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창으로 아침이 오면

도서정보 : 이정애 | 2020-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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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짇고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해 온 이정애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6.25동란을 겪고 간호사, 메디컬 사회사업가, 공무원 등 남다른 이력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해 온 노년의 시인이, 진솔하게 바라보는 삶과 자연, 신앙에 대한 맑고 정직한 사유가 충만한 시집이다.
지난 기억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찬사, 신앙인으로서 절대자에게 바치는 기도와 사랑의 마음을 소재로 한 시를 묶었다.
“바람의 혀가 따뜻해.../ 사랑한 곳마다 붕대로 싸맨다”(「세월」), “낮달 같은 그리움에 목숨이 탄다”(「버스 정거장에서」), “뼈저린 인연들.../ 불빛은/ 아직도 붉은 피 돌리고 있다고”(「아직도」), “다 닳고 고장 난 육신/ 삐걱거려도 아파도/ 관절처럼 이어갈 우리의 삶이 되었네”(「관절염」), “내 작은 창으로 아침이 오면/ 찬란하게 비춰오는 햇살// 저 높은 하늘의 배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게 되는 감사로 이어진다”(「내 작은 창으로 아침이 오면」) 등의 구절에서 볼 수 있듯이 시인은 시집의 전반에서 사랑과 감사로 우리네 삶을 관조하고 있다. 돌아보면 ‘상처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그래도 사랑하며 살리라’는, 원숙한 노시인이 부르는 생의 찬가가 뜨겁다.
김상환 시인(평론가)은 해설에서 “이제 시인의 마음은 ‘비스듬히’ 기우는 태양에 있다. 그 비탈의 언어와 정서가 더욱 귀하고 중한 것은, ‘산골짝’ 사이를 흐르는 물과 ‘저무는 태양’ 그리고 ‘(뭉게)구름처럼 하늘을 떠(흐르)다’가는 자유함에 있다. 자연에 순응하는 삶은 수동적이 아니라, 수동적 주체로서의 삶이다.”라며 시인의 올곧게 여문 시심을 평했다.

구매가격 : 7,000 원

효송(曉松)시인과 함께 읽는 漢詩의 맛과 멋 (제1권 조선후기)

도서정보 : 효성 이창형 | 2020-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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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수필가인 효송(曉松) 이창형님의 한시 번역서. 네이버 밴드 한시감상 에 저자가 직접 올리는 한시 번역본을 시대별로 정리하여 각 권당 35수를 모아 엮어 낸 전자책. 시대별 구분 가운데 특히 조선시대는 작가의 주요 활동 시기를 기준으로 조선 창건 이후 15세기까지는 조선 초기 16~17세기는 중기 18세기 이후는 조선 후기로 구분하였으며 생몰미상의 경우는 조선시대 생몰미상 으로 별도로 나누었다. 또한 중국도 당 송 등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각 권마다 35수의 순서는 제목의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였다. 500수 정도를 예상하고 준비한 전자책 발행이지만 효송님의 번역 작업이 계속 이루지는 한 공연의 open run 과 같이 마지막 출간일을 정하지 않고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제목과 같이 국내외 독자들이 한시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길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3,500 원

HAPPINESS JUST THE WAY I FEEL IT

도서정보 : 지임수 | 2020-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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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take comfort
from a feeling of nature of which
later becomes happiness with our life.

“Wow! That’s beautiful & incredible.”
- Major General Andy Juknelis

구매가격 : 9,600 원

인생양념 희망 한 스푼

도서정보 : 허건우 | 2020-08-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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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괴로운 시간이 찾아올 때면 나는 확신한다. 이 시간은 언젠가 내가 죽음에 이르렀을 때 어느 순간이든 좋으니 제발 지난 어느 날로 다시 돌아가게만 해달라고 신께 빌었던 그 간절한 기도가 이뤄진 거라고. 우리가 어떤 상황이 닥쳐서 힘들어지는 것은 정말 내가 힘들어서 힘든 것일까 아니면 주위 사람들의 보는 눈을 의식하기 때문에 힘들어지는 것일까? 생의 마지막에 이른 어느 날 죽음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똑같이 타인을 의식하는 삶을 살 것인가. 이 책을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지만 아직은 완전히 자유롭진 못한 나 자신과 남의 시선과 남의 평판과 남의 관점이 만든 지옥 같은 감옥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 모두가 그 갑갑한 감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구매가격 : 1,500 원

