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축소

도서정보 : 장준영 | 2011-06-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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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 특별상 작품. 이 소설을 이루고 있는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나오는 ‘육백만 원’ 이라는 삽입 이야기이다. ‘육백만 원’을 쓰고 난 후 수정하는 과정에서 ‘공간축소’라는 소설을 기획하게 되었다.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인 ‘육백만 원’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순수한 예술적 목적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주제를 구현하는 인물로 작품 속에 작가라는 인물을 형상화 했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모습이 각각 감성적인 것과 이성적인 것을 대표하면서 둘 사이에서 생겨나는 아름다운 인연을 작가로서 추구해야할 순수성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소설 중반부에서 이들의 연결은 끊어지고 이 끊어짐이 ‘공간’을 만들면서 ‘육백만 원’의 주제와 ‘공간축소’의 주제가 만나는 장이 되는 것이다. ‘공간’이 생긴다는 것의 의미가 ‘육백만 원’의 마지막 장면과 연결이 되는 것이고 그 공간을 저마다의 형태로 채워가는 것 비극적인 과거일 지라도 추억으로 간직하려는 모습이 ‘공간축소’의 결말이다. ‘공간축소’의 남자 주인공이 결국은 손에 잡히는 것에 굴복하게 되는 ‘육백만 원’의 결말을 보면서 느꼈을 심정과 외형적인 것 때문에 만남을 저버린 여자작가가 ‘육백만 원’을 쓰면서 느꼈을 것들이 하나의 아이러니가 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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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혈

도서정보 : 유선형 | 2011-06-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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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 우수상 작품. 인류의 대다수를 죽게 만든 바이러스 그후 50년. 법으로 누구의 접근도 허하지 않는 요새 같은 저택에 사는 준혁과 유나에게 낯선 방문객이 찾아온다. 그네들은 혈액제공자인 준혁과 유나를 보호한다고 말하지만 보호받는 입장에서는 사육당한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암묵적으로 거래가 성사된 후 방문객과 준혁 유나는 서로 다른 꿈을 꾼다. 방문객이 단꿈에 젖어 있는 동안 준혁과 유나는 피를 마시는 자들의 종말을 지켜보기 위해 그리고 설혹 자신들의 세대에서 종말의 시기가 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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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넘의 세상

도서정보 : 김찬별 | 2011-06-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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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 우수상 작품. 서기 2015년 인간은 외계 생명체와 처음 조우했다. 인간이 먼저 외계 행성을 찾은 것이 아니라 그 반대였다. 외계의 미확인 비행물체가 지구를 방문했다. 미확인 비행물체는 초음속으로 지구를 맴돌다가 베이징 상공에 멈추었다. 그곳에서 우호적인 타원을 그리며 착륙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지구는 흥분했다. 전 세계의 정치가 외교관 과학자 기자 들이 베이징으로 모여들었다. 중국은 비행물체를 만주의 개활지로 유도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비행접시가 착륙하고 외계인이 지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외계인은 "말"이었다. ...................... 도시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모든 사람이 폭도가 되었다. 돈이나 법 대신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 돌아왔다. 여자들은 거리를 돌아다니지 못했고 참치 깡통 하나 때문에 서로 죽였다. 이런 것도 불과 삼사 개월 정도였다. 인간 문명이 완전 붕괴되는 데는 불과 삼 년도 걸리지 않았다. 만약 인간만 사는 세상이었다면 아마도 인간은 문명을 재건했을 것이다. 하다못해 증기기관 시대로라도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유토피아를 꿈꾸는 휘넘이 있었다. 그들은 인간을 죽이거나 또는 그들의 노예로 삼았다. 전기 없이 화약만으로 저항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다. 하지만 20년 정도 후에는 그들도 사라졌다. 서기 2030년경에는 인간은 마침내 휘넘의 가축으로서만 존재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 이로써 지구 먹이사슬의 맨 위를 인간이 아닌 휘넘이 차지했다. 인간이 먹이사슬의 우두머리였던 기간은 지구 50억 년 역사 가운데 1만 년인데 이것을 퍼센트로 따지면 0.0002%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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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도서정보 : 박형근 | 2011-06-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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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 대상 작품. 새벽4시. 포털사이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뉴스들이 사라진다. 만약 부패 정치인의 기사를 클릭한다면 게이페스티벌의 대머리 게이가 당신을 향해 웃고 있을 것이다. 주가조작범의 기사를 클릭하면 누군가 핫도그를 입에다 쑤셔 넣고 있을 거고 난장판이 된 국회 기사를 클릭하면 스모선수들에 격렬한 몸싸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새벽4시. 당신이 잠든 사이 매일같이 누군가 기사를 바꿔치기한다. 포털 웹사이트에 뉴스 아르바이트. 업데이트의 노예. 새벽타임의 빅브라더. 그에게 21세기는 막연한 유토피아적 존재였지만 매일 사이트에 올리는 뉴스들은 그런 상상들과 거리가 먼 전부 쓰레기 같은 것들뿐이다. 이런 그의 작은 기쁨은 새벽 4시마다 사이트에 올려 진 기사를 바꿔치기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나는 사람들. 그들은 스스로 21세기에 완벽하게 배신당했다고 말하며 사람들이 의지하고 의존하는 인터넷의 거대 정보와 지식들에 테러를 가한다. 21세기의 보물. 초고속 인터넷 회선을 타고 수년간 쌓고 쌓은 자료와 지식들. 에베레스트 산처럼 높고 태평양처럼 방대한 것들. 이 모든 걸 무너트리고 다시 시작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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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명예의 전당 2

