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를잃고나는쓰네

김태연 장편 소설

김태연 | 휴먼앤북스 | 2018년 04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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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기형도와 20대를 보낸 절친한 친구가 들려주는 그와의 간절한 추억!

기형도와 대학 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소설가 김태연이 29년간 품어왔던 기형도와의 추억을 풀어낸 소설 『기형도를 잃고 나는 쓰네』. 기형도와 주고받은 편지나 스스로의 기록 등을 토대로 소설 형식을 빌려 이 소설을 사실적으로 기록했다. 1979년 대학 1학년 때 같은 대학 서클이었던 ‘연세문학회’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함께 술 마시고 노래하고 토론하고, 세상을 아파하고, 철학과 문학과 수학을 얘기했던 그 시절을 기형도를 중심축에 놓고 충실히 재현한다.

기형도가 무엇을 아파했고, 무엇 때문에 절망했으며, 무엇 때문에 29세의 새파란 나이(1989년 3월 7일)에 종로 2가 부근의 한 극장에서 새벽 3시 30분경 사망했을까. 기형도가 세상을 떠난 후 29년 동안 아프게 간직되었던 슬프고 기쁜 기록들을 이 책을 통해 세상에 내보낸다. 철학과 시를 사랑한 기형도, 수학과 소설을 사랑한 김태연(소설 속에는 허승구). 둘은 단짝이 되어 연세대의 캠퍼스를 누비며 20대의 찬란한 청춘을 보낸다.

대학 첫 강의에 실망한 허승구는 술을 진탕 마시고 서클룸에서 깨어나게 된다. 쓰러져 자고 있는 허승구가 안쓰러워 들쳐 업고 서클룸으로 데려온 자가 바로 기형도였다. 기형도는 허승구에게 ‘연세문학회’에 가입할 것을 권하고, 그의 묘한 매력에 이끌린 허승구는 문학회에 가입하게 된다. 정법대에 입학했으면서도 시인이 되고자 하는 기형도와 공대에 입학했으면서도 소설가가 되고자 하는 허승구. 두 사람은 성격적으로는 반대에 있으면서도 서로를 인정하면서 우정을 쌓아나간다.

그들에게는 문학 외에도 집이 몹시 가난했고, 술로 인해 가족을 팽개치다시피 한 아버지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은 20세 초반 대학 신입생답게 문학에 대한 열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인생의 비의를 찾아가며 문학적 자산을 쌓아나간다. 기형도는 해마다 5월 16일이 되면 알 수 없는 절망에 빠져 마치 제의를 지내듯이 끝없는 울음 속으로 빠져들었고, 이 짐작할 수 없는 친구의 절망을 허승구는 옆에서 조용히 함께 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김태연은 1960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다. 유년기를 대구에서 보내고, 초등학교는 고향에서 마쳤고, 중고등학교는 부산에서 다녔다.
연세대학교에서 신소재공학을 전공하고, 국문학을 부전공했다. 기형도 시인과는 대학 교내 서클 「연세문학회」에서 만나 함께 활동하였다.
1987년 대학 4학년 때 『폐쇄병동』이 문예지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됨으로써 소설가로 등단했다. 지금까지 발간한 장편소설로는 『그림 같은 시절』 『반인간』 『풍류왕 김가기』 등이 있고, 수학소설로는 『이것이다』 『이로써 영원히 계속되리』 등도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한국경제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목차소개

책머리에
프롤로그

신촌 서곡
우연, 인연, 필연
블루 그리고 옐로
불협화음
위풍당당 행진곡

신촌 별곡
외딴 공간
미친 청춘, 미친 그림
안개주의보
후츠파

신촌 후곡
앙코르, 기형도
에필로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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