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유령

이효석 | 포레스트 위즈덤 | 2024년 0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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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의 일상생활의 일부를 고백함으로써 빈한한 근로자의 단면을 제시한 소설!!
1인칭 소설로 미장이인 ‘나’에 의하여 관찰된 현실의 단면을 제시하는 고발형식을 취한 소설이다. 일정한 일터도 없는 뜨내기인 나는 매일 밤 일정한 거처도 없이 동대문 혹은 동묘 처마 밑에서 노숙을 한다. 어느 날 동료인 김 서방과 술 한 잔을 한 뒤 동묘 처마 밑으로 자러 오나 이미 사람들이 차 있어 동묘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에는 희미한 도깨비불과 산발한 노파가 있어 혼비백산을 하고 나온다.
다음날 나는 도깨비의 정체를 확인하러 동묘 안으로 몽둥이를 들고 들어가 내리치려고 하다가 그들이 도깨비가 아니고 헐벗은 거지 모자임을 발견하게 된다. 노파는 달포 전에 어느 부자의 자동차에 치여 다리병신이 되어 구걸도 못하고 그곳에서 연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부끄러운 마음에 있는 돈을 모두 털어주고 그곳을 빠져나오며 카프의 선전원처럼 외쳐대는 것으로 이 소설은 끝을 맺는다.
“서울이 나날이 커가고 번창하여 가면 갈수록 유령도 거기에 정비례하여 점점 늘어가니 이게 무슨 뼈저린 현상이냐!”

저자소개

이효석(李孝石 1907. 2. 23. ~ 1942. 5. 25.)
소설가. 호는 가산(可山), 필명은 아세아(亞細兒)
1920년 평창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25년 경성제대 예과에 입학했다. 경성제일고보 재학 시절에는 문학수업에 열중하였고 졸업직전부터 《매일신보》에 시와 콩트를 발표했다. 예과 입학 후에는 학생회지 《청량》에, 1927년 법문학부 영길리학과(英吉利學科)에 진학한 후에는 《문우(文友)》 등에 계속 시와 콩트를 발표했다. 1936년 5월 숭실전문학교 교수로 취임하여 숭실전문이 폐교된 38년까지 근무하였다. 1939년 대동공업전문학교 교수로 취임하였고, 이듬해에는 《매일신보》에 장편 창공을 연재하고 일본잡지 《문예(文藝)》에 은은한 빛을 발표하였다. 1940년 부인을 잃은 슬픔을 잊고자 만주·중국 등지를 방랑하였다. 1942년 5월 결핵성 뇌막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1934년 평양 숭실전문학교의 국문학과 영문학 교수가 된 후, 강의 활동과 동시에 《산》, 《들》 등 자연과의 교감을 수필적인 필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1936년에는 1930년대 조선 시골 사회를 아름답게 묘사한 《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하였다.

목차소개

도시와 유령
해바라기
개살구
향수
여인
일요일
라오코왼의 후예
거리의 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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