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3)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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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이게 된 <초한지(楚漢志)>는 <공명의 선택>, <평설 열국지>, <자객열전>에 이어 네 번째로 쓴 고대 중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공명의 선택>은 그 유명한 <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공명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한 이야기로, 후한(後漢) 시대 말, 즉 2세기 말에서 3세기 전반에 걸친 시대가 배경이다. <평설 열국지>는 춘추전국시대의 이야기로,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에 걸친 장장 550년간의 이야기다. <자객열전>은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하는 의로운 자객들을 소재로 삼아 정리한 작품이다. 시대는 <평설 열국지>와 같으나 보다 심층적으로 인물에 충실할 수 있었다.
<초한지>는 유방(劉邦)과 항우(項羽)가 태어난 무렵인 전국시대 말기부터 시작하여(약 25년), 시황제와 2세 황제 호해(胡亥)의 통일 진(秦)나라 시대를 걸쳐(약 15년), 통일 진나라가 멸망하고 항우가 서초패왕(西楚?王)이 되는 과정(약 2년), 그리고 이에 승복하지 못한 유방이 반발하여 항우에 맞서 싸워 끝내는 천하를 재통합하는 과정(약 5년)을 생생히 보여준다.
그러므로 시대적으로 볼 때 <초한지>는 <평설 열국지>의 속편이자, <공명의 선택>의 모태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시대 배경의 총 기간은 대략 50년. 그러나 실제로 유방이 거병하여 항우를 패망시키고 천하를 통합, 한(漢) 제국을 세울 때까지 걸린 기간은 7년이며, 순수하게 항우와 대립하여 싸운 기간은 5년에 불과하다.

구매가격 : 9,000 원

광야(하)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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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는 1991년 고려원에서 출간한 <북국의 신화>의 개정판이다.
이 소설을 구상하고 자료를 수집할 때까지도 ‘광야’라는 제목을 염두에 두었으나, 집필하면서부터 ‘북국의 신화’로 바꾸었다. 그러던 것을 이번 개정판 출간을 계기로 제목을 애초 마음먹었던 ‘광야’로 바꾸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소설 구상 단계에서의 첫 느낌을 그대로 되살리고 싶었을 뿐이다.
<광야>는 1905년부터 1940년까지의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을 시간적,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청산리전투, 자유시 참변 등 일제강점기하의 주요 역사적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 기형적인 시대에 태어나 기형적인 생을 살아간 사람들. 이들의 침묵이 어찌 침묵일 것인가.
암울한 시대의 늪에서 헤어나고자 독립군의 길을 걷는 주인공 유태선,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한 시베리아의 소영웅 박천수, 그리고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의적?사냥꾼?마적단으로 변신하는 박두봉, 유태선을 사랑하는 비운의 러시아 여인 엠마 스트라호프. 나는 이들의 삶을 통해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이 이야기는 과연 종료된 과거의 이야기일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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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상)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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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는 1991년 고려원에서 출간한 <북국의 신화>의 개정판이다.
이 소설을 구상하고 자료를 수집할 때까지도 ‘광야’라는 제목을 염두에 두었으나, 집필하면서부터 ‘북국의 신화’로 바꾸었다. 그러던 것을 이번 개정판 출간을 계기로 제목을 애초 마음먹었던 ‘광야’로 바꾸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소설 구상 단계에서의 첫 느낌을 그대로 되살리고 싶었을 뿐이다.
<광야>는 1905년부터 1940년까지의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을 시간적,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청산리전투, 자유시 참변 등 일제강점기하의 주요 역사적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 기형적인 시대에 태어나 기형적인 생을 살아간 사람들. 이들의 침묵이 어찌 침묵일 것인가.
암울한 시대의 늪에서 헤어나고자 독립군의 길을 걷는 주인공 유태선,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한 시베리아의 소영웅 박천수, 그리고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의적?사냥꾼?마적단으로 변신하는 박두봉, 유태선을 사랑하는 비운의 러시아 여인 엠마 스트라호프. 나는 이들의 삶을 통해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이 이야기는 과연 종료된 과거의 이야기일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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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2)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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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이게 된 <초한지(楚漢志)>는 <공명의 선택>, <평설 열국지>, <자객열전>에 이어 네 번째로 쓴 고대 중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공명의 선택>은 그 유명한 <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공명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한 이야기로, 후한(後漢) 시대 말, 즉 2세기 말에서 3세기 전반에 걸친 시대가 배경이다. <평설 열국지>는 춘추전국시대의 이야기로,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에 걸친 장장 550년간의 이야기다. <자객열전>은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하는 의로운 자객들을 소재로 삼아 정리한 작품이다. 시대는 <평설 열국지>와 같으나 보다 심층적으로 인물에 충실할 수 있었다.
<초한지>는 유방(劉邦)과 항우(項羽)가 태어난 무렵인 전국시대 말기부터 시작하여(약 25년), 시황제와 2세 황제 호해(胡亥)의 통일 진(秦)나라 시대를 걸쳐(약 15년), 통일 진나라가 멸망하고 항우가 서초패왕(西楚?王)이 되는 과정(약 2년), 그리고 이에 승복하지 못한 유방이 반발하여 항우에 맞서 싸워 끝내는 천하를 재통합하는 과정(약 5년)을 생생히 보여준다.
그러므로 시대적으로 볼 때 <초한지>는 <평설 열국지>의 속편이자, <공명의 선택>의 모태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시대 배경의 총 기간은 대략 50년. 그러나 실제로 유방이 거병하여 항우를 패망시키고 천하를 통합, 한(漢) 제국을 세울 때까지 걸린 기간은 7년이며, 순수하게 항우와 대립하여 싸운 기간은 5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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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상)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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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이는 개정판 <검>은 27년 전인 1995년, 영림카디널 출판사에서 같은 제호로 출간했던 작품임을 밝혀둔다. 개정판이라고 했지만, 크게 변한 것은 없고, 전개 방식과 선(禪) 부분에 약간의 손질을 가했다.
애초, 두 가지 의문점이 나를 끌어 이 소설을 낳게 하였다. 어느 한 분야에 있어서 최상이라 불리는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가, 그리고 그 경지는 어떠한 세계일까, 라는 것이었다. 졸렬한 수준이긴 하지만 마침 검도(劍道)에 입문한 터여서 그 소재를 검(劍)에서 찾았고, 우매하나마 상상력을 발휘하여 ‘검의 길’을 추적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주인공을 스님으로 한 것은 선승(禪僧)의 세계가 그 수행의 단계와 경지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으며, 수행 방법 또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길의 끝에까지 다다른 선승들의 깨침의 세계가 없었다면, 내가 보여주고자 했던 것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감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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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촌

