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독서를 위한 10분 책읽기 진성리더 인물편
도서정보 : 서상훈, 유현심 | 2018-05-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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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토론 주제가 명확하고 재미있는 스토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해하기가 쉬우면서도 이야기 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수업 시간에 바로 읽고 진행할 수 있도록 10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10분짜리로 구성된 이 책 한 편 한 편을 다 함께 읽고 진북 7키워드를 적용해 토론하고 1 1찬반 하브루타로 심화 토론까지 하다 보면 어느덧 책 속 주인공이 살아 온 발자취를 따라 함께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16명의 진성리더들은 자신이 이 땅에 오게 된 사명을 깨닫고 그들의 사명대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의 구성원 그리고 나아가 이 세상을 더 행복하고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평생 헌신한 사람들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은 청소년들이 맹목적 성취나 성공보다는 진정성 있는 참다운 삶을 살고자 할 때 귀감과 좌표가 되어줄 진성리더들이다. 진성리더의 길을 따라 걸으면서 과연 이 길이 자신에게도 잘 맞는 길인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인지 책 속 주인공처럼 그 일을 정말 사랑하게 될지 간접적으로 체험 하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진로에 대한 간접체험을 할 수 있으며 진성 리더들의 진성 스토리를 통해 삶의 방향을 찾거나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알 수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초딩도 이해하는 상대성이론
도서정보 : 스티븐 최 | 2018-05-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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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초등학교 4학년 아들에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대화와 사건을 읽으면서 쉽게 상대성이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계산이 필요한 수식이나 '중력', '관성' 같은 기본적인 과학 용어도 쓰지 않았습니다. 상대성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학 용어는 쉽게 풀이해서 설명하였습니다. 어른들도 어렵다고 하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청소년들과, 상대성이론으로 아이들에게 놀라운 생각의 위력을 깨닫게 해주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교육을 하고자 하는 세상의 모든 학부모님, 선생님께 권장하는 필독서입니다.
구매가격 : 5,900 원
프랑스 바칼로레아 철학 논제 탐구(33)
도서정보 : 김상규 | 2018-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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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철학 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논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접근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시도는 ‘사유하는 인간’이라는 바칼로레아 시험의 취지에도 부합되지만, 우리나라 대학입시 시험 중 하나인 논술시험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짧은 글이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람입니다.
구매가격 : 1,200 원
프랑스 바칼로레아 철학 논제 탐구(32)
도서정보 : 김상규 | 2018-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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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철학 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논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접근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시도는 ‘사유하는 인간’이라는 바칼로레아 시험의 취지에도 부합되지만, 우리나라 대학입시 시험 중 하나인 논술시험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짧은 글이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람입니다.
구매가격 : 1,200 원
실리콘밸리의 교육 혁신 Ⅰ : 지붕 없는 학교
도서정보 : 이효은 | 2018-05-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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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이 시작된 이후로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면서 사회도 빠르게 변화해왔다. 특히 국민들의 정치참여가 시작되면서 사회는 일정 수준 이상의 교양을 갖춘 시민, 국민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교육이 눈에 띄게 변화했다. 바로 학교가 생긴 것이다.
학교가 생기기 이전의 교육은 귀족들이 가정교사를 통해 받는 교육, 일반인들의 경우 부모님, 가족, 혹은 주변인을 통해 받는 교육이 다였다. 하지만 공교육이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교육의 변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렇다면 변화, 혁신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에서는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있을까? 『실리콘밸리의 교육 혁신 Ⅰ : 지붕 없는 학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실리콘밸리 교육의 트렌드와 새로운 형태의 학교들을 조명하고 있다.
