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가문이 엮어 온 세월

도서정보 : 천호 | 2015-06-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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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 가문이 엮어 온 세월』은 경주의 북녘, 어래산 기슭 아래에 조그마한 산촐 벽촌에 터를 잡고 대를 이어 어렵게 살아오며 변화무쌍한 세월의 흐름을 묵묵히 이겨내며 아주 작은 소망들을 조용히 이루어간 한 선비 집안의 이야기가 가감 없이 집필된 책이다. 어느덧 노령에 접어든 저자 천호가 헤쳐 온 세월을 보며 그의 슬기와 지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구매가격 : 6,600 원

그 깊은 떨림

도서정보 : 강주헌 | 2015-06-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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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깊은 떨림(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세계 명시 100)》은 시의 텍스트가 주는 유희와 모티프, 그 깊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번역가 강주헌이 오랜 시간 번역에 몰두한 내공을 빌어 뽑은 세계 명시 100편을 한 권으로 엮었다. 자녀 세대에게 말로는 다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삶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그래, 그래서

도서정보 : 설대명 | 2015-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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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서』는 저자가 삶의 현장 속에서 겪거나 보고 들은 것들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행복의 길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일기 형식으로 쓴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삶의 소소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구매가격 : 3,000 원

문학이 사랑한 꽃들

도서정보 : 김민철 | 2015-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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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우리가 사랑한 문학, 꽃으로 피어나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33편의 한국소설에 등장하는 야생화를 다룬 독창적인 책이다. 수많은 소설 작품이 현실을 반영하는 것처럼 우리 주변의 꽃과 식물이 소설에 등장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꽃’을 주목한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소설 작품 속 꽃의 상징적 의미를 ‘청춘, 사랑, 추억, 치유, 인생’ 등 다섯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소설의 어떤 대목에서 야생화가 나오는지, 그 야생화가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지, 그 야생화는 어떤 꽃인지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1부 ‘꽃, 청춘을 기억하다’에서는 4년 전 헤어진 연인의 이야기(김연수의 [벚꽃 새해])에 등장하는 벚꽃을 소개한다. 꽃은 단순히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과 매화의 구분법은 알찬 정보다. 저자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김애란의《두근두근 내 인생》에 등장하는 ‘도라지꽃’의 상징적인 의미에도 관심을 가진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조로증(早老症)에 걸려 투병하는 열일곱 살 아름이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등장하는 도라지꽃도 허투루 보지 않았다. 아울러 야생화 사이트에 저자가 쓴 ‘도라지꽃 이야기’에 댓글을 단 김애란 작가의 고교 담임선생님 이야기도 인상 깊다. 2부 ‘꽃, 사랑을 간직하다’에는 소설 속 등장인물의 사랑(남녀 간의 사랑, 모성애, 금지된 사랑 등)을 표현하는 꽃(장미, 협죽도, 자귀나무꽃, 영산홍 등)들이 등장한다. 3부 ‘꽃, 추억을 떠올리다’에서는 박완서의《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나오는 싱아를 중심으로 추억의 먹거리 식물들을 비롯해 지금은 오래 되어버린 추억의 소재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 꽃들을 다룬다. 4부 ‘꽃, 상처를 치유하다’, 5부 ‘꽃, 인생을 그리다’는 소설 속에서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상징하는 꽃과 나무들을 다룬다. 문순태의 [생오지 가는 길]의 박태기나무꽃은 결혼 이주여성의 부푼 꿈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금이의《유진과 유진》의 등나무는 성추행을 당한 작은 유진이 기억을 되찾으며 진실을 알아가는 장소로 등장한다. 독자들은 소설 속에 녹여진 우리의 삶 이야기,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잘 모를 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꽃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룬 문학의 향기를 만날 수 있다. 야생화를 향한 애정을 담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지난 2013년에 출간된《문학 속에 핀 꽃들》(2014년 6월 23일 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 도서)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전작에서 더 나아가 요즘 활동이 활발한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비롯해 198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가(양귀자, 조정래, 박완서, 성석제 등)의 소설까지 33편의 한국소설을 150여 점의 사진과 함께 야생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책 곳곳에는 “아빠, 이게 무슨 꽃이야”라고 묻는 딸에게 대답해주지 못한 것을 계기로 10여 년 전부터 산과 들을 다니며 야생화 사진을 찍고 공부한 저자의 진심어린 애정이 담겨 있다. 김형경의《꽃피는 고래》에 나오는 처용포의 실제 배경지인 울산 장생포항, 권여선의 [끝내 가보지 못한 비자나무 숲]에 등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주도 평대리 비자나무 숲 등 소설에서 등장하는 실제 장소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꽃과 나무를 만나기 위해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꽃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류도 다룬다. 독성이 강한 식물로 방송에 소개되어 제거해야 할 식물 1위로 인식이 굳어진 ‘협죽도’는 유독 성분이 있지만, 일부러 먹지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버드나무에서 날리는 하얀 솜뭉치 같은 것이 눈병이나 피부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버드나무가 수난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알면 알수록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꽃 이야기 저자는 ‘야생화 공부의 시작은 무엇보다 주변에 있는 식물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하며, 독자들이 예쁜 우리 꽃의 세계로 입문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알아두면 좋은 꽃들을 주제별로 묶어 꽃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전한다. 우리 주변의 생울타리로 쓰는 나무(쥐똥나무, 화살나무, 회양목, 주목)와 가정에서 흔히 키워 친숙한 난초도 다룬다.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자라는 염생식물(퉁퉁마디, 나문재, 해홍나물, 칠면초)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정보다. 꽃 정보 페이지에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이름을 가진 식물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엉겅퀴, 원추리, 나리, 참나무가 그러하다. 그저 똑같은 모양을 가진 것 같은데 냉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수십여 가지에 이른다는 내용도 이채롭다. 주변을 둘러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잡초와 가로수, 길거리 꽃들이다. 7대 잡초, 7대 가로수, 5대 길거리 꽃에 대해 정리해놓은 것은 이 책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공선옥의 [영희는 언제 우는가]에서 등장하는 망초를 통해 저자는 ‘7대 잡초(바랭이, 왕바랭이, 망초, 개망초, 명아주, 쇠비름, 환삼덩굴)’를 소개한다.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했던 열여덟 살 숙희가 붙들었던 느티나무를 소재로 ‘서울 7대 가로수(은행나무, 버즘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이팝나무, 회화나무, 메타세쿼이아)’를 보여준다. 이 책의 부록에는 도심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5대 길거리 꽃(팬지, 피튜니아, 마리골드, 베고니아, 제라늄)’을 실었다. 이 책에는 독자들이 해상도가 높은 실제 사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꽃 정보 페이지 하단 QR코드를 삽입했으며, 원하는 꽃 사진을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색인을 담았다.

