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연애 과제 A 1권
도서정보 : 2 | 2020-12-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타고난 인싸, 얼굴부터 면접 프리패스 상에 눈치 빠른 성격,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탑재한 프로 알바생 한소민. 그러나 연애 눈치는 제로인 그녀.
그런데 어느 날, 알바 하고 있는 영원한 ‘갑’님이신 레스토랑 사장님이 막대한 알바비를 주며 계약 연애를 해달라고 청했다. 조건은 약혼녀랑 갈라서는 그 날까지.
막대한 알바비에 혹해서 콜을 외쳤는데 날이 갈수록‘갑’님이 왠지 수상쩍다.
모르는 척 하는데 자꾸만 다가오는 이 사장님을 어찌하면 좋은지….
가짜 연애중인데, 자꾸 진짜 좋아하는 티를 내면 어떻게 하라는 거죠?
이 남자랑 계속 얽혀도 되는 걸까요?
게다가 내가 과외했던 학생이자, 지금은 후배가 된 민혁이까지 날 좋아한단다.
쓰레기 구 남친 때문에 연애라곤 생각도 안 했는데…!
“아니, 그러니까 진짜로. 좋아하고 고백하고 멋대로 밀고 나간 건 그 두 사람인데. 왜 지금 내 머리가 아파야 해?”
이런 원치 않는 어장관리 하고 싶지 않거든요?
막대한 알바비에 혹해서 시작한 비즈니스 연애인데 왜 이렇게 복잡해지는 건지!
과연 이 연애의 결말은?
[일러스트: 우렁]
[#재벌물 #삼각관계 #계약연애 #잔잔함 #애잔함]
구매가격 : 3,500 원
정거장 근처
도서정보 : 채만식 | 2020-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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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가 남편 덕쇠를 따라나와 정거장 장터에 거진 당도했을 때에는 가슴이 사뭇 두근거리고 바람끝이 차건만 볼때기가 확확 달곤 했다.
이쁜이는 오늘 새벽에 시어머니한테 머리끄덩이를 잡혀 동댕이질을 치우고 부지깽이로 얻어맞고 또, 밥먹을 때에 욕을 반참삼아 얻어먹은 그런 예사일만 아니면 남편의 하는 것은 도무지 모두가 뜻밖이요 처음 보는 일이었었다.
맨먼저 남편이 그렇게 두부를 사다 주는 둥 말을 곰살갑게 하는 둥 그런 것이 전에 없는 일이다.
또 비단옷을 입혀준다는 것은 말만이라도 꿈에도 들어보지 못하던 소리다.
그때 그는 남편의 얼큰한 얼굴을 보고 혹시 내력 없는 주정을 하는 것인가 했으나 보아도 주정은 아니었었다.
혹시 안 갔다고 잡어떼기는 하지만 노름방에를 갔다가 돈이 좀 나우 생겼나, 그래서 비단옷을 해준다고 그러나. 그러나 그렇게 갑자기 곰살갑게 굴고 비단옷을 해주고 할 턱이 무엇인가.
가령 돈이 생긴 눈치를 알고 이편에서 먼저 비단옷을 해달라고 했더라도 ‘되지두 못헌 것이 건방진 소리를 한다’고 머쓰려버릴 것이고 기껏해야 양식을 팔아오는 길에 분이나 오전짜리 한갑 사다가는 시어머니 몰래 집어던져 줄동말동한데, 물론 그거라도 감지덕지하지만.
그래 종시 궁금하던 판인데 밥을 먹으면서 남편이 시어머니더러 하는 이야기를 듣고 비로소 속을 알았다.
그는 그 말을 듣고 그 내평을 알고 나니 속이 얼떨떨하니 어쩐 셈을 알 수가 없었다.
도무지 이상했다.
자, 세상에 못났다는 처접을 타고 난 자기를 보고 돈을 백 원이나 준다는 것이 이상하고, 그래서 그 돈으로 장사를 해서 춘삼인지 하는 사람처럼 떵떵거리고 살고, 그래 밥을 아니 굶고 옷을 헐벗지 아니하고 산다는 것이 남의 일인 것 같다.
구매가격 : 1,000 원
순공 있는 일요일
도서정보 : 채만식 | 2020-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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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서 그쯤만 믿고 열시가 가깝도록 늦잠을 자다가, 어린 놈과 안해의 성화에 견디다 못해 필경 끄들려 일어나다시피 일어나서는 소쇄를 마친 후 마악 조반상을 물린 참이었었다.