도서정보 : 로버트 하이라인 등 | 2010-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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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F작가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SF작품들

미국 SF작가협회에서 선정한 SF 역사상 최고의 작품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미국 SF작가협회의 회장을 역임한 로버트 실버버그는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 중 열세 작품을 추려 〈SF 명예의 전당〉 첫 번째 책으로 엮어 냈다. 투표결과를 토대로 분량이나 균형감, 과학소설에 대한 작가의 전반적인 공헌을 고려하여 1965년 이전의 작품들을 선정하여 실었다.

최고의 SF스토리텔러로 꼽히는 로버트 하인라인의 「길은 움직여야 한다」를 비롯하여 현대 미국의 대표적인 SF 및 판타지 작가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등 20세기 초중반을 대표하는 SF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SF역사의 황금시대 1930년대-1950년대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통해 SF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에덴

도서정보 : 문율 | 2010-09-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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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제2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공상과학소설의 특징과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문장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끝까지 잘 읽힌다. 심사위원 이순원(소설가) 이경호(문학 평론가) 권태현(출판평론가) 이현경(영화평론가) 황세연(추리소설가) [들어가기에 앞서 ] 미국정부와 미국국립위생연구소(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에 의해 1990년부터 시작된 인간게놈프로젝트는 2000년 완성되었다. 인간은 모든 DNA 구조를 알게 되었으며 인체를 이루고 있는 설계도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이로서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한 불치의 병들이 하나씩 규명되기 시작했고 치료와 예방까지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각 국은 게놈에 관련된 윤리와 종교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고 인류의 역사이래. 가장 축복인 동시에 위험한 과학적 결과물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게놈 정보의 공개와 함께 그에 뒤따르는 수많은 연구와 실험이 각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과 연합연구소설립 등의 형태로 급속하게 이루어졌다. 2095년 EU와 아시아 아메리카는 경제 정치적 통합을 이루고 인류는 세계연합정부를 탄생시킨다. 이 모든 일들은 한정된 화석 에너지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기 속에서 에너지를 무한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가능했다. 에너지의 한계가 존재하던 시절 개인이 생활을 영위하기위해 필요했든 화폐는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다. 화폐는 완전히 소멸되었으며 인간은 육체적 노동으로부터 해방되었고 이것을 가능케 한 것은 세계연합정부 탄생이후 인공지능 생체로봇 표준안에 의한 생물로봇의 대량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 생물로봇 - 인간의 DNA로 디자인 된 로봇. 중요 내부 장기와 프로그램 된 두뇌로 움직인다. 이마의 표식으로 (생물로봇은 이마에 지름 0.5cm 크기의 원모양으로 된 푸른 자수정을 달게 되어있다.) 인간과 구분 짓게 되어있으며 프로그램 된 자의식을 가지며 자유의지에 따른 자유행동은 할 수 없게 생산된다. [프롤로그 ] 중에서 “홀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연구실 지하에 위치한 인공지능 에이스의 청량한 목소리가 은빛으로 장식된 회의실에 울려 퍼지자 원형 소파의 중앙으로 홀로그램 영상이 투영되기 시작했다. “2096년 최초의 입안에서부터 실제적 실험을 행한 2100년의 에덴프로젝트는 지구 연합의 네트워크를 통한 인류역사상 가장중대한 사안으로 이 연구에는 각 대륙의 연구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한 새로운 인간종의 창조가 그 최종목표였으며 2110년 에덴프로젝트의 최종적인 완성에 이르렀습니다. 5대륙에 걸쳐 살아가고 있는 여섯 명의 새로운 인류는 환경 친화적이며 그동안 제기되어왔던 반문명적인 위험성들은 극히 적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에이스는 계속적인 브리핑을 이어나갔다. 창조된 여섯 명의 프로필과 현재의 신체발달사항 및 살고 있는 지역에서의 일상들이 비쳐지고 있었다. 세 명은 여자였고 세 명은 남자였으며 신체지수는 자연 상태에서의 18세로 존재하였다. 그들은 모두 아름다웠으며 인류의 과학이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였다. “에이스 수고했다.” “감사합니다. 박사님 홀로그램 오프 합니다.” 에이스의 경쾌한 목소리가 사라지자 다섯 명의 최고위원들은 굳은 얼굴로 에덴프로젝트의 최고책임자인 이진 위원장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이진 위원장은 각 위원들과 시선을 마주친 후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세계연합정부에서 제기하는 에덴 계획의 위험성에 관하여 충분한 반론과 현재까지 진행된 실험결과들을 긍정적으로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인류환경부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된 프로젝트 취소 건은 정부의 여러 곳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이제 에덴프로젝트의 진행유무는 내일 결론지어질 것입니다. 본 위원회의 최종적인 의견에 관하여 정부에서는 극히 부정적입니다만…….” “뭔가 대비책을 세워야지요.” 정부의 태도가 못마땅한 듯 브라운 박사는 얼굴을 실룩이며 날선 목소리 를 내뱉었다. “이미 이 문제에 대해 극도로 신중하게 접근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인류환경부의 공세가 워낙 막강한지라 어느 정도 절충안을 제시해보는 것이 어떨는지.” 요시다 박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이진 위원장을 바라보았다. “소용없을 것입니다. 인류환경부에서는 이미 어떤 타협안도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건 프로젝트의 전면 취소니까요.” 땅땅한 체격의 부코 박사가 주먹코를 매만지며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 내일 정부회의에서 최대한 의원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어야지요. 힘들겠지만 브라운 박사님이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이진 위원장은 세계연합정부 회의에 참석하게 될 브라운 박사를 향해 깊은 신뢰의 눈빛을 보내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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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마일

