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염 소나타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7)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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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1월 《중외일보》에 연재된 김동인의 단편소설로 그의 대표적인 유미주의적인 작품 중 하나다.

유복자로 태어난 주인공 백성수는 병세가 심한 어머니의 약값을 구하려다 주인 없는 담뱃가게에서 돈을 훔치다 붙들려 감옥에 가게 되고, 출소 후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원한에 그 담뱃가게에 불을 지르고 그의 음악적인 천재성으로 [광염 소나타]를 작곡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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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신문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8)

도서정보 : 김남천 | 2015-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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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7월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남천의 단편소설.

작가가 직접 공장파업에 가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인 소설로 노동자들에게 '평화고무 공장신문 제1호'가 배포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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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과 제1장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9)

도서정보 : 이무영 | 2015-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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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10월 《인문평론》에 발표된 이무영의 단편소설로 작가의 자전적인 요소가 반영된 농촌소설이다.

소설가이자 신문기자인 수택은 소설 창작욕 때문에 적잖은 월급을 받던 안정적인 직장인 신문사를 그만두고 귀농을 결심하게 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유앵기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20)

도서정보 : 계용묵 | 2015-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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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2월 《조광》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

투병하던 성눌은 오직 아버지의 지극정성으로 완쾌되고, 친구들은 투병 축하회를 열어준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죽었다면 그들은 조전이나 조문, 추도회를 열었을 것이다. 그런 정성이 있었다면 빈털터리로 투병 중일 때 병문안하여 과자와 과일과 요양만을 권했던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건져 줄 구조회는 못 열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이 모든 게 체면치레에 불과한 형식적인 우정이라는 사실에 환멸을 느낀 성눌은 산막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아빠와 딸

도서정보 : 정광섭 | 2015-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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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그늘]의 저자 ‘정광섭’의 두 번째 소설! 자신의 삶 속에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지켜야 할 단 한 가지, 딸에게 다가서다! 어둠의 세계에 잠시 발을 들여놓았던 전력이 있는 저자가 참회의 길로 선택한 작가의 길. 그 길목에 놓여있는 소설 『아빠와 딸』. 정광섭 저자의 두 번째 소설로 현재의 혼돈과 불안의 시대에 한 줄기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독자의 마음을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소설이다. 세상일에 등을 돌리고 묵묵히 자신의 글쓰기를 위해 살아가는 주인공 아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났지만 따뜻한 천성으로 늘 아버지를 위하는 소중한 딸. 그 둘에게 받아들이기엔 너무 벅찬 시련이 절망적으로 펼쳐진다. 딸은 불우하게 자란 가정환경으로 인해 남자에게, 정확히는 세상의 편견에 버림받고 그걸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빠의 시선이 이 소설에는 안타깝게 담겨있다. 그리고 속수무책 딸의 목숨을 죄어오는 죽음의 그림자. 아빠는 이제껏 한줄기 삶의 빛이었던 딸의 아픔을 바라보는 동시에 생의 의욕을 잃어버린다. 무얼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빠는 자신이 깨어나지 못해도 좋으니 딸에게 자신의 간을 주어야 한다고 의사들에게 매달리는데…. 저자가 실제로 맞닥뜨린 운명의 거룩한 소용돌이 속으로…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운명을 통해 저자는 이 시대의 고통과 비참함에 대해 ‘사랑’으로 대답한다. 사랑의 부재가 당연시되는 시대. 각종 불화와 광기가 맞닥뜨려 이 시대엔 아픔도 그 절망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저자는 자신의 실화를 담담히 이야기하며 이 불변하는 시대를 극복하고자 그 대안으로서 아버지의 사랑, 즉 사랑의 이름으로 가장 존귀한 부모의 사랑을 내놓은 것이다. “깨어나지 못해도 해야지요! 저는 인생을 어느 정도 살지 않았습니까? 아, 아이는 이제 세상에 발을 디뎠습니다. 인생이 뭔지는 알고 가야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는 죽음 앞에서 자신의 사랑을 비로소 확인하게 되는 것일까. 늘 자신을 위하였던 삶이 자신이 가장 아끼는 하나의 삶으로 환원하는 순간이다. 저자는 이 울분과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으로 말한다. 자신보다 더 살아야 하는 삶이 하나 있다고. 그것이 나와 딸 모두를 위하는 일이라고. 이 시대는 사막과 같은 삭막함으로 치닫고 있는 개인의 시대이다. 우리는 병마 앞에, 사회의 거대한 벽 앞에, 소용돌이치는 암울한 운명 앞에 보잘것없는 한 생명으로서의 인간일지 모른다. 하지만 사랑은 또다시 일어서는 누군가의 생명이 되고 세상의 작은 등불을 꺼트리지 않게 하기도 한다. 사랑의 그 위대한 힘이 현실에 힘겨워하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건넬 수 있기를 저자는 『아빠와 딸』을 통해 사람의 온기로서 다가오고 있다.