다섯 살박이 어린 놈은, 새로 장만한 모자야 구두야 양복 등속을, 죄다 벌써 떨쳐 입고는 물병까지 둘러메고, 문간으로 마당으로 우줄우줄 뛰어다니면서 나더러도 어서 얼른 채비를 차리고 나서라고 재촉을 해쌓는 것이었다.
안해는 또 안해대로 부엌에서, 마지막 내가 물린 밥상을 대강 치우느라고 재빠르게 서두는 모양이더니, 이윽고 행주치마에 손을 씻으면서 나오는데, 입은 연방 벙싯벙싯 다물어지질 않았다.
어쩐지, 그러고 아까부터 신수가 화안하더라니, 자세히 보니, 모처럼 화장을 얄풋이 다스린 얼굴이요, 머리엔 아이롱 자죽까지 곱살했다.
명색이 주부에 식모 보모를 겸해, 일신삼역을 맡아 하자매 문앞 반찬가게와 목간 출입이 고작이요, 게다가 또 나라는 사람이 무던히는 범연하여 유진장 술이나 먹고 놀러다니기에 음악회 하며 영화구경 한 번인들 데리고 가 주는 법 없고 하는 터이라, 저로서는 오늘 같은 일가 단란의 행락이 십년일득인 양 즐거움직도 한 노릇이었고, 해서 아무려나 근경이 일요일을 당한 샐러리맨의 단가살림 가정답게 명랑한 아침인 법하기도 했다.
구매가격 : 500 원
만 년의 사람 1권
도서정보 : 한 이안 | 2020-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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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만 년 7970년의 잠에서 깨어난 여섯 명의 젊은이. 기억 한조각 남아 있지 않은 2030년. 끊임없이 다가오는 물음 서서히 드러나는 운명. 애니메이션 인간. 만 년 구역으로 꾸며진 증강현실에 갇힌 복제 애니메이션 인간. 운명을 거부한 치열한 맞섬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뼈아픈 몸부림 과연 그들은 그 운명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만 년 구역으로 꾸며진 증강현실에서 현실로 나올 수 있을까?
구매가격 : 2,000 원
이런 남매
도서정보 : 채만식 | 2020-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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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렌은 모친과 올케와 형이 서로가람 만류를 하여서, 이왕 온 길이니 같이들 저녁이나 먹고 가라고, 일어서면 붙잡고 일어서면 붙잡고 하는 바람에 번번이 주저앉고 한 것이 그럭저럭 석양때가 다 되었다.
그렇다고 정작 저녁을 먹자는 생각은 하나도 없고, 또 아무리 말리고 붙잡기로서니(뉘 고집인데) 뿌리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굳이 그렇게 하고 돌아가면 막상 오래비 영섭의 눈에 뜨일까 겁이 나서(살짝 왔다가는) 얼른 도망을 가는 것같이 보일 무엇도 없지 않을 성불러, 그래 카페에는 일찍 나가야 할 차례면서도 위정 늑장을 부리는 속이던 것이었었다.
모친이나 올케나 형이나는 또, 그들 역시 헤렌에게 한 끼의 저녁을 먹이기가 큰 것이 아니라, 영섭이 돌아와, 헤렌을 보고도 요행 전같이 노염을 내떨지 않으면 그것을 기회로 차차 남매간에 화해가 되겠거니 하는 선량한 계책들이었었다.
해서 안타까이 붙잡아 앉히기는 앉혔어도, 그러나 일변 조그마한 이모험이 반대로 큰 풍파를 다시금 일으키지나 않을까 하여, 애가 타는 불안이 크지 않질 못하였다.
헤렌은 진짜 비단으로 모친의 옷감 일습과 귀한 과실을 많이 사가지고 와서 식구가 모여앉아 한 차례 잘들 먹었었는데, 또다시 제가 문밖거리의 가게에 나가 참외 수박이며 사이다 같은 것을 소담스럽게 사 들여다놓고 둘러앉아 먹고 있느라니까 마침내 영섭이 학교로부터 돌아왔다.
구매가격 : 500 원
차중에서
도서정보 : 채만식 | 2020-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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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를 데리고 모처럼 고향엘 다니러 내려가는 길이었다.
