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노자 혹은 장자

도서정보 : 강신주 | 2014-07-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강신주 철학의 출발점!
노자의 길을 갈 것인가, 장자의 길을 갈 것인가?

이 책은 새롭게 집필된 게 아닙니다. 10년 전의 초기 저작 두 권, 그러니까 《장자: 타자와의 소통과 주체의 변형》과 《노자: 국가의 발견과 제국의 형이상학》이라는 책을 한 권으로 묶은 거니까요. 이렇게 묶은 이유는 그만큼 이 두 권의 책이 제게는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강물이 하나의 작은 연못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지금까지 썼던 서른 권 정도의 책은 바로 이 두 권의 책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무언가 의아스런 생각도 드실 겁니다. 기원이라면 보통 하나인데, 지금 저는 제 사유의 기원으로 장자와 노자 두 사람을 들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에서 생택쥐페리(Saint Exupery)는 말합니다.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지만 저는 생택쥐베리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사랑은 서로를 마주보는 것이 어려울 때 끝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같은 방향을 보게 될 때, 사랑은 이미 변질된 것 아닐까요. 동일한 신을 믿는 교우 관계, 아이만을 보는 것으로 지속되는 부부 관계, 혹은 대의를 지키려는 동지의 관계로 말이지요. 이 부분이 장자와 노자의 사유를 이해할 때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생택쥐페리의 입장을 부정하는 것이 장자이고, 그 입장을 긍정하는 것이 바로 노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습니다. 장자가 사랑이 서로 마주보는 관계라고 역설한다면, 이와 달리 노자는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사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서로 마주보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함께 같은 방향으로 보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하고, 그 역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같은 이유로 장자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노자 이해가, 반대로 노자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장자 이해가 선결되어야 합니다. 이제 납득이 되시나요. 제게 장자는 반복하고 싶은 선생님이었다면, 노자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반면교사였던 겁니다. 마주보아야 할 타자를 강조했던 장자, 그리고 공통 원리로서 국가를 강조했던 노자! 이 두 사상가는 제 내면에서 전쟁을 벌였고 그만큼 저의 사유는 역동적으로 변했고 다채로워졌습니다. 당연히 저의 사유도 더 깊어질 수 있었고요. 10년이 지난 지금 노자와 장자를 다룬 두 권의 책을 한 권으로 묶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제 사유의 기원을 명료히 하는 작업이면서, 동시에 노자와 장자의 사유를 제대로 설명하는 작업이었던 셈입니다.
-머리말에서

