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쭐

장성우 | 좋은땅 | 2021년 06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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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철학도 변하고 정치·경제의 학설도
일시적이거니와 민족의 혈통은 영구적이다.
일찍이 어느 민족 안에서나 종교로, 혹은 학설로,
혹은 경제적·정치적 이해의 충돌로 두 파 세 파로 갈려서
피로써 싸운 일이 없는 민족이 없거니와,
지내어 놓고 보면 그것은 바람과 같이 지나가는 일시적인 것이요,
민족은 필경 바람 잔 뒤의 초목 모양으로
뿌리와 가지를 서로 걸고 한 수풀을 이루어 살고 있다.
오늘날 소위 좌우익이란 것도 결국 영원한 혈통의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풍파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 김구 《백범일지》 중에서

저자소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1987년에 번역 작가로 등단 후에 작품 활동을 하여 단편소설 《정글 천년왕국》, 《병실의 유산》 외 시와 에세이집 《명상의 길을 걷다》, 시집 《카이로스의 만남에서》와 영문번역시집 《Some Remote Day》를 출간했다.

목차소개

1. 쓰나미 7
2. 사상의 문턱 53
3. 하이쿠 069
4. 이주주의 097
5. 문화의 뿌리 121
6. 양지와 음지 147
7. 운명 공동체로 초청 259
8. 통일의 방안과 과정 289
9. 냉전에서 사상초대 307
10. 설빙의 나라 체험 319
11. 사상과 분단의 땅 329
참고 문헌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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