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무침병원

곽앙시 | 새로운사람들 | 2003년 04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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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도르노'의 부정의 변증법의 영향으로 쓴 곽앙시의 장편소설이다. 괘종시계가 다섯 번 울린다. 벌써 다섯 시로 접어들고 있다. 이 시간쯤 되면 딸아이가 올 시간이다. 막내 딸 율려 말고 큰 딸 아이 율기를 말하는 것이다. 나는 큰 딸 아이의 이름을 율기라고 지었다. 그것은 내가 발견한 이 일기장 속의 주인공 이름이기도 했지만, 내 나름대로는 딸을 율기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특별히 존재했다. 아내는 그것을 모른다. 큰 딸 율기가 나의 실험으로 창조된 복제인간이라는 걸. 이 시간이 되면 율기는 학교에서 돌아온다. 아내의 말로는 막내 딸 율려와 큰 딸 율기가 너무 닮았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것은 나만 알고 있고, 어쩌면 내가 건진 이 일기장 안에서 만난 여자 때문인지도 모른다. 처음에 내가 이 일기장을 손에 넣기 전에 발견한 것은 어느 시험관이었다. 그것도 꽤 오래된 전통 깊은 대학 건물을 철거시키는 장소에서였다. 다 부서져 있으니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대학 실험실쯤 되는 자리였든가 싶다. 시험관 하나가 내 눈에 정확히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후에 덤으로 발견된 이 노트. 집에 와서야 나는 그 시험관 속에 들어있는 것이 사람의 세포라는 것을 알았다. -본문 중에서

목차소개

화보 프롤로그 I 어둠속의 팔레트 너 없는 초상 프롤로그 II 어느 자료에 의한 역사적 진술서 1. 7의 윤곽 2. 7의 성곽 3. 8의 윤곽 4. 8의 성곽 5. 9의 윤곽 6. 9의 성곽 7. 4의 윤곽 8. 4의 성곽 에필로그 그 바이올린 작가후기 200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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