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전람회 34 - 백석의 맛(체험판)

소래섭 | 프로네시스 | 2009년 11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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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백석의 맛>은 백석의 시를 `음식`이라는 단일 주제로 다층적 관점에서 다룬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백석의 음식 인식의 심층적 의미를 밝혀내고, 영양학적 관점과 욕망의 기호 속에 갇힌 근대의 음식 인식과 그로 인한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맛`의 시인 백석을 만날 수 있다.

털이 드문드문한 고기를 얹은 시커먼 맨모밀국수, 흰밥과 가재미, 진장에 꼿꼿이 지진 달재 생선…. 지금까지 알려진 백석 시 100여 편 가운데 음식이 나오는 시는 60여 편에 이르며, 등장하는 음식의 가짓수는 110여 가지에 달한다. 배척한, 비릿한, 구릿한, 달큼한, 시금털털한 등 맛을 표현하는 미각 형용사도 23회나 나온다.

책은 전체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을 제외한 나머지 7장에서는 백석이 언급한 음식들 중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음식이 등장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백석의 생각을 옮겨보았다. 메밀국수, 청배, 가자미, 수박씨·호박씨, 무이징게국, 달재 생선, 떡국이 그 음식들로, 이 평범한 음식들 속에 백석이 담아내고자 했던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각 장 말미에 붙인 백석여담과 음식소사는 본문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았다. 백석여담에서는 백석의 시만큼이나 유별난 삶에 얽힌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소개했으며 음식소사에서는 1920~30년대 음식에 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선별해 백석이 살았던 시대와 그가 왜 음식에 천착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저자소개

저자: 소래섭
소개 :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 현대시를 전공했다. 정지용 시에 나타난 자연 인식 연구로 석사학위를, 백석 시에 나타난 음식의 의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너무나 익숙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작은 것들, 근대의 물결 속에 묻혀버린 우리 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특히 김소월, 정지용, 백석, 이상 등 한국 문학을 빛낸 위대한 작가들이 활동했던 1920~30년대의 문학과 문화에 애정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도 우리 삶을 규정하고 있는 그 시대의 일상적이고 미시적인 것들의 의미를 복원해내기 위해 한국 문학을 문화론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대성이 주체화되는 역사적 맥락을 재구성하고, 근대를 넘어설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해내려 한다.

《불온한 경성은 명랑하라》, 《백석의 맛》,《에로 그로 넌센스 ― 근대적 자극의 탄생》,《이상 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공저) 등의 책을 펴냈고. 서울대학교. KAIST 등을 거쳐 2011년 지금은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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