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밤벙어리 대통령 1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1-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뾰족뾰족한 칼바위가 면이를 향해 날아올랐다. 면이의 작은 몸은 칼바위를 피할 수 없었다. 칼바위를 통과한 면이 몸은 얇은 종이가 가위에 잘리듯 그렇게 산산조각이 났다. 그 조각들은 계곡의 낭떠러지 속에 낱낱이 흩어지며 떨어졌다. 바위 밑에 숨었던 물고기들이 그 조각들을 하나씩 물어가고 있었다. - 금강산을 여행한 5학년 아이의 힘으로 신나게 통일을 이루는 장면- * 내용 상상해 보기 1. 1918년생이면 2014년에 몇 세일까? 2. 금강산 여행에서 지켜야 할 일은? 3. 작은 가문의 서러움은 무엇일까? 4. 목을 길게 빼서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바위 이름은? 5. 가재와 새우는 왜 다리와 팔이 없다고 했는가? 6. 가재는 전쟁이 나면 무엇이 없어진다고 했는가? 7. 새우는 전쟁을 무엇으로 막으라 했는가?

구매가격 : 2,000 원

성소수자+성별정체성

도서정보 : 바보프로젝트TEAM | 2014-01-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성소수자와 정체성 관련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수립 성소수자들과 주변인의 고민을 소설로 풀어 담았습니다. [목차] 1. Gutter ball 2. 수선화 3. 유리구두 4. 모자이크 5. 수레바퀴 6. 플라타너스

구매가격 : 0 원

스토바나 2 (분권)

도서정보 : 박재우 | 2014-01-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간과 식물의 공존 그 속에서 펼쳐지는 전쟁과 사랑이라... 이제까지 수많은 무한 상상 소설 속에서 인간과 대립을 하는 소재들은 보통 동물 곤충 요정 괴물 귀신 외계인 신 등이었다고 본다며 식물은 왠지 낯설게만 느껴진다. 그 낯선 소재들에 캐릭터가 선정되고 의인화의 옷이 입혀지니 다양한 상상력에 시동을 걸게 되는 듯 싶다. 철없는 바인이 식물 세계로 이동하여 과일과 채소의 전쟁의 경험하게 되고 다시 현실로 되돌아가려는 과정 속에서 엄마에 대한 사랑 친구와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되는 이야기이다.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되기 위한 채소와 과일의 전쟁 속에서 탄압받는 찌꺼기들의 행방을 위해 나타난 “혼합 과일 전사들”과 바인의 모험!

구매가격 : 2,000 원

기우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효석이 1929년 발표한 작품이다. 계순이와 나와는 그의 평생에 세번의 기이한 해후를 가졌었으니 불과 칠년을 두고 일어난 이 세번의 기우(奇遇) 그때마다 그의 생활은 어떻게 변천하였으며 그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되었던가. 이 세번의 기우는 다만 파란 많은 그의 생애의 세 단면을 보여줌에 지나지 아니하나 이것으로써 능히 그의 기구한 일생도 엿볼 수 있다. 세번의 기우가 일어났으리만큼 그와 나와의 사이에 그 어떤 기연의 실마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로서는 그의 박명한 생애를 한없이 슬퍼하고 그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속에는 크나큰 울분과 무서운 결심이 항상 새로와진다. 다음에 나는 이 세번의 기우를 순서대로 기록하려 한다. 아무 연락 없는 무미한 세 조각의 단편이 될지라도 그것은 나의 죄가 아니라 인생을 항상 그렇게 꾸며놓는 「우주의 의지」(?)의 죄일 것이다. 팔년 전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행진곡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혼잡한 밤 정거장의 잡도를 피하여 남과 뒤떨어져서 봉천행 삼등차표를 산 그는 깊숙이 모자 밑 검은 안경 속으로 주위를 은근히 휘돌아보더니 대합실로 향하였다. 중국복에 싸인 청년의 기상은 오직 늠름하였다. 조심스럽게 대합실 안을 살펴보면서 그는 한 편 구석 벤취 위에 가서 걸터앉았다. 찻시간을 앞둔 밤의 대합실은 물끓듯 끓었다. 담화 환조 훈기 불안한 기색 서마서마한 동요 영원한 경영 엄숙한 생활에 움직이고 움직였다. 그 혼잡의 사이를 뚫고 괴상한 눈이 무수히 반짝였다. 시골뜨기같이 차린 친구―희조한 도리우찌 어색한 양복저고리 짧고 깡또한 바지 어디서 주워 모았는지 너절한 후까 고무 게다가 값싼 금테 안경으로 단장한 그들의 눈은 불유쾌하리만치 날카롭게 빛났다. 영리한 그에게 이 어색하게 분장한 「시골뜨기」쯤야 감히 두려울 바가 아니었지만 피로를 모르고 새롭게 빛나는 그들의 눈은 몹시도 불유쾌하고 귀치않은 존재였다. 그것은 길을 막고 계획을 부수려고 노리는 무서운 독사의 그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생활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고맙지도 않은 존재였다. 그만큼 그의 전생활은 말하자면 초조와 불안의 연쇄였다. 가정이 있고 아내가 있고 일신을 보호하여 주는 사회와 법률이 있는 그런 것이 그의 생활은 아니다. 지혜를 짜고 속을 태우고 용기를 내고 힘을 쓰고 하루면 스물 네 시간 일년이면 삼백 육십 오일의 모험이 있고 죽음이 있다. 이것이 그의 생활이었다. ―이러한 자기의 처지와 주위의 군중을 대조하여 생각할 때에 그는 침울하여졌다.