도서정보 : 강경애 | 2023-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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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자인 ‘칠성’은 하루하루 동냥으로 겨우 살아가고 있다. 병을 달고 사는 어머니와 피부병, 안질 등 온몸이 부스럼투성이인 동생들. 칠성의 집은 참혹하게 가난하다. 그런 칠성이지만 눈 먼 장님인 이웃집 ‘큰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그러던 어느 날 칠성은 동냥길에 다리가 잘려 나무다리를 한 사내를 만난다. 사내는 그들이 이렇게 불구가 되고 가난한 것은 하늘 탓이 아닌, 누군가의 잘못이라는 알 듯 모를 듯한 말을 한다. 큰년에게 줄 옷감을 사들고 집에 온 칠성은 큰년이 시집을 가버렸다는 말을 듣는다. 칠성은 밖으로 뛰쳐나와 하늘을 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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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료 이백 원

도서정보 : 강경애 | 2023-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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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소설 속 주인공에게 원고료 이백 원이 주어진다.(현재의 가치로 보면 약 2천만 원임). 아무 가진 것 없이 결혼한 주인공은 이 돈으로 무엇을 할지 꿈에 부푼다. 금시계, 금반지, 옷과 구두를 사고 싶다가, 남편에게 새 양복을 한 벌 사줄까도 생각한다. 남편은 감옥에 있는 동지의 남겨진 처자와 감옥에서 큰 병을 얻어 돌아온 동지를 돕자고 한다. 주인공은 울부짖으며 남편에게 불만을 터뜨리고, 남편은 대의를 잃은 아내를 쫓아낸다. 크게 뉘우친 주인공은 남편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 주인공이 학교에 다니는 후배 K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고려의 기품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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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금으로부터 육백년 전 ─ 바로 고려의 왕조가 망하고 한양에 이조가 새로 도읍하기 전 삼십여년 안팎이 되는 해였다.
황해도 배천군(黃海道白川郡)에 사는 어떤 젊은 엽사(獵師) 한 사람이 영변 묘향산(寧邊妙香山)으로 사냥을 갔었다.
짐승을 잡는 재미에 해가 가는 것도 알지 못하고 자꾸만 심산궁곡(深山窮谷)으로 가다가 급기야 어떤 무인지경에 이르러서는 해가 아주 서산에 떨어져서 천지가 암흑하게 되었다.
지척을 분별하기 어려운 적막한 산중에 인적(人跡)이 아주 고요하고 다만 바람소리 물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그 중에도 호랑이와 곰 같은 맹수가 가끔 가다가 산이 울리도록 우는데 아무리 평소에 용맹스럽던 엽사라도 무시무시하여 머리 끝이 으쓱으쓱하여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날이 저물어서 어찌할 도리가 없던 차에 엽사는 아무 곳이라도 은신할 수만 있으면 하루 밤을 자고 가려고 피곤한 다리를 이끌고 길을 잃은 장님 모양으로 이곳 저곳을 헤매이며 찾아 다녔다. 옛말에 절처봉생(絶處逢生)이라는 말과 같이 한 산골짜기에 다다르니 뜻밖에 오막살이 초가가 한집이 있는데 반딧불 같은 조그만 등불 빛이 나무 사이로 비치었다.
큰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이 마치「오아시스」나 만난것 처럼 엽사(獵師)는 하도 반가워서 만사를 제쳐 놓고 그 집을 찾아 들어가니까 그 집에는 아무도 없고 다만 처녀 한 사람이 있을 뿐인데 그 처녀는 아주 천하 절색의 미인이었다. 엽사는 그가 귀신인지 선녀인지 알지 못하여 정신없이 한참 보다가 겨우 입을 열어 자기의 내력과 날이 어둡고 저물어서 할 수없이 이곳에 찾아 왔으니 하룻밤만 자고 가기를 간청하니 그 처녀는 쾌히 승락하고 방안으로 맞아 들이었다.
