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감정 1권

도서정보 :| 2019-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 현대물, 질투, 첫사랑, 서브수있음, 나이차이, 일공다수>일공일수, 미인공, 호구공, 연하공, 짝사랑공, 상처공, 존댓말공, 부자공, 미인수, 연상수, 다정수, 적극수, 잔망수, 짝사랑수, 순정수, 능글수, 유혹수, 능력수, 무심수, 개아가수, 까칠수, 일상물, 잔잔물, 공시점.


섹스 파트너 차한결을 짝사랑한 지도 벌써 1년.
뼈아픈 짝사랑의 여파로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

일방적으로 맞춰 주는 관계에 권태를 느낄 때쯤,
내게 새로운 만남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나 예쁘다면서요. 예쁜 얼굴로 쉽게 갈래요.”
“……우리 씨, 계속 나 좋아할 거예요?”
“네. 그리고 사장님도 나 좋아하게 만들래요.”

누군가 먼저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게 사귀냐며,
날 좋아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낸 서우리.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어.”
“얼마나 좋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한계를 두지 않으면, 원 없이.”

자신보다 어린 사람도, 진지한 연애도 싫지만
나하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박차진.

지금 내겐 누구보다 날 아껴 줄 사람이 필요한데,
이들 중 누가 더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200 원

고소한 감정 2권(완결)

도서정보 :| 2019-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 현대물, 질투, 첫사랑, 서브수있음, 나이차이, 일공다수>일공일수, 미인공, 호구공, 연하공, 짝사랑공, 상처공, 존댓말공, 부자공, 미인수, 연상수, 다정수, 적극수, 잔망수, 짝사랑수, 순정수, 능글수, 유혹수, 능력수, 무심수, 개아가수, 까칠수, 일상물, 잔잔물, 공시점.


섹스 파트너 차한결을 짝사랑한 지도 벌써 1년.
뼈아픈 짝사랑의 여파로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

일방적으로 맞춰 주는 관계에 권태를 느낄 때쯤,
내게 새로운 만남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나 예쁘다면서요. 예쁜 얼굴로 쉽게 갈래요.”
“……우리 씨, 계속 나 좋아할 거예요?”
“네. 그리고 사장님도 나 좋아하게 만들래요.”

누군가 먼저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게 사귀냐며,
날 좋아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낸 서우리.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어.”
“얼마나 좋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한계를 두지 않으면, 원 없이.”

자신보다 어린 사람도, 진지한 연애도 싫지만
나하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박차진.

지금 내겐 누구보다 날 아껴 줄 사람이 필요한데,
이들 중 누가 더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200 원

고소한 감정 외전

도서정보 :| 2019-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 현대물, 질투, 첫사랑, 서브수있음, 나이차이, 일공다수>일공일수, 미인공, 호구공, 연하공, 짝사랑공, 상처공, 존댓말공, 부자공, 미인수, 연상수, 다정수, 적극수, 잔망수, 짝사랑수, 순정수, 능글수, 유혹수, 능력수, 무심수, 개아가수, 까칠수, 일상물, 잔잔물, 공시점.


섹스 파트너 차한결을 짝사랑한 지도 벌써 1년.
뼈아픈 짝사랑의 여파로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

일방적으로 맞춰 주는 관계에 권태를 느낄 때쯤,
내게 새로운 만남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나 예쁘다면서요. 예쁜 얼굴로 쉽게 갈래요.”
“……우리 씨, 계속 나 좋아할 거예요?”
“네. 그리고 사장님도 나 좋아하게 만들래요.”

누군가 먼저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게 사귀냐며,
날 좋아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낸 서우리.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어.”
“얼마나 좋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한계를 두지 않으면, 원 없이.”

자신보다 어린 사람도, 진지한 연애도 싫지만
나하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박차진.

지금 내겐 누구보다 날 아껴 줄 사람이 필요한데,
이들 중 누가 더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을까?

구매가격 : 1,300 원

옆집에 게이가 산다 (한뼘 BL 컬렉션 326)

