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이문열 중단편 문학
데뷔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논쟁작까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중단편전집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문열. 그가 발표한 중단편 소설 51편을 전 6권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하였다. 이번 판본에서는 표지를 바꾸고 4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표제작을「타오르는 추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문의 수록 순서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심근, 그리하여 막히다」의 제목을 「심근경색」으로 바꿔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나자레를 아십니까」「새하곡」,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리고 논쟁작「달아난 악령」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명품 소설들이 펼쳐진다. 그의 중단편 소설들이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이문열의 중단편전집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문열의 소설 안에 내재된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 6권의 각권 말미에는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담았다. 이문열이라는 작가 세계, 그리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이 될 것이다.
이문열 소설 세계의 원형을 이루고 있는『필론과 돼지』
「필론과 돼지」에서 사건의 본격적인 전개는 제대 군인들을 태운 기차 객실에 한 무리의 현역병들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불합리와 폭력’에 근거한 갈취는 주인공인 ‘그’를 비롯한 제대 군인들로 하여금 무기력한 군중으로의 전락을 경험하게 만든다. 소설은 이 심리적인 경험의 과정을 예리하면서도 차분한 시선으로 그려내다가 마침내는 그 억눌린 분노가 분출하여 상황이 반전되는 과정까지 이끌어 간다. 그런데 불합리한 폭력에 항거하여 마침내 그 상황을 진압한 제대 군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눈먼 증오와 격앙된 감정’이다. 그렇기 문에 사건이 종료된 시점에서 ‘그’는 “동료들이 부상당하고 피해를 당하고 있을 때 그들을 분기시키지 못했던 것처럼, 이제 불필요하게 난폭하고 잔인해진 그들을 만류할 능력 또한 그에게 없었다”는 또 다른 회의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이 소설은 권력과 군중의 관계라는 관념적일 수 있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으되 그것을 상황의 묘사와 행동으로부터 소외된 주인공의 의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이념의 내용보다도 이념 형식 자체를 바라보면서 그 속성에 대한 비판을 수행하는 관점은 이후 이문열 소설의 기본적 태도를 이루게 되고 가면 갈수록 더욱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 보면 「필론과 돼지」에서는 그 이후에 더 발전된 단계에서는 오히려 찾아볼 수 없는, 어떤 사유가 발생하는 순간 특유의 긴장이 돋보인다. -손정수(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1,200 원
고구레 사진관(상)
도서정보 : 미야베 미유키 | 2021-05-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야베 미스터리 월드의 신영토 확장
미유키 작품 사상 최고로 사랑스러운 인물과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모여
가슴을 뒤흔드는 거대한 감동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알려진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항상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 동시에 상처 받은 인간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로 대중성과 작품성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한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
『고구레 사진관』은 2010년 일본에서 출간됐던 미야베 미유키의 새 장편소설이다.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던 당시 작가는 책 표지에 “신인 미야베 미유키”라는 홍보문구를 선보였다. 이유는 그 어느 매체에서도 발표된 적 없는 전작 장편소설이었고,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바로 기존의 미야베 미유키 작품 세계와 확고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존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이 미스터리 색채를 강하게 띠었다면, 2010년 서점 직원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으며 추천해주고 싶은 책 1위에 올랐던 신간 『고구레 사진관』은 가족의 유대감이나 삶과 죽음, 과거를 바라보는 자세, 전쟁과 사랑이라는 테마가 곳곳에 포진해서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품고 있다. 심령사진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토대로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연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그를 파헤치는 주인공인 16살 에이이치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 역시 거대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유키 작품 사상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각각의 성격이나 삶의 역사를 반추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세세하게 그려져 있어 중독성이 강하고 그것이 소설 전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와 정확하게 귀결되어 전체 서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구매가격 : 8,800 원
고구레 사진관(상)
도서정보 : 미야베 미유키 | 2021-05-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야베 미스터리 월드의 신영토 확장
미유키 작품 사상 최고로 사랑스러운 인물과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모여
가슴을 뒤흔드는 거대한 감동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알려진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항상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 동시에 상처 받은 인간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로 대중성과 작품성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한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
『고구레 사진관』은 2010년 일본에서 출간됐던 미야베 미유키의 새 장편소설이다.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던 당시 작가는 책 표지에 “신인 미야베 미유키”라는 홍보문구를 선보였다. 이유는 그 어느 매체에서도 발표된 적 없는 전작 장편소설이었고,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바로 기존의 미야베 미유키 작품 세계와 확고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존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이 미스터리 색채를 강하게 띠었다면, 2010년 서점 직원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으며 추천해주고 싶은 책 1위에 올랐던 신간 『고구레 사진관』은 가족의 유대감이나 삶과 죽음, 과거를 바라보는 자세, 전쟁과 사랑이라는 테마가 곳곳에 포진해서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품고 있다. 심령사진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토대로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연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그를 파헤치는 주인공인 16살 에이이치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 역시 거대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유키 작품 사상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각각의 성격이나 삶의 역사를 반추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세세하게 그려져 있어 중독성이 강하고 그것이 소설 전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와 정확하게 귀결되어 전체 서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구매가격 : 8,800 원
고구레 사진관(하)
도서정보 : 미야베 미유키 | 2021-05-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야베 미스터리 월드의 신영토 확장
미유키 작품 사상 최고로 사랑스러운 인물과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모여
가슴을 뒤흔드는 거대한 감동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알려진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항상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 동시에 상처 받은 인간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로 대중성과 작품성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한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
『고구레 사진관』은 2010년 일본에서 출간됐던 미야베 미유키의 새 장편소설이다.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던 당시 작가는 책 표지에 “신인 미야베 미유키”라는 홍보문구를 선보였다. 이유는 그 어느 매체에서도 발표된 적 없는 전작 장편소설이었고,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바로 기존의 미야베 미유키 작품 세계와 확고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존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이 미스터리 색채를 강하게 띠었다면, 2010년 서점 직원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으며 추천해주고 싶은 책 1위에 올랐던 신간 『고구레 사진관』은 가족의 유대감이나 삶과 죽음, 과거를 바라보는 자세, 전쟁과 사랑이라는 테마가 곳곳에 포진해서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품고 있다. 심령사진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토대로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연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그를 파헤치는 주인공인 16살 에이이치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 역시 거대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유키 작품 사상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각각의 성격이나 삶의 역사를 반추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세세하게 그려져 있어 중독성이 강하고 그것이 소설 전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와 정확하게 귀결되어 전체 서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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