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東洋哲學) 입문(入門) 제1권

도서정보 : 탁양현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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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건괘(乾卦)는 용봉문화(龍鳳文化)에서 연원(淵源)하고, 곤괘(坤卦)는 기마문화(騎馬文化)에서 연원(淵源)한다




한동안 서재(書齋)에만 틀어박혀서, 주역정의(周易正義) 번역작업(飜譯作業)을 구상(構想)하고, 실제(實際)로 번역작업(飜譯作業)을 실행(實行)하다 보니, 세월(歲月) 가는 줄을 몰랐다. 문득 창문(窓門)을 열어보니, 어느새 시린 겨울바람이, 정신(精神)을 번쩍 들게 한다. 시린 바람 끝에, 당장(當場)이라도 여행(旅行)길을 나서고 싶지만, 지금(只今) 주역정의(周易正義) 번역작업(飜譯作業)을 놓아버리면, 아마도 다시 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러니 어쨌거나 올 겨울은 서재(書齋)에 머물며, 고독(孤獨)한 시간(時間)을 보내야 할 모양(模樣)이다.
더욱이 동양철학(東洋哲學) 연구자(硏究者)로서, 사는 동안 주역철학(周易哲學)을 나름대로 정돈(整頓)하지 못한다면, 본질(本質)이 상실(喪失)된 것이어서, 그 공부(工夫)는 사상누각(沙上樓閣)이기 십상(十常)이다. 이는, 서양철학(西洋哲學) 연구자(硏究者)로서 플라톤철학(Platon哲學)을 알지 못하는 것과 유사(類似)하다. 예컨대, 플라톤전집(Platon全集)을 독파(讀破)하지 못하고서, 서양철학(西洋哲學)을 논(論)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떤 새로운 서양철학(西洋哲學)일지라도 그러하다.
그런 것처럼, 주역철학(周易哲學)을 알지 못하면서, 동양철학(東洋哲學)을 논(論)할 수는 없다. 유교철학(儒敎哲學) 불교철학(佛敎哲學) 도교철학(道敎哲學)... 그 이외(以外)의 어떤 동양철학(東洋哲學)일지라도 그러하다. 또한 주역(周易)은, 전통적(傳統的)으로 대부분(大部分)의 동양고전(東洋古典)을 공부(工夫)한 이후(以後)에야 독서(讀書)하게 되는데, 유불도(儒佛道)의 기본(基本) 경전(經典)들을 공부(工夫)하고서야, 주역철학(周易哲學)의 거대(巨大)한 구상(構想)이 비로소 파악(把握)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사회(現代社會)에서는, 유불도(儒佛道)의 철학사상(哲學思想)뿐만이 아니라, 서양철학사상사(西洋哲學思想史)에 대(對)한 이해(理解)도 전제(前提)되어야 한다. 근대(近代) 이후(以後) 세계지배(世界支配)를 실현(實現)하고 있는 서양철학(西洋哲學)을 배제(排除)한 인문학(人文學) 공부(工夫)는, 자칫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동일(同一)하게 주역철학(周易哲學)을 연구(硏究)하더라도, 전통적(傳統的)인 동양철학(東洋哲學)의 틀 안에서만 공부(工夫)하는 것과 유불도서(儒佛道西)를 공부(工夫)하고서 접근(接近)하는 것은, 큰 차이(差異)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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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東洋哲學) 입문(入門) 제1권

도서정보 : 탁양현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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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건괘(乾卦)는 용봉문화(龍鳳文化)에서 연원(淵源)하고, 곤괘(坤卦)는 기마문화(騎馬文化)에서 연원(淵源)한다