도서정보 : 로등 | 2019-0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현대물 #오해/착각 #옆집남자 #친구>연인 #코믹/개그물 #달달물
#미인공 #까칠공 #츤데레공 #절륜공 #순진수 #명랑수 #허당수 #짝사랑수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시작하게 된 주인공. 생전처음 자신만의 공간을 가진 부푼 마음에 주인공은 이웃 사람들에게 떡을 돌리며 인사를 건넨다. 그러나 유일하게 떡을 받지도 않고 까칠한 반응을 보인 옆집 남자. 하얀 얼굴에 붉은 입술이 매혹적인 외모를 가졌지만 시도 때도 없이 남자를 끌어들여 헉헉 대는 소리를 낸다. 옆집의 소음에 항의도 해보지만 집 구조가 문제인 듯 하니 주인에게 말하라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옆집 남자. 어이가 없어진 주인공은 화려한 복수극을 계획한다.
매력적인 옆집 남자가 밤마다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집으로 가보시기를. 아옹다옹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던 이웃사촌이 달달한 로맨스를 이루는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미리 보기>
띵동-
옆집 초인종을 눌렀다.
“......”
‘지금도 없는 건가?’
오늘 원룸으로 이사를 했다. 그동안 무려 왕복 4시간의 지옥 같은 통학 길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그동안은 절대로 허용해주지 않으시던 부모님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타오니 기특하게 여기시곤 허용해주셨다.
통학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좋기도 했지만, 난생처음으로 독립해서 산다는 것에 몹시 흥분됐다. 다들 부모님이랑 같이 살 때가 좋은 거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고 말들 하지만 어쨌든 그렇게 말하는 본인들은 경험을 해봤으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설령 후에 후회하더라도, 일단 지금 혼자 산다는 것에 몹시 흥분한 상태였다.
당장은 힘들지만 좋아하는 인테리어로 하나씩 바꿔가고, 좋아하는 책을 책장에 수집하고, 자기 전에는 침대 위에 설치한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면서 잠들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부풀어 있었다. 맛있는 요리도 매일 해먹을 생각이었다. 휴일이면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고, 드라마를 보면서 저녁을 즐기는 것. 생각만 해도 가슴이 부풀었다.
이렇게 완벽한 나의 자취 생활을 시작하는 그 역사적인 첫날에 이사가 완료된 후 중요한 의식을 행하는 중이었다.
떡 돌리기.
요즘엔 잘들 안 하는 것 같지만, 꼭 해보고 싶은 의식이었다. 같은 층의 다른 집에는 이미 떡을 돌렸다. 걱정했지만 다들 좋으신 분들이었다. 환영한다며 축하해주고, 휴지를 선물해주시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바로 옆집은 아직도 떡을 돌리지 못했다.
띵동-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아무래도 외출하고 아직도 안 들어온 모양이었다.
“어쩔 수 없지.”
다음에 마주치면 제대로 인사하면 되니까 우선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을 때였다.
“누구세요?”
“헉!”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뒤도는 순간 웬 남자가 내 뒤에서 나를 쳐다보며 정체를 묻고 있었다. 키가 어찌나 큰지 고개를 위로 젖혀야 할 정도였다. 못해도 180대 중후반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무슨 뱀파이어가 아닌가 착각할 뻔했다. 검은색 롱코트, 검은색 터틀넥, 검은색 슬랙스, 구두까지 신고 머리카락은 새카만 색에 피부는 창백한가 싶을 정도로 하얀데 입술은 또 빨갰다.
‘옆집에 설마 뱀파이어가 사는 건 아니겠지......?’
“아, 혹시 여기 사시는 사람이신가요......?”
혹시 모르니까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런데요?”
내 질문이 좀 이상했는지 그 남자가 나를 조금 의심의 눈초리로 째려봤다. 내가 소설을 너무 많이 보기는 했다.
“반가워요. 저 오늘 여기 옆집으로 이사 온 사람이에요. 이제 저희 이웃사촌이네요.”
손가락으로 우리 집을 가리키며 인사를 했다.
“그런데요?”
“......?!”
하지만 남자의 반응이 너무나도 예상을 벗어나 있었다. 보통은 같은 층의 다른 집들처럼 반갑다, 거나, 환영한다, 거나의 반응이 정상일 텐데 그런데요, 라니?
“아......, 떡 돌리는 중이었거든요.”
손에 시루떡이 오른 접시를 남자에게 내밀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정상적인 반응이 아니었다. 접시를 받지는 않고 그냥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시루떡이에요. 붉은 팥이 잡귀를 물리친 다네요. 하하하하......”
예상 못한 반응에 TMI가 되어버렸지만 어색한 상황에서 달리 취할 행동이 없었다.
“떠, 떡 안 좋아하시나요......?”
“네.”
“!”
보통은 싫어해도 성의를 생각해서 받아주는 것이 정상일 텐데, 너무나도 담백하게 대답하는 통에 내가 실수한 것인가 착각할 뻔했다. 그래도 별수 있나 싫다는데.......
“아, 그러시구나. 실례했습니다.”
남자를 지나쳐서 쪼르르 집으로 들어왔다. 괜히 좋은 마음으로 한 일에 기분만 잡쳤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떡 같은 것을 돌리는 것이 아니었는데. 괜히 옆집남 때문에 이사 첫날이 망한 것 같았다.
“아냐! 오히려 잘 된 거지. 옆집남이랑은 이제 엮이지 말자는 좋은 교훈을 얻은 거야!”
그렇게 스스로 위안을 하고 거절당한 시루떡을 씹었다.
“맛있기만 하고만!”

