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존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1997-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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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 章

일천년전(一千年前) 무(武)의 원조(元祖)이신 보리달마(菩提達磨)께서 열반(涅槃)에 드신 이후 중원무림(中原武林)은 극도(極度)의 혼란기에 빠져들었다.

이를 노리고 천축(天竺)의 마교(魔敎) 납찰파(拉刹巴)의 고수(高手) 십대마불(十大魔佛)이 등장하여 세상을 휩쓰니 무림은 드디어 종말(終末)이 오는 듯했다.

이때 한 기인(奇人)이 암운(暗雲)을 헤치고 혜성(慧星)처럼 등장하니……

그의 한수에 십대마불은 추풍(秋風)에 낙엽(落葉)처럼 쓰러졌다.

전 무림의 고수들은 경악하고 천지(天地)의 이목은 그 기인에게 집중되었다.

허나 그 기인은 꼬리를 보이지 않는 신룡(神龍)처럼 무림에서 사라지니, 그 이후 그 누구도 그 기인을 본 사람은 없었다.

허나, 그 기인이 남긴 다음과 같은 한 마디는 무림인들의 뇌리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았으니……



-백환(白環)과 흑환(黑環)이 존재하는 한 무림의 평화는 결코 깨어지지 않으리라.



백환(白環)!

흑환(黑環)!



이는 무엇인가?

아무도 이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헌데, 그로부터 천 년 후 다시 무림에 거대한 혈화가 폭풍처럼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무림인들은 일천 년 전 그 기인의 말을 다시 기억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이 언제부터인지 무림에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다.



백환(白環)의 서기(瑞氣)가 하늘로 뻗치매,

천하(天下)의 독존(獨尊)이 그 아래 굴복하고,

흑환(黑環)의 마성(魔性)이 섬광(閃光)처럼 번뜩이니,

아비(阿鼻)의 백마(百魔)도 핏물로 화하더라.

천년(千年) 무림의 평화는 산산조각처럼 흩어지니,

천지(天地)는 혼돈하고 군마(群魔)는 난무하도다.

무림의 정의(正義)는 어디 갔는가?

아아, 흑백(黑白)의 성환(聖環)이여!

그대를 부르는 소리 들리지 않는가……?


제1장 奇 緣

1



천태산(天台山).

이 산은 절강성(浙江城) 동북 쪽으로 수백 리에 걸쳐 뻗어나간 험준한 산이다.

도가(道家)의 성지로도 이름 높은 이 천태산은 남동(南東) 지방에서 괄창산(括蒼山)과 더불어 준령고악(峻嶺高嶽)의 위용을 자랑하는 산이다.

때는 풍상(風霜)이 조석(朝夕)으로 만변(萬變)하는 가을, 산 전체는 만산홍엽(萬山紅葉)으로 불타오르는 듯했다.

이렇게 단풍진 산형(山型)은 하나의 거대한 홍석(紅石)과도 같았다.

이 단풍든 수해(樹海)를 따라 남단으로 가면 절승절경(絶勝絶景)을 이룬 계곡이 있으니,

이름하여 풍엽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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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겁 제3권

도서정보 : 사마달 | 1997-03-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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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魔脈의 뜻에 의해 암천은
모든 빛을 잃었다.
그리고 그날 밤......
천공좌의
모든 빛이 소멸되는
그 속에서 하나의
탄생이 있었다.
어둠과 죽음과
피를 숭상하는
마맥의 지배자들에 의해
그는 선택되었고,
그것이 이땅의 미래를
파멸로 이끄는
서곡이 되었다.
그리고 수십년이 지난
어느날......
대륙에선
신마겁이라 불리우는
선과 악의 최종전쟁이
시작되었다.
소야전기
대륙에 두 개의 慕容世家가 있으니 세칭 南北慕容이라 한다.
南慕容- 洛陽霹靂慕容世家.
수백 년 간 천하제일 武門임을 자부하며
당금 무림계의 표주로 군림하는 곳.
北慕容-角山慕容世家.
각산의 준령 속에 묻혀 오직 지고한 학문만을 연구해온 文의 가문.