한동안 서재(書齋)에만 틀어박혀서, 주역정의(周易正義) 번역작업(飜譯作業)을 구상(構想)하고, 실제(實際)로 번역작업(飜譯作業)을 실행(實行)하다 보니, 세월(歲月) 가는 줄을 몰랐다. 문득 창문(窓門)을 열어보니, 어느새 시린 겨울바람이, 정신(精神)을 번쩍 들게 한다. 시린 바람 끝에, 당장(當場)이라도 여행(旅行)길을 나서고 싶지만, 지금(只今) 주역정의(周易正義) 번역작업(飜譯作業)을 놓아버리면, 아마도 다시 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러니 어쨌거나 올 겨울은 서재(書齋)에 머물며, 고독(孤獨)한 시간(時間)을 보내야 할 모양(模樣)이다.
더욱이 동양철학(東洋哲學) 연구자(硏究者)로서, 사는 동안 주역철학(周易哲學)을 나름대로 정돈(整頓)하지 못한다면, 본질(本質)이 상실(喪失)된 것이어서, 그 공부(工夫)는 사상누각(沙上樓閣)이기 십상(十常)이다. 이는, 서양철학(西洋哲學) 연구자(硏究者)로서 플라톤철학(Platon哲學)을 알지 못하는 것과 유사(類似)하다. 예컨대, 플라톤전집(Platon全集)을 독파(讀破)하지 못하고서, 서양철학(西洋哲學)을 논(論)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떤 새로운 서양철학(西洋哲學)일지라도 그러하다.
그런 것처럼, 주역철학(周易哲學)을 알지 못하면서, 동양철학(東洋哲學)을 논(論)할 수는 없다. 유교철학(儒敎哲學) 불교철학(佛敎哲學) 도교철학(道敎哲學)... 그 이외(以外)의 어떤 동양철학(東洋哲學)일지라도 그러하다. 또한 주역(周易)은, 전통적(傳統的)으로 대부분(大部分)의 동양고전(東洋古典)을 공부(工夫)한 이후(以後)에야 독서(讀書)하게 되는데, 유불도(儒佛道)의 기본(基本) 경전(經典)들을 공부(工夫)하고서야, 주역철학(周易哲學)의 거대(巨大)한 구상(構想)이 비로소 파악(把握)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사회(現代社會)에서는, 유불도(儒佛道)의 철학사상(哲學思想)뿐만이 아니라, 서양철학사상사(西洋哲學思想史)에 대(對)한 이해(理解)도 전제(前提)되어야 한다. 근대(近代) 이후(以後) 세계지배(世界支配)를 실현(實現)하고 있는 서양철학(西洋哲學)을 배제(排除)한 인문학(人文學) 공부(工夫)는, 자칫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동일(同一)하게 주역철학(周易哲學)을 연구(硏究)하더라도, 전통적(傳統的)인 동양철학(東洋哲學)의 틀 안에서만 공부(工夫)하는 것과 유불도서(儒佛道西)를 공부(工夫)하고서 접근(接近)하는 것은, 큰 차이(差異)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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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도서정보 : 마루야마 슌이치, 송제나 | 2023-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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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초개인화 시대, 어떤 철학이 나를 행복하게 할까?
소세키, 라캉, 프롬, 노자, 몽테뉴, 파스칼…
남과 조금 다르지만 ‘좋은 존재’가 되고픈 이들을 위한 7개의 수업!

누구나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한 삶을 원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길을 나설 준비는 되어 있을까. 주어지는 일은 사라지고, 스스로 나에게 필요한 일을 찾아내야 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 줄 알아야 하는 시대. 진정한 초개인화 시대에 어떤 철학이 나를 행복하게 할까?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양에서 서양까지, 기독교에서 불교까지 인류의 현자들로부터 뽑아낸, 이 시대에 필요한 ‘개인주의’ 철학을 배우는 책이다.

최초의 국비장학생이었으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영문학을 버리고 독창적 문학 세계를 만들어낸 나쓰메 소세키, 자유가 주어지면 오히려 두려워 도망가는 인간 존재의 모순을 파헤친 에리히 프롬, 화려한 공직 생활을 버리고 천 권의 책과 함께 자기만의 방에서 개성 넘치는 글쓰기를 만들어낸 미셸 드 몽테뉴 등 위대한 ‘개인주의의 선조’들과 함께 하는 철학 수업. 남과 조금 다르게 생각하지만, ‘좋은 존재’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새로운 자유론과 행복론을 만나보자.

구매가격 : 10,500 원

일본 사상사

도서정보 : 스에키 후미히코 | 2022-12-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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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王權)’과 ‘신불(神?)’을 양대 축으로 한
일본의 역사적 흐름을 응시하며
일본 사상사의 청사진을 과감하게 그려나간다!

국제 분쟁, 경제 불안, 자연재해, 성별 및 인종, 종교 갈등 등 여전히 혼란한 현대, 일부 지식인의 전유물이 아닌 역사적 성찰로서 우리 곁에 꼭 필요한 사상사란 무엇인지 살펴본다!