구매가격 : 1,000 원

주말 여행 (한뼘 BL 컬렉션 324)

도서정보 : 플랜비 | 2019-01-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현대물 #리맨물 #오래된연인 #여행 #달달물 #일상물
#미인공 #다정공 #사랑꾼공 #미인수 #순진수 #평범수 #단정수
서로에게 끝사랑이 되기를 원하는 혁과 성재 커플. 모두 바쁜 직장인인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이 되어 어렵게 시간을 내서 주말 여행을 떠난다. 관광객이 거의 없는 작은 지방 도시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그리고 찾아들어 간 모텔에서 평소와는 조금 다른 서로의 모습을 발견한다.
차가운 바람이 불지만 하늘은 그지 없이 맑은 겨울의 주말. 일상이 아닌 낯선 공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연인들의 모습이 수정처럼 맑은 문체로 그려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미리 보기>
주말 이른 아침의 터미널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성재는 날씨에 비해 다소 추워 보이는 옷차림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틈에 섞여 앉아 있었다. 그 속에서도 혁이 단번에 자신을 발견해 낼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옷을 이렇게 얇게 입고 나오면 어쩌자는 거야?”
가만히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와중에 머리를 헝클어뜨리는 익숙한 손길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려 위를 보자 혁이 머리에서 뗀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풍성한 머플러를 칭칭 동여매고 있는 그는 눈만 겨우 빼꼼 나와 있는 상태였고, 그것은 곧 익숙한 모습으로 휘어지며 성재를 반겼다.
성재는 순간 이 사람을 깊은 포옹으로 안아 줄 수 없다는 사실, 차가울 것이 분명한 그의 손을 맞잡아 따뜻하게 해 줄 수 없다는 현실이 몹시 슬프다고 생각했다.
그와는 반대로 가슴 한편에서는 그냥 이렇게 자신을 보고 웃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그와 함께 버스를 타러 가는 그 잠깐 동안에도 성재는 어제의 일이 떠올라 그가 걱정됐다.
“피곤하진 않아? 그냥 꼭 오늘일 필요는 없는데.......”
“오늘만 바라보면서 어제까지 죽도록 일한 거야. 얼굴 보니 살 것 같다. 그런 소리 하지 마. 아직 그 정도로 지치지 않으니까.”
얼굴이 까칠해진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혁의 얼굴은 웃음이 가득이었다. 성재는 그 소리가 100% 진심임을 알고 있지만 그가 주말 동안 좀 더 편히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애써 마주 웃어 보였다.
그 마음을 알아챘는지 혁이 성재의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으이구, 괜찮대도.”
맨 뒷자리 바로 앞에 앉게 된 두 사람은 오늘의 맑은 날씨와 서로가 옆에 있음에 더 바랄 것이 없었다. 오늘과 내일 오직 서로만 바라보게 되었음에 감사하면서, 그제야 서로의 손을 마주 잡을 수 있었다.
***
바람이 찼다. 이대로 어디든 들어가서 따뜻한 차나 한 잔 마셨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성재는 버스에서 내린 뒤 어느덧 놓아 버린 혁의 손이 아쉬워 그의 손에 눈길을 두었다.
“우리 저기 갈까?”
혁이 가리킨 곳은 멀리 보이는 박물관이었다. 터미널을 벗어나 그의 걸음을 따라 걸었을 뿐 목적지가 어디인지까지는 알지 못했다. 그와 함께 있다는 사실 자체에 마음을 뺏겨 사실 어디든 좋았다고 말하는 것이 맞으리라. 부여는 처음이라 잘 모르기도 했고. 일정 같은 것은 자신에게 다 맡기라는 혁의 말을 온전히 믿었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온 곳은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기만 했다. 그래서 맘이 편해진 것도 있었다. 왜 부여를 선택했는지 혁의 의중을 알 듯했다.
“여기 어때?”
“응, 주말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네. 좋아, 이런 데.”
“다행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A와 O와 F (한뼘 BL 컬렉션 325)