구매가격 : 500 원

깨뜨려지는 홍등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효석의 소설 "깨뜨려지는 홍등"입니다 "저문 거리 붉은 등에 저녁 불이 무르녹기 시작할 때면 피를 말리우고 목을 짜내며 경칩의 개구리떼같이 울고 외치던 이 소리가 이 청루에서는 벌써 들리지 않았고 나비를 부르는 꽃들이 누 앞에 난만히 피지도 않았다. 「상품」의 매매와 흥정으로 그 어느 밤을 물론하고 이른 아침의 저자같이 외치고 들끓는 화려한 이 저자에서 이 누 앞만은 심히도 적막하였다. 문은 쓸쓸히 닫히었고 그 위에 걸린 홍등이 문앞을 희미하게 비치고 있을 따름이다."

구매가격 : 500 원

마작철학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내려찌는 복더위에 거리는 풀잎같이 시들었다. 시들은 거리 가로수 그늘에는 실업한 노동자의 얼굴이 노랗게 여위어 가고 나흘 동안― 바로 나흘 동안 굶은 아이가 도적질 할 도리를 궁리하고 뒷골목에서는 분바른 부녀가 별수없이 백통전 한 닢에 그의 마지막 상품을 투매하고 결코 센티멘탈리즘에 잠겨 본 적 없던 청년이 진정으로 자살할 방법을 생각하고 자살하기 전에 그는 마지막으로 테러리스트 되기를 원하였다― 도무지 무덥고 시들고 괴로운 해이다. 속히 해결이 되어야지 이대로 나가다가는 나중에는 종자도 못 찾을 것이다. 이 말할 수 없이 시들고 쪼들려가는 이 거리 이 백성들 가운데에 아직도 약간 맥이 붙어 있는 곳이 있다면 그것은 정주사네 사랑일까? 며칠이나 갈 맥인지 모르나 이 무더운 당장에 그곳에는 적어도 더위는 없다. 대신에 맥주 거품과 마작과 유흥이 있으니 내려찌는 복더위에 풀잎같이 시들은 이 거리 서늘한 이 사랑에서는 오늘도 마작판이 어우러졌던 것이다. 삼 간이 넘는 장간방의 사이를 트고 아래 웃방에 두 패로 벌린 마작판을 싸고 전당포 홍전위 정미소 심참봉 대서소 최석사 자하골 내시 송씨 그 외에 정체 모를 수많은 유민들이 둘러앉아서 때묻은 마작쪽에 시들어가는 그들의 열정을 다져서 마작판을 탕탕 울린다.