세계 전체가 협력하며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잃어버린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는 모든 나라의 자국중심주의가 강해지며 약육강식의 패권주의나 이민족·약자·소수자를 배척하려는 동향이 더더욱 현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중심적인 자존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냉정하게 자국의 과거 사상을 돌아보고 현재 상황을 적확하게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미래를 열어가는 길이다.

구매가격 : 18,800 원

정약용 코드

도서정보 : 박정현 | 2022-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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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추구하는 통섭형 인재, 정약용”


『정약용 코드』는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저술세계, 개혁정신 등을 현대적 시각에서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다산의 저술과 그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는 되도록 풀어썼으며 시대상황을 현대에 맞게 상세히 설명했다. 저자는 이런 노력을 200여 년 전 조선시대 ‘흑백의 인물’ 다산에게 컬러를 입히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다산은 200여 년 전 갓 쓴 고리타분한 선비가 아니라 오히려 현대에 딱 맞는 인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문과와 이과를 드나드는 양손잡이 능력을 보여줬고, 과학과 예술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르네상스형 천재라고 설명한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지식인이 바로 정약용이라는 것이다.

다산은 ‘한자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저술서’를 펴낸 학자이자 사상가이면서, 200여 년 전에 엑셀을 돌려 어려운 계산을 척척 해냈고 화성축성에 삼각함수를 활용한 수학자였다. 특히 수학자이면서도 음악가이자 메모광이라는 점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완전 닮은 꼴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메모는 503권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저술을 남기게 한 비결의 하나로 꼽힌다.

26년간의 언론인 생활, 정약용에 천착해온 시간들

『정약용 코드』는 저자가 26년 동안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 정약용에 천착해온 결과물이다. 저자는 언론계 생활에 이은 5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정약용 정신을 본격 탐구했으며, 정약용의 통섭을 알아갈수록 고개가 끄덕여지고, 머리가 숙여지고, 너무나 훌륭하고 매력적인 분이라고 했다.

우리는 다산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정약용 코드』를 읽으면 실제로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정약용 코드』는 18년 동안 전남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까닭이 우리가 알고 있던 ‘천주교를 박해한 신유사옥’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과감한 언행 때문’이라는 정약용의 고백을 소개한다.

정약용은 <자찬묘지명> 등에서 30대의 젊은 나이에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변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언행을 했기 때문에 운명적인 유배생활을 했다고 털어놓는다. 정약용은 남의 잘못과 허물을 감싸는 아량보다는 남을 과감하게 비판하는 데 앞장섰다면서 ‘인생 잘 못 살았노라’고 뼈저린 후회를 했다.


다산이 전하는 ‘공직사회의 성공 비결’은 지금도 유효

다산이 전하는 공직사회의 성공 비결은 지금도 유효하고, 공직 뿐 아니라 민간에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하다. 다산은 총애를 과감하게 거부하고 윗사람의 존경을 받으라고 당부한다. 윗사람의 존경을 받는 비결은 당당하고 떳떳하게 할 말을 하는 데 있다고 다산은 강조한다. 윗사람 앞이라고 주눅 들지 말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산이 말한 청렴은 목적이 아니라 통치의 수단이다. 다산은 청렴하지 않으면 아랫사람을 다스리는 권위가 서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청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렴은 요즘의 지방자치단체장인 수령이 고을을 다스리면서 부하직원인 아전들을 다루는 ‘통치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다산은 큰 욕심쟁이일수록 청렴한 법이고, 비리를 저지르는 이는 작은 욕심쟁이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아울러 다산은 조직 관리의 비결로 침묵을 꼽는다. 아랫사람의 작은 잘못을 보고도 말 못하는 사람인 것처럼 침묵을 지키고 갑자기 화를 내지 말라는 당부는 말의 무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지금도 공직에 들어가 헤매고 있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에게 목민심서 또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데 라만차』 일독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목민심서에서 정약용이 말하는 공직자 행동지침은 『돈키호테 데 라만차』에서 돈키호테가 바라타리아 섬의 총독으로 가는 산초 판사에게 말한 통치자 매뉴얼과 판박이다. 공직자는 발걸음도 천천히 하고, 양파도 먹지 말아야 하고, 점심보다는 저녁을 더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약용은 돈벌이를 하찮게 여긴 다른 선비들과는 달리 뛰어난 경제관을 갖고 있었다. 이미 관직생활을 할 때 양잠 등으로 생활비를 벌어들였기에 틈만 나면 양잠과 특용작물 재배를 해서 돈을 벌라고 강조한다. 다산이 요즘 시대에 살았다면 양잠으로 바이오 대박을 터트렸을지 모른다. 다산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다리와 도로, 수레로 살아 움직이는 ‘시끌벅적한 나라’를 만드는 경제개혁, 양반도 직업을 갖는 사회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반도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무노동 무음식 원칙을 강조했다.