《장자: 타자와의 소통과 주체의 변형》는 책 제목 그대로 나는 장자의 속내는 타자와의 소통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나와 이질적인 타자와 소통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그건 정말로 똥줄이 빠지게 힘든 일일 수밖에 없다. 키에르케고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목숨을 내건 결단’, 혹은 스님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백척간두진일보’의 기개를 필요로 하는 일이니까. 거의 죽을 정도로 우리는 자신의 주체 형식을 바꾸어야, 쉽게 말해 자신을 송두리째 바꿔야만 한다. 이럴 때에만 우리는 타자와의 소통을 그나마 기대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장자가 우리에게 권고했던 치열한 자기 수양은 타자와 소통하려는 열망에 종속된다는 것, 내 첫 책이 밝히려고 했던 건 바로 이것이다. 운 좋게도 타자와 소통하는 데 성공했다면, 그 흔적도 남을 수밖에 없을 터. 그것이 바로 장자의 머릿속에 있던 ‘도(道)’였다. 바로 여기에서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 그러니까 ‘길은 걸어가야 이루어진다’는 장자의 사자후가 포효하게 된다.
2003년 책이 등장했을 때, 학계의 반응은 당혹감 자체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2000여 년 동안 장자는 도(道)를 찾아 헤맸던 철학자로 이해하고 있었으니, 어쩌면 당혹감은 너무 자연스런 반응인지도 모른다. 내 책은 장자에게 있어 도는 미리 존재해서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꾸역꾸역 걸어가서 만들어지는 흔적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동료와 선배 학자들의 당혹감은 어쩌면 불가피한 것이었을지 모를 일이다. 사실 그때까지 장자는 노자(老子)라는 철학자의 사유를 충실히 계승하고 있는 사상가, 그러니까 장자는 노자의 난해한 사유를 에피소드와 우화라는 기법으로 문학적으로 설명했던 충실한 후학 정도로만 이해되고 있었다. 분명 노자에게 도(道)는 우리와 무관하게 미리 존재하는 것, 심지어는 우리를 낳은 신과 같은 것으로 사유되고 있다. 그렇게 내 책은 학계에 나름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었던 셈이다.
장자에게서나 노자에게서 ‘도’라는 개념이 그렇게도 다른 함의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까지 자명한 것으로 수용되었던 도가(道家)라는 범주는 해체될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일까, 당시 몇몇 동료 학자들은 내게 불쾌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럼 강선생! 노자와 장자가 그렇게 다르다면, 노자와 관련된 글을 한 번 써보는 것이 어때요.” 근사한 제안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들의 속내에는 다음과 같은 확신이 똬리를 틀고 있었던 것이다. “네가 노자를 제대로 공부한다면, 노자와 장자가 다르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을걸.” 속으로 화를 참을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나는 노자와 관련된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30대 후반의 패기만만한 학자였던 나는 정말 폭풍우처럼 집필에 들어갔다. 돌아보면 지금까지 내가 쓴 단행본 중에서 이보다 강도 높고 빠르게 집필된 책도 없을 것이다. 2004년 4월 《노자: 국가의 발견과 제국의 형이상학》이란 내 두 번째 책은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통치자는 피통치자에게 노동력이든 재화든 수탈하고, 그걸 (재)분배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수탈과 재분배의 메커니즘이 바로 국가의 비밀이라고 할 수 있다. 노자의 위대함, 아니 무서움은 이 메커니즘을 정확히 포착하여 그걸 싸늘한 눈으로 통치자의 정치에 응용하려는 데 있다. 바로 이 수탈과 재분배의 메커니즘을 노자는 ‘도’라고 불렀던 것이다. 계속 수탈하고 분배를 게을리 한다면, 통치자는 피통치자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고 마침내 국가는 와해될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이 애써 수탈한 걸 다시 분배해야 한다는 것! 이건 역설처럼 보인다. 이렇게 재분배해야 한다면, 무엇 때문에 수탈했다는 말인가. 그래서 재분배의 길, 즉 도를 따른다는 건 정말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하기 힘든 일이다. 통치자의 치열한 자기 수양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물론 재분배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순간, 피통치자는 통치자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말이다.
두 번째 책으로 내 생각에 대한 학계의 오해는 풀렸을까. 아니다. 불행히 오해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어졌다. 그렇지만 다행스러운 건 학계가 내 생각에 이제 아예 입을 다물어버리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는 점이다. 쟁점을 만들면 손해를 보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자신들이라는 무의식적인 판단 때문이었을까. 모를 일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2003년 첫 책을 집필할 때부터 2004년 두 번째 책을 집필할 때까지, 이 짧다면 짧은 기간만큼 강렬하게 정신이 불타올랐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노자를 다룬 두 번째 책은 거의 3주 만에 초고가 완성될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나는 내 몸과 정신을 활활 태운 셈이다. 정말 귀신에 씌지 않았다면 어떻게 가능하기라도 했겠는가. 그러니 학계의 두터운 통념에 굴하지 않고 나는 내 자신이 읽어버렸던 노자와 장자를 당당히 피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마 세상물정을 몰랐던 30대 후반의 치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10년 전에 출간된 두 권의 책은 그 후 내 사유와 집필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객관적인 연구자로 세상을 관조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철학자로서 삶의 태도를 결정해야 했으니 말이다. 그렇다. 나는 장자가 피력했던 인문정신과 노자가 품고 있었던 반인문정신 사이에서 결단해야만 했다. 인간의 자유를 긍정하는 방향으로 당당히 걸어간다면, 나는 장자의 계승자가 될 것이다. 반대로 인간의 자유보다는 체계나 구조의 힘에 몸을 맡긴다면, 나는 노자를 따르게 될 것이다. 물론 당시도 그렇지만 지금 나는 장자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고 있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실 인간의 자유와 사랑에 대한 찬가가 아니라면, 인문학은 어떤 의미도 없는 것 아닌가. 지금까지 28권이나 출간된 내 책이 모두 인문학 찬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10년 전의 어떤 결단 때문이었을 것이다. 당시는 몰랐지만 10년 전 출간된 두 권의 책은 지금 아직도 왕성하게 움직이는 내 사유를 만들었던 자궁, 혹은 내 사유의 맹아였던 셈이다.
-프롤로그에서