구매가격 : 9,750 원

아내의 세계여행

도서정보 : 지은이 | 2015-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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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 때처럼 온 밤을 한 낮처럼 뜨겁게 즐기면서 살 수 있을까? 그때의 에너지는, 열정은 어디로 간

걸까?”
[아듀, 보니따] 중에서

다양한 현대인들의 고독한 내면과 채워지지 않는 갈증과 결핍증 등
현실에 찌들어 꿈과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자신이 꿈꾸던 자아를 찾아 조용한 내면의 여행을 떠나게 하는 의미 깊은 소설집.

수많은 SNS 친구들과 내게 맞는 맞춤 가상 친구까지 만들어주는 소셜 봇, 사람들은 현실이 결핍될수록 가

상의 친구들을 만들어내고 거기서 가짜 위안을 얻는다. “내 여동생의 친구의 친구의 ‘페친’이 과연 진

짜 친구일까?” 라고 마틴 베레가드조차 말한 적이 있다.
수많은 정보와 넘치는 인터넷 상의 친구들, 빠르고 현란하게 바뀌는 소비문화... 너무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지만 그것이 결코 축복이지만 않는 현대인들. 이 여덟 편의 소설들은 그런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현재

와 과거, 그리고 꿈꾸었던 것들을 돌아보게 하는 조금은 우울하면서도 한편으로 즐거운 작품집이다. 거기

에 은근히 뒷골을 때리는 가끔 날카롭고 명확한 개념적 문장들은 오랫동안 숙성돼 그간 숨겨진 이 작가의

문학적 재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구매가격 : 4,300 원

색시

도서정보 : 이태준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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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는 ‘조광’ 지 발표작으로 시대적 여성인 ‘색시’는 과정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에서 겪는 한 가정의 전형 인물로 전통사상 테두리 속에서 방황하는 굴절된 결혼생활의 비운과 시대적 결혼관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의식의 갈림길에 정체성에 혼돈하는 시대적 여성들의 현실을 세태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으로 묘사한 단편작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한국문학전집56 대탕지 아주머니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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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태양은 매일 떴다가는 지고 졌다가는 다시 뜨고 같은 일을 또 하고 한다. 우리의 사는 땅덩어리도 역시 마찬가지로 몇 억만 년 전부터 매일 돌고 구르고 하여서 오늘까지 왔으며 장차 또한 언제까지 같은 일을 또 하고 또 하고 할는지 예측도 할 수 없다. 진실로 놀라운 참을성이며 경탄할 인내다. 이와 같은 땅덩어리에 태어난 인간이거니 인간사회라 하는 것이 역시 무 의미하고 싱거운 일을 또다시 거듭하고 또 거듭하고 하는 것을 과히 조롱할 바가 아닌가 한다. 아무리 옛날 성현이 전철이라는 숙어까지 발명해가지고 사람들이 경계하나 도대체 사람이라는 것이 생활을 경영하는 땅덩어리가 그러고 보니 사람인들 어찌 전철을 보고 주의하랴.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51 광화사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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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야담 에 발표. 김동인의 유미주의적 경향이 잘 나타난 작품. 그는 미에 대한 견해를 여러 글에서 제시한 바 있는데 악(惡)도 미(美) 라는 말에서 드러나듯이 미에 대한 광포적(狂暴的) 동경 으로 요약될 수 있다. 미에 대한 이러한 태도를 허구적으로 표현한 것이 이 소설이다. 김동인의 유미주의적 경향이 짙게 나타난 작품으로서 작가의 예술지상주의적 취향이 작중 인물 솔거 를 통해 표출되고 있다. 그(솔거)의 예술에 대한 열정도 그렇지만 대상을 향한 심미안 밤을 지내고 난 소경 처녀의 눈빛에 일어난 변화 그에 대한 안타깝고 절망적인 분노는 그런 경향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더구나 소경 처녀가 죽으면서 엎은 벼루의 먹방울이 튀어 그림의 눈동자를 이루고 그 눈동자가 죽은 처녀의 원망의 눈으로 나타나며 결국 화공이 미치게 되는 마지막 부분은 거의 악마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모든 것의 희생 위에서 희귀한 작품이 완성된다는 따라서 예술적 완성은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는 작가의 성향을 반영한다. 동시에 솔거로 대표되는 예술가의 강렬한 예술혼의 결과가 원망의 빛이 서린 미인도 라는 점에서 절대미(絶對美)의 추구는 그토록 지난(至難)한 것임도 암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장어 꼬리를 먹은 남자