저자는 남존여비의 조선 시대에 정약용은 여성들이 과로하지 않도록 옷감 짜는 길쌈을 중단시키자고 했던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감옥에 있는 재소자들이 후손을 잇도록 부부관계를 허용하는 ‘가족 만남의 집’이 도입된 게 불과 23년 전의 일이지만, 이미 200여 년 전에 이런 제안을 했던 인물이 바로 정약용이다.

성리학의 선비들이 중국을 떠받들던 시대에 다산은 중국보다는 일본에 주목했다. 그는 일본의 학문 수준이 조선 후기쯤부터 조선을 능가했다고 진단하면서, 일본에 대비책을 세워서 항상 경계심을 갖고 관찰하라고 당부했다. 개혁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나라가 망하고 말 것이라던 다산의 예언 아닌 예언이 실현되는 데는 100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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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도서정보 : 토머스 불핀치 | 2022-10-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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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호기심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들의 사생활
전 세계에 신화의 바람을 일으킨 토머스 불핀치 원작
서울대학교를 비롯, 가장 많은 교육기관의 권장도서!

사랑과 질투와 증오, 권력의 힘에 의한 무자비한 살인의 현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의 즐거움은 끝이 없다!!

신화는 창조적 지혜가 담긴 용광로와 같다. 따라서 신화를 알면 세상의 사랑과 증오, 그리고 기쁨과 슬픔, 전쟁과 평화, 과거와 현재 등 수없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 또한 신화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상력과 호기심의 불씨에 바람을 불어넣어 타오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폭발성을 가진 그리스 로마 신화가 다시 그 이름만으로 화제가 되는 설민석 작가와 함께 TV에서 방송을 시작하면서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화란 인간의 역사문화와 관련이 있어서 사람들의 희망과 두려움, 용기와 열정, 그리고 호기심을 투사하여 공상적으로 창조해 낸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역사적인 색채를 띰으로써 도시나 가문에 있어 고귀한 유래가 될 수도 있고, 또한 서사시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는 종교의 예식이나 신앙에 권위를 부여하고, 그를 설명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또한 조형미술, 문학, 기타 그리스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언제나 차용되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도 우리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화는 이성과 신앙의 중간에서 고유한 생명을 가진다. 그리스인의, 또 그들 후대의 모든 고찰은 신화에서부터 시작된다. 신화는 일상 속에 스며들어 누구에게나 친근한 것이 되었다. 시인은 제재를 신화에서 구했다. 프로메테우스, 오이디푸스,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등 전설의 주인공들이 벽화나 기둥, 항아리, 술잔 등 여러 기물 위에 그려졌다. 철학자조차도 추론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신화를 통해 도움을 구했다. 이와 같이, 신화의 일반화와 그 힘의 해방이야말로 그리스 문화가 인간의 정신세계에 가져온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기여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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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위기 시대에 노자 읽기

도서정보 : 김영 | 2022-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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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노자인가?

인간의 탐욕, 과잉 생산과 과잉 소비가 불러온 환경 재앙과 자연 파괴, 21세기에도 끊이지 않는 전쟁과 폭력, 전 세계를 마비시킨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전 지구적 위기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무위(無爲), 자연(自然), 비움을 중시한 노자의 사상에서 그 희망의 답을 찾을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노자를 읽어야 하는 까닭이다.