도서정보 : 임태운 | 2010-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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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마일] 제2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지구 인구가 3분의 1로 줄어든 2067년이 소설의 배경. 외계인이 버리고 간 폐선 탐사에 뛰어들었다가 차례차례 죽어가는 사형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쉽게 짐작 못할 비밀을 감추어놓고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 솜씨가 있다. 그러나 소재는 신선하고 재미있지만 초능력을 갖고 있는 주인공의 활약이 일반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지 못하고 스토리의 연결과 사건의 근간을 이루는 상황 설정이 빈약하다는 결점이 있다. 심사위원 이순원(소설가) 이경호(문학 평론가) 권태현(출판평론가) 이현경(영화평론가) 황세연(추리소설가) [ Step. 0 - 스타트라인(Start line) ] 타클라마칸 사막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제13수용소의 사형수들을 반긴 것은 습기가 전혀 없는 뜨거운 바람과 지독한 열기 그리고 광활한 사막이 무색할 정도로 펼쳐진 알비레오 폐선(廢船)의 거대한 위용이었다. 백금을 떠올리게 하는 은색 표면의 선체는 범고래의 체형과 흡사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범고래의 꼬리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 정도로 흐릿하게 보였고 폐선을 한 눈에 넣는다는 것은 지상에서는 불가능하게 보였다. 우주선의 입구에서 출구까지 마라톤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씬은 생각했다. 신속하게 움직이라는 교도관의 호통을 한 쪽 귀로 흘려보내는 씬의 정신은 오로지 알비레오 폐선의 모습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그을림 하나 보이지 않는 깨끗함이 주는 공포. 외관상 격추당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알비레오 인(人)이 퇴각 시에 미처 거두지 못한 연구선일 가능성이 높았다. 사실 연구선이든 전투선이든 비무장인 사형수들에게 위험하기는 매한가지다. 아니 어차피 저 안에서 생명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제기랄. 왜 무기는 안 준다는 거야! 맨 손으로 뭘 어쩌라고.” 씬은 고개를 돌려 소란이 일어나고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제13수용소 최고의 문제아 슈리투앙이 교도관에게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몸에 맞는 수감복이 없어 언제나 상체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다는 슈리투앙. 그는 전자수갑이 슉 하는 소리를 내며 풀리자마자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교도관에게 윽박을 지르고 있었다. 3미터에 달하는 슈리투앙의 우락부락한 몸집에 짓눌려 왜소한 교도관은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다. 아마 그도 동료들에게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묶인 손으로 교도관 세 명에게 부상을 입힌 몽골인 투사의 악명을. “투기장에서의 성미를 아직 못 버렸나 보군. 안 그런가 씬?” 어느새 다가온 같은 방 동료 모하킴이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말했다. 아랍 태생인 그에게도 이 살인적인 사막의 열기는 익숙지 않은 듯 했다. 하긴 사형수가 되기 전 원래의 그는 학생들에게 역사학을 가르쳤던 교수였다고 하니 말이다. “사형수에게 무기를 줄 리가 없잖아요. 뤼팽에게 금고를 맡기는 꼴이니까. 어리석은 짓이에요. 그보다 모하킴. 저것 좀 보세요.” 씬이 알비레오 폐선을 쳐다보며 말하자 모하킴은 손으로 챙을 만들어 폐선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너무 말끔하군.” 모하킴의 소감이었다. 그의 말대로 실제로 대면한 폐선은 수용소에서 듣던 소문과는 판이한 모습이었다. 부러진 활 모양으로 땅 속에 움푹 쳐 박혀 있다느니 새카맣게 불탄 부분이 멀쩡한 부분보다 더 많다느니 하는 소문들이었다. 그러나 폐선은 마치 지금이라도 당장 날아올라 9년 전인 2067년의 악몽을 재현할 것만 같았다. ...... [이터널 마일] 첫도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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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스의 비극