밤 열한시 이십분의 목포행(木浦行) 직통열차는 다른 간선열차와 마찬가지로 언제고 옆구리가 터지도록 만원 이상인 것이 보통인데, 맨 앞칸인 소치도 있겠지만 그렇더라고 승객이 도리어 모자랄 지경으로, 많이 좌석이 남는 것은 자못 이외가 아닐 수 없었다. 군데군데 그래서 벌써, 이인분의 한 걸상을 혼자 차지하고는 편안히 누워, 일찌감치 잠을 청하는 사람도 있고 하여, 실없이 때아닌 원시(原始)(?)풍경을 구경하겠었다.
우리 내외는 문치 가까이 한 복스에서, 어떤 향객(鄕客) 한 사람과 동석이 되었다. 나는 그 향객과 같이 앉고, 안해는 혼자 앉게 했다. 차멀미를 몹시 하는 그라, 끝내 이대로만 좌석이 여유가 있을 양이면, 그리하여 누워서 가느라면, 자연 부대끼기도 덜 부대낄 테요 해서, 우선 다행이었다. 그러나 미구에 우리는, 부득이 선량해야 했다.
남경역역(南京域驛)인데, 이윽고 발차벨이 울 즈음이야 웬 헙수룩한 촌 농군태의 동저고리 바람에 방한 벙거지만 눌러 쓴 중년 남자 하나가, 과히 촌스럽지 않은 소녀 하나를 뒤세우고 황급히 차칸으로 들이달았다.
가쁜 숨을 허얼헐, 손에 든 모조피 트렁크와 보따리를 주체 못해 하면서, 그 어리뚱하여 좌석을 찾느라고 연방 고개를 끼웃거리는 것이나. 빈 자리는 만만히 없었다. 원은 없는 게 아니지만, 남은 좌석을 두 사람분씩 점령하고 누웠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당장은 없음이나 일반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만 년의 사람 2권
도서정보 : 한 이안 | 2020-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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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만 년 7970년의 잠에서 깨어난 여섯 명의 젊은이. 기억 한조각 남아 있지 않은 2030년. 끊임없이 다가오는 물음 서서히 드러나는 운명. 애니메이션 인간. 만 년 구역으로 꾸며진 증강현실에 갇힌 복제 애니메이션 인간. 운명을 거부한 치열한 맞섬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뼈아픈 몸부림 과연 그들은 그 운명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만 년 구역으로 꾸며진 증강현실에서 현실로 나올 수 있을까?
구매가격 : 2,000 원
만 년의 사람 3권
도서정보 : 한 이안 | 2020-12-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기 만 년 7970년의 잠에서 깨어난 여섯 명의 젊은이. 기억 한조각 남아 있지 않은 2030년. 끊임없이 다가오는 물음 서서히 드러나는 운명. 애니메이션 인간. 만 년 구역으로 꾸며진 증강현실에 갇힌 복제 애니메이션 인간. 운명을 거부한 치열한 맞섬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뼈아픈 몸부림 과연 그들은 그 운명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만 년 구역으로 꾸며진 증강현실에서 현실로 나올 수 있을까?
구매가격 : 2,000 원
상사는 악마 3권
도서정보 : 언정이 | 2020-12-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레기’라는 별명조차 무감해진 사회부 기자 3년차, 구자윤.
새로운 사회부 부장을 만나게 되는데. 모두 그를 보고 말했다. ‘악마 보스’ 같다고.
자윤은 소리치고 싶었다. 부장은 악마라고.
“하긴 요즘 세상에 악마라니. 미쳤나, 걱정되겠죠.”
진짜 지옥에서 온 악마!
“벌써 잊었어요?”
“뭘요?”
“우리 계약.”
하필이면, 이 미스터리한 악마와 계약을 해버렸다.
달큰한 키스와 함께."
구매가격 : 2,500 원
상사는 악마 4권 (완결)
도서정보 : 언정이 | 2020-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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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라는 별명조차 무감해진 사회부 기자 3년차, 구자윤.
새로운 사회부 부장을 만나게 되는데. 모두 그를 보고 말했다. ‘악마 보스’ 같다고.
자윤은 소리치고 싶었다. 부장은 악마라고.
“하긴 요즘 세상에 악마라니. 미쳤나, 걱정되겠죠.”
진짜 지옥에서 온 악마!
“벌써 잊었어요?”
“뭘요?”
“우리 계약.”
하필이면, 이 미스터리한 악마와 계약을 해버렸다.
달큰한 키스와 함께."
구매가격 : 2,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