생태 위기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노자의 혜안

오늘날의 생태적 위기 상황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가 깨진 데서 비롯되었다. 산업화 이래 인간 중심의 개발 논리와 발전 욕망이 우선시되면서 있는 그대로 궁극적인 존재이자 우리에게 대가 없이 무진장한 은혜를 베풀어 주는 자연은 오직 인간의 이용 대상으로만 여겨졌다. 그 결과 공기, 토양, 물 어느 하나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없고, 산림이 파괴되고 에너지 자원은 고갈될 지경에 이르렀다. 미세먼지로 인해 숨쉬기조차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상 이변이 빈번히 일어나는 등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지구는 더 이상 자연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고, 이는 모두 더 많이 누리고, 더 많이 가지려는 인간의 탐욕과 욕망으로 인해 말미암은 것이다.
이러한 생태 위기 시대를 맞이하여 기존의 약탈적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노자는 우리에게 대안이 될 만한 메시지를 던진다.
노자가 “사람은 땅을, 땅은 하늘을, 하늘은 도를 의지하고 본받고, 도는 스스로 그러하다.”라고 하였듯이 천하 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자연이 병들면 인간도 병든다는 자각이 필요하다.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고 자연을 약탈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인간과 자연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태적 문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아 오래갈 수 있다.”라며 그칠 줄 알고 만족할 줄 아는 지혜를 가질 것을 강조한 노자의 정신이 요구된다. 자연을 거스르는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행위를 자제하고, 노자가 중시한 무위자연, 생명 존중, 비움과 검약을 추구해야 할 지금 우리가 노자를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읽을수록 새롭고, 생각할수록 심오한 노자의 언명

81장으로 이루어진 노자의 《도덕경》은 5,000여 자의 비교적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 담긴 노자의 통찰과 지혜는 더없이 심오하며 곱씹을수록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노자의 잠언이 몇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며 많은 이에게 영감과 위안을 주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한문학을 전공하고 강단에서 노자를 강의하면서 수십 년간 노자를 공부하고 수백 번 노자 텍스트를 읽으며 문리를 터득한 저자는 나름의 주견을 가지고 노자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깊이 있는 노자 해석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찌 보면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간결한 문장의 이해를 돕는 정확한 원문 번역과 이를 현대적 시각에서 바라본 저자의 해설을 통해 노자의 언명이 오늘날 시사하는 바를 이해하고 그 뜻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인생의 무기가 되는 사기

도서정보 : 김세중 | 2022-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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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삼천년 역사를 관통하여 축적된 지혜, 지식, 지략

가장 쉽고 가장 즐거운 지혜의 핵심을 만난다!!
고사성어의 꽃이 피었습니다. 이렇게 『사기』는 중국 고대사를 기록한 중국 최고의 역사서라는 단순한 의미를 뛰어넘어 고사성어의지혜가 가득 담겨있는 삶의 보물지도로 지금도 살아있는 지식의 원천이다. 『사기』의 가치는 사마천 개인의 깊은 통찰력과 역사의 중심에 인간을 두고자 한 안목으로 썼다는 데 있다. 역사서의 기본에 충실한 사마천의 책임감도 훌륭하지만 고대를 살았던 인물들을 생생하게 재현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통해 얻는 가르침이 크다. 『사기』에는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독자는 『사기』를 읽으면서 시공간을 뛰어 넘어 인간의 삶과 역사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인생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기』에서 가장 위대한 77가지를 엄선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명언의 유래와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동양 지혜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음은 물론, 당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인물들과 그들이 겪은 고난에서 상당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고전은 옛 시대의 지혜와 진리가 응축되어 있다. 이런 방대한 지식을 짧은 시간 안에 이해하기란 불가능하지만, 짧은 구절인 명언을 통해 우리는 고전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명언은 작가의 주제 의식을 보여 주고 사고의 폭을 넓혀 준다. 또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그 구절이 포함된 텍스트를 뛰어넘기도 한다.

고대 중국인의 지혜와 현대인의 유머가 살아 있다
고전은 옛 시대의 지혜와 진리가 응축되어 있다. 이런 방대한 지식을 짧은 시간 안에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정수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우리는 고전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이 정수가 바로 명언으로 짧은 구절에 지나지 않지만 작품의 지혜를 함축적으로 보여 준다. 명언은 작가의 주제 의식을 보여 주고 사고의 폭을 넓혀 준다. 또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그 구절이 포함된 텍스트를 뛰어넘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사기』의 내용 중 엄선해서 뽑은 명언들을 독자에게 헌정한다. 독자는 명언을 통해 짧은 시간에 중국 역사의 중심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생활 속에서 쉽게 만나 익숙한 명언부터 좀처럼 듣지 못했던 명언까지 그 유래와 배경을 알 수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