빠른 변화와 혁신을 미덕으로 여기는 실리콘밸리의 사람들은 새로운 방식의 교육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에서 살펴보고 있는 칸랩스쿨, 액팅스쿨 등 다양한 마이크로스쿨과 지붕 없는 대학인 미네르바 스쿨은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CEO들이 투자하며, 미래의 교육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모든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듯이 이런 새로운 학교들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효은 작가는 실리콘밸리 에듀테크의 혁신성과 그림자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교육 혁신’ 시리즈는 ‘지붕 없는 학교’를 시작으로 ‘나노디그리’, ‘소셜러닝’, ‘교육콘텐츠의 미래’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학교에서 벗어난 교육 시스템이 궁금하다면 『실리콘밸리의 교육 혁신 Ⅰ : 지붕 없는 학교』를 추천한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수험생 생활백서
도서정보 : 마가스님, 김영복 원장, 박광수 소장, 추영준 소장 | 2018-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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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생활백서'는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책이다. 공부하는 자녀의 스트레스 관리, 식생활 방법, 색깔로 알아보는 자기 성향, 그리고 자기소개서 작성법까지 필요한 정보들을 담았다.
책의 내용은 국민 힐링멘토 마가스님의 ‘학부모를 위한 마음건강 챙김’ ,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원장의 ‘수험생의 식생활관리’, 박광수 색채치유연구소장의 ‘학습능력을 키우는 컬러코칭’, 추영준 진로비전연구소장의 ‘합격 자기소개서 특강’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
도서정보 : 안덕훈 | 2018-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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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터전을 지키려 옥상 망루에 오른 반석연립 사람들의 이야기!
일상에 불어 닥친 위기에 대처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이타심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 서울의 한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소시민들의 삶을 그려내고 반석연립 세입자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사회의 자화상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생활터전을 허물어대는 재개발에 맞서 삶을 지켜내기 위해 이기적 인간들의 이타적 유전자가 꿈틀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반석연립 302호에는 공통점이라곤 눈곱만치도 없고 차이점은 산더미인 콩가루 집안 피 씨네가 산다. 작은 삼촌, 할머니, 엄마 할 것 없이 재개발 문제를 두고 서로를 위하는 척하며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작가는 이런 어른들의 모습을 고등학생 이다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이다는 인문놀이방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기적 유전자] [장미의 이름] 등의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며 재개발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삶의 모습들을 요목조목 다시 살펴보게 되는데…….
구매가격 : 9,1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6 : 소년법, 폐지해야 할까?
도서정보 : 김성호 | 2018-04-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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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범죄가 갈수록 흉악해지고 있기 때문에 엄벌에 처해야 한다.”
Vs.
“아직은 어리므로 건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보호하고 교육해야 한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이 책의 논조를 소년법을 유지하느냐 혹은 폐지하느냐 한정하지 않고 논의를 형사 피해자의 손해를,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로 확장한 데에 있다.
물론 이 책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6 소년법, 폐지해야 할까?》는 최근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형법의 특혜를 잘 알고 악용(편의점 점주를 골탕을 먹이려고 술을 사서 경찰에 청소년 자신이 편의점에서 술을 샀다고 신고한다)하고 있으며, 세상을 부르르 떨게 한 인천 청소년 살인 사건처럼 흉포화, 저연령화되고 있어, 범죄 청소년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국민 정서 역시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엄벌주의는 결코, 이성적으로 범죄율을 낮추는 역할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고 있으면, 오히려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인 인기를 높이기 위해 엄벌주의(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를 천명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응보주의의 효시라고 할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라고 들먹이지만 동시에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이 눈이 다쳤으면 눈 이상의 가해를 해서는 안 된다는 범죄자에 대한 가해의 한계 역시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고 현행 소년법의 문제점 역시 그냥 묵인하지 않는다. 형사 미성년자의 연령이 만 14세로 지정된 이유나 소년범에 대한 관리의 문제점 역시 짚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소년법을 손질을 한 이유가 있음도 인정한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논의를 단순한 소년법의 개정이나 폐지에 머물지 않고 한국 현행 형법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대안을 제시한 데에 있다. 현재는 범죄의 피해자는 단순히 경찰이나 검찰에 범죄 피해 사실을 신고나 고발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그 나머지, 범죄자에 대한 보복 혹은 범죄자의 사죄, 손실 만회 등 범죄 피해에 대한 어떠한 복구 과정에 전혀 참여하는 길을 막고 있음을 지적한다. 국가가 형벌권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 피해자는 범죄 피해 사실에 대한 신고나 고발을 한 뒤로 제3자로 밀려나, 무기력하게 법원의 방청석에 눈물을 흘리며 앉아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앨버트 애글래쉬가 처음으로 명명한 ‘회복적 정의’에 의하면 범죄를 관계에 대한 침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해자는 관계 회복을 위해 피해자가 상처를 치유할 때까지 찾아가서 사과하고, 필요하다면 비용까지도 부담해야 한다. 그래야 관계를 침해한 범죄자가 진정한 속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치유되면 비로소 ‘관계는 회복’된 것으로 보고 모든 게 일단락된다. 그래야 영화 [밀양]에서처럼 범죄자가 면회 온 피해자한테 자신은 이미 하나님한테 용서를 받고 마음이 평온하다는 2차 가해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범죄 피해자는 여전히 괴롭고 불편한데 범죄자는 능동적으로 하나님(국가)에게 용서를 받고 마음이 평안하다니……. 이는 사법권을 침해당한 또 다른 피해자(국가)가 범죄 피해자에게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게 이 책이 대단한 이유다.