남북모용의 공동 후계자!
이 시대의 풍운아!
기괴무쌍한 지략과 추측불능의 무학을 지닌 채 이 땅에 등장했다.
모용소야!
그날 이후 무림 전체는 사상 최악의 혼돈(?)에 빠져 들기 시작한다.


<맛보기>


* 제1장 始 作


1

그 날……

악마(惡魔)의 뜻에 의해 하늘은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것은 악마좌(惡魔座)의 빛을 지계(地界)에 알리지 않으려는 악마의 뜻이었다.

그 날……

가리워진 암천(暗天)의 깊은 곳에서 천기(天機)마저 숨긴 채 하나의 녹색성좌(綠色星座)가 빛을 뿌렸다.

그것은 천지간의 모든 극마(極魔)와 극사(極邪)와 극음(極陰)과 극요(極妖)를 지배하는 악마의 성좌였다.

그 날……

악마의 뜻에 의해 지상 어딘가에서 악마의 적자(嫡子)가 태어났다. 그는 어둠 속에서 태어나 악마를 신봉하는 무리들에 의해 선택

되었고, 그들에 의해 길러졌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부르짖었다.



-천지(天地)는 본시 암흑과 혼돈 속에서 창조되었으니, 천지의 주인은 본시 악마였노라!

우리는 이 아이에 의해 잃어버린 천지를 되돌려 받으리라!



그들은 악마의 뜻에 의해 악마의 성전(聖典)을 기록했다.

그것이 곧 악마의 기록이다.

이를 일컬어 악마전(惡魔典)이라 하였다.

악마의 적자가 탄생한 지 십칠년(十七年), 곧 악마력(惡魔歷) 오천구백구십칠년(五千九百九十七年) 사월(四月)!

악마의 뜻에 의해 악마의 족적(足跡)은 시작되었다.


2

그곳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화려한 대전(大殿)이었다.

대전의 내부는 하나의 광장(廣場)을 방불케 했고, 황궁(皇宮)에 비견될 만큼 호화롭고 웅장했다.

길이가 십 장(十

구매가격 : 2,000 원

신마겁 제2권

도서정보 : 사마달 | 1997-03-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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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魔脈의 뜻에 의해 암천은
모든 빛을 잃었다.
그리고 그날 밤......
천공좌의
모든 빛이 소멸되는
그 속에서 하나의
탄생이 있었다.
어둠과 죽음과
피를 숭상하는
마맥의 지배자들에 의해
그는 선택되었고,
그것이 이땅의 미래를
파멸로 이끄는
서곡이 되었다.
그리고 수십년이 지난
어느날......
대륙에선
신마겁이라 불리우는
선과 악의 최종전쟁이
시작되었다.
소야전기
대륙에 두 개의 慕容世家가 있으니 세칭 南北慕容이라 한다.
南慕容- 洛陽霹靂慕容世家.
수백 년 간 천하제일 武門임을 자부하며
당금 무림계의 표주로 군림하는 곳.
北慕容-角山慕容世家.
각산의 준령 속에 묻혀 오직 지고한 학문만을 연구해온 文의 가문.

남북모용의 공동 후계자!
이 시대의 풍운아!
기괴무쌍한 지략과 추측불능의 무학을 지닌 채 이 땅에 등장했다.
모용소야!
그날 이후 무림 전체는 사상 최악의 혼돈(?)에 빠져 들기 시작한다.


<맛보기>


* 제1장 始 作


1

그 날……

악마(惡魔)의 뜻에 의해 하늘은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것은 악마좌(惡魔座)의 빛을 지계(地界)에 알리지 않으려는 악마의 뜻이었다.

그 날……

가리워진 암천(暗天)의 깊은 곳에서 천기(天機)마저 숨긴 채 하나의 녹색성좌(綠色星座)가 빛을 뿌렸다.

그것은 천지간의 모든 극마(極魔)와 극사(極邪)와 극음(極陰)과 극요(極妖)를 지배하는 악마의 성좌였다.

그 날……

악마의 뜻에 의해 지상 어딘가에서 악마의 적자(嫡子)가 태어났다. 그는 어둠 속에서 태어나 악마를 신봉하는 무리들에 의해 선택

되었고, 그들에 의해 길러졌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부르짖었다.



-천지(天地)는 본시 암흑과 혼돈 속에서 창조되었으니, 천지의 주인은 본시 악마였노라!

