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텀(Autumn)

도서정보 : 강부연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왜 한 번도 안 묻습니까? 내 소문, 선우 씨도 잘 알 텐데.”
“나는 희준 씨를 무시하고 싶지 않아요.”

곧게 쏘아 내는 그녀의 시선이 희준에게 닿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핑계를 댔던 것 같아요.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갖가지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 거죠.”

그 순간, 가슴에서 묵직한 것이 곤두박질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처음엔 단지 사랑이 그리워서 선우 씨한테 끌린다고 생각했어요.”
“……희준 씨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내 눈이, 내 발이, 어느새 당신한테 가고 있었다고 말하는 겁니다.”

댈 수 있는 모든 핑계를 가져다 붙였음에도,
선우는 그의 안에서 점점 더 크고 무겁게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 안선우라는 여자한테 끌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지는 사람은 결국 좋아지고 말죠.
억지로 밀어낸다고 해서 밀어내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사랑이라는 게.”

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는 거라고, 모두들 흔하게 말하니까.
마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듯이.

내가 당신의 ‘어텀’인가요?

구매가격 : 4,000 원

영혼 공감 외전

도서정보 : 이정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혁은 숨 쉬는 게 갑자기 버거워졌다.
들이쉬는 숨엔 향긋한 체향이 섞여 들었고, 내쉬는 숨엔 뜨거운 열기가 담겼다.

머리가 아찔하고, 귀 부근에서 웅, 하는 소리가 났다.
은수연을 마주하기 이전에 내쉰 숨들은 모두 헛숨이었던 것 같은 그런 느낌.

“믿어도 돼.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곳으로 가는 거야.”

들이마신 숨이 가슴을 가득 채웠다.
그 숨 한 조각, 한 조각마다 온통 은수연으로 물들어 내쉬기가 아까웠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가 정혁의 안에 담겼다.

예리하고 까칠한 형사, 차정혁
비밀스러운 그녀, 은수연에게 속절없이 빠져들다.

구매가격 : 200 원

봄이 오나 봄 1권

도서정보 : 단꽃비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밥 좀 같이 먹읍시다, 예쁜 나정연 씨.”
껄렁한 동네 백수, 윤태성

“여자 혼자 사니까 우습게 보여요?”
예쁜 꽃집 아줌마, 나정연

새로 이사한 집에서 아이와 행복하게 살겠다 다짐했는데,
집주인의 양아치 아들이 자꾸만 눈에 걸리기 시작한다.

“내가 왜 아저씬데? 아줌마보다 세 살이나 어린데.”
“내 아들이 아저씨라고 부르면 아저씨예요.”
“야, 꼬맹이. 너 이제부터 나한테 자기라고 불러.”

말이라고는 도무지 안 듣는 남자의 미소는 환하기만 했다.
길었던 겨울 끝에 마침내 다가온 봄처럼.

구매가격 : 3,500 원

봄이 오나 봄 2권(완결)

도서정보 : 단꽃비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밥 좀 같이 먹읍시다, 예쁜 나정연 씨.”
껄렁한 동네 백수, 윤태성

“여자 혼자 사니까 우습게 보여요?”
예쁜 꽃집 아줌마, 나정연

새로 이사한 집에서 아이와 행복하게 살겠다 다짐했는데,
집주인의 양아치 아들이 자꾸만 눈에 걸리기 시작한다.

“내가 왜 아저씬데? 아줌마보다 세 살이나 어린데.”
“내 아들이 아저씨라고 부르면 아저씨예요.”
“야, 꼬맹이. 너 이제부터 나한테 자기라고 불러.”

말이라고는 도무지 안 듣는 남자의 미소는 환하기만 했다.
길었던 겨울 끝에 마침내 다가온 봄처럼.

구매가격 : 3,500 원

봄이 오나 봄 외전

도서정보 : 단꽃비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밥 좀 같이 먹읍시다, 예쁜 나정연 씨.”
껄렁한 동네 백수, 윤태성

“여자 혼자 사니까 우습게 보여요?”
예쁜 꽃집 아줌마, 나정연

새로 이사한 집에서 아이와 행복하게 살겠다 다짐했는데,
집주인의 양아치 아들이 자꾸만 눈에 걸리기 시작한다.

“내가 왜 아저씬데? 아줌마보다 세 살이나 어린데.”
“내 아들이 아저씨라고 부르면 아저씨예요.”
“야, 꼬맹이. 너 이제부터 나한테 자기라고 불러.”

말이라고는 도무지 안 듣는 남자의 미소는 환하기만 했다.
길었던 겨울 끝에 마침내 다가온 봄처럼.

구매가격 : 500 원

블랙 슈트

도서정보 : 장하연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로켓에서 3년째 잠입 임무를 수행 중인
비밀 조직 ‘블랙 슈트’ 소속, 강도하.

