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숙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1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근대 조선 문단 작가 가운데 채만식만큼 다량의 작품을 쏟아낸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이 50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생애 동안 15편의 중편/장편소설과 70여 편의 단편소설 30여 편의 희곡 촌극 시나리오와 40여 편의 문학평론 140여 편의 수필과 잡문 등 시(詩)를 제외한 전 장르에서 괄목할만한 족적을 남긴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채만식의 문학 작품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채만식의 작품 세계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현실 반영과 비판에 집중되었다. 식민지 상황에서 농민의 궁핍과 지식인의 고뇌 도시 하층민의 몰락 광복 후의 혼란상 등을 실감나게 그려내면서 그에 따른 역사적인 상황과 사회적인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작품 기법으로 매우 다양한 시도를 했으며 특히 풍자적 기법에서 큰 수확을 거두었다. 장편소설과 중편소설 단편소설 희곡 평론 수필 등 다방면에서 290여 편에 달하는 작품을 발표한 채만식의 문학작품을 독자들이 골고루 접해 보길 바란다.

구매가격 : 14,000 원

산 사람은 살지

도서정보 : 김종광 | 2021-1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산 사람은 살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월별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농가에서는 달마다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고, 농사일에 따라 시간의 흐름을 파악한다. 시골이라 하면 평상에 한적하게 앉아 있는 노인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소설 속 시골은 도시 못지않게 바쁘다. 과거에는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현재에는 자식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끊임없이 농사일을 하는 기분 부부의 모습에서 자식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부모는 자식을 걱정하고, 자식은 부모를 걱정하는 모습은 여러 매체 속 흔한 장면이지만 작가가 구축한 촘촘한 역경리의 모습 덕에 현실적인 감동으로 다가온다.

구매가격 : 10,100 원

태평천하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1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근대 조선 문단 작가 가운데 채만식만큼 다량의 작품을 쏟아낸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이 50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생애 동안 15편의 중편/장편소설과 70여 편의 단편소설 30여 편의 희곡 촌극 시나리오와 40여 편의 문학평론 140여 편의 수필과 잡문 등 시(詩)를 제외한 전 장르에서 괄목할만한 족적을 남긴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채만식의 문학 작품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채만식의 작품 세계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현실 반영과 비판에 집중되었다. 식민지 상황에서 농민의 궁핍과 지식인의 고뇌 도시 하층민의 몰락 광복 후의 혼란상 등을 실감나게 그려내면서 그에 따른 역사적인 상황과 사회적인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작품 기법으로 매우 다양한 시도를 했으며 특히 풍자적 기법에서 큰 수확을 거두었다. 장편소설과 중편소설 단편소설 희곡 평론 수필 등 다방면에서 290여 편에 달하는 작품을 발표한 채만식의 문학작품을 독자들이 골고루 접해 보길 바란다.

구매가격 : 14,000 원

당신이 잠 못드는 사이에: 괴담박스 1권

도서정보 : 은곰씨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귀신은 퇴치해도 사람은 보장 못 함.

시니컬하고 직설적인 퇴마사들, 세상을 구하지는 않는다!

성공률 100@를 보장하지 않아서 더욱 리얼한 괴담 이야기.

책장을 덮어도 섬짓함에 괜히 한 번 뒤돌아보게 만드는 괴담의 정석.

구매가격 : 3,000 원

당신이 잠 못드는 사이에: 괴담박스 2권(완)

도서정보 : 은곰씨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귀신은 퇴치해도 사람은 보장 못 함.

시니컬하고 직설적인 퇴마사들, 세상을 구하지는 않는다!

성공률 101@를 보장하지 않아서 더욱 리얼한 괴담 이야기.

책장을 덮어도 섬짓함에 괜히 한 번 뒤돌아보게 만드는 괴담의 정석.

