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說 베를린 아리랑

김형수 | 좋은땅 | 2021년 10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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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스무살 꽃다운 나이에 떠나와 가뭇없는 세월을 보내다 환갑의 나이가 다 되어서 찾아가는 고향이고 부모님이다.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질곡의 역사는 수많은 인생들을 무참히 짓밟고 갈가리 찢어 놓아 버렸다. 세월을 다시 거스른다 해도 이를 돌이킬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노력으로는 아니 힘없는 백성들의 힘으로 어떻게 독재적 권력을 가진 자들의 야욕을 꺾고 역사를 바꿀 수 있었겠는가? 왜 역사는 왜 늘 권력자들의 의지와 야욕의 소산일까?
“어머니!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는 민족에게는 희망이 있다고 해요. 어머니 세대의 희생과 고통이 결코 헛되지는 않을 겁니다.” 라는 아성의 말이 문득 생각났다.
“그래! 독일인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지. 긴 어두움을 지나 먼동이 트듯 말이다.”

소설의 종반부에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독일의 통일 과정을 상당 부분 구체적으로 기술한 것은 끊임없이 대화와 교류를 이어 오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서독의 여야 정치 지도자들의 판단과 협상력 그리고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낸 지도력은 부럽고 본받아야 할 일로 분단의 고통과 이산의 아픔이 아직도 진행 중인 이 땅에도 원하든 원치 않든 언젠가는 갑작스럽게 이런 날이 올 것에 대비하자는 마음가짐을 함께하고자 함일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저자소개

1954년에 태어나 멀리 지리산이 보이는 전북 남원군과 전남 순천에서 성장하였다.
공직에 입문 후 1980년대 후반 독일 쾰른 대학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수학할 당시 베를린 장벽 붕괴를 목격했으며, 그 이후 駐베를린 한국 총영사관 영사, 駐독일 한국 대사관 참사관, 공사로 오가면서 10여 년을 근무하였다.
이역만리 땅에서도 이념과 분단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또는 이산의 한을 간직한 채 장벽으로 나눠진 도시 베를린에서 가슴 졸이며 이민생활을 개척해야 했던 교민들의 사연과 애환을 듣고 보아 왔으며, 독일의 통일을 부럽고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퇴직 후에는 방송통신대학에 편입학해 농학과를 졸업하고 농산물 품질관리사 등의 자격을 취득한 후, 2014년 어미소 같은 지리산이 품어 주고 섬진 청류가 휘감아 도는 산자수명한 고장 구례군으로 귀농하였다.
현재는 ‘농업회사법인 ㈜산고을’과 ‘구례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를 맡아 바쁘게 일하면서 전국에서도 인구가 가장 적은 구례군 홍보와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며 ?4

회상 ? 8
적응 ? 65
사랑 ? 83
전쟁고아 ? 121
도전 ? 126
혼돈 ? 138
성취 ? 148
절망 ? 161
금의 환향 ? 175
도약 ? 209
인연 ? 236
변화 ? 283
입북 ? 287
시도 ? 309
탈북 ? 340
밀사 ? 346
아! 서울 ? 371
추억여행 ? 406
격변 ? 429
전광석화 ? 495
통일열차 ? 502
기적 ? 514
귀향 ?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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