구매가격 : 9,600 원
명상록
도서정보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2018-04-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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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
#전문 번역가 박문재의 상세한 작품 해설수록
#국내 최초로 아우렐리우스에게 많은 영향을 준 에픽테토스의 ‘명언집’ 수록
#내용 이해를 돕는 주석 다수 수록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시카고대, 서강대 필독서
명상록은 오랜 세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그 사상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자신의 것이긴 하지만 독창적인 것은 아니었다.
1. 명상록은 어떤 책인가
명상록을 쓴 일차적인 목적은 그가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의 생각들을 살펴보고,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지를 자기 자신에게 충고하기 위한 것이었다. 어떻게 그 오래된 책이 하버드대와 옥스포드대 필독 고전에 들어갔는가?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 전체를 떠받쳐왔던 중요한 명제들, 윤리와 관련된 핵심적인 원리들과 통찰들을 짧은 글들 속에 명료하게 담아내고자 했다. 다음으로 좀 더 큰 틀에서 이 저작의 목적은 기원후 1세기와 2세기에 인간이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윤리를 담은 책을 펴내어 널리 전파하는 것이었다.
그에게 특히 큰 영향을 끼쳤던 것은 에픽테토스의 글이었다. 그가 기반으로 하고 있던 스토아 철학에서 널리 사용되던 두 가지 유형의 저작은 그의 명상록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 가지 유형은, 윤리적인 삶을 어떻게 영위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것인데, 키케로의 의무론이 유명한 예였다. 또 다른 유형의 저작은, 인간이 심리적이고 윤리적으로 어떤 실패들을 겪는지를 밝히고서, 그것들을 질병으로 규정하여 치유하는 수단으로 철학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세네카의 분노론이 그런 저작이었다.
마르쿠스의 명상록은 이 두 유형의 저작들의 저술 목적과 주제들을 반영해서, 충고와 치유를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하여 제시한다.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사상
마르쿠스는 명상록에서 오직 스토아 철학에만 의거해서가 아니라 여러 철학 학파들의 사상을 혼합해서 자신의 신념을 설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절충주의적인 태도는 당시의 지식인 세계에서 일반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 시대의 일반적인 경향은 어느 한 철학 학파를 신봉하여 따르는 것이었다.
스토아 철학이 마르쿠스에게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좀 더 적극적인 이유는, 명상록에서 그는 스토아 철학의 전문용어들을 사용하지 않고, 어떤 때에는 그 개념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재구성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스토아 철학의 냄새를 강하게 풍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마르쿠스는 기본적으로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을 따르면서 거기에 기반해서 여러 철학 학파의 사상들을 폭넓게 인정한 것이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3.스토아 철학의 핵심 개념
당시의 스토아 철학의 특징으로 다섯 가지를 들 수 있고, 이것들은 명상록에서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는 주제들과 일치한다.
