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메토코산의 곰

도서정보 :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 2024-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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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風の又三郎』(角川書店)(なめとこ山の熊)
코주로(小十郎)는 곰을 죽여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많은 곰을 죽이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 코주로는 곰의 마음과 말투까지 알아들을 정도로 곰과 정이 통한다. 곰들을 죽이기는 했지만, 결코 그들을 미워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느 겨울, 코주로는 곰의 습격을 받아 죽임을 당한다. 곰은 “오, 코주로 너를 죽이려던 건 아니었어”라고 한탄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웨이스트 타이드 Waste Tide 

도서정보 : 천추판 | 2024-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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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환경 재앙이 그리는 지옥도

광둥성 동부의 항구 도시 산터우로부터 내륙으로 만입하는 곳에 ‘실리콘섬’이 있다. 폐기된 전자제품에서 재활용 가능한 부품을 뜯어내서 가공하는 작업장과 공장이 밀집해 있다. 세계 각지에서 실려 온 전자 폐기물과 폐플라스틱이 이 섬에서 해체, 처리, 재가공된다. 분류와 해체 작업은 오로지 사람, 이곳 토박이들이 ‘쓰레기인간’이라 부르는 외지 노동자들의 눈과 코, 손으로 이뤄진다. 현지인과 외지인 모두 이 섬에서 돈 한 푼 더 버는 데 혈안일 뿐 공통적으로 이 섬을 혐오한다.

여자들은 시커먼 물에 맨손으로 빨래하고, 아이들은 플라스틱 잿더미 위에서 점프하며 놀거나 폴리에스터 필름이 둥둥 떠다니는 검푸른 연못에서 헤엄치며 장난친다. 불리한 자연조건을 극복하려 선조들의 지혜로 건설된 관개수로와 지형물들은 깨진 디스플레이와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하거나 회로기판 따위를 녹여내는 산성 용액 웅덩이로 변했다. 유독한 화학약품이 끓으며 발생하는 흰 안개와, 강가나 들판에서 플라스틱을 태우며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가 합쳐진 푸르스름한 회색빛 안개가 섬의 대기에 고루 섞여 모든 생물의 모공 속으로 스며든다.

구매가격 : 12,600 원

눈 위 걷기

도서정보 :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 2024-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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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주문 많은 요리점(注文の多い料理店)』에 수록된 작품이며, 1921년 『애국부인(愛國婦人)』지에 게재된 저자의 데뷔작이다.
시로(四郎)와 칸코(かん子) 남매가 얼어붙은 눈 위를 걸어서 여우 축제에 가는 이야기로 작은 여우 콘자부로(紺三郎)로부터 ‘달밤의 환등회’에 초대받는다. 시로와 칸코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우는 사람을 속인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작가가 사는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동요의 한 구절을 바탕으로 구성한 동화이다.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인간과 동물과 자연의 경계가 없어진 저자의 세계로 잠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늑대숲, 소쿠리숲, 도둑숲

도서정보 :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 2024-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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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宮沢賢治全集8』(筑摩書房)(狼森と笊森, 盗森)
『주문 많은 요리점(注文の多い料理店)』에 수록된 작품이다.
『늑대숲, 소쿠리숲, 도둑숲(狼森と笊森, 盗森)』은 현재 코이와이(小岩井)농장 북쪽에 있는 4개의 숲 가운데에 하나인 구로사카숲(黒坂森)이 들려준 이야기다. 북쪽에 정착한 마을 사람들과 이 숲이 어떻게 관계를 맺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구로사카숲의 다이간(大巌)이 ‘나’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옛날 이와테산(岩手山)이 몇 번이나 분화한 산기슭에는 점차 풀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나면서 네 개의 숲이 생겼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이 숲에 들어왔다. 그들은 숲에 허가를 받고 이곳에 밭을 일구고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다. 열심히 일하는 그들의 삶은 고달프지만, 해마다 밭도 커지고 말도 늘어나며 조금씩 결실을 맺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어떤 물건이 사라진다.

구매가격 : 1,000 원

바라우미소학교

도서정보 :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 2024-03-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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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注文の多い料理店』(新潮文庫)(茨海小學校)에 포함한 작품이다.
미야자와 겐지의 우화, 바라우미(茨海)소학교는 바라우미 들판에서 농학교 교사가 여우소학교를 참관하게 된다. 그곳 여우소학교 수업 내용이 현실적이고 재미있다. 등장하는 여우들의 이름에 ‘무(武)’ 글자가 들어가 있다. 여우 학교에서는 음력을 사용한다. 왠지 모를 이상한 세계에 빠져든 느낌이 들었다. 환상적이고 일반적으로 동화로 여기지만 어른들을 위한 역설적이고 풍자적인 작품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고양이 사무소