도서정보 : 白雲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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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어 꼬리를 먹은 남자 1/30 2. 장미의 외출 31/76 3. 목탁이와 개 거지 76/140 장어 고리를 먹은 남자 중에서 .. 폭풍우에 나뭇가지 흔들리듯 성난 애진의 목소리는 조용한 강화의 밤을 깨웠다. 씩씩대던 애진은 숄로 어깨를 감아서 거칠게 움켜쥐고는 조금 전에 지나온 호숫가로 타박타박 걸어갔다. “따라가 봐야지! 이 시간에 혼자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선영이 총총 뒤따라갔다. 애진과 선영이 들어간 어둠 속에 나 폴나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건너편 모텔의 불빛이 물결에 출렁이는 밤의 호수는 아름다웠다. 열두 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텔마다 이미 차버린 객실 그나마 후미진 곳에 숙소가 정해졌다. 잠자리에 들기는 아까운 시간 그들은 2차를 가기 위해 호숫가를 끼고 돌았다. 호수 가득히 앉았던 철새들도 어디론가 모두 날아가 버린 강화의 밤 엄동설한의 추위가 몸을 움츠러들게 했지만 한잔 술에 훈훈해진 마음에 타박대는 발길은 춥지만은 않았다.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없었던 수련은 그들 곁에 설 수 없었다. 모두가 취하여 흔 들리는 밤 말끔한 정신은 조금은 떨어진 곳에서 그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간간이 날리는 눈발 얼굴에 닿은 차가움이 그리 싫지는 않았다. 뭔가 모를 행복감도 있는 듯 낯선 느낌에 젖어드는데. 한 사람이 다가왔다. 아내의 필사적인 사수로 장어 꼬리를 먹은 그 남자 현우다. 개 거지는 한마디 남기고 횅하니 제 갈 길로 가 버린다. 배가 고프다. 하늘이 핑핑 돌고. 귀밑에 상처가 쓰리다. 털레털레 걷다 보니 아까 그 개 거지가 뭔가 열심히 먹고 있다. 간절하게 먹고 싶지만 못 본 척 지나치는데. “이리와 함께 먹을까? ” 그것에선 진한 고기 냄새가 난다. 개 거지는 후한 인심이라도 쓰듯 크게 한쪽 내어 준다.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보니 서운한 감이 있지만 좀 살만하다. 개 거지는 멀찌감치서 슬금슬금 뒤따라온다. 깊어가는 가을 그가 벤치에 우두커니 앉아있다. 옆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내 머리를 쓰다듬는 그의 손길은 따스하지만 두 눈엔 금방이라도 흠뻑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슬픔으로 가득하다. 툭 마른 잎 하나가 그의 어깨 위로 내려앉는다. 떨어질 듯 매달려 있는 마른 잎을 멍하니 쳐다본다. 어쩜 힘겹게 매달려있는 나뭇잎이 그를 닮았다고 생각한다. “넌 사는 게 어떠니? 나를 만나기 전 너에 삶은 어땠니? 매니큐어도 발랐네! 염색도 하고…. 허 녀석….” 그의 눈에는 외로움이 가득하다. 먼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듯 그렇게 하루해를 보낸 그가 나뭇잎을 긁어모아 자리를 하고 그의 품에서 잠든다. 겨울이 다가오고 유난히도 춥던 날부터 그가 쿨룩쿨룩 기침하기 시작한다. 첫눈이 내리고 사람들은 기쁨에 들떠 거리로 나서는데 그가 지하도 한쪽 구석에 자리하고 눕는다. 그러더니 며칠째 일어나질 못하니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몹시 아파 보인다. 싫다는 몸뚱이를 이끌어 사람들 앞에 서보니 제법 용기가 난다. 앞발을 들고 걷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아도 본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모여든다. 돈을 놓는 사람도 제법 된다. 빙글빙글 도는 동안 그녀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착한 그녀는 그 불편한 발을 가지고 어찌 살고 있을까 몹시도 절룩대며 뛰어나가던 그녀의 모습이 생생하다. 그녀에게서 배운 춤을 지금 추고 있다. 사람들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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