구매가격 : 20,300 원

후박사의 힐링시대 프로젝트 01

도서정보 : 이후경 | 2014-07-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심리도식치료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단편소설 시리즈 『후박사의 힐링시대 프로젝트』 제1권. 다양한 살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힐링 이야기를 소개한다.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자연힐링 현상을 정신분석의 틀에서 재조명하고 있다. 힐링시대 프로젝트는 일반인들이 경험하는 자연힐링 형상을 보다 심리적이고 정신분석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구매가격 : 4,700 원

힐링 스트레스(Healing stress)

도서정보 : 이후경 | 2014-07-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힐링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관리에 관한 강연이다. 여기서는 ‘몸과 마음과 영혼을 다스리는 토탈힐링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WHO에서는 건강을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웰빙으로 정의하고 있다. 스트레스는 우리의 몸을 망가뜨리고 마음도 엉망으로 만든다. 사회적인 관계를 무너뜨리고 영적인 혼돈상태로 빠뜨린다. 힐링 스트레스는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웰빙상태를 모두 고려하는 토탈힐링을 말한다.

구매가격 : 7,700 원

관계 방정식(The Equation of Relationship)

도서정보 : 이후경 | 2014-07-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변화의 신』은 인간관계의 해법에 관한 강연을 담은 책이다. 이 시리즈는 10년 동안 '연대 MBA저널'과 '연대경영동인' 잡지에 기고한 내용을 중심으로 CEO들이 일상생활과 경영현장에서 쉽게 적용하도록 하기 위해 구상한 책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서민 재벌 중산층 위기의 한국경제 해결책은 가장 가까운 곳 해답이 있다.

도서정보 : 공진규 | 2014-07-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민 재벌 중산층 위기의 한국경제 해결책은 가장 가까운 곳 해답이 있다. ◈ 해답 남북경제협력 직접 필자가 최근에 북한에 가보니 ‘북한은 거의 황무지에 가까웠다.’ 농업 제조업 건설 금융 서비스 등 경제 모든 분야에 새로운 인프라 (경제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 도로나 하천 항만 공항 등 과 같이 경제활동에 밀접한 사회 자본을 말함)를 구축해야 했다. 과거 한국의 1970년대에 모습이 북한의 현재 모습으로 연상하면 된다. 현재 북한의 단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에 갈 곳이 없어 포화되어 넘쳐나는 엄청난 기술력과 상품 자금 우수인력이 필요 하다는 것을 최근 북한방문을 통해 절실히 느꼈다. ◈ 해답 대기업 과감한 국내투자 2013년 10대 재벌그룹 81개 제조업 상장사의 유동자산은 250조7667억 원에 달한다. 2014년 7월 10대 재벌을 포함한 전체 국내기업 사내보유 금 516조원이다. 그러나 “기업은 주주배당 직원급여는 올려주지 않고 있다.” ?“한국의 재벌과 재벌 계열사가 얼마나 대단 한가!” 한국 GNP(일 년 동 안 한국에 거주하는 내국인 및 외국인 벌어들이는 돈 중에서 “한국의 재벌과 재벌 계열사가 그 돈의 90%를 진공청소기처럼 빨아가니” 자영 업자는 “죽을 맛”이다. 삼성 현대그룹이 국내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이상으로 너무 높다. ◈ 해답 외국 자본의 생산적 투자 유도 한국 주력기업인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의 대기업 그룹들이 40-50% 를 넘나드는 막대한 주식자금을 외국자본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의 모든 자산(부동산만 제외)의 45%는 사실 우리 것이 아니라 외 국에서 빌려온 돈이라는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감정이 있으니까 사람이다

도서정보 : 황선미 | 2014-07-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안에 숨어있는 감정들과 만나자!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해서 혹은 적절히 표현하지 못해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책에서 답을 찾아보자. 우리는 감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느끼고 표현해야 하는지를 몰라 수많은 심리적인 어려움에 빠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부정적이라는 오해를 풀고자 했다. 더 나아가 일상적인 감정 이야기를 통해 ‘아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공감과 위로를 제시한다. 화를 제대로 내는 방법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 부끄러움에서 벗어나는 방법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우울을 존중하는 방법 등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감정들을 긍정적으로 전환해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힐링의 길로 이끄는 치유서다. 감정 표현에 서툴러서 대인관계를 망쳤거나 분노를 참지 못해 일을 그르친 적이 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평소에 쉽게 인식하며 살지는 못하지만 우리 마음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감정에 대한 책이다. 왜 자기 마음대로 감정을 조절할 수 없는지 그 원인을 살펴보고 어떻게 해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상담을 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 등을 수록해 현장감을 더한다. 지금껏 우리의 교육은 감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감정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느끼고 표현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려주지 못했다. 이에 저자는 감정에 휘둘리며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주장하며 숨어있는 감정들과 만날 것을 제안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불안과 우울로부터의 힐링