구매가격 : 9,660 원

카더라1

도서정보 : 심상휘 | 2015-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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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교통사고 후에 일어난 소소한 일상을 그날 그날 적어본 일기입니다.

다만 하루에 이 빛나고도 순순한 하루을 소중하게 보내면서 적어간 저의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그런 글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일반인과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제가 많이 아프다보니 전체적인 내용이 다소는 진부하기도 하고 우울합니다.

아프다보니 짜증도 나고 해서 남들 욕도하고 하는 매우 고루하고도 고루한 낭설에 요설에 지나지도 않겠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이 하루가 너무도 치열하고 격렬하게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통에 아픔에 못 견디어 이를 악물고 버텨낸다는 것 말입니다.

이 하루가, 이 빛나고도 순수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고통의 순간, 아픔의 순간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글 제목을 [나의 투쟁]이라고 붙여 보았습니다.

모쪼록 이쁘게 안타깝게 보아주시고 아픈 사람들 불우한 사람들의 처지나 형편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자를 적어보고요, 삼가 삼배 구고두입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카더라2

도서정보 : 심상휘 | 2015-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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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교통사고 후에 일어난 소소한 일상을 그날 그날 적어본 일기입니다.

다만 하루에 이 빛나고도 순순한 하루을 소중하게 보내면서 적어간 저의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그런 글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일반인과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제가 많이 아프다보니 전체적인 내용이 다소는 진부하기도 하고 우울합니다.

아프다보니 짜증도 나고 해서 남들 욕도하고 하는 매우 고루하고도 고루한 낭설에 요설에 지나지도 않겠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이 하루가 너무도 치열하고 격렬하게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통에 아픔에 못 견디어 이를 악물고 버텨낸다는 것 말입니다.

이 하루가, 이 빛나고도 순수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고통의 순간, 아픔의 순간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글 제목을 [나의 투쟁]이라고 붙여 보았습니다.

모쪼록 이쁘게 안타깝게 보아주시고 아픈 사람들 불우한 사람들의 처지나 형편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자를 적어보고요, 삼가 삼배 구고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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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보낸 5년 (체험판)

도서정보 : 존 쉴림 | 2015-06-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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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 강력 추천!
전미대륙이 감동한 화제의 실화 에세이
미국 최초 수도원의 원로 수녀가 90년 동안 쌓아온 삶의 지혜

서른 살 청년과 아흔 살 수녀의 행복한 인생수업
“기쁨도 슬픔도 모두 선물입니다”