구매가격 : 500 원

약령기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효석의 작품 세계는 두 가지 경향으로 대별된다. 우선 동반자적 경향으로 계급 문학을 옹호하는 성격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러한 초기 소설의 사회적인 관심과 현실에 대한 비판 때문에 그는 카프 진영으로부터 이른바 동반자작가라 불리게 되었다. 이효석의 동반자적 작품들은 계급 문학에서 표방하는 사상보다는 주로 러시아라는 異國에 대한 동경 즉 이국 취향이 나타나 있다. 계급 문학이 위축되는 시기에 이효석의 작품 세계도 변모한다. 즉 낭만주의적 자연 친화의 세계로 변화한다. 1932년경부터 효석은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는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향토적 성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 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소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사람의 일이란 될대로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이것이 우리들의 만나는 마지막이 될는지도 모르지요.」 울음 속에서도 금옥이의 태도는 부자연스러우리만큼 침착하다. 아무 해결도 없는 연극의 막을 닫는 듯이 달이 구름 속에 숨기고 파도 소리가 별안간 요란히 들린다. 눈물에 젖은 금옥이의 치맛자락이 배꽃같이 시들었다.

구매가격 : 500 원

오후의 해조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효석의 작품 세계는 두 가지 경향으로 대별된다. 우선 동반자적 경향으로 계급 문학을 옹호하는 성격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러한 초기 소설의 사회적인 관심과 현실에 대한 비판 때문에 그는 카프 진영으로부터 이른바 동반자작가라 불리게 되었다. 이효석의 동반자적 작품들은 계급 문학에서 표방하는 사상보다는 주로 러시아라는 異國에 대한 동경 즉 이국 취향이 나타나 있다. 계급 문학이 위축되는 시기에 이효석의 작품 세계도 변모한다. 즉 낭만주의적 자연 친화의 세계로 변화한다. 1932년경부터 효석은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는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향토적 성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 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소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계획하여 가는 일의 위험성에서 흘러나오는 불안과 또한가지 쌀쌀한 일기에서 받는 추위 때문에였다. 십일월을 반도 넘지 않은 날씨이니 그다지 매울 때가 아니련만 늦은 비기 한 줄기 뿌리더니 며칠 전부터 일기는 별안간 쌀쌀하여졌다. 어제밤 M?H점 좁은 온돌방에서 그 집 가족들 속에 섞여 동무들과 늦도록 일하다가 그 자리에 쓰러져서 설핀 새우잠을 잔 것이 더한층 그를 으시시하게 하였을 것이나 그것보다도 더 많이 마음을 압도하는 일의 중량이 그를 물리적으로 떨게 하였던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The Invasion of Europe by the Barbarians (English Version)

도서정보 : John Bagnell Bury | 2014-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마제국 말기 게르만족을 중심으로 한 이민족의 침략으로 제국이 무너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역사학자 존 베그넬 베리가 캠브리지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그의 사후인 1928년 출판되었다.

구매가격 : 2,000 원

봉아의 추억

도서정보 : 이광수 | 2014-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鳳兒[봉아]야 네가 이 世上[세상]을 떠난지 벌써 나흘이 지났구나. 문소리가 날 때마다 혹시나 네가 들어 오는가 하고 고개를 돌린다. 한길 가에서 지나가는 전차와 자동차를 보고 섰는가 장난감 가게에서 갖고 싶은 장난감을 못 사서 시무룩하고 섰는가 대문간에 동네 아이들을 모아 가지고 딱지치기를 하는가. 잠깐 어디 나가 있다가 금시에 「엄마 엄마 엄마」하고 뛰어 들어올 것만 같구나. 그렇지만 아아 나는 분명히 네 몸에 수의를 입히고 네 말 없는 입에 쌀 세 알을 물리고 너를 솔나무 널로 짠 관에 넣고 그 위에 「愛兒李鳳根[애 아이봉근] 安息之處[안식지처]」라는 명정을 내 손으로 써서 분명히 미아리 묘지에 내다가 묻었다. 횡대를 덮고 회 섞은 흙을 덮고 다지고 그리고 봉분을 이루고 들어 왔으니 네가 「아빠 아빠 아빠」하고 뛰어 들어 올 리는 영원히 없을 것이다. 그러하건마는 내 아들아 너를 잃은 슬픔으로 어리석어진 이 아비의 마음에는 아직도 네가 영원히 갔다고는 믿어지지를 아니하는구나. 금시에 대문 밖에서 혹은 아랫방에나 혹은 건넌방에서나 또 혹은 뒤꼍에서나 「아빠 아빠 하나님이 어디 계셔 응 아빠?」하고 성큼성큼 뛰어 나와서 내 어깨에 매어달릴 것만 같구나.