도서정보 : 다니엘 G. 에이멘 , 리사 C. 루스 | 2014-07-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불안과 우울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최신 뇌과학을 통해 불안과 우울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북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명한 신경과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에이멘 박사와 루스 박사가 그동안 불안장애와 우울장애에 대해 밝혀낸 사실들과 직접 적용한 치료법들을 집대성한 놀라운 성과물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뇌 영상자료를 보유한 에이멘 박사와 루스 박사는 정신의학 분야에 뇌 영상기술을 임상적으로 활용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두 저자는 방대한 뇌 영상자료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불안장애와 우울장애를 7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유형별 원인이 되는 뇌 기능 이상을 밝혀냈다. 이렇게 구분한 유형별 장애를 심리적·생물학적·사회학적 측면에서 분석하며 그동안 손에 잡히지 않아 실체 없는 병이었던 불안과 우울을 치료하는 정교하고 포괄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치료하는 부위를 보지도 않고 치료해온 정신의학 분야를 비판하며 불안과 우울의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최근까지도 사람들은 불안장애나 우울장애가 의지가 약하거나 성격에 문제가 있어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수천 명의 불안장애와 우울장애 환자를 완치의 길로 이끈 두 저자는 정서적 질환 을 앓고 있는 환자의 뇌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일정한 뇌 패턴이 있으며 이 패턴을 개선해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두 저자는 뇌 영상기술인 뇌 SPECT(단일광자단층촬영) 를 이용해 수천 명의 환자들의 뇌를 촬영하고 이를 통해 불안과 우울을 일으키는 뇌 부위가 어디인지 알 수 있었다. 뇌 기능에 대한 검사 없이 단지 심리치료를 행하고 여러 약물을 처방하는 데 그친다면 정형외과 의사가 엑스레이 촬영도 하지 않고 부러진 뼈를 맞추는 것과 같다. 이 책에 실린 수십 장의 뇌 영상자료는 불안과 우울이 뇌에 기인한 실체 있는 질병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구매가격 : 11,900 원

The Republic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184)

도서정보 : 플라톤 | 2014-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국가론> 영문판.
BC 380년경에 저술된 플라톤의 정치 철학서.
이 대화편은 소크라테스가 전날 있었던 일을 어떤 사람에게 이야기해주는 방식으로 시작한다. 소크라테스는 일행과 함께 아테네의 외항(外港) 피레우스로 가서 축제 행사를 구경하고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폴레마르코스를 만나 그의 집에 머물면서 케팔로스와 케팔로스의 아들 폴레마르코스, 소피스테스인 트라시마코스, 플라톤의 두 형들인 아데이만토스와 글라우콘, 그리고 클레이토폰 등과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정의(正義)의 정의(定意)에 대해서 논하고, 철인(哲人) 왕과 수호자들이 다스리는 이상 사회를 그리며 정의로운 사람이 불의(不義)한 사람보다 더 행복한지 따진다. 또한 철학자의 역할, 이데아론, 시가(詩歌)의 위상, 영혼의 불멸성에 대해 대화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Apology of Socrates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185)

도서정보 : 플라톤 | 2014-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크라테스의 변명> 영문판.
플라톤의 대화편 중, 기원전 399년 부당한 죄상으로 피소된 소크라테스의 법정(法廷) 변론을 그린 <소크라테스의 변명 The Apology of Socrates>, 사형선고를 받고 난 후 옥중에 있었던 사건들을 기록한 <크리톤 Crito>, 독배를 마시는 당시의 상황을 묘사해 놓은 <파이돈 Phaedo> 등 세 편의 작품 수록.

구매가격 : 3,000 원

The Yosemit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186)

도서정보 : 존 뮤어 | 2014-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요세미티> 영문판.
1912년에 출간된 존 뮤어의 요세미티(Yosemite) 여행기.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