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한국문학전집 013)

김연수 | 문학동네 | 2014년 0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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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공식적인 역사 기술에서 제외된 개별적인 인간들의 이야기!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빛나는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13권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자 구성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의 열세 번째 작품은 학생회의 간부로 있는 작중화자의 눈으로 1990년대의 굵직한 사건들을 한 발짝 물러나서 바라보는 김연수의 장편소설이다.

우리의 삶에 새겨진 크고 작은 상처들이 의미 없는 생의 자국이 아님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시공간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다양한 개인의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소설에서 저자는 역사적 기록들의 틈새에 처박힌 개인의 진실을 파고든다. ‘밝힐 수 없는 공동체’의 내면을 밝혀가며 우리의 일생은 소멸되지 않고 이야기로 연결됨으로써 세상에 존재하게 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소개

김연수
저자 : 김연수
저자 김연수는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으 시작했다. 2001년 장편소설 『?빠이, 이상』으로 동서문학상을, 2003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동인문학상을, 2005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하면서 90년대 젊은 작가군 중 가장 지성적인 글쓰기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황순원문학상을, 2009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전통적 글쓰기를 수행하면서도 새로운 상상력의 촉수로 문학의 영토를 넓혀가는 작가임을 입증해냈다. 저서로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7번국도 REVISITED』 『굳빠이, 이상』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대책없이 해피엔딩』(공저) 등이 있다.

목차소개

단 하나의 실낱같지만 확실한 무엇
그리고 大腦와 性器 사이에
라디오의 나날들
사랑에는 아무런 목적이 없으니
모든 게 끝장나도 내겐 아직 죽을 힘이 남았어
내게 조국은 하나뿐입니다. 선생님
그 누구의 슬픔도 아닌
지옥불 속에서도 붐붐할 수 있는
건포도 폭격기와 낙타의 역설
비둘기도 바다 건너 산을 건너서
門 열어라 꽃아, 門 열어라 꽃아
그리고 그의 이름은 헬무트 베르크
인간이란 백팔십 번 웃은 뒤에야 겨우 한 번
베를린, 레이, 십 그램의 마리화나
뒷산에서 놀러 내려왔던 원숭이 바쿠도
모두인 동시에 하나인
그러면 존재하는 현실은 무너지리라
커다랗고 하양고 넓은 침대로
해설 | 백지은 (문학평론가)
설화적 모더니즘
-라틴문학에 마술적 리얼리즘이 있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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