구매가격 : 500 원

밤벙어리 대통령 3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곳은 대문이 열려 있습니다. 누구나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가져가고 돈이 필요하면 금고에 넣어둔 것을 마음대로 가져다 써도 됩니다. 돈이나 물건을 쓰다 남는 것이 있으면 갖다 놓아도 됩니다. 모든 돈과 값비싼 물건들은 모두 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이 내려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으로 곤란한 일이 생겼습니다. 날이 갈수록 창고에는 금덩이와 돈이 불어나서 이젠 쌓아 놓을 곳이 없습니다. 더 이상 돈이나 금덩이 같은 것을 갖다 놓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똑똑한 5학년 면이는 남북통일을 이룬 뒤 지구촌을 통일하고 우주선을 이용하여 지구인들을 명왕성 해왕성까지 구경시켜 주는 신나는 이야기- * 내용 상상해 보기 1. 1950년대에 우리나라에 걸인이 많았던 이유는? 2. 사람들이 세계여행을 다니는 이유는? 3. 시진이가 역사책을 찢고 싶은 이유는? 4. 지하왕국의 과일들은 무엇에 쓸까? 5. 소학 책은 무슨 책일까? 6. 행님의 집은 어떤 집일까? 7. 사우디아라비아의 바닷물 속에 빌딩을 지은 나라는? 8. 고려열자가 해 낸 일은 무엇인가?

구매가격 : 2,000 원

도산 안창호

도서정보 : 이광수 | 2014-0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도산 안창호』는 춘원 이광수가 발표했던 작품으로 도산 안창호에 대한 모든 인생역정을 통해서 교육이념과 민족정신으로 이어지는 애국애족 정신 그리고 진정한 자아와 민족의 혁신을 이룩하려 했던 안창호의 평전이라고 할 만큼 많은 사상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작품입니다. 그는 대한 독립운동의 순교자인 동시에 대한민국 민족의 완성운동에 최초 순교자였습니다. 조국의 강산과 민생을 살피며 많은 주변인을 구하려 애썼고 자아 혁신과 민족 혁신이라는 두 표어를 내걸고 동포들의 큰 뜻을 유지하려는데 포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민족 운동이념의 전체의 큰 틀 안에서 민족 개개인의 자아가 가식에서 성실로 이기심에서 애국애족으로 서로 미워하는 것과 서로 배제하는 것 서로 돕는 것과 서로 사랑하고 공경하는 데에서 개인에서 단결로 혁신되지 않고는 민족이 신뢰와 화합으로 변할 수 없고 이렇게 민족이 혁신되지 아니하고는 도저히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번영이 있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을지문덕전