우리는 이 아이에 의해 잃어버린 천지를 되돌려 받으리라!



그들은 악마의 뜻에 의해 악마의 성전(聖典)을 기록했다.

그것이 곧 악마의 기록이다.

이를 일컬어 악마전(惡魔典)이라 하였다.

악마의 적자가 탄생한 지 십칠년(十七年), 곧 악마력(惡魔歷) 오천구백구십칠년(五千九百九十七年) 사월(四月)!

악마의 뜻에 의해 악마의 족적(足跡)은 시작되었다.


2

그곳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화려한 대전(大殿)이었다.

대전의 내부는 하나의 광장(廣場)을 방불케 했고, 황궁(皇宮)에 비견될 만큼 호화롭고 웅장했다.

길이가 십 장(十

구매가격 : 2,000 원

신마겁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1997-03-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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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魔脈의 뜻에 의해 암천은
모든 빛을 잃었다.
그리고 그날 밤......
천공좌의
모든 빛이 소멸되는
그 속에서 하나의
탄생이 있었다.
어둠과 죽음과
피를 숭상하는
마맥의 지배자들에 의해
그는 선택되었고,
그것이 이땅의 미래를
파멸로 이끄는
서곡이 되었다.
그리고 수십년이 지난
어느날......
대륙에선
신마겁이라 불리우는
선과 악의 최종전쟁이
시작되었다.
소야전기
대륙에 두 개의 慕容世家가 있으니 세칭 南北慕容이라 한다.
南慕容- 洛陽霹靂慕容世家.
수백 년 간 천하제일 武門임을 자부하며
당금 무림계의 표주로 군림하는 곳.
北慕容-角山慕容世家.
각산의 준령 속에 묻혀 오직 지고한 학문만을 연구해온 文의 가문.

남북모용의 공동 후계자!
이 시대의 풍운아!
기괴무쌍한 지략과 추측불능의 무학을 지닌 채 이 땅에 등장했다.
모용소야!
그날 이후 무림 전체는 사상 최악의 혼돈(?)에 빠져 들기 시작한다.


<맛보기>


* 제1장 始 作


1

그 날……

악마(惡魔)의 뜻에 의해 하늘은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것은 악마좌(惡魔座)의 빛을 지계(地界)에 알리지 않으려는 악마의 뜻이었다.

그 날……

가리워진 암천(暗天)의 깊은 곳에서 천기(天機)마저 숨긴 채 하나의 녹색성좌(綠色星座)가 빛을 뿌렸다.

그것은 천지간의 모든 극마(極魔)와 극사(極邪)와 극음(極陰)과 극요(極妖)를 지배하는 악마의 성좌였다.

그 날……

악마의 뜻에 의해 지상 어딘가에서 악마의 적자(嫡子)가 태어났다. 그는 어둠 속에서 태어나 악마를 신봉하는 무리들에 의해 선택

되었고, 그들에 의해 길러졌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부르짖었다.



-천지(天地)는 본시 암흑과 혼돈 속에서 창조되었으니, 천지의 주인은 본시 악마였노라!

우리는 이 아이에 의해 잃어버린 천지를 되돌려 받으리라!



그들은 악마의 뜻에 의해 악마의 성전(聖典)을 기록했다.

그것이 곧 악마의 기록이다.

이를 일컬어 악마전(惡魔典)이라 하였다.

악마의 적자가 탄생한 지 십칠년(十七年), 곧 악마력(惡魔歷) 오천구백구십칠년(五千九百九十七年) 사월(四月)!

악마의 뜻에 의해 악마의 족적(足跡)은 시작되었다.


2

그곳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화려한 대전(大殿)이었다.

대전의 내부는 하나의 광장(廣場)을 방불케 했고, 황궁(皇宮)에 비견될 만큼 호화롭고 웅장했다.

길이가 십 장(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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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월 제3권

도서정보 : 사마달 | 1997-03-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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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참으로 고독한가?
그렇다면 가장 위대한 적을 친구로 만들어라.
그대여. 삶이 그대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가?
그렇다면 가장 힘든 험로를 선택하여 나아가라.
그대여, 적들의 음모에 빠져들었는가?
그렇다면 빠져나오려 발버둥치지 말고 오히려
그 안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라!

