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예뻤을 때

공선옥 | 문학동네 | 2009년 05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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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들이 가장 예뻤던 때, 스무 살의 겨울이었다.” 진솔한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표현해온 중견작가 공선옥의 신작 장편소설! 우리 모두가 가장 예뻤을 때, 그 스무 살 시기의 쓸쓸함과 달콤함에 대한 기록이다. 가장 아픈 시대를 가장 예쁘게 살아내야 했던 젊은이들의 고뇌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친구들이 죽어나가고, 대학생이던 친구가 공장에 취직을 하고, 아빠 없는 아이를 낳고, 그리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그 모든 일들이, 감정들이 숨길 틈 없이 다투어 튀어나왔던 그 시기의 이야기들이다. 다른 어떤 작가보다 더 핍진하게, 따뜻하게 우리의 모습을 그려 보인 작가이기에, 그가 그려 보인 청춘의 한때는 더욱 특별하다. 스무 살 시기의, ‘사람들이 많이 죽어간 한 도시’에서의 쓸쓸함과 달콤함에 관한, 주인공 해금이와 그 친구들이 쓰는 가장 아프고 슬픈 아름다움에 우리는 깔깔거리고, 눈물짓고, 한숨짓고, 가슴 설레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공선옥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온 작가 공선옥.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표현해 내는 소설가이다. 1963년 전라남도 곡성 출생.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1991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5년에는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을 받기도 했다. "근대에 태어났지만 전근대적인 삶을 살았다"고 전하는 작가의 음성은 유년시절 아버지는 밖으로 나돌고, 세 자매가 생존을 위해 뛰어야 했던 상황에서 둘째 딸의 책무를 지닌 채 "같은 연배 또래들이라고 해서 같은 시대를 사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참외 파는 소녀이기도 했으며, 입학만 한 상태에서 무학점 학생으로 남아야 했고, 빚에 쫓겨 다니는 아버지, 몸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간호가 작가 공선옥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었다. 공장을 떠돌며 위장 취업자가 아닌, 대학생 출신 생계 취업자였으며, 나중에는 고속버스, 관광버스, 직행버스를 전전하며 안내양을 하던 어느 날 “나의 궁핍한 시절이 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며 작가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소설가 공선옥은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목마른 계절」 「우리 생애의 꽃」 등 개성있는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가진 자에게는 눈물의 슬픔을, 없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기쁨을 안겨 주는 작가이다. 그녀는 1992년 여성신문학상,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수여,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부문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화려한 정원에서 보호받고 주목받는 꽃보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바람 부는 길가에서 피었다 지는 작은 꽃들에게 눈길을 보내온 작가는 작품 속에서 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삶,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2002년 『멋진 한세상』이후 5년만에 내놓은 소설집 『명랑한 밤길』역시 그녀의 작품 경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소설집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의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버둥거리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독자 커뮤니티 문학동네에 일일연재되어, 화제를 모았으며, 가장 아픈 시대를 가장 예쁘게 살아내야 했던 젊은이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스무 살 시기의, ‘사람들이 많이 죽어간 한 도시’에서의 쓸쓸함과 달콤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란』에서는 가족의 빈자리를 견디며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일궈낼 수 있는 삶의 행복한 순간을 유려하고 따뜻하게 그려냈으며, 최근작 『꽃 같은 시절』은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사람들, 철저하게 이 사회의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꽃 같은 싸움을 담고 있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제1부 1. 우리동네, 우리집 2. 아홉 송이 수선화 3. 와라, 밥 해줄게 4. 천사 엄마 5. 잃은 것과 얻은 것 6. 환한 저녁 제2부 1. 사랑과 혁명 2. 가난한 행복 3. 뜨거운 눈물 4. 민들레의 집 5. 복숭아 통조림 6. 그대의 젖은 신발 7. 천상의 별, 지상의 별 제3부 1. 축하의 밤 2. 짧은 재회 3. 노란 불빛 4. 푸르른 저녁 5. 꽃향기 날리는 봄밤 작가의 말 | 그대에게 보내는 수줍은 밤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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