계획이 다 있었던 남자, 봉준호

도서정보 : 이형석 | 2020-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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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칸의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작품, <기생충>. 그리고 그 영화를 감독한 봉준호. 그가 한국 영화사에 남긴 업적은 이전에도 이후로도 없을 대단한 것이란 점은 모두 인정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찬사가 울려 퍼지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는 영웅 봉준호가 아니라 인간 봉준호, 감독 봉준호가 궁금하다.


계획이 없었지만 운명처럼 만난 남자

이 책의 저자는 2003년 영화 담당 기자가 되면서 운명처럼 영화 <살인의 추억>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 축하연 자리에서 만난 묘한 느낌의 감독을 주목하게 된다. 저음의 목소리로, 그러나 달변으로 어떤 주제를 가지고도 대화를 이끌어가던 그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지 17년이 지난 어느 늦겨울, 혹은 이른 봄, 고요한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도 저자는 그때의 인연 때문인지 아카데미상 시상식 속보가 올라오고 있는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그리고 ‘작품상 수상’이라는 속보가 떴을 때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동네 사람이 어느 날 국가적 ‘위인’이 돼서 떡하니 나타난 느낌”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손흥민, BTS, 페이커와 함께 한국의 4대 엘리트가 된 봉준호가 아니라 17년 전 술자리에서 만난 인간 봉준호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책은 “야 너두(도)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위인전이 아니다. 그 남자, 봉준호가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우리가 같이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 감독, 영화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가정에서 자란, 소심한 소년. 만화영화를 좋아했고 연세대에 갈 정도로 공부도 잘했지만 사회적 불의를 보면 마음에 걸려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청년. 촬영장이 엉망이 된 꿈을 자주 꿀 정도로 불안해서 모든 것을 콘티로 그려놔야 직성이 풀리는 강박적인 감독. 우리가 인상 좋은 천재라고 생각했던 봉준호의 뒷모습이다. <살인의 추억>을 제작한 싸이더스의 차승재 대표는 봉준호 감독을 ‘살리에르’라고 표현했다. 영화 <아마데우스>의 그 살리에르가 맞을 것이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모차르트’가 부러워서 본인이 궁중음악가임에도 항상 시기와 질투를 했으며, 남모르게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또 한 명의 비운의 천재말이다. 소심하고 사회에 관심이 많으며 불안해하는 봉준호 감독이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그런 불완전한 존재였기에 모든 것에 완벽을 기하려 노력함으로써 ‘봉테일’이 되었고, 완벽한 존재가 아닌 인물이 나와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영화를 만들게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거대한 영화 담론이 아니지만, 인간 봉준호와 그가 살던 시대를 돌아봄으로써 우리에게 더 발전된 시각을 갖게 한다. 저자의 말대로 봉준호월드를 통해서 우리 시대, 우리 세대를 이해하는 책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7,500 원