아름다운 가인이 그대에게 사랑을 보내는가?
그렇다면 추호도 망설이지 말고 사랑을 받아주어라.
칼이란 가장 차갑기 때문에 가장 뜨거운 가슴을 벤다.

吳松鶴!
처음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저주밭은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 참혹한 삶을 오히려 웃음으로 받아들였을 때......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자리에 서 있었다.


<맛보기>


* 제1장 二重追跡

청해성(靑海省) 태열목산(太熱木山),

백육십 여 깎아지른 듯한 봉우리로 이루어진 원시(原始)의 험산인 이곳에 늦 겨울의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었다.

휘우우......

휘우우웅......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눈보라....

그것은 정녕 지독한 눈보라였다. 얼마나 지독한가 하면 지금이 도대체 낮인지 저녁인지 조차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한 사람,

한 남의인(藍衣人)이 어느 한 산중턱 눈덮인 암반위에 석상처럼 미동도 않고 앉아 있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는지 얼굴조차 눈으로 범벅이 된 모습이다.

마치 눈 가면을 쓴 듯한 모습......

대체 이 남의인은 맹수들만이 득실거리는 이 오지(奧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때다.

남의인에게서 나직한 탄식성이 흘러나왔다.

"벌써 구십일동안이나 기다렸는데도 가느다란 조짐조차 보이지 않는구나. 본좌가 천기(天機)를 잘못 짚었단 말인가?"

온화한 위엄이 느껴지는 오십대의 음성이었다.

"헛헛...... 어쨌든 간에 배나 채워야겠다. 본좌도 이젠 늙었는가? 겨우 한 달을 굶었는데 뱃속에 기름기가 마르다니......"

무슨 소린가?

만약 누군가 이말을 들었다면 틀림없이 정신나간 작자라고 했으리라.

한 순간,

남의인은 왼쪽 팔을 앉은 자세 그대로 쭉 내뻗었다.

후우웅!

기음(奇音)과 함께 십여장 밖의 가시덤불 한 무더기가 그대로 빨려왔다.

절정(絶頂)의 섭물신공(攝物神功)인데......

가시덤불은 남의인의 손에 닿자마자 그대로 불붙어 타오르기 시작했다.

화르르......

"자...... 이젠 토끼놈이라도 하나 와주어야 할텐데......"

남의인은 불을 쬐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의 온몸에서 곧 눈이 녹아 떨어지기 시

구매가격 : 2,000 원

야월 제2권

도서정보 : 사마달 | 1997-03-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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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참으로 고독한가?
그렇다면 가장 위대한 적을 친구로 만들어라.
그대여. 삶이 그대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가?
그렇다면 가장 힘든 험로를 선택하여 나아가라.
그대여, 적들의 음모에 빠져들었는가?
그렇다면 빠져나오려 발버둥치지 말고 오히려
그 안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라!

아름다운 가인이 그대에게 사랑을 보내는가?
그렇다면 추호도 망설이지 말고 사랑을 받아주어라.
칼이란 가장 차갑기 때문에 가장 뜨거운 가슴을 벤다.

吳松鶴!
처음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저주밭은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 참혹한 삶을 오히려 웃음으로 받아들였을 때......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자리에 서 있었다.


<맛보기>


* 제1장 二重追跡

청해성(靑海省) 태열목산(太熱木山),

백육십 여 깎아지른 듯한 봉우리로 이루어진 원시(原始)의 험산인 이곳에 늦 겨울의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었다.

휘우우......

휘우우웅......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눈보라....

그것은 정녕 지독한 눈보라였다. 얼마나 지독한가 하면 지금이 도대체 낮인지 저녁인지 조차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한 사람,

한 남의인(藍衣人)이 어느 한 산중턱 눈덮인 암반위에 석상처럼 미동도 않고 앉아 있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는지 얼굴조차 눈으로 범벅이 된 모습이다.

마치 눈 가면을 쓴 듯한 모습......

대체 이 남의인은 맹수들만이 득실거리는 이 오지(奧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때다.

남의인에게서 나직한 탄식성이 흘러나왔다.

"벌써 구십일동안이나 기다렸는데도 가느다란 조짐조차 보이지 않는구나. 본좌가 천기(天機)를 잘못 짚었단 말인가?"