도서정보 : 황인국 | 2010-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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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스의 비극] 제4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는 지나친 요설과 장문의 문장들이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했으나 가상세계를 끌어들여서 현실의 문제를 이야기한 참신한 설정이 결점을 뛰어넘는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순원 소설가 권태현 출판평론가 정기훈 영화감독(대표작 ‘애자’) 최석기 MBC PD 박윤후소설가 [저자 서문 ] 이 작품은 2009년의 한국사회를 담아낸 추리소설이다. 미네르바 사태가 소개되어 있고 전직 대통령의 죽음이 추리의 단서가 되고 있다. 그만큼 현실 문제가 바탕이 된 작품이다. 현실을 담되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쳤다. 지구(현실)와 ‘카프카스(판타지 가상 세계)’라는 차원이 서로 다른 두 개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것이다. 판타지이기는 하되 마법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사후세계를 그린듯하나 종교적인 색채나 허황한 묘사는 없다. 기존의 추리소설이 창작상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 하에 이런 특이한 작품을 쓰게 된 것이다. 기존의 추리소설에 비하면 너무 이질적이고 낯설어서 읽어내기가 만만치가 않을 것이다. 특히 낯선 용어들 때문에 속도를 내서 읽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가령 초차원 지식정신감응 초자연 가상공간 칸토르 뇌파 등의 용어는 개념적 이해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카프카스’라는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가상 세계의 법률 제도 생활상이 독자의 머리를 다운시킬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일단 이것들을 이해하면 술술 읽을 수 있을 것이고 뜻밖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반복해서 읽게 될 것이다. 내용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구조가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그것을 정복하는 데 따른 독서의 즐거움은 배가되는 법이다.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기를 주저하지 않는 모험적 독자와 꼬치꼬치 따지기 좋아하는 지성적 독자라면 얼마든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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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명예의 전당 1

도서정보 : 아이작 아시모프 등 | 2010-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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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F작가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SF작품들

미국 SF작가협회에서 선정한 SF 역사상 최고의 작품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미국 SF작가협회의 회장을 역임한 로버트 실버버그는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 중 열세 작품을 추려 〈SF 명예의 전당〉 첫 번째 책으로 엮어 냈다. 투표결과를 토대로 분량이나 균형감, 과학소설에 대한 작가의 전반적인 공헌을 고려하여 1965년 이전의 작품들을 선정하여 실었다.

영미 SF문학계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 아서 C. 클라크의 「90여 가지 신의 이름」을 비롯하여 SF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존 캠벨의 「어스름」, 미국SF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마스터"상을 받은 클리포스 D. 시맥의 「허들링 플레이스」 등 20세기 초중반을 대표하는 SF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SF역사의 황금시대 1930년대-1950년대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통해 SF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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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치노

도서정보 : 최아름 | 2008-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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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는 판타지 동화 『피에치노』. 열아홉 살 혜원 여고생 최아름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쓴 글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피에치노의 여행기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책은 영원히 늙지 않는 '피터팬', 인어의 사랑 이야기인 '인어공주', 시간을 훔치는 도둑이 나오는 '모모', 작은 별에서 장미를 사랑하는 '어린왕자' 등의 동화들과 마찬가지로 피에치노는 하층민 혼혈아 '피에치노'가 지구라트라고 하는 가상의 공간을 찾아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종일관 킥킥거리며 웃는 가운데 꿈과 희망, 기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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