“남의 얼굴은 왜 그렇게 쳐다봅니까.”
“실장님, 진짜 너무 잘생기신 거 아니에요?”

허물없이 다가오던 유미의 모습은
그가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던 모든 것들과 닮아 있었다.

─요새 너답지 않게 둔하구나. 여자라도 생긴 게냐.
“여자 같은 건 없습니다.”

하지만 잃을 수 있는 존재가 생겼다는 슬픔과 두려움은
도하를 나약하게 만듦과 동시에 필사적으로 만들었다.

“당신이 정말로 죽을 수도 있다고!”
“저한테 대체 왜 이러시는데요?”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고 하면, 믿을 겁니까?”

뜬구름처럼 허망한 기대에 불과했었던,
선택된 자들에게만 허락된 줄 알았던 사랑이라는 행운…….

“무사히 살아남으면요. 그때는 우리한테도 미래란 게 있는 건가요?”
“반드시 찾아낼 겁니다. 당신이 살아만 있어 준다면.”

구매가격 : 3,800 원

너의 세상에서

도서정보 : 예다올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 좀 숨겨 줘요. 한비 씨 세상에.”
화려한 삶 속에서 병들어 버린 영화배우, 이강휘

“시험하는 거 아니에요. 기다리는 거예요.”
소소한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작가, 유한비

시한부를 선고 받았을 때, 기적처럼 내게 삶이 다가왔다.
이기적인 선택이지만 그녀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고 싶었다.

“정말 계속 여기 있을 거예요?”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없어요. 한비 씨 옆자리 빼고.”

이 사람의 곁이라면, 눈을 감아도 행복하리라.

“그러니까 한비 씨 세상에 나 좀 숨겨 줄래요?”

구매가격 : 2,600 원

러브 컨설턴트 외전

도서정보 : 알피네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구질구질한 건 딱 질색인데.”
외모부터 재력까지. 빠지는 것 없이 모든 게 완벽한 컨설팅의 대가, 이서후

“그냥 사귑시다, 쿨하게.”
머리보단 몸이 먼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유진

“겨우살이 아래에서는 키스해도 괜찮다고 하잖아요.”

크리스마스이브에 두 번째 본 여자에게 키스를 당했다.
젠장, 그것도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그 이유가 고작, 서른이 되기 전에 키스를 해 보고 싶어서라니!

“그래서 이젠 어떻게 할 셈이지?”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요? 이렇게 훅 치고…….
정말 복 받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하고는 튀어야죠.”

쫓고 쫓기는 두 사람의 맞춤형 연애 컨설팅, 「러브 컨설턴트」

구매가격 : 500 원

문암진리

도서정보 : 신해원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들 서울에 살고 싶어 하잖아요.”
양 옆으로 떡 벌어진 어깨 위에 붉은 노을이 만개해 있었다. 체격이 큰 건 알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더 커 보였다. 태주는 가만히 두 눈을 감았다.
“그런데 왜 여기 내려와서 이러고 있어요?”
코끝으로 소금기를 머금은 한여름 저녁의 냄새가 스며들었다. 다소 건조하고 알싸하지만 썩 나쁘지만은 않은 그런 냄새. 6월의 끝물부터 8월까지 쭉 맡았던 것.
“그냥……. 서울은 머리가 아파서.”
태주는 잠시 머뭇거렸다. 불편한 건 인정한다. 24시간 내내 북적거리는 서울에 비하면 이곳은 답답하고 적막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 여기 있는 이유…….
“불편하지 않아요? 여기는 아무것도 없잖아요. 도시가 훨씬 낫지 않나요?”
저물어가는 햇볕 끄트머리를 바라보던 그가 슬그머니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두 눈을 감은 채로 뒤이어 말했다.
“여기는 네가 있으니까 그걸로 된 거야.”
제 마음에 막무가내로 밀려들어온 그녀가 그득하게 채워졌다.

구매가격 : 3,800 원

여의주를 찾아드립니다 2권

도서정보 : 한혜진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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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 아저씨도 제게 의뢰하시겠어요?”
“뭘 해? 내가 왜 그딴 짓을…….”
“그야 당연히 제가 아저씨의 여의주를 찾아드릴 수 있으니까요.”

이룡은 세상에 태어나 999년 동안 살면서
이렇게 정신없고 어지러운 밤은 없었다고 생각했다.
심장이 두근두근 요동쳤다. 이 밤은 놀람의 연속이었다.

“제가 아저씨의 여의주 찾아드릴게요.”

999살 이무기와 신안(神眼)을 가진 소녀의 본격 여의주 찾기 프로젝트!

구매가격 : 3,3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