온화한 위엄이 느껴지는 오십대의 음성이었다.

"헛헛...... 어쨌든 간에 배나 채워야겠다. 본좌도 이젠 늙었는가? 겨우 한 달을 굶었는데 뱃속에 기름기가 마르다니......"

무슨 소린가?

만약 누군가 이말을 들었다면 틀림없이 정신나간 작자라고 했으리라.

한 순간,

남의인은 왼쪽 팔을 앉은 자세 그대로 쭉 내뻗었다.

후우웅!

기음(奇音)과 함께 십여장 밖의 가시덤불 한 무더기가 그대로 빨려왔다.

절정(絶頂)의 섭물신공(攝物神功)인데......

가시덤불은 남의인의 손에 닿자마자 그대로 불붙어 타오르기 시작했다.

화르르......

"자...... 이젠 토끼놈이라도 하나 와주어야 할텐데......"

남의인은 불을 쬐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의 온몸에서 곧 눈이 녹아 떨어지기 시

구매가격 : 2,000 원

야월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1997-03-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대여, 참으로 고독한가?
그렇다면 가장 위대한 적을 친구로 만들어라.
그대여. 삶이 그대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가?
그렇다면 가장 힘든 험로를 선택하여 나아가라.
그대여, 적들의 음모에 빠져들었는가?
그렇다면 빠져나오려 발버둥치지 말고 오히려
그 안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라!

아름다운 가인이 그대에게 사랑을 보내는가?
그렇다면 추호도 망설이지 말고 사랑을 받아주어라.
칼이란 가장 차갑기 때문에 가장 뜨거운 가슴을 벤다.

吳松鶴!
처음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저주밭은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 참혹한 삶을 오히려 웃음으로 받아들였을 때......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자리에 서 있었다.


<맛보기>


* 제1장 二重追跡

청해성(靑海省) 태열목산(太熱木山),

백육십 여 깎아지른 듯한 봉우리로 이루어진 원시(原始)의 험산인 이곳에 늦 겨울의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었다.

휘우우......

휘우우웅......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눈보라....

그것은 정녕 지독한 눈보라였다. 얼마나 지독한가 하면 지금이 도대체 낮인지 저녁인지 조차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한 사람,

한 남의인(藍衣人)이 어느 한 산중턱 눈덮인 암반위에 석상처럼 미동도 않고 앉아 있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는지 얼굴조차 눈으로 범벅이 된 모습이다.

마치 눈 가면을 쓴 듯한 모습......

대체 이 남의인은 맹수들만이 득실거리는 이 오지(奧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때다.

남의인에게서 나직한 탄식성이 흘러나왔다.

"벌써 구십일동안이나 기다렸는데도 가느다란 조짐조차 보이지 않는구나. 본좌가 천기(天機)를 잘못 짚었단 말인가?"

온화한 위엄이 느껴지는 오십대의 음성이었다.

"헛헛...... 어쨌든 간에 배나 채워야겠다. 본좌도 이젠 늙었는가? 겨우 한 달을 굶었는데 뱃속에 기름기가 마르다니......"

무슨 소린가?

만약 누군가 이말을 들었다면 틀림없이 정신나간 작자라고 했으리라.

한 순간,

남의인은 왼쪽 팔을 앉은 자세 그대로 쭉 내뻗었다.

후우웅!

기음(奇音)과 함께 십여장 밖의 가시덤불 한 무더기가 그대로 빨려왔다.

절정(絶頂)의 섭물신공(攝物神功)인데......

가시덤불은 남의인의 손에 닿자마자 그대로 불붙어 타오르기 시작했다.

화르르......

"자...... 이젠 토끼놈이라도 하나 와주어야 할텐데......"

남의인은 불을 쬐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의 온몸에서 곧 눈이 녹아 떨어지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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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제일인 제3권

도서정보 : 사마달, 고월 | 1997-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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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서 이 책의 주인공은 도합 열 명이다.

내세울 만한 가문 없고…….

돈 없고…….

이래저래 세상 사람들로부터 천대받기에 가장 적절한 조건을 갖춘 열 명의 아이들.

그러나 무서운 아이들이다.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아이들이다.

