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색고개의 전설 (차상찬 역사/야담 소설)

차상찬 | 이프리북스 | 2013년 08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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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여태까지 세상 사람이 천하 미인이요 열녀(烈女)라고 떠들어대는 춘향이를 지금에 와서 그가 미인이었느냐 아니었느냐 하고 논란하는 것도 역시 실없는 일 같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춘향이를 꼭 실재의 인물로 생각하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남원(南原) 땅에 가서 고적(古蹟) 조사를 하고, 어느 해 여름에는 남원의 기생(妓生)들이 군청에서 광한루(廣寒樓)를 수리하는 기회를 타서 마치 진주(晋州)의 기생들이 의기 논개(義妓論介)의 사당(祠堂)을 지어 놓듯이 춘향각까지 지어놓고 춘추제향을 지내기까지 하게 된 바에야 이 춘향이를 미인이었느냐 하는 말을 쓰는 것도 과히 실없는 일은 아닐 것 같다. 그것이야 어찌 되었던 아직껏 이 세상에는 누구나 물론하고 춘향이는 그 소설에 써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천하의 미인이요 만고의 열녀로만 안다. 그러나 남원 부근에서는 그와는 정 반대되는 한 이상한 전설(傳說)이 지금껏 떠돌고 있다. -{본문에서}

차상찬 선생은 한국 근대사에서 아주 드믄 언론·출판계의 거목이었고 야인의 기질을 갖춘 민중운동가이기도 했다. 생전에 “왜놈들이 망해서 게다짝을 끌고 도망가는 것을 꼭 보고 말겠다! 그래야 하고 싶은 일도 한껏 펼친 텐데…”라며 탄식했다고 한다.
사화(史話)ㆍ인물만평(人物漫評)ㆍ사회풍자(社會諷刺)ㆍ만필(漫筆)ㆍ소화(笑話)ㆍ민속설화(民俗說話) 등 다양한 글을 발표하였다.

저자소개

차상찬(車相瓚. 1887∼1946)

* 시인, 수필가, 언론인. 호는 청오(靑吾). 강원도 춘천 출생.
* 1910년 보성고등보통학교 1회 졸업.
* 1912년 보성전문학교 법과 졸업.
* 1920년 《개벽》지 동인으로 참여.
* 1921년 우리나라 최초의 기자단체인 《무명회(無名會)》 가입.
* 1922년 방정환과 함께 어린이운동, {어린이 날}제정 참여.
* 1926년 《개벽》지 폐간 때까지 편집주간, 발행인 역임.
* 1931년 조선잡지협회 창립위원.
* 1934년 사재를 털어 《개벽》을 속간, 다시 폐간됨.
* 1936년 조선어학회의 {조선어표준어사정위원회} 위원.
* 주요 저서 {조선7대 내란기} {조선2대 정변기} {동방3대국 창건기} {장희빈애화} {사도세자애화} 등 역사를 정사(正史)보다는 이면사(裏面史)와 비사(秘史) 야담(野談) 등을 중심으로 저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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