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공부하는 시간

오현종 | 문학동네 | 2009년 06월 30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7,000원

판매가 7,000원

도서소개

그 어떤 말로도 전할 수 없었던, 하지만 당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열일곱 살 나의 이야기 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는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의 시선으로 그려내는,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고 회상하지만 정작 그 시기를 직접 겪어내는 이들은 비틀비틀 우왕좌왕 힘겹게 통과해가는 ‘열병 같은’ 한 시절에 관한 이야기이다. 내가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었던 이유는 단 한 가지. ‘칠공주파’로 유명한 서울의 변두리 여자중학교에 수석으로 입학을 하면서부터 시작된 따돌림이 중학교 삼 년 내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나를 미워하는 아이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같은 재단 같은 이름의 여자고등학교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외국어고등학교에 지원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선택한 외국어고등학교에서도 나는 여전히 사랑받는 여학생이 되진 못했다. 비쩍 마른 체형에 금색 잠자리테 안경, 입속엔 치아교정기,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여드름이 고민인 여학생이 어떻게 매력적일 수 있겠는가. 게다가 공부로든 집안 배경으로든 난다 긴다 하는 아이들만 모여든 이 학교에서 말이다. 지금까지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나는, 원어민 강사의 ?라?라 외국어 수업도 척척 알아듣고, 입학 전에 이미 고등학교 1, 2학년 과정쯤은 다 마치고 온 똑똑한 아이들 틈에서 이방인이 된 기분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오현종 서울에서 태어나, 외국어고등학교에서 불어를 공부했고, 이화여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밟으며 소설을 읽고 쓰고 있다. 1999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세이렌』『사과의 맛』, 장편소설 『너는 마녀야』『본드걸 미미양의 모험』『거룩한 속물들』등이 있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버지니아 A1소스 내 이름은 실비아 사골국물의 맛 불어수업 커버 걸 건설시대 어떤 갠 날 캘리포니아 드림 가장 푸른 눈 봄비 바람과 모래의 비 루머와 뉴스 장마 성이란 무엇인가 랭귀지 페어 최불암 봉고차 개싸움 눈 오는 날 편지를 받다 서울 작가의 말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