첫 번째는, 미덕을 따라 사는 삶만이 행복한 삶이라고 본 것이다. 즉 인간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미덕이 전부라는 사상이다.
두 번째는, 인간의 감정과 욕망은 어떤 것들을 가치 있거나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느냐와 관련된 신념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결정된다고 보는 사상이다. 즉 감정과 욕망은 인간의 정신생활에서 별개의 비이성적인 차원을 형성하지 않는다.
세 번째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고자 하는 내재된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사상이다.
네 번째는, 자연학에 속한 것으로서 윤리학과 자연학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당시 쟁점들 중 하나는, 자연 또는 우주에는 내재된 목적 또는 의미가 존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단지 자연적인 법칙들이나 과정들이 제멋대로 작용해서 생겨난 결과물일 뿐이냐 하는 것이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첫 번째 견해를 채택해서 모든 일은 이미 결정되어 있고, 일련의 모든 사건들은 신의 목적이나 섭리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보았던 반면에, 에피쿠로스 철학자들은 두 번째 견해를 채택해서, 물질의 원자적 성격에 기초한 자신들의 사상을 설파했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윤리학과 자연학 같은 철학의 분야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를 밑받침해 준다고 보았다. 따라서 신의 섭리에 대한 그들의 신념은 자연학의 일부였지만, 윤리학과 관련된 중요한 틀을 제시해 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반대로 윤리학은 섭리를 비롯한 신과 결부된 원리들을 밑받침해 주고 의미 있게 해 주었다.
다섯 번째는, 스토아 철학자들은 철학을 고도로 통일되고 지식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4. 명상록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들.
마르쿠스는 자신의 명상록에서 아주 표준적인 스토아 철학의 주제들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예상할 수 없었던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그는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한 것은 “이성”을 가리킨다. 그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서로 다른 부분들인 “육신”과 “정신”을 대비시킨다. 표면상으로 볼 때에는 몸이 없는 정신과 몸을 지닌 육신을 구별하는 플라톤적인 이원론을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런 대목들은 앞에서 살펴본 스토아 철학의 첫 번째 특징적인 사상을 반영해서 윤리적인 교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다른 주제들에서는 마르쿠스에 대한 스토아 철학의 영향이 좀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예컨대, 그는 에픽테토스와 마찬가지로 어떤 일이나 환경에 대해서 선하다거나 악하다는 쓸데없는 판단을 덧붙임으로써 괴로움을 자초하지 말라고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충고한다.
마르쿠스는 한편으로는 신적인 질서 또는 우주적인 질서가 인간의 윤리적 삶에 중요한 틀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상을 자주 언급하고, 이 점에서 에픽테토스를 많이 연상시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섭리인가 원자들인가”라고 반문함으로써, 자연에 내재하는 목적이 있다는 스토아학파의 사상과, 우주는 그저 원자들의 이합집산의 결과물일 뿐이라는 에피쿠로스학파의 사상 중에서 어느 쪽의 세계관이 참된 것인지를 단정하지 않고 유보하는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보아서, 마르쿠스는 자신의 명상록에서 스토아 철학을 충분히 이해해서 윤리학과 자연학을 통합한 사상을 훌륭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스토아학파의 섭리적인 세계관이 참되다고 믿었고, 그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서 인간의 윤리적 실천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구매가격 : 5,500 원
말할 수 없는 것 들이 있습니다
도서정보 : 키어스텐 보이에 글 레기나 켄 그림 | 2018-04-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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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청소년 독자 심사 위원 표창 (AUT) **
2014 가톨릭 아동 및 청소년 도서상
2014 올해의 LUCHS상 수상 (ZEIT / Radio Bremen)
2013/10 LeseLotse (저널, 추천 목록)
2013/10 이달의 LUCHS상 수상 (ZEIT / Radio Bremen)
★ “작가의 데뷔 소설 제목은 《파울레는 행운 제조기》인데, 파울레뿐 아니라 키어스텐 보이에 또한 독일 아동문학의 행운 제조기다.”