도서정보 : 김시츄 | 2019-01-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현대물 #오메가버스 #오해/착각 #원나잇 #서브공있음 #일상물 #성장물
#연하공 #미인공 #다정공 #순진공 #귀염공 #사랑꾼공 #연상수 #적극수 #까칠수 #여왕수
전체 인구 중 극소수에 속하는 오메가이지만 그 사실을 숨기고 베타인 척 살고 있는 O. 그는 대기업의 대리로서 나름대로 능력을 인정 받고 후계자인 부사장에게 발탁되어 특별 프로젝트 팀의 일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히트가 오면 억제제를 쓰기보다는 적당한 알파를 골라서 몸으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수영장에서 덩치 좋고 매력적인 알파 F에게 접근해서 히트 사이클을 해결한다. 그러나 히트 이후에도 F는 O 주변을 서성이고, 전형적인 알파인 부사장 역시 O에게 유난히 호감을 보인다.
소수 집단의 일원이지만 결코 손해를 보거나 상처 입지 않겠다는 태도로 모든 관계를 시니컬하게 바라보는 매력적인 주인공. 그리고 그의 주변을 맴도는 매력적인 두 명의 남자들.
* 한뼘 BL 컬렉션의 "K와 S", "A와 E" 와 연작의 성격이 있으므로, 같이 읽으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줄거리 자체는 독립적이므로, 이 작품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미리 보기>
베타 95% 이상, 알파 4% 정도, 오메가 1% 미만인 세계입니다.
그 중에서도 남자 오메가는 '그런 게 있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일 정도로 희귀합니다.
오메가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히트>에 대한 성적인 호기심이 거의 전부입니다.
연예계나 유흥업에 종사하는 경우 외에는 자신이 오메가라는 사실을 숨기고 베타처럼 살아가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인>은 오메가의 히트와 알파의 러트 시에 뒷목을 무는 것으로 결정되며
<운명의 짝>이란 것이 실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
알파라고 해서 반드시 특출난 것은 아니지만, 대단히 알파답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당연한 듯이 알파였을 때는 과연... 하고 생각되기 마련이다. A가 그런 사람이었다.
"A 부사장님 참 대단하시지. 능력도 실적도 대단하고, 성실하고 겸손하다고 인성까지 평가가 좋고."
"그렇죠 그렇죠. 저렇게 젊은데."
그 나이에 이만한 회사의 부사장인 것 자체가 2세라서지만, 말이지.
"외모나 체격도 저렇게 근사하고... 거만하지 않고 말단 직원들한테도 허물없이 대해주시지. 과연 알파라는 느낌이랄까."
"그러면서도 베타나 오메가를 차별하지도 않는 점도 대단하죠."
그거야 자기가 알파니까. 알파가 베타나 오메가를 차별하지 않는 게 어려운가? 오메가가 알파나 베타를 경계하지 않는 것보다 훨 백 배 쉬운 일일 것 같은데 말이야. 그냥 무시하지만 않아도 칭찬받는다는 건데, 정말 쉬운 인생일 것 같다.
"이 회사의 경우도 말이죠. 웬만큼 격이 있는 회사들은 오메가를 입사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부사장님은 그런 차별을 엄하게 금지하고 있어서, 오메가들에게는 입사 희망 1순위라고 해요."
"적응하는 게 어려워서 그렇지 뽑히는 경우는 꽤 있었지. 대단한 점이, 알파들은 거의 그러지 않는데 부사장님은 스스로 알파 페로몬 억제제를 처방받고 있다고 하시더라. 오메가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러신대. 대체로는 오메가가 관리하는 게 의무로 되어있는데 알파가 그런 점까지 신경 쓰다니 역시 대단하지."
단지 멋지다는 이유로 저 정도로 호의적인 해석이라니. 그거야말로 엉뚱한 순간에 러트를 일으키거나 히트에 휘말려서 엉뚱한 오메가한테 발목 잡히는 걸 피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게 이치에 맞지 않나.