채 성숙하지 않은 머릿속에 어쩌면 그렇게 무서운 생각들이 꽉 차 있는지 이 아이들을 만들어낸 우리까지 전율스러울 정도이다.



<천가(天家).>



가진 것 없고 믿을 만한 배경 하나 없기에 더욱 악착같이 정상(頂上)을 노리고 덤벼드는 열 명 소년의 이야기…….

묵묵히 지켜보기로 하자.

그리고 일단은 조심하자.

언제 어느 때 이 아이들 중 그 누군가가 자고 있는 우리의 이불 속까지 소리 없이 스며들지 모르니까.

그러고는 날이 시퍼렇게 선 비수를 꼬나 쥐고 교활한 눈빛을 번뜩이며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니까.



"이봐, 혹시 사마달(司馬達)이란 자와 고월(孤月)이란 작자의 집을 아나? 우선 그 두 놈부터 해치워야 할 것 같아. 우리를 이렇게 나쁜 놈으로 만든 것은 순전히 그놈들 짓이거든……."



화창한 봄날이다.

독자제현의 안녕(安寧)과 건승(健勝)을 빌어본다.



<사마달 . 고월 拜上>

구매가격 : 2,000 원

절세제일인 제2권

도서정보 : 사마달, 고월 | 1997-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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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서 이 책의 주인공은 도합 열 명이다.

내세울 만한 가문 없고…….

돈 없고…….

이래저래 세상 사람들로부터 천대받기에 가장 적절한 조건을 갖춘 열 명의 아이들.

그러나 무서운 아이들이다.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아이들이다.

채 성숙하지 않은 머릿속에 어쩌면 그렇게 무서운 생각들이 꽉 차 있는지 이 아이들을 만들어낸 우리까지 전율스러울 정도이다.



<천가(天家).>



가진 것 없고 믿을 만한 배경 하나 없기에 더욱 악착같이 정상(頂上)을 노리고 덤벼드는 열 명 소년의 이야기…….

묵묵히 지켜보기로 하자.

그리고 일단은 조심하자.

언제 어느 때 이 아이들 중 그 누군가가 자고 있는 우리의 이불 속까지 소리 없이 스며들지 모르니까.

그러고는 날이 시퍼렇게 선 비수를 꼬나 쥐고 교활한 눈빛을 번뜩이며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니까.



"이봐, 혹시 사마달(司馬達)이란 자와 고월(孤月)이란 작자의 집을 아나? 우선 그 두 놈부터 해치워야 할 것 같아. 우리를 이렇게 나쁜 놈으로 만든 것은 순전히 그놈들 짓이거든……."



화창한 봄날이다.

독자제현의 안녕(安寧)과 건승(健勝)을 빌어본다.



<사마달 . 고월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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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제일인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고월 | 1997-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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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서 이 책의 주인공은 도합 열 명이다.

내세울 만한 가문 없고…….

돈 없고…….

이래저래 세상 사람들로부터 천대받기에 가장 적절한 조건을 갖춘 열 명의 아이들.

그러나 무서운 아이들이다.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아이들이다.

채 성숙하지 않은 머릿속에 어쩌면 그렇게 무서운 생각들이 꽉 차 있는지 이 아이들을 만들어낸 우리까지 전율스러울 정도이다.



<천가(天家).>



가진 것 없고 믿을 만한 배경 하나 없기에 더욱 악착같이 정상(頂上)을 노리고 덤벼드는 열 명 소년의 이야기…….

묵묵히 지켜보기로 하자.

그리고 일단은 조심하자.

언제 어느 때 이 아이들 중 그 누군가가 자고 있는 우리의 이불 속까지 소리 없이 스며들지 모르니까.

그러고는 날이 시퍼렇게 선 비수를 꼬나 쥐고 교활한 눈빛을 번뜩이며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니까.



"이봐, 혹시 사마달(司馬達)이란 자와 고월(孤月)이란 작자의 집을 아나? 우선 그 두 놈부터 해치워야 할 것 같아. 우리를 이렇게 나쁜 놈으로 만든 것은 순전히 그놈들 짓이거든……."



화창한 봄날이다.

독자제현의 안녕(安寧)과 건승(健勝)을 빌어본다.



<사마달 . 고월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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