구매가격 : 3,000 원

니고데모 & 간다게 내시

도서정보 : 안문훈 | 2021-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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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 은밀히 예수님을 찾아가 인간구원의 근본적인 해답을 설명 받았던 니고데모의 이야기, 이는 주님의 말씀이 한 지식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그것이 어떻게 순교로 결말지어졌는가를 추적한 것이다.
아울러 에티오피아 간다게 여왕의 재무장 내시의 스토리를 추적하면 자료에 근거한 많은 이야기들이 풀려나온다. 성령의 주도하심에 따라 이루어진 그 내시와 필립의 만남도 특별한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이후 복음이 만국으로 뻗어나가게 하시는 소중한 사례이다.
이 두 스토리를 소설형식으로 풀어내므로써 묵상의 흥미와 유익을 유발하도록 했다.

구매가격 : 7,000 원

아마벨: 영원의 그물

도서정보 : 배지훈 | 2021-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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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가 영원히 살면 정말 유토피아가 펼쳐질까?”
김보영, 김창규, 배명훈 등을 배출한 과학기술창작문예
제3회 중편 부문 당선작가 배지훈의 데뷔 15년 만의 첫 장편소설!
한국 하드 SF의 계보를 잇는 전설의 귀환!

인간의 두뇌를 스캐닝해서 영원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시대, 그 시대가 시작된 지 백수십 년이 지나고 그 기술, ‘클리니컬 이모털리티’를 이용해 육체를 바꿔서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된 지구. 모든 사람들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지만 바뀐 것은 별로 없습니다. 사이보그 형사 아마벨은 잔혹한 시위진압 현장에서 이모털리티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소년과 소녀를 구하게 되지만, 치료 도중 소년이 무참히 살해당합니다. 그 배후에는 스캐닝으로 컴퓨터 속에 들어가 영원한 삶을 누리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아마벨과 소녀는 큰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작품을 소개하는 것보다 먼저 ‘공모전’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래 한국 SF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데에는 단연코 수많은 작가들의 노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겠으나, 그 숨은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에는 그간 여러 공모전의 역할이 작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즘에야 <한국과학문학상> <문윤성 SF 문학상> <포스텍 SF 어워드> 등 SF만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은 물론, (정부 단체의 지원을 받아 무려 과학기술출판협회에서 주최하는 ‘공상 과학 소설’ 공모전까지 등장한 걸 보면) 다른 장르 소설 공모전의 경우에도 SF의 비중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만, 15년 전에는 상황이 조금 달랐지 싶습니다.

주관 및 후원의 문제로 ‘신춘문예’는커녕 ‘SF’라는 이름조차 제대로 내세우지 못한 2004년의 첫 한국 창작 SF 공모전의 이름은 <과학기술창작문예>, 단편과 중편 부문을 나누어 진행된 이 공모전은 그나마 3년을 넘기지 못하고 2006년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짧다면 짧은 그 세 번의 공모전에서 배출된 작가들이 김보영, 김창규, 박성환, 배명훈, 정소연 등이며 그 작가들이 한국 SF에 끼친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공모전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중 중편 부문만을 놓고 보면, 1회 수상작가가 김보영(수상작 <촉각의 경험>), 2회 김창규(수상작 <별상>)이었는데, 마지막 3회 중편 부문 수상작가가 바로 배지훈(수상작 <유니크>)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 《아마벨》은 <유니크>와 작가의 또 다른 중편 <인탱글>의 세계관을 잇는 배지훈 작가의 데뷔 15년 만의 첫 장편소설입니다. 과학기술창작문예가 배출한 작가 중 정소연 작가가 첫 개인 소설집을 내는 데 11년, 김창규 작가가 12년이 걸린 것을 생각하면 그보다 조금 더 걸렸구나 하겠지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도 과작(寡作)으로 소문난 배지훈 작가의 소설집을 묶는 데는 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봄,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 온 주제를 다룬 이 소설 《아마벨: 영원의 그물》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이 독보적인 작품을 독자들에게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유니크>와 <인탱글>로 이어지는 세계가 ‘아마벨’이라는 새로운 주인공 경찰을 만나 비약적으로 확장되는 것은 물론, 근래 한국 SF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없는 황금기 고전 SF의 풍취까지 갖추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으니까요.