"이번처럼 부사장 직속의 중요한 프로젝트도, 다른 회사 같으면 거의 알파로만 구성했을 걸. 하지만 차별 없이 구성하라고 했대."
"그렇지. 결과적으로 오메가가 없는 거야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 베타가 꽤 들어간 것도 대단해."
결과적으로 없는 거랑 처음부터 배제하는 게 그렇게 다른 건가. 거기서 거기잖아. 웃긴다.
"어때, 베타인데도 회사에서 제일 큰 프로젝트에 소속된 기분이? O 대리. 나 같으면 완전 기분 째질 것 같은데, 흐흐."
"가만 보면 O 대리 부사장님이 총애하는 것 같단 말이야. 처음에 신입사원 연수 때부터 이름 기억해서 불러줬었지. 하긴 O 대리는 조용해서 눈에는 잘 안 띄지만 자기 일은 확실히 하는 타입이니까."
"에이, 아니에요. 직급 골고루 넣다보니 우연히 낀 것뿐이에요. 이름을 부르시는 건 저희 기수가 워낙 사람이 적은 편이라서... 일도, 부사장님이 워낙 유능하셔서 저희는 따라가기만 하는 걸요."
하지만 남들 앞에서 이런 생각을 드러낼 필요야 전혀 없지. 사실상 부사장이 어떤 사람이건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문제다. 게다가 나에게도 문제는 있다. 베타로 행세하고 있지만 실은 오메가라는 것, 단순히 거짓말을 한 차원의 문제가 아니거든. 오메가, 그것도 남자 오메가라는 사실을 들키면 적당히, 갖가지 핑계를 들어 모든 면에서 서서히 밀려날 것을 안다. 하지만 이미 익숙해졌으니 적당히 조심만 하면 회사에서 들킬 일도 없고 말이야.
"겸손하긴. 프로젝트 팀 분위기는 어때?"
"좋죠, 뭐. 말씀하신 바와 같이, 부사장님은 능력도 출중하신 데다가 인품도 훌륭하시니까."
확실히 그에겐 오직 인생이 단 한 번도 꼬여보지 않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것 같은 구김살 없는 너그러움이 있다.
"하여튼 우리 회사는 다 좋은데 이게 문제라니까. 베타고 오메가고 여직원이라면 죄다 부회장님을 짝사랑하니, 원! 이래서야 사내 연애는 꿈도 못 꾸잖아. 나도 이래 뵈도 알파라서 밖에서는 나쁘지 않은데, 쩝."
아, 뭐 사실이지. 동화 속의 왕자님 같은 존재. 타고나기를 뛰어난 존재가 상냥하고 다정하기까지 하다. 누구라도 동경할 것이다.
하지만, 달리 말하자면 그래봤자 알파다. 마음만 먹으면 뭐...
"어떤 오메가가 차지할까, 저런 남자는?"
까짓거, 오메가가 따먹으려고 작정하면 못 먹을 것도 없는 게 알파니까. 마음먹고 작업 들어가면 이런 오메가고 저런 오메가고 그냥 그때그때 재수 없게 얽히는 쪽이 임자인 거지. 본능은 아무도 거부할 수 없는 거니까.
"아마 집안에서 정해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본능 때문에 엉겁결에 맺어지는 짝 같은 건 서로 불편한 거니까요."
"그건 그렇지. 그런 것 때문에 회사에서는 오메가들에게 히트 사이클 관리를 철저하게 당부하고 있는데도, 가끔은 어디서 흘러나오는 건지 오메가 페로몬이 한 번씩 스쳐서 괴롭다고. 하여튼 원래부터 책임감이 좀 결여된 존재들이라니까."
"그렇군요. 저야 베타라서 잘 모르는 얘기네요."
함부로 말하긴. 억제제만으로는 히트를 완전히 통제할 수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귀찮은 히트를 빠르게 넘겨버리는 방법은 역시 알파를 쓰는 것이 제일이다. 억제제의 부작용도 덜하고 짧고 빠르고 간편하다. 주의할 것은 고르는 방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같은 회사, 같은 학교 사람 같은 것이 제일 최악이다. 그게 아무리 멋지고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가는 알파라도 절대로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O대리 오늘 일찍 퇴근하네, 우리랑 한잔 하고 갈까?"
"죄송합니다. 벌써 며칠이나 운동가는 걸 빼먹어서요. 오늘은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먼 스포츠 센터 같은 곳이 좋다. 어제까지 모르는 사람, 마음만 먹으면 내일부터 모를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합본]로디온의 용기사(외전포함)(전2권)

