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방

김이정 | 자음과모 음 | 2012년 03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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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금지된 사랑, 상처, 그리고 윤리적이지 않은 인간의 이야기

결핍된 자아와 불완전한 인간의 사랑을 탐구해온 소설가 김이정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저자는 이 책에 달린 작품들을 통해 하나의 상처가 다른 상처를 만나 어떻게 또 다른 상처가 되는지, 다시 상처와 상처가 만나 어떻게 사랑을 이루는지 보여준다.

저자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독하게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기애에 빠져 있다. 상처받은 인물들의 자기애 옆에는 언제나 자기혐오도 도사리고 있는 법. 하지만 이들은 결코 생의 의지를 내려놓지 않고, 자신의 상처를 정확히 직시하고, 그 상처를 자신의 일부로 인정한다. 치료의 마지막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 하지만 그 사랑은 타인이 아닌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 사랑이다.

이 책에는 실종된 아버지가 기거하는 방을 관찰하면서 ‘아버지’를 하나의 실존적 존재로 인정함으로써, 아버지였던 한 인간 ‘남자’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통해 성숙해진 화자 ‘자신’을 재발견하는 표제작 「그 남자의 방」을 비롯하여 7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문화일보에 단편소설 「물 묻은 저녁 세상에 낮게 엎드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소설집으로 『도둑게』, 장편소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와 『물속의 사막』이 있다.

1960년, 산으로 둘러싸인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외국처럼 낯설던 제주도와 저녁이면 온 하늘이 홍시처럼 붉어지는 충청도 바닷가를 두루 뛰어다니며 자란 것을 큰 축복으로 생각한다. 서울에 올라온 후, 더 이상 뛰어놀 데가 없어 들어간 마을문고에서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을 보며 세상에는 아이들만을 위한 책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 책들을 읽으며 내가 커서 작가가 될 거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소설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

목차소개

1. 유인 김소희전
2. 그 남자의 방
3. 검은 강
4. 꽃 진 자리
5. 능소화
6. 장마
7. 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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