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선물

은희경 | 문학동네 | 2022년 06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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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언제나 새로운 질문과 도약으로 오늘날의 한국문학을 이끌어온 작가 은희경의 첫 장편소설이자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100쇄 출간을 기념해 장정을 새롭게 하고 문장과 표현을 다듬은 개정판으로 선보인다. 『새의 선물』은 사랑스러운 인물들과 60년대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 그리고 한국어의 묘미를 일깨우는 풍부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그 자체 장편소설의 교본으로 손색없을 뿐 아니라 한국소설을 그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은 결정적인 한 걸음이었다.

은희경 작가는 개정판 작업을 위해 초판을 출간한 후 처음으로 이 책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고 말한다. 1995년에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한동안 청탁이 없자 멀리 지방에 있는 절에 들어가 몇 달간 작업한 끝에 완성한 자신의 첫 책을 말이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작가가 작품에 쏟아부은 에너지와 열기는 27년이 지난 현재의 우리에게 여전히 생생하게 다가온다.

저자소개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상속』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중국식 룰렛』 『장미의 이름은 장미』,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그것은 꿈이었을까』 『마이너리그』 『비밀과 거짓말』 『소년을 위로해줘』 『태연한 인생』 『빛의 과거』가 있다.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열두 살 이후 나는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

환부와 동통을 분리하는 법

자기만 예쁘게 보이는 거울이 있었으니

네 발밑의 냄새나는 허공

까탈스럽기로는 풍운아의 아내 자격

일요일에는 빨래가 많다

데이트의 어린 배심원

그 도둑질에는 교태가 쓰였을 뿐

금지된 것만 하고 싶고, 강요된 것만 하기 싫고

희망 없이도 떠나야 한다

운명이라고 불리는 우연들

오이디푸스, 혹은 운명적 수음

내 넨나 죽어 땅에 장사한 것

슬픔 속의 단맛에 길들여지기

누구도 인생의 동반자와는 모험을 하지 않는다

모기는 왜 발바닥을 무는가

태생도 젖꼭지도 없이

응달의 미소년

가을 한낮 빈집에서 일어나기 좋은 일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도 깊은 것을

사과나무 아래에서 그녀를 보았네

죽은 뒤에야 눈에 띄는 사람들

눈 오는 밤

에필로그 상처를 덮어가는 일로 삶이 이어진다

초판 작가의 말
개정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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