도서정보 : 다연 | 2019-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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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온의 용기사 외전>에는 테오도르와 레이븐의 이야기가 아닌 본편에 등장하는 다른 용과 용기사들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습니다.


#판타지물 #서양풍 #인외존재 #첫사랑 #서브공있음 #미인공 #대형견공 #집착공 #드래곤공 #평범수 #다정수 #상처수 # 용기사수 #힐링물 #성장물 #3인칭시점

로디온의 두 번째 원, 그중에서도 가장 작은 마을에서 책방을 운영하던 테오도르는 어느 날 책장을 정리하다가 한 사내를 만나게 된다.

검은 머리칼에 검푸른 눈동자를 가진 사내는 테오도르의 뺨을 매만지며, 그에게 무어라 속삭였다. 눈꼬리가 짙게 호를 그리고 사내의 붉은 입술이 달싹였다. 테오도르는 홀린 듯이 대답을 요구하는 사내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이름을 부르라는 말에 그를 레이븐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그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테오도르는 이미 로디온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용들의 땅, 둥지 나무의 성 안에 있었는데…….

***

“뭐라고 말했어?”

눈을 깜박이는 이의 얼굴에 가느다란 눈물이 흘러내렸다.
고요한 겨울밤. 테오도르가 레이븐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이제 막 쉰이 된 어린 용.
테오도르는 멍하니 입을 벌리는 용을 응시했다.

“네가 마음에 들어. 네 옅은 회색 머리칼, 옅은 하늘색의 눈동자. 나와 눈이 마주쳤던 순간의 네 표정, 네 심장 소리가.”

느리게 속삭이며 용이 손을 뻗어 제 손을 옭아매었다. 손가락이 제 손가락 틈새로 파고들어 손이 겹쳐지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고요한 겨울밤. 내 기나긴 생애를 함께하며 나를 사랑해 줄 이를 원해. 나의 반쪽이 되어 주겠어?”

아, 몸이 떨렸다. 테오도르는 길게 숨을 들이켰다. 제 숨결과 어린 용의 숨결이 뒤섞이는 것이 보였다.

“나를 사랑해 줘, 테오.”

짙은 애정이 단비처럼 입 안을 적셔 왔다.

구매가격 : 5,100 원

Anonymous Love (한뼘 BL 컬렉션 323)

도서정보 : 로등 | 2019-01-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오해/착각 #원나잇 #코믹/개그물 #일상물
#미인공 #귀염공 #능글공 #사랑꾼공 #순진수 #소심수 #엉뚱수 #잔망수
평소부터 좋아하던 동아리 여선배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마침내 술자리에서 선배의 환심을 산 주인공. 선배의 방으로 2차를 간 주인공은 익숙치 않은 키스를 시도하다가 처음 티가 너무 난다면서 선배에게 쫓겨난다. 경험 좀 더하고 오라는 말과 함께. 천재일우의 기회를 망쳐버린 데 격분한 주인공은 익명 게시판에 접속해서 그날 밤을 함께 보낼 파트너를 찾는다는 메시지를 올린다. 그리고 연결된 한 사람. 근처 편의점에서 만난 그는 그녀가 아니라 그 남자였다.
홧김에 OO 한 남자와 그 틈에 그에게 접근한 다른 남자. 충동적으로 한 행동에 허우적거리는 그와 능숙한 듯 하지만 왠지 모를 순진함이 느껴지는 그의 상쾌발랄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미리 보기>
“으으. 머리야......”
침대에서 머리를 부여잡으며 몸을 일으켰다. 지난밤의 뒤늦은 후회가 온몸을 산산이 부수는 것 같았다. 침대는 마치 파도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울렁였고 금방이라도 후회를 쏟아내라는 듯 나를 보채는 것 같았다.
“지금이 몇 시야......”
해는 이미 중천에 떠 있었다. 하나밖에 없는 자취방의 창문에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오늘이 공강이라는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모처럼 생긴 천금 같은 공강 일을 숙취에 찌들어서 보내는 것이 참 후회스러웠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어차피 같이 보낼 사람도 없으니까.
그냥 배달음식 시켜서 해장하고, 온종일 밀린 드라마나 볼 생각이었다. 아직 감각이 채 돌아오지 않은 손으로 이불 속을 헤집었다.
‘또 어디다가 던져놓......’
말캉-
‘응?’
나오라는 핸드폰은 없고, 웬 말캉한 감촉이 손끝에서 전해졌다.
‘에이, 설마......’
다시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톡-
손끝에 뭔가 닿았다. 부드럽고, 따듯하고......
‘피, 피부......’
손끝의 감각도 점점 돌아오고, 깨질 것같이 아프던 머리도 점점 돌아가는 것 같았다. 불안한 마음으로 이불을 천천히 걷어냈다.
사악-
“......”
역시 사람이었다. 검은 머리에 피부는 하얗고, 입술은 도톰해서는 감은 눈의 속눈썹이 무척이나 긴 남자였다. 학교 친구도 들이지 않았던 내 자취방에 왜 이 남자가 나랑 같이 누워있는 걸까.
그러나 이런 내 복잡한 머릿속은 곧 돌아오는 감각에 의해서 모두 해결되었다.
‘김진하, 네가 진짜 미쳤구나......’
엉덩이 부근이 욱신거렸다.
***
‘!’
그녀가 내게 키스했다. 연합 동아리의 한 학번 위의 여선배. 동아리에 가입한 이유도 사실 이 사람 때문이었다. 동아리 회식이 끝난 다음에 같은 방향이라면서 나를 따라오더니, 2차를 가자고 했다. 그런데 그 2차라는 곳이......
깜빡-
현관 앞의 조명이 우리의 움직임에 다시 켜졌다.
‘2차는 내 방 가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자.’
그리고 그녀는 맥주를 채 한 모금을 마시기도 전에 내 입술을 덮쳤다. 첫 키스였다. 첫 키스를 한 것도 놀라운데, 그것도 좋아하는 사람과 하다니...... 심장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이 미친 듯이 뛰었다. 몸은 점점 더워졌다. 너무 긴장해서 몸은 돌이라도 된 마냥 꼼짝도 못 할 것 같았다. 그녀의 혀가 내 입안에서 부드럽게 이리저리 움직였다.
프하-
그녀가 입술을 뗐다. 그러곤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겼다.
“진하야.”
코앞에서 그녀가 내 이름을 불렀다. 그런데 어딘지 불만 섞인 목소리였다.
“네, 네?”
“너 처음이야?”
“네, 네?”
“하아.”
그녀가 다시 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한숨을 쉬었다.
“처음 맞네.”
“그게 왜......”
“미안한데, 난 능숙한 사람이 좋거든. 리드하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전부 다 내가 하려면 피곤해.”
“......”
“너 섹스도 안 해봤지.”
“지금 무슨 얘길......”
쾅-
나를 내쫓은 뒤 그녀는 단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문을 닫아버렸다.
‘아가야, 좀 더 커서 오면 그땐 누나가 상대해 줄게.’
“하, 하하, 하하하하하하!”
짝사랑에 실패했다. 내가 경험이 한 번도 경험이 없어서.