도서정보 : 신채호 | 2014-0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단재 신채호선생님의 을지문덕전. 이 책은 1908년 단재 신채호가 단행본으로 낸 최초의 저서인 국한문판 을지문덕(乙支文德) 을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당시는 단재가 29세의 나이로 국내 최대의 일간지이며 항일언론의 선봉에 섰던 대한매일신보 의 논설기자로 주옥같은 논설과 사론(史論)을 발표하여 민족혼을 일깨우던 시기였다. 또한 여성 계몽을 위해 발행되던 가뎡잡지 의 편집인으로 직접 잡지를 만들기도 하며 양기탁·안창호 등과 함께 비밀결사인 신민회에 참여하여 기울어 가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 애국적인 민족운동을 하던 시기였다. 국한문판은 1908년 5월 30일에 광학서포에서 발간한 것으로 변영만·이기찬·안창호가 서문을 썼으며 이들 서문은 을지문덕 이 어떤 목적으로 쓰여진 것인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목차에서는 ‘우리나라 4천년역사상 으뜸가는 큰 위인’이란 수식어를 을지문덕이란 말 앞에다 얹어 긴 이름의 제목을 붙였다. 한글 번역판은 그해 7월 5일 발행되었는데 번역은 김연창이 하고 변영헌이 교열을 보았으며 출판은 국한문판을 발행한 광학서포가 맡았다. 한글판 을지문덕젼 에는 국한문판에 나오는 변영만 등의 서문과 범례 그리고 목차가 실려 있지는 않고 한글로 옮기면서 띄어쓰기를 하였으며 약간의 의역과 첨삭을 하였으나 원저의 내용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걸어다니는 섬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57년 만에 감옥을 탈출한 친척할머니는 비행기 문을 나섰다. 조국의 포근한 햇살이 빨간 불꽃으로 온몸을 감쌌다. 땅바닥은 회색시멘트가 아니었다. 잘 익은 샛노란 달걀노른자처럼 보였다. 달걀노른자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는 티 없이 맑았다. 투명한 달걀흰자의 액체 그대로였다. 할머니는 달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 아! 엄마아! 엄마아!…….” -방실방실 웃으며 열심히 공부하던 13살 소녀가 도깨비의 발톱에 찍혀 산과 들의 가시밭길을 끌려 다니다 걸레조각처럼 된 몸으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셨다. 너무도 소중한 우리 할머니를 구출할 사람은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아닐까?- * 내용 상상해 보기. 1. 할머니가 조국에 돌아와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은? 2. 할머니는 어릴 때 집에서 무슨 일을 했을까? 3. 할머니가 힘들 때마다 꿈속에 나타나 도움을 준 어른은? 4. 마도는 조선시대까지 어느 나라 섬이었는가? 5. 희경이 할아버지는 왜 발을 서쪽으로 두고 주무신다 했을까? 6.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일은? 7. 마도는 20년 뒤 어떻게 될까?

구매가격 : 2,000 원

경희

도서정보 : 나혜석 | 2014-0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혜석의 경희 는 근대 최초의 여성작가의 작품이자 봉건적 인습에 묶여 있던 여성의 자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애국계몽기 남녀평등과 여성교육론의 초기 여성해방 의식이 드러나는 소설로서 학지광 에 실린 나혜석의 논설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참정권운동이 주축을 이룬 여권론의 영향이 짙게 느껴진다. 나혜석은 동경미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하면서 논설 소설 등 문학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고 여자계 의 편집 등 동경여자유학생회의 주요멤버로서도 활약하였는데 경희 를 보면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통해 1910년대 일본 여자유학생의 갈등과 고뇌가 자세히 그려져 있어 소재적인 가치도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여자도 왜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를 봉건적 여성의 삶의 모순을 통해 보여준다. 문제제기와 갈등 해결의 현실성과 인물 묘사의 생생함에서 1910년대 단편소설 중 가장 우수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뒤늦게 알려진 이 작품으로 인해 나혜석은 1910년대 근대문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구매가격 : 500 원

명찰 속에서 나온 사람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여보셔요? 여기 빨간 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빨간 냇물? 혹시 잘못 본 게 아니요?” 멀리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며 위쪽에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계단 밑으로 달려왔다. “정말 빨간 냇물이군. 소름 끼친다. 누가 냇물에다 빨간 물감을 태웠을까?”“아이구 비린내야. 이것은 빨간 물감이 아니야. 핏물이야.” - 시베리아 벌판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수많은 젊은이가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몸을 사라졌다. 그러나 정신은 그곳을 맴돌며 후손을 끝까지 보살피고 있다는 이야기- * 내용 상상해 보기 1. 관광객이 이름표를 읽었을 때 일어난 일? 2. 빨간 냇물이 흐른 이유는? 3. 동굴 속 노인의 소원은? 4. 뿌리 깊은 나무가 할 수 있는 일은? 5. 전쟁을 싫어하게 만드는 방법은? 6. 꺼지지 않는 불꽃에서 나온 사람은?