엽사는 몸이 피곤하고 배가 고픈 중에도 그 처녀를 보니 마음이 자연 유쾌하여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 중에도 그 처녀가 아주 친절하게 대우를 하고 또 산채수육(山采獸肉)을 겸비한 저녁밥을 잘 차려 주는 데는 더욱 감사하게 생각 하였다.
그러나 엽사(獵師)는 그 처녀가 어떠한 사람의 딸이고 또 무슨 이유로 이 깊은 산속에 와있는지도 알지 못하여 퍽 궁금하였다.
두 서너번 말을 건네어서 그의 집안의 내력과 신분을 물어도 그는 자세한 대답을 하지않고 다만 차차 알 수가 있다고 하며 앵도같이 어여쁜 입술을 방끗 방끗 하며 웃을 뿐이었다.
그럭 저럭 하는 동안에 밤은 벌써 깊어서 열두시쯤이나 되었다.
문 밖에서 인적소리가 나더니 어떤 사람이 낑소리를 지르며
『애기야 ─ 잘 있었니 ─ 오늘은 사냥을 잘 하여 한짐 지고 왔다.』
고 말하였다.
엽사(獵師)는 그가 그 처녀의 아버지이고 또 자기와 같은 엽사인 것을 짐작하였다. 그러나 크게 놀라운 일은 그 사람의 키가 어찌나 큰지 이 세상에서는 꿈에도 한번 보지 못하는 키가 큰 사람이었다. 몸집이 마치 큰 깍지통 같아서 허리가 집 처마에 닿고 머리는 지붕 위에 다아서 말하는 것이 공중에서 말하는 것 같이 들리었다.
그는 방으로 들어오는데도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옆으로 기어 들어와서 억지로 방의 귀를 맞추어 다리를 펴고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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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따라기

도서정보 : 김동인 | 2023-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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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봄날에 대동강변 풀밭에서 우연히 ‘영유 배따라기’ 노랫소리를 듣게 된다. 노래를 부른 이는 한 사내로, 그는 나에게 지나온 삶을 들려준다. 그는 영유 근처 조그만 어촌에서 아내와, 동생네 부부와 사이 좋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을 보고 돌아왔는데, 아내와 동생이 옷이 풀어헤쳐진 채 엉거주춤 서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평소 아내가 동생을 좋아하는 듯하여 내심 못마땅해하던 그는 둘을 의심한다. 쥐를 잡던 중이라던 아내를 다그치자 아내는 뛰쳐나가고, 그는 곧 방 안에서 쥐를 발견한다. 결국 아내는 바다에 빠져 자살하고, 동생은 집을 떠난다. 동생을 찾아 뱃사공이 된 그는 난파당하여 해안가에 누워 있다가, 10년 만에 꿈처럼 동생과 만난다. 동생은 모든 것이 ‘운명’이라 말하고 사라진다. 그로부터 3년 후, 동생이 부르는 ‘배따라기’를 들었으나 역시 만나지 못했고, 6년째 접어드는 지금 그는 아우의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방랑 중이다. 나는 다음날 그를 찾았으나 그는 이미 떠난 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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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도서정보 : 김유정 | 2023-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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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 댁 씨종의 딸 이뿐이는 열여섯 살이다. 이뿐이는 깊은 산골에 들어가 나물 뜯고 빨래하는 것이 낙이다. 그런 이뿐이를 마님 댁 도련님이 치근댄다. 어느 날 이뿐이가 깊은 산 속으로 나물 뜯으러 나왔을 때 도련님이 감언이설로 이뿐이를 꼬드긴다. 이뿐이는 도련님의 말을 믿고 헛된 희망을 품는다. 도련님은 서울로 공부하러 떠나고, 방학이 되어 내려올 때마다 이뿐이를 희롱한다. 다시 도련님이 서울로 떠나자 이뿐이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자신을 좋아하는 동네총각 석숭에게 도련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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