구매가격 : 1,000 원

옆집 꼬맹이가 이렇게 섹시할 리 없어 (한뼘 BL 컬렉션 322)

도서정보 : 로등 | 2018-12-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현대물 #재회 #소꿉친구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연하공 #귀염공 #미인공 #능글공 #순정공 #짝사랑공 #순진수 #소심수 #츤데레수
서울에 올라와 생활한 지 8년만에 고향을 찾은 세인.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에 들어선 세인을 맞은 것은, 몰라볼 정도로 커버린 어릴 적 꼬맹이 동생, 동하이다. 185가 넘는 훤칠한 키에 앞치마가 잘 어울릴 정도로 다져진 몸매의 동하가 세인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알고 보니 세인이 없는 동안, 동하는 세인의 부모님까지 같이 챙기면서 나름대로 아들 노릇을 하고 있었다. 어린 동생이라고만 생각했던 동하의 달라진 모습이 세인에게는 낯섦과 설렘을 동시에 가져온다.
고향으로의 짧은 여행. 구불거리는 도로를 따라 일렁이듯 피어오르는 옛 추억들. 작은 미소를 지으며 들어선 고향에서 나를 맞이해 주는, 너무나도 멋지게 커버린 그 녀석.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미리 보기>
“와, 이게 얼마만이야.”
2차선의 좁고 구불구불한 국도를 한참 달리자 수평선과 함께 작고 익숙한 마을이 보였다. 고등학교 때까지 이곳에서 자랐다. 대학교를 서울로 가고, 취직도 서울에서 하는 바람에 고향에 온 지는 8년이 다 되어갔다. 부모님은 서울에 내가 살고 있는 곳으로 자주 올라오셔서 뵙지만, 고향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던데, 아직 10년을 못 채워서일까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도 8년 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못 보던 편의점과 노래방 몇 개가 사라지긴 했지만, 예전에 장사하던 곳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엔 우리 부모님이 하시는 카페도 포함됐다.
다방 밖에 없던 동네에서 처음으로 여는 카페라고 아버지가 자부심이 대단했었다. 좋은 목에 자리가 나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벌린 가게였다. 어머니한테는 사고 쳤다고 아버지 등짝이 남아나질 않았지만, 성수기 때는 관광객들로 가게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고 비수기 때는 마당발인 어머니 덕분에 동네 주민들이 찾아서 장사가 잘 됐다. 그 후로 장사가 쏠쏠하다는 소문이 돌아 동네에 우후죽순으로 카페들이 생겨서 성수기 때 수입이 조금 줄었지만, 다들 비수기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통에 지금도 장사를 잘하고 계셨다.
“저 왔어요!”
“어서 오세요.”
“아......”
카페에 들어섰을 땐 부모님은 보이시지 않고 처음 보는 남자가 날 맞아주었다. 종업원처럼 보였다.
‘우리 부모님 능력도 좋으시지......’
이런 시골에서 저렇게 잘생긴 종업원을 알바로 두고 있다니. 키도 상당히 크고, 앞치마가 멋있어 보일 정도로 몸도 상당히 좋았다. 얼굴은 어찌나 잘생겼던지 우리 부모님 가게지만 재능을 썩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하얀 피부에 도톰하고 빨간 입술. 속쌍꺼풀에 소 눈망울이......
‘......어딘가 익숙한데.’
종업원은 나를 한참 바라보더니 이내 시럽 듬뿍 뿌린 것 같이 미소를 지었다.
“주문 안 할 거예요, 세인이 형?”
“!”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저 아세요?”
“와, 섭섭하다. 아직도 저 못 알아봐요?”
“......에?”
‘내가 아는 남자 중에 이렇게 잘생긴 남자는 없었는데......’
내가 여전히 감을 못 잡자, 종업원은 하는 수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고는 입을 열었다.
“동하예요, 동하.”
“동...하.... 동하? 김동하?”
“네!”
이제야 자기를 기억해준 나를 보고 몹시 기뻐하는 눈치였다.
“옆집에 그 코찔찔이 꼬맹이?”
“아......”
그리고 금방 실망감에 가득차서 나를 다시 쳐다봤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게 뭐예요!”
“와! 동하야! 너 진짜 많이 컸다!”
동하가 실망하든 말든 관심 없었다. 난 지금 그 꼬맹이가 어떻게 이렇게 커버렸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동하는 카운터에서 나와 홀로 나왔다.
“와아!”
멀리서 봐도 키가 큰 줄은 알았지만, 내 앞에 딱 다가오니까 훨씬 더 컸다.
“얼마나 큰 거야, 도대체?”
“185요.”
동하가 으쓱이며 말했다.
“으아, 대견하다. 예전에 애들이 땅꼬마라고 놀린다고 울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제가 언제 울었다고 그래요.”
“너 그때 엄청 울었어. 나보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클 수 있냐고 물어보고 그랬어.”
“에? 제가 형한테요?”
동하는 눈을 위아래로 훑으면서 나를 살폈다. 그러곤 가소롭다는 듯이 입술을 씰룩였다.
“얼레? 이게 지금 형을 놀려? 너 8년 만에 만나자 마자 맞아볼래?”
“하하하, 농담이에요. 기억나요. 형이 그때 매일 줄넘기하고, 우유 많이 마시라고 그랬잖아요. 저 지금도 줄넘기하고, 우유 마셔요.”
“뭘 아직도 하고 있어. 그만 커, 짜식아.”
“아무튼 형 오랜만이에요.”
와락-
“아?”
동하가 반갑다면서 나를 꼬옥 안았다.