구매가격 : 2,000 원

사람보다 귀하니 1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선생님은 뒤 꼭지에 달린 눈으로 아이들을 보면서 칠판에 글씨를 썼다. 아이들의 온 몸이 막대사탕처럼 생긴 가느다란 손목에 매달려 있다. 연필을 잡은 손가락의 근육은 주사 바늘처럼 빳빳하고 손가락 끝에는 물뿌리개처럼 땀이 송송 나 있다. 가끔씩 땀난 손가락을 앞섶에 닦는 아이도 있다. 많은 시간이 지나면 탄산가스 덩어리가 아이들의 조그만 콧구멍에서 퐁퐁 솟아 나오는 소리도 들린다. 포항제철 굴뚝에서 연기가 솟듯 말이다. -귀여운 강아지를 기르면서 있었던 일들- * 내용 상상해 보기 1. 운진이가 기침을 한 이유? 2. 경아 아빠와 엄마가 싸운 이유? 3. 붓글씨를 쓰면 좋은 점은? 4. 철이가 집에서 공부하는 책 이름은? 5. 팥죽을 이고 가다 쏟은 것을 보지 않고 알아낸 사람은?

구매가격 : 2,000 원

사람보다 귀하니 2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 아기는 사과 꽃이 필 때처럼 방글방글 웃었다. 너무 귀여웠다. 중학생 언니도 고등학생 오빠도 아기를 들여다보고 웃었다. 아기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거울을 들여다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아기가 웃으면 자신들도 아기처럼 웃었다. - 경아 엄마가 큰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고 경아 남매는 시골 할머니 집으로 전학을 가면서 겪는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이야기들- * 내용 상상해 보기 1. 아기와 강아지의 차이점은? 2. 엄마는 어떤 병이 들었는가? 3. 할머니가 혼자 살 때 제일 무서운 것은? 4. 경아의 시력검사 결과는? 5. 할머니가 경아 아빠에게 권한 말은?

구매가격 : 2,000 원

사람보다 귀하니 3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빠는 울먹이며 말을 끝맺지 못하시고 떠나셨다. 나는 새로운 담임교사 손목을 잡고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따라갔다. 마음이 불안했다. 가는 곳이 낭떠러지인지 계단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금방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 경아가 맹아학교로 전학 가서 겪는 일을 내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면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나면 길거리에서 만나는 장애인을 나 자신을 돌보 듯 돕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우러날 것이라 생각한다.- * 내용 상상해 보기 1. 맹아학교에서 제일 두려운 일은? 2. 운진이가 누나를 싫어한 이유는? 3. 할머니가 말씀하신 뼈다귀는? 4. 운진이가 병에 걸린 이유? 5. 운진이의 특효약은? 6.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유는?

구매가격 : 2,000 원

입술에 달린 자물쇠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주인의 칼질이 매우 빨라졌다. 고기를 써는 손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손등을 콱콱 쪼는 줄 알았다. 할머니는 입에 자물쇠를 채운 것처럼 입을 꼭 다물고 꼼짝 않으셨다. 주인은 가끔씩 할머니를 쳐다보았다. -밤 깎는 할머니가 초등학생 손녀를 데리고 식육점에서 물건을 사고팔 때 일어난 괴상한 이야기- * 내용 상상해 보기 1. 노인이 식육점에서 산 것은? 2. 노인은 두 번이나 식육점에 간 이유? 3. 양동이 뚜껑을 열었을 때 주인의 표정은? 4. 노인의 입에 자물쇠를 채운 이유? 5. 주인의 칼질이 빨라진 이유?

구매가격 : 2,000 원

심장이 보이는 투명 담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가 2미터도 넘던 자신이 순식간에 손가락 인형으로 바뀌었다. 조물주한테 인사를 하려고 하니 그 바구니가 눈 깜짝할 사이 어디론가 날아갔다. 30초쯤 지나자 ‘번쩍’하면서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강한 빛이 났다. 정신을 차려 보니 자신이 고궁의 황제 자리에 앉아 있었다. - 만리장성은 왜 쌓았으며 만리장성을 쌓았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밤마다 그 담 주위에서는 지금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 내용 상상해 보기 1. 담 속의 청년들은 누구일까? 2. 붉은 소나기는 무엇이 변했을까? 3. 화평이는 금자성에서 무엇이 되었을까? 4. 금자성의 방은 몇 칸 일까? 5. 십이지 신 발가락이 돌 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6. 흑심산은 어떤 산일까?