작가의 말에서 밝힌 대로, 《아마벨: 영원의 그물》을 읽기 위해 세계관을 공유하는 중편 <유니크>나 <인탱글>을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 매력적인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야기들이 궁금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유니크>는 얼마 전 앤솔러지 《나와 밍들의 세계》(황금가지, 2021)에 수록 출간되었고, <인탱글>은 온라인에 공개되어 있으니 (https://webzine.munjang.or.kr/archives/117351)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한국 SF 장에서 배지훈의 이름을 다시 만나게 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는 그간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의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나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미래사 시리즈> 등을 번역해 독자들에게 소개해왔는가 하면, <과학동아>에 <돌아간 사람들> 같은 걸작 단편을 발표하며 꾸준히 하드 SF의 명맥을 이어 왔습니다. 사실 작가는 우리 곁에 늘 있었죠. 그리고 어찌 보면 배지훈이라는 작가를 만나게 되기까지 너무 늦었다기보다, 한국 SF가 다양성을 통해 더 큰 전성기를 준비하는 지금이 이 작가를 만날 가장 적절한 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벨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북서풍의 골짜기

도서정보 : 김범선 | 2021-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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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풍의 골짜기 일월산편은 작가에게는 가장 자전에 가까운 소설이다
경북 영양을 배경으로하여 일제강점기 부터 현대까지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던 경상도 최고 갑부집안의 흥망성쇄를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그려낸 일월산은 시대의 거울이며 사회현상의 그림자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7월 4일생

도서정보 : 이태산 | 2021-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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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은 만취한 남자가 지독한 술 냄새를 풍기며 집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신발을 벗지도 않고 거실로 들어와 허기에 지쳐 야산에서 내려온 멧돼지처럼 거친 숨소리를 토해 냈다. 방 안에는 침묵과 공포가 배회하며, 어머니와 나를 벙어리로 만들었다. 술에 절어 버린 혀가 만들어 낸 알아듣지 못할 욕들이 날아와 귀를 더럽혔다. 고개를 돌려 어머니를 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고통과 절망으로 일그러져 있었는데, 그 모습은 흡사 한쪽 다리가 부러진 채 지옥을 걷고 있는 개 같았다.
투명한 파편들이 눈물처럼 부셔지며 비명소리를 내었다. 취객은 그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이쪽으로 다가와 어머니의 머리채를 잡았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 구타당하고 있었다. 어머니를 지켜 주고 싶었지만, 무력감이라는 이름의 뱀이 혀를 내밀며 육신을 휘감기 시작했다. 뱀은 밧줄처럼 몸을 묶었고 아가리를 벌려 날카로운 이빨로 눈물샘을 물어뜯었다. 상처 입은 눈물샘은 서럽게 울부짖으며 피를 토해 냈다.

구매가격 : 6,000 원

유모

도서정보 : 이무영 | 2021-1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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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 제도(?)에 대한 아무런 비판도 없이 나는 유모를 두었다. 아내한테 쪼들리는 것도 쪼들리는 것이려니와 첫째 나 자신이 아이한테 볶여서 못살 지경이었다.

어떤 편이냐면 아내는 사대사상(事大思想)의 소유자였다. 아내 자신은 자기는 그렇게 크게 취급하지도 않는 것을 내가 되게 크게 벌여놔서 자기가 사대주의자가 되는 것처럼 푸우푸우 하지마는 입덧이 났을 때부터 벌써 산파 걱정을 하는 것이라든가, 아직 피가 엉기지도 않았을 때건만 아이가 논다고 수선을 피우는 것이라든가, 당신 친구 부인에 혹 산파가 있는지 알아보라고 아침마다 한마디씩 주장질을 하는 것이라든가, 그것을 나이 어린 탓으로 돌리면 못 돌릴 것도 없기는 하지마는 어쨌든 사대주의자라는 것만은 면할 도리가 없었다. 물론 나이 어린 탓도 있기는 했다. 그런데다가 어머니 아버지가 등잔덩이처럼 살아 있으면서도 군더더기 식구가 꿀벌처럼 엉겨들어서 버젓한 외딸이면서도 아기자기한 부모의 정을 모르고 자라난 아내였고, 나 자신이 또한 이렇다는 이유는 없으면서도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눈을 못 맞추고 십여 년을 제멋대로 굴러다닌 사람이라 아내라기보다는 친구의 누이에게 대하는 것 같은 애정으로 아내에게 대해온 관계로 아내는 나를 어려워하는 대신 응석을 한다.

구매가격 : 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