《북부독일방송 NDR》
미화하지 않아 더 충격적인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야 하는
남겨진 아이들의 이야기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 아프리카 대륙에 무슨 짓을 한 것일까? 왜 가만히 있는, 자기네들끼리 잘살고 있는 검은 대륙에 칼 든 백주강도처럼 쳐들어가서 사람들을 납치하고, 노예로 삼고, 파괴했던 것일까? 아프리카가 우리네가 마음껏 뜯어먹고 버려도 괜찮은 고기였던 것일까? 아니면 대체 맘대로 싸질러놓고 도망가도 되는 공중 화장실였을까? 우리 인류에게 아프리카는 정말 뭐였을까? 이 책을 보면 그런 의문이 절로 고개를 들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진다.
어찌 보면 아프리카 대륙이야 말로 가장 미투(#MeToo)할 지역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독일의 작가 키어스텐 보이에가 주목하고 이렇게 조용히, 꾸미지 않고 그려낸 대륙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직도 동생 아부의 신발을 사러갔던 룽길레가 생각난다. 스와질란드의 어린 소년 룽길레에게는 예전 우리네 집안을 책임지고 공장으로 갔던 우리 누이가 오버랩되고……사람이 미치도록 미안해지게 만든다. 룽길레도 우리네 딸처럼 처음에는 몸을 파는 일을 피한다. 하지만 신발을 사야, 그 산 신발을 신고 동생 아부가 학교에 가야, 교육을 받아야 집안이 지긋지긋한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고, 집안 형편이 좀은 달라질 수 있기에, 스와질란드 국왕이 어린이 노동을 금하기에 어린이가,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몸 파는 일밖에 없기에, 그럴 수밖에 없기에……몸을 팔러갔던 이야기다. 우리나라 옛날 영화에 나왔던 ‘영자의 전성시대’가 생각나는 것은 나뿐일까?
그리고 에이즈 걸린 엄마가 딸 손토에게 써내려간, 집안의 역사를 담은 엄마의 책은 또 어떠한가? 누가 에이즈 걸리고 싶겠는가? 어떤 엄마가 딸에게 집안의 유래를 책에 담는 상황을 맞이하고 싶겠는가? 외할아버지 동생에게 성폭행 당해 에이즈에 걸려 아버지가 죽고, 엄마가 죽는다. 엄마는 빨리 룽길레가 검진을 받고, 혹시나 잘못해서 병에 걸렸으면 너희의 잘못이 아니라고……외할아버지 동생이 잘못한 것이라고……너희는 빨리 검사를 받고 완치해야 된다고 한다. 이것은 장녀 룽길레에게만 쓰는 책이 아니고, 아들 폴릴레와 막내딸 브헤키에게도 쓰는 책이라고. 말로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엄마는 죽어야 하고 딸은 살아남아야 하기에, 진실까지 엄마 자신이 가져갈 수 없기에 쓰는 책이라고.
도대체 아프리카는 언제 어디서 꼬였기에 이런 인생들의 이야기밖에 없는 것일까? 이 책에는 21세기 인공지능(AI)이, 사물인터넷(IoT)이 우리네 현실을 지배하게 된 한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고 여전히 묵직한 울림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누구도 줄 수 없다.
스와질란드 어린이 12만 명은 최소한 부모 한쪽을 잃었고, 그중 대다수는 양친을 모두 잃었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에 감염된 사람들이 이 세상 그 어느 곳보다 많다. 언제나 아버지들이 먼저 몸이 마르고 약해지다가 결국은 엄마들의 손에 의해 땅에 묻힌다. 그 뒤 엄마의 무덤 앞엔 아이들이 남아있다. 그나마 운이 좋으면 할머니와 함께 산다. 그러면 손위도 여전히 아이지만, 그 아이가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 동생들을 위해 돈을 벌고 음식을 구하고,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
네 편의 글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이었을까?
휠체어도, 몇 푼의 에말랑게니도, 파란 눈의 백인 의사도 아닌, 바로 부모님이다.
구매가격 : 10,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