엄마, 꽃놀이 가자

도서정보 : 이상희 | 2020-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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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출신 수필가이자 동화작가인 이상희 시인이 읽는 내내 감동으로 눈물짓게 하는 첫 번째 시집, 『엄마, 꽃놀이 가자』.
“누구의 딸이면서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사랑이 가득한 시를 쓰는”(한 현/오산시 중앙도서관장) 시인은 “모성애를 숙명처럼 끌어안고 무한한 사랑으로 엮은”(서덕순/시인) 이번 시집에 “참으로 맑고 깨끗하고 좋은 시”(허홍구/시인) 78편을 실었다.
엄마가 그리울 때면 ‘이미 늦은 줄 알면서도 저세상 어디쯤에서 애절한 사모곡을 들으실까 하여 하염없이 사랑한다’라고 고백한다는 시인의 마음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시로 그려진 1부 ‘어머니’ 편을 비롯하여 2부 ‘아버지’, 3부 ‘아들에게’로 구성한 시집의 시 편편이 그리움의 노랫가락처럼 절절하면서도 소박하고 따뜻하다.
시집을 읽다 보면 시인의 뜨겁고도 절실한 사랑의 마음에 저절로 마음이 따스해져서 ‘미안합니다’,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 자식에게 속삭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두고두고 음미할 만한 시집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봄 편지(서덕출 좋은 시 모음50)

도서정보 : 서덕출 | 2020-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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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편지로 잘 알려진 서덕출 시인의 시 모음집입니다. 1920~30년대의 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 동요입니다. 당시 시의 흐름에서 대담하게 벗어난 형식으로 일제 강점기 시대의 다양한 문학을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500 원

이상체온

도서정보 : 무명시인 | 2020-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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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바다 이 눈 속에 너를 묻고 떠난다면 좋으련만 이 미친 바다 방파제를 타넘어 쏟아져 내리는 파도 파도 맞아 안아 줄 이 아무도 없건만 아득한 바다 끝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온몸을 깨뜨리며 부닥치고 하얗게 끓어올라 부닥치고 자지러지는 파도 이 미친 파도

구매가격 : 3,300 원

촌부의 미소

도서정보 : 최윤덕 | 2020-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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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에 평범한 한 인간의 이야기 입니다. 삶을 통해 배우고 깨우치고 울고 웃는 솔직한 옆 집 아저씨의 글 모음 입니다. 그러나 글 속에 사랑과 자유 그리고 순수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습니다. 읽다 보면 미소 짓게 하는 이야기들이 빼곡히 담겨 있습니다.

구매가격 : 4,500 원

50 SO WHAT?

도서정보 : 노중일 | 2020-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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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중턱. 다가오는 위기 앞에 선 당신과,
동년배 친구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묵직한 건투의 말들
“자신을 믿고, 시련에 무릎 꿇지 말기를.”
1971년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아이들이 태어난 해다. 무려 102만 명. 그들은 시대의 질곡을 고스란히 겪었다. X세대. 첫 해외여행 자유화 세대인 동시에, 초유의 국가 부도 사태와 금융위기를 살아낸 세대다. 그런 71년생들이 이젠 미증유의 코로나 위기 앞에 섰다.

이 책의 저자 또한 1971년생이다. 그는 기자로, 실직자로, 노조위원장으로, 한 정치인의 참모로 그리고 경영인으로, 굴곡진 삶을 매순간 뜨겁게 살았다. 〈50, SO WHAT?〉은 그 궤적을 닮아 생생하고 뜨겁다. 한 개인의 서사를 오롯이 담음으로써, 동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유의미한 질문을 던진다. IMF 위기, 금융위기에 이어, 코로나 앞에 선 50대의 초상을 적확하게 그려내고, 50대의 희로애락과 지나온 시련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청사진까지 두루 담았다. 또한 기자의 날카로움, 시인의 감성, 경영인의 균형감을 두루 갖춘 저자의 문장은 장마다 적절히 변주되며 명징한 울림을 준다.

저자는 자신의 서사를 통해 동년배를 위무하는 한편, 독자에게 ‘꼰대가 되지 않는 첫 기성세대’가 되자, 시련에 무릎 꿇지 말고 매일 딱 1%만 더 멋지게 살아가자고 당부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무수한 좌절 앞에서 기어코 다시 일어선 저자가, 다시 큰 위기를 이겨내야 할 70년대생 동년배들에게 보내는 헌사이며, 가슴 뭉클한 응원이다.

어느새 인생의 중턱에 온 동년배 독자에게, 아빠의 마음이 궁금한 아들딸에게, 지금 이 순간 문득 생의 무게가 버거워지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구매가격 : 9,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