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운다

김규인 | 좋은땅 | 2019년 02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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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녀의 사진은 지금 산사의 벽에 부적처럼 붙어 있다.
그녀와 처음 만난 음악다방이 생각난다.
그 다방을 언젠가는 원형대로 복원한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을는지…….
그녀로 인해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는데…….
어차피 잘못된 결혼으로 인해 자살까지도 생각했던
그녀였다. 이제는 그녀 자신도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서서히 세상을 하직할 준비를 해야 했다.
그러나……. 단 하나……그 남자를 만나보고 싶었다.
아니,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안부라도 알고 싶었다.

저자소개

김규인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정치를 전공했다.
저자의 첫 장편소설인 《사랑이 운다》는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린 애정소설로, 아날로그시대에 피어났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사랑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앞으로도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해 독자들과 계속 소통할 계획이다.

목차소개

은밀한 거래 11
의문의 피살체 29
범인은 오리무중 44
경포대의 여인 65
그해, 어린이날 89
산사엽신 112
사랑의 계절 139
대추골의 비밀 159
이별 아닌 이별 181
새로운 용의자 204
목숨과 바꾼 사랑 225
정선에서 보내온 편지 247
비선사 275
마지막 해후 294

출판사 서평

첫사랑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

남자는 첫사랑을 죽을 때까지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고 한다.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이라 더 애틋한 것 같다. 『사랑이 운다』의 주인공 세준은 38년 동안 첫사랑을 가슴에 담고 살아갔다. 결혼도 하지 않고 오직 첫사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산 것이다.

젊은 날, 사랑만 있으면 살 수 있다는 세준과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첫사랑의 여자는 그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이별을 맞았었다. 그에겐 사정이 있었지만 물질적인 부분에선 늘 위축되어 좀처럼 형편을 사실대로 말하기 어려웠다. 그녀는 그의 진솔한 대답을 기다리다 지치고 말았던 것이다.

그때의 사랑의 장애물이 빈 주머니였다면, 지금은 또 다른 어려움이 첫사랑과의 재회를 가로막고 있다. 그가 그토록 염원하는 그녀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녀와의 약속이 무엇이길래 그는 지켜내고자 하는 것일까. 아니, 둘은 다시 만날 수는 있을까?

이 소설은 청춘을 다 바쳐 한 여자를 38년간 사랑해온 남자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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