160년 된 미국 최초의 수녀원 한쪽에는 1964년에 문을 연 도자기 공방이 있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 공간을 노수녀가 오랫동안 지키고 있었다. 추운 겨울날, 한 청년이 공방을 방문하면서 5년 동안의 여정이 시작된다. 청년은 유명 수퍼스타들의 허상을 만드는 일에 염증을 느끼고, ‘교사’가 되기 위해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까지 받았지만 ‘임시 교사’로 일한다. 번번이 정규직 채용에 떨어지는 좌절을 맛보고 방황의 나날을 보내던 중 공방에서 노수녀와 만나면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맞이한다.
이해인 수녀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두 사람의 아름답고 진솔한 이야기에서 도자기를 만들던 소박한 흙냄새가 납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청년과 노수녀의 이야기는 소박하지만 빛나는 삶의 교훈을 주고 안락한 의자처럼 평온한 행복을 선사한다. 이 둘의 특별한 만남과 대화는 인내와 겸손, 용서와 용기, 사랑과 기쁨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항상 우리 근처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불안과 아픔을 감추고, 기댈 곳 없어 마음이 황량한 이들에게 삶을 이끌어줄 인자하고 지혜로운 어른을 만나는 행운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0 원

바보 산을 옮기다

도서정보 : 윤태영 | 2015-06-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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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필사"로 알려진 윤태영 전 비서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목표와 역정을 지근거리에서 묘사하고 기록한 책이다. 자서전 등을 통해 이미 잘 알려진 그에 대한 일화나 인권변호사로서의 활약상 등은 과감히 생략하고, 현실 정치에 입문하기 시작했던 무렵인 1987년 6월항쟁 이후부터의 정치적 삶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고질적인 지역구도 타파를 통한 국민통합을 위해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었던 노무현의 도전과 시련, 좌절이 꾸밈없이 담긴 이 책은, 한국 현대정치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한 걸출한 정치인의 우직한 면모를 재차 확인하게 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도서정보 : 칼 힐티 | 2015-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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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저명한 사상가이자 법률가인 칼 힐티의 저서다. 신앙과 삶이 일치된 인생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그는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저작을 많이 남겼다. 이 책은 그중 하나로 물질만이 최고의 가치로 추앙받는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내면의 행복을 찾고, 세속적인 행복과 진리 추구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제시한다. 칼 힐티는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에서 인간 본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이 책은 기독교적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봉사, 자선, 자비, 사랑 등 어떤 인간에게도 기본적인 덕성이 될 수 있는 삶의 모습을 권유하며, 불교나 천주교 등 어떤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진리를 논하고 있다.

구매가격 : 7,200 원

헌혈, 사랑을 만나다

도서정보 : 이은정 | 2015-06-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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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인구 300만 시대’
간호사가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

6·25 때 최초로 혈액원이 생겼고 수혈이 시작되어 헌혈 운동이 서서히 일어나 어느덧 헌혈자 300만 명의 시대로 발전을 거듭한 대한민국. 한국전쟁을 계기로 비약적인 의료기술의 발전을 이룩하여 지금은 헌혈 수급 100%를 달성한 몇 안 되는 나라이지만, 한때는 극심한 혈액 부족에 시달려 원조까지 받아야 했던 과거를 지니고 있다. 또한 극심한 가난과 빈곤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피를 팔아 돈을 버는 매혈의 현장으로 몰아넣기까지 했다. 이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혈액 공급이 어려웠기 때문에 묵인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대한적십자사는 각종 운동을 통하여 혈액 수급의 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매혈이라는 수치스러운 역사를 헌혈 인구 300만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가족이나 친구가 큰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수술을 할 때, 혈액이 없어 직접 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본 적이 있는가? 비록 지금은 과거보다 혈액을 구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지만, 언제 이러한 위기에 노출될지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바로 그 절망적인 순간에 기적적으로 한 생명이 살아났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간혹 우리의 가슴을 뭉클해지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바로 ‘헌혈’이라는 위대한 나눔이 지닌 가치이다. 바늘을 꽂는 잠시의 아픔이 죽어가는 누군가에게는 삶의 위대한 구원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운 나눔이 바로 ‘헌혈’인 것이다.

저자 이은정은 현재 전북혈액원의 간호사로 재직하면서 헌혈이라는 가치 있는 나눔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헌혈, 사랑을 만나다』는 그녀가 근무한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났던 수많은 헌혈자들과의 소중한 일상을 담은 책이다. 매혈에서 헌혈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파란만장한 역사 이야기, 우리가 잘 몰랐던 의학적인 관점에 근거한 혈액형 이야기, 그리고 헌혈과 관련된 수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속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책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 간결한 문체와 진솔한 목소리로 쉽게 풀어나가고 있기에 어느 독자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헌혈을 통해 세상 곳곳을 아름답게 만들었던 간호사과 헌혈자들의 훈훈한 이야기들은 오해로 인해 헌혈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이들의 마음을 ‘나도 꼭 헌혈을 해 봐야겠다.’라고 돌려놓을 만큼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환경이 좋아졌을 때에 비로소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흔히들 말한다. 하지만 그전에 먼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천한다면 세상은 좀 더 아름답게 변하지 않을까? 헌혈은 비록 피를 뽑는 작은 행위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작은 나눔을 통해 피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희망이 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나눔의 물결이 이 책을 통해 온 세상에 가득해지기를 기대해본다.

구매가격 : 9,75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