구매가격 : 2,000 원

소설 개벽

도서정보 : VISION | 2014-02-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 영성계의 신예 작가 VISION의 미래 정치 소설. 500년 만에 나온 토마스 모어 작 유토피아 의 진정한 개정판. 보이지 않는 매트릭스의 노예가 된 인류의 영혼을 깨우는 책.

구매가격 : 3,000 원

헬기가 된 지게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 때 어디서 날아왔는지 수천마리의 새때들이 지게를 들기 시작했다. 그 새들은 은빛 투명 옷을 입고 있었다. 지게가 위로 올라가자 막내는 계단을 펄펄 날아 올라갔다. 뒤를 따르던 형님과 누님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였다. -부모와 함께 살기를 싫어하는 세상에 환갑이 지난 성인이 나타나 92세의 아버지를 지고 금강산을 힘겹게 오르고 있었다. 하늘을 덮은 작은 새때들이 나타나 힘을 모아 함께 지게를 지고 산을 올라가는 이야기- * 내용 상상해 보기 1. 아들이 아버지를 지고 가는 이유? 2. 새때들은 누구일까? 3. 형이 지게를 뺏으려는 이유는? 4. 형제의 말다툼을 보고 구경꾼들이 한 말은? 5. 노인이 부른 노래는? 6. 곤룡포를 입은 사람은 누구일까?

구매가격 : 2,000 원

전깃줄 속의 핏방울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롱박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그네를 뛰기도 했다. 신기한 것이 있으면 뚫어지게 쳐다보고 의문이 풀릴 때까지 질문했다. 다람쥐처럼 나무를 타고 올라가 조르르 내려오기도 하고 토기처럼 팔짝 팔짝 뛰어다니며 바위 뒤에 숨어 숨바꼭질도 하고 오소리란 짐승을 잡는다고 바위굴에 연기를 피우기도 하고 아라비아 상인이 된 것처럼 황소를 타고 산비탈에 올라가 -할아버지가 손자를 기르며 있었던 일- * 내용 상상해 보기 1. 윤지 할아버지가 병 든 이유? 2. 현덕이 눈동자와 할아버지 눈동자가 주고받은 것은? 3. ‘우리 집 복덩이’는 누구인가? 4. 현덕이가 집에 갈 때 발견한 놀라운 일은? 5. 윤지가 집에 도착하는 순간 어떤 소리가 뒷덜미를 잡았을까?

구매가격 : 2,000 원

호야와 사랑코트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 때 찬드라가 바람을 타고 휘익 날아올라 오더니 하얀 양털 옷을 한 아름 쥐고 하늘 높이 던졌다. 양털 옷은 순식간에 따뜻한 전기방석으로 바뀌더니 자가용 우주선이 되었다. 우주선들은 산꼭대기에 앉아 벌벌 떨고 있던 한국인 7천 만 명을 모두 집으로 대려다 주었다. -인도의 갠지스 강과 희말라야 산맥 안나푸르나 봉의 사랑코트 밑의 마을에서 일어난 일- * 내용 상상해 보기 1. 사람들이 갠지스 강에서 목욕하는 이유? 2. 걸인들은 누가 먹여 살려야 할까? 3. 돌멩이를 팔고 있는 아이는 누구일까? 4. 호야가 계단에 퍽 주저앉은 이유는? 5. 찬드라가 언덕 아래로 뛰어내린 이유는?