도서정보 :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 2024-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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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宮沢賢治全集8』(筑摩書房)(踊りのはじまり)
사무장과 함께 고양이들이 함께 근무하는 사무실, 현실에 있을 법한 직장 괴롭힘의 왕따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불합리한 차별을 당하는 ‘재 묻은 고양이(竃猫)’의 슬픔, 이 고양이는 추위를 피하고자 어쩔 수 없이 아궁이 안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그을음으로 검게 변해 모두에게 미움을 받는다. 외모와 행동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제하려고 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사슴춤의 시작

도서정보 :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 2024-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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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注文の多い料理店』(新潮文庫)에 수록된 작품이다.
카주(嘉十)가 잊어버린 손수건을 두고 6마리의 사슴이 차례로 다가왔다가 도망치는 호기심의 모습, 수건을 모르는 사슴들이 겁에 질려 다가갔다가 도망치고, 바람이 불면 수건을 움직이면 깜짝 놀라는 모습이 흥미를 자아낸다. 손수건을 무서워하며 만져보는 상상만 해도 즐거운 장면과 함께 춤사위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1,000 원

빛의 맨발

도서정보 :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 2024-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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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宮沢賢治全集5』(筑摩書房)(ひかりの素足)
이치로(一郎)와 동생 나라오(楢夫) 형제, 아버지 지인인 마부, 이치로와 나라오 형제가 고갯길에서 폭설로 인해 조난을 당한다. 현세와 저승의 경계를 헤매지만, 끝까지 사랑하는 동생을 지키고 형은 살아 돌아온다. 저자의 작품으로도 지금까지 몰랐던 장엄한 드라마이다. 눈보라 속에서 조난당한 이치로는 동생 나라오를 보호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죽은 자와 산 자를 가르는 경계, 그곳에 귀신과 천인들의 환상이 나타난다. 생과 사의 갈림길의 꿈이었을까? 결국 형 이치로의 행위와 덕으로 동생 나라오는 정토로, 이치로는 현세로 돌아오게 된다.

구매가격 : 3,000 원

측백나무숲의 밤

도서정보 :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 2024-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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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注文の多い料理店』(新潮文庫)
『측백나무숲의 밤(かしはばやしの夜)』은 저자의 대표 동화집 『주문이 많은 음식점(注文の多い料理店)』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날 세이사쿠(清作) 주인공이 기발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를 만나 숲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측백나무들의 우스꽝스러운 노래자랑이 시작된다. 측백나무 숲속에서 시작된 기묘한 즉흥의 노래하고 춤추는 대잔치가 벌어진다.

구매가격 : 1,000 원

광개토태왕 담덕 8

도서정보 : 엄광용 | 2024-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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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 담덕, 북방 초원로 개척을 완성하다
왜왕 오진, 대륙 침략에 나서며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다

“고구려 대상들이 금산을 넘어 서역과 교역하는 길을 열어드리겠습니다.”
병이 든 유연왕을 대신하여 그의 아들 사륜이 말했다.
드디어, 중원을 통하지 않고 서역의 각 나라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서기 371년 고국원왕(담덕의 할아버지)부터 소수림왕(담덕의 큰아버지), 고국양왕(담덕의 아버지), 광개토태왕에 이르는 고구려왕 4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광개토태왕 담덕>이 이제 대미를 향해 달리고 있다. 고구려 역사의 큰 산맥을 따라 백제, 신라는 물론 중국 대륙의 후연, 북위, 바다 건너 왜국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소설로 직조되어 생생하고 찬란하게 되살아난다.
더욱, 8권에 이르기까지 태어나고 죽어간 많은 사람들의 부침과 영광, 배신과 의리, 골육상쟁 들을 보며, 사람과 삶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광개토태왕 8>권에서 태왕 담덕은 중원을 통한 간접 교역을 벗어나고자 북방 초원로 개척에 온 힘을 쏟는다. 그는 후연과 북위, 유연을 아우른 지룃대 외교를 통해 드디어 그의 일생 숙원이었던 ‘북방 초원로 개척’의 오랜 꿈을 이룬다. 우리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갖게 되는 순간이다. 국내성에서 지금의 로마인 대진국까지 닿을 수 있는 상업의 길을 연 것이다.

그 과정에서 태왕 담덕은 해삼위에서 바이칼호에 이르는 많은 이민족들과 전쟁을 벌이거나 외교적인 담판을 지어야 했다. 특히 숙신과 우제돌궐, 유연과의 일화들은 흥미진진한데, 철저한 고증을 거친 우리와 맥을 같이하는 북방 민족들의 구전 설화나 노래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편 백제의 태자 전지와 함께 볼모가 되다시피한 오경박사 왕인의 전쟁을 막기 위한 각고의 노력도 수포로 돌아간다. 왜국왕 오진은 고구려에 침략 당했던 백제의 원수를 갚는다는 명목하에 도래인 세력을 규합하여 대륙 침략의 돛을 올린다.

“천신와 해신이 우리를 돕고 있다. 출항하라!”
오진의 명을 받은 군선 3백여 척이 곧 나가사키 항구를 출항하여
대륙 침략의 돛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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