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도종환 | 난다 | 2017년 07월 31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9,100원

판매가 9,100원

도서소개

우리들의 여여(如如)한 삶을 위해
도종환 시인이 산에서 보내온 60통의 연서(戀書)


도종환 시인의 산문집. 동명의 제목으로 지난 2008년 출간되었다가 오랜 기간 절판 상태에 놓였던 이 책을 도종환 시인이 몇 년에 걸쳐 하나하나 다듬고 새로이 증보하여 근 10년 만에 다시금 선을 보인다. 2004년 지병으로 교단을 떠난 시인이 보은 법주리 산방에 머무는 동안 쓴 산문을 엮은 것으로, 자기 자신을 도시라는 이름의 사막에서 구해내 숲속의 청안한 삶으로 되돌려보낸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담아낸 기록의 산실이다.

저자소개

도종환
1955년 청주에서 태어났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흔들리며 피는 꽃』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사월 바다』, 산문집으로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공초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림 이인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열여섯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목차소개

1부 나는 꽃그늘 아래 혼자 누워 있습니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
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꽃그늘
외롭지 않아요?
소풍
청안한 삶
이 봄에 나는 어디에 있는가
여기 시계가 있습니다
사람도 저마다 별입니다
산도 보고 물도 보는 삶
저녁 기도
9월도 저녁이면 바람은 이분쉼표로 분다
마음으로 하는 일곱 가지 보시


2부 상처 없이 어찌 깊은 사랑이 움트겠는지요

쪽잠
우거짓국
누가 불렀을까
갇힌 새
꽃 보러 오세요
잘 익은 빛깔
집 비운 날
겨울잠
배춧국
첫 매화
햇살 좋은 날
꽃 지는 날
나를 만나는 날
아름다운 사람
소멸의 불꽃
동안거
산짐승 발자국
제일 작은 집


3부 오늘 하루를 아름답게 사십시오

나는 지금 고요히 멈추어 있습니다
찢어진 장갑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봄의 줄탁
주는 농사
여름 숲의 보시
오늘 하루를 아름답게 사세요
쓰레기통 비우기
대인과 소인
끝날 때도 반가운 만남
귤 두 개
치통
죽 한 그릇


4부 우리가 사랑한 꽃들은 다 어디에 있는지요

바람이 분다, 떠나고 싶다
깊이 들여다보기
가장 아름다운 색깔
산나물
조화로운 소리
가을 숲의 보시
고통을 담는 그릇
낙엽 이후
우리가 사랑한 꽃은 다 어디 있는가
생의 한파
참나무 장작
짐승들에게 말 걸기
겨울 산방
아름다운 암컷
가까이 있는 꽃
남들도 우리처럼 어여삐 여기며 사랑할까요


작가의 말_산에서 보내는 편지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