구매가격 : 2,000 원

먹어도 배고픈 피용이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생쥐나라에서 자력을 발하던 것은 생쥐들의 죽은 원혼들이었다. 그들은 억울해서 저승에 가지 못하고 하늘에 둥둥 떠다니다가 고양이 나라에서 생쥐나라에 보내는 폭탄을 불덩이로 만들어 다시 고양이 나라로 돌려보냈던 것이다. 그 뒤부터 모든 무기들은 사용하기만 하면 무기를 만든 나라 국민들을 찾아다니며 터졌다. -힘센 고양이들이 아무 생각 없이 약한 생쥐들의 나라에 무기를 사용하다 이웃의 도움으로 역전하는 장면.- * 내용 상상 해 보기 1. 피용이는 왜 속탈이 났을까? 2. 고양이가 눈이 뒤집힌 이유는? 3. 총의 노예가 된 사람은 누구인가? 4. 힘센 자가 약한 자를 다 죽이게 되면 어떻게 될까? 5. 불 폭탄은 무슨 냄새를 잘 맡았는가?

구매가격 : 2,000 원

3박4일 도쿄 여행 일본어 시내편

도서정보 : 태성 | 2014-02-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요즘 저가항공과 일본여행이라는 키워드는 국내여행보다 오히려 마음 설래게 하고 훌쩍 떠날 채비를 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일본유학에 앞서 전투반 훈련과정으로 만든 자비여행(알바를 통한 여행자금 만들기)프로그램의 경험을 통해 동경의 맛집과 볼거리 그리고 반드시 사용해야 할 여행일본어와 생활일본어 그리고 알기쉬운 기본문법등을 사진과 함께 묶어 보았다 부족하지만 부디 동경여행의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소원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전투반 장학금으로 사용예정

구매가격 : 2,500 원

3박4일 도쿄 여행 일본어 시내+근교편

도서정보 : 태성 | 2014-02-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요즘 저가항공과 일본여행이라는 키워드는 국내여행보다 오히려 마음 설래게 하고 훌쩍 떠날 채비를 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일본유학에 앞서 전투반 훈련과정으로 만든 자비여행(알바를 통한 여행자금 만들기)프로그램의 경험을 통해 동경의 맛집과 볼거리 그리고 반드시 사용해야 할 여행일본어와 생활일본어 그리고 알기쉬운 기본문법등을 사진과 함께 묶어 보았다 부족하지만 부디 동경여행의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소원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전투반 장학금으로 사용예정

구매가격 : 2,500 원

어머니와 딸

도서정보 : 강경애 | 2014-02-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머니와 딸」은 한 여성의 태어남에서부터 자아의 각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여성성장소설로 분류될 수 있다. 20세기 초 일본은 근대화를 부르짖으며 서구문화들을 가져왔지만 가부장제의 남성중심주의는 극복될 수 없는 영역이었다. 강경애는 근대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의 삶을 통해서 여성을 억압하는 제도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제기하며 그것을 뛰어넘는 방식을 보여준다. 자아의식이 없었던 예쁜이의 삶을 통해서 남성중심주의의 제도 속에 갇혀 사는 전통적인 여성상을 볼 수 있다. 주체의식과 경제적인 능력을 가진 산호주는 남성중심주의에서 비껴나서 미혼모로서 가정을 이룰 수 있었고 그녀의 성실한 삶은 기생들에 대한 편견을 넘어서게 한다. 구식여성이었던 옥이는 시어머니의 딸로서 선생님의 제자로서 남편의 아내로서 생활하다가 노동운동가의 모습에서 자신의 역할모델을 찾고 삶의 방향을 설정한 옥이는 이혼요구의 주체자로 변모한다.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했던 강경애는 여성의 진정한 해방은 남성중심주의적인 가정을 벗어나 사회주의운동에 참여할 때 가능해진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강경애는 여성의 억압적인 현실을 뛰어넘는 장치로 노동을 통한 사회운동의 참여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녀의 좌편향적인 사고는 작품의 범위를 1930년대 문학으로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결국은 1930년대의 이데올로기를 표현하는 문학이라는 의의만 가지게 만들고 말았다. 「어머니와 딸」은 20세기 초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에서 우리의 여성들이 당대사회의 결혼제도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 갔는가를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사회주의적인 관점에서 주제를 표출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음에도 가부장적 남성중심주의를 뛰어넘는 옥이에게서 여성해방의 전망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