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 가는 길 - 김용철 장편소설

김용철 | 뿌리출판사 | 2003년 03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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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산다는 것도 저렇게 정신 없이 덤벼들다가 망가지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내가 이렇게 떠나는 것도 새롭게 망가지는 어떤 방편은 아닐까. 하루살이만도 못하게 순식간에 부서지는 눈 떨기. 사람들은 천만년 살 것처럼 좋아하고 미워하며 울고불고 아등바등 하지만 차창에 부딪치다 바스러지는 눈 떨기만도 못한 목숨이 아닌가. 구원과 법열의 영산의 상징 수미산 길... 주인공 유하(柳河)는 애정이 없는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의 실수로 본의 아니게 사촌을 죽이고 그 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대체로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독신녀이며 시인 지망생인 여교사다. 그녀는 결국 학교라는 삶의 현장을 등지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새로운 희생과 봉사의 길을 택하기도 하고, 불륜을 저질르고 사랑의 진실을 알게 되기도 하고, 원죄의식에 괴로워 하지만 구도의 길에선 운수(雲水)처럼 먼 산 암자에 귀의, 참회할 줄도 알게된다. 인간이기에 잘못을 저지르고 허무와 절망을 딛고 속죄할 줄도 아는, 추운 겨울 붉게 피는 동백 같은 여인의 시심(時心)을 그린 소설이다.

저자소개

1938년 충남 부여읍에서 태어났다. 대전고, 동국대 국문과, 고려대 고육대학원,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1977년 '현대문학'에 소설이 추천완료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창작집「겨울 편지」「환상의 덫」「누나의 시」「물마시는 도시」「빈집」과, 장편소설「소설 김삿갓」「목마른 바다」「북선사람」「먼산에 내리는 눈」, 시집「너를 만나는 파도가 되어」등이 있다. 1994년 제8회 '동국문학상', 1998년 제23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고,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신흥대문창과 강사, 도봉문학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목차소개

책 머리에 산에 가면 산이 좋다 구도(求道), 쉬운줄 아는가 몸도 정신도 다 태웁니다 나 홀로 여기 나자빠져 맨 살로 울부짖는 중생 떨리는 인욕의 날을 세우고 어느 산 어느 곳에 돌이 되어야 하나 부표처럼 떠서 수미산 가는 길 작품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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