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전 2권 세트)

박선례 | 내츄럴 | 2012년 11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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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도 기행 장편소설.
마리화나, 프리섹스, 레이브 파티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인도 서남부 해안 휴양지 고아(Goa)에 관한 불온한 여행기. 사는 게 지루하고 재미 없어 일탈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책.

1편 [보헤미안 랩소디 1 히피의 천국 Goa]에서 주로 외국 여행자들의 이야기와, 한국에서는 자칫 거리낌이 있을 수 있는 마약과 프리섹스라는 소재를 거침 없이 다뤘다면, 2편 [보헤미안 랩소디 2 6년 후에]에서는 1편으로부터 6년이 지난 후의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었다. 긴 갈망 끝에 드디어 떠나게 된 ‘나’의 네 번째 고아 여행 이야기가 2편의 주요 테마다. ‘나’는 고아에 머무는 동안 자주 다녔던 카페, 레스토랑, 클럽, 인도 특산품점 등 오가는 곳곳에서 현지 사람들과 가식 없이 사귀며 좀더 깊숙한 인도인들의 삶을 끄집어낸다. 같은 인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는 생활 모습이나, 여전히 가부장적인 사회 그리고 여성 여행자들에 대한 인도 남자들의 환상과 무례함 등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이 소설을 읽고 나면 왠지 그곳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생생하게 떠오를 뿐만 아니라 당장이라도 고아에 달려가면 그들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작가가 억지로 만들어 낸 게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인물을 그려냈기 때문이리라.

저자소개

박선례.
1998년 제8회 작가세계문학상 본심 입선.
Travel Story를 쓰며, 다른 책으로 [방콕통신] [카이로 여행기] [카사블랑카] [사주카페]
[라이프 내비게이션] [작가수첩] [코팡안] [이스케이프]가 있다.

목차소개

보헤미안 랩소디 1 히피의 천국 Goa

프롤로그
기운을 끌어당기는 곳에 오래 머물러라
나이트 클럽 여사장
고아로 가는 길
얼굴이 밀가루처럼 희면 내숭파라는데
지난 한 달간 마치 꿈을 꾼 것만 같아
인생의 야망을 잠시 접어둔 채
맞지 않는 사람은 체한다
나는 왜 지레 겁먹었을까
가슴에 고래를 새긴 남자
어, 내 오렌지!
맛있는 카슈미르 음식을 매일 먹을 수 있다면
시브리즈(Sea breeze) 호텔 사람들
인도인들은 종교와 삶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
런던에서 온 남자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사랑하면 됐지



보헤미안 랩소디 2 6년 후에

프롤로그
노란 티셔츠와 검정 점퍼
선물타령
호주로 이민 갈 거야
인간에겐 세 가지의 음식이 필요하다
골드스타 레스토랑
프림로즈
풀 파워 크리슈나
시디 한 장 갖고 되게 비싸게 구네
작은형과 베니터
실버 문 게스트하우스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에
여유만만 걸프 맨
뒷주머니에 콘돔을 넣고 다니는 웨이터
이젠 손 씻었어
클럽 파라디소
하얀 피부에 대한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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