구매가격 : 1,000 원

[합본]강호애가(江湖愛歌)(개정판)(전2권)

도서정보 : 가막가막새 | 2018-12-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대물, 동양풍, 무협, 단편집, 옴니버스, 차원이동, 복수, 소꿉친구, 재회, 라이벌/열등감, 나이차이, 미인공, 헌신공, 강공, 무심공, 능글공, 츤데레공, 다혈질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상처공, 심약공, 미남공, 맹목공, 무식공, 야망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강수, 떡대수, 순정수, 상처수, 교활수, 애교수, 연약수, 장님수, 강단수, 계략수, 차분수, 과묵수, 맹목수, 아저씨수, 사건물, 3인칭시점

※ 재교정, 표지 재작업된 도서입니다.
무협 BL 단편집이며 내용상 변동 사항은 없으나
외전에 씬이 추가되었으니 독자 여러분은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사랑은 장강과 같이 흐른다. 정(正)과 마(魔)가
대지에 피를 뿌리는 거대한 전쟁 사이에서도
사랑은 꽃처럼 피어난다.

차원 이동한 마교 교주와 대공, 정파의 싸움광과 마교의 첩자,
마교의 당주와 정파의 장님 의원, 두 형제 등
수많은 강호 인사가 보여 주는 사람의 이야기.

어두운 밤하늘로 하얀 연기가 흩어졌다.
밤이 깊어지자 한기가 피부에 파고들었다.
갈마운은 내공으로 몸을 보호할 수 있음에도
차가운 입김이 뻗어 나가는 걸 막지 않았다.
창턱에 팔을 올려 턱을 괸 갈마운이 피식 웃었다.
반대편 손으로는 매끄러운 살결을 쓰다듬었다.
잠에 빠진 카시언의 고른 숨소리가 자장가처럼 감미로웠다.
“운명이라…….”
갈마운은 손을 뻗어 창을 닫았다. 풀벌레 우는 소리도, 선명히 빛을 발하던 별빛도,
살며시 부딪히던 바람도, 모두 제 모습을 감추었다. 남은 건 적막뿐이었다.

거스를 순 있으나 피할 수는 없는 것.
그것이 운명(運命).

구매가격 : 5,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