구매가격 : 7,200 원

인생의 무기가 되는 삼국지

도서정보 : 김세중 | 2022-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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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삼국지』를 읽지 않는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삼국지』에 담긴 인생의 지혜와 삶의 무기가 되는 77장면”
세대를 거듭해도 여전이 사랑받는 절대적 명작으로 꼽히는 『삼국지』는 천하의 모든 지략과 전략이 담겨있고, 세 사람이 모여 뜻을 같이하면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지혜가 녹아 있는 책으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 이상 읽어야할 삶의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천하의 모든 전략은 『삼국지』에서 탄생했고, 세 사람이 모여 뜻을 같이하면 나라도 세울 수 있는 지략과 지혜가 담긴 이 책은 시대와 세대를 거듭해도 여전히 우리의 모든 세대에게 사랑 받는 절대적 명작이다.

역사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고통과 슬픔과 승리가 녹아있다
『삼국지』에서 뽑은 명언과 명언의 해석, 역사적 배경을 통해 고전과 모던을 자유롭게 관통하면서 삶의 지혜를 만난다. 책에서는 익히 알려진 영웅호걸들의 운명과 유명 전투, 책략과 모사를 각각의 상황에 드러난 77가지 이야기로 분류하였다. 명언들의 순서는 『삼국지』의 흐름과 같아서 군웅할거 시대의 시작부터 진나라의 삼국통일에 이르기까지를 간략하고 담백하게 보여주어 내용 전반을 파악할 수 있게 했으며 ‘명언의 유래’와 ‘명언의 해석’ ‘명언 이야기’ ‘명언의 역사적 사례’ 로 짜인 구성상의 특징은 용어의 이해와 상황 파악을 도울 뿐 아니라 실제 사례에서 비롯된 생동감으로 더욱 가깝게 『삼국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지금 우리는 매일 같이 새로운 소식이 쏟아지고 아침이 밝으면 어제의 정보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는 세상에서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것은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미래의 빛이다. 하지만 미래가 있기 위해선 현재가 있어야 하고, 현재가 있다는 것은 과거를 가졌다는 의미가 된다. 이처럼 당연한 요소로, 때로는 익숙한 것이 갖는 특유의 호감으로 고서들은 다가온다. 인기가 있기에 자꾸 회자되고, 회자되다 보니 더욱 익숙해지고, 그래서 또 사랑을 받게 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전이 세대를 넘어서도 살아남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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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티벳 문헌의 수행론

도서정보 : 방정란, 서정주, 손영산, 이영진, 임승택, 차상엽, 한상희 | 2022-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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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1년 11월 10일 경북대에서 열렸던 2021 인문국제학술주간 국제학술대회의의 ‘인도·티벳 문헌의 수행론’(The Diversity of Practices shown in Indian and Tibetan Texts) 섹션에서 발표된 연구를 모아서 출판한 것입니다. 또한 이 저서는 경북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가 2020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과제인 ‘요가와 명상: 텍스트(text)와 트랜스-텍스트(trans-text)’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동서사상연구소의 ‘요가와 명상: 텍스트(text)와 트랜스-텍스트(trans-text)’ 연구과제는 요가의 ‘결락’과 명상의 ‘과대포장’이라는 문제점의 진단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결락’은 국내외에 소개된 현대 요가가 ‘삼매 체험을 통한 의식의 전환’이라는 핵심이 결락된 채 스트레칭에 가까운 아사나가 요가의 전부인 것처럼 포장되고 있는 현실을 의미합니다. 후자의 ‘과대포장’은 명상의 실천이 특정한 지역과 문화 혹은 종파적 배경에서 생성되었다는 맥락이 무시된 채 만병통치약으로 신비화하는 경향을 가리킵니다. 동서사상연구소에서는 요가와 명상 연구의 토대가 되어야 할 고전 텍스트들을 외면한 결과 이와 같은 ‘결락’과 ‘과대포장’이 발생했다고 진단합니다. 또한 최근 만연하고 있는 요가와 명상의 상업주의화도 이와 같은 문제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도와 티벳의 문헌에 나타난 다양한 요가의 실천과 수행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락들이 탄탄한 문헌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결락’과 ‘과대포장’을 과감히 도려낸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한 만큼 덜 자극적이고 덜 세련되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이야말로 요가와 명상의 참모습에 다가가는 의미 있는 걸음걸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과 이 걸음걸이를 함께하고 싶습니다.

구매가격 : 1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