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여인-세계단편소설걸작선2
도서정보 : 안톤 체호프 | 2020-01-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리고 이제 행복이란 꿈도 꿀 수 없는 그늘진 생활이 새로 시작된 것이었다. 해가 기울어지면 ‘올렌까’는 현관 층계에 앉아 있었다. 야외극장으로 부터는 음악 소리와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예나 다름없이 들려 왔지만 그러나 지금은 아무런 감흥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 생각도 없이 그리고 아무 욕망도 없이 그저 멍하니 텅 빈 정원을 바라보고 있을 따름이었다. 그러다가 밤이 오면 잠자리에 들어가서 폐허 같은 자기 집 정원을 다시 꿈속에 보는 것이었다. 음식은 마지못해 먹는 흉내만 냈다. 그러나 그녀에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불행은 이미 아무 일에도 자기 의견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는 데 있었다. 물론 자기 주위의 사물이 눈에 띄었고 또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고 있기는 했지만 그녀는 그런 일에 대하여는 아무런 자신의 의견도 세울 수 없었을 뿐더러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없다는 그것이 그녀에게는 얼마나 무서운 일이었는지 모른다.
구매가격 : 500 원
목걸이-세계단편소설걸작선1
도서정보 : 기 드 모파상 | 2020-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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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흥분 속에서 취한 듯 춤을 추었다. 그녀는 자기 미모의 승리와 성공의 영광 온갖 찬사와 감탄 온갖 쾌락의 개방과 여성들의 마음에는 한없이 달콤한 완전무결의 승리로 이루어진 행복의 구름 속에서 기쁨에 도취하여 모든 것을 잊고 있었다. 그녀는 새벽 四시쯤 되어서야 야회 장에서 나왔다. 남편은 자정부터 사람도 없는 작은 응접실에서 다른 세 명의 남성들과 함께 잠이 들어 있었다. 이들의 부인네들은 그동안 마음껏 쾌락을 맛보고 있었는데. 남편은 돌아갈 때를 위해서 가지고 왔던 옷을 그녀의 어깨위에 걸쳐 주었다. 평소에 입던 검소한 옷이었으므로 그 누추함은 무도회의 화려한 의상과는 어울리지가 않았다. 이것을 느끼자 그녀는 값진 모피 옷으로 몸을 감싼 다른 여자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몸을 피하려 했다.
구매가격 : 500 원
마녀의 방 : 악마, 환생 그리고 | 유동민 장편소설
도서정보 : 유동민 | 2020-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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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동민의 첫 번째 장편소설 <마녀의 방>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 최초 연재하기 시작한 시 점부터 자그마치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만나게 된 이 작품은 악마와 마녀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호러장르의 특성에 성실히 녹여냈다. 그러나 그저 공포뿐만이 아닌 코미디와 로맨스도 담겨 있어 읽는 재미의 가치 또한 훌륭하다.
여러 캐릭터들이 충돌하며 빚어지는 사건들은 독자들을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몇 가지 반전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가운데서 튀어나와 숨쉬기 힘들만큼 빠르게 몰아치는 몰입도 높은 내용과 함께 빛을 발한다. 6.25 전쟁을 기점으로 현대까지 이르러 진행되는 내용은 지루함은커녕 다음엔 무슨 일이 벌 어질지 초조하도록 기다리게 만드는 힘이 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휘몰아치는 전개는 놀라울 만 큼.
작가의 문체는 무척이나 솔직하고 담백하다. 멋 부리지 않고 써내려간 문장들은 독자들에게 더욱 친숙 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뒤로 숨겨진 뛰어난 필력은 상당히 많은 분량의 텍스트조차 순식간에 읽도 록 만드는 힘이 있다. 색다른 엔딩 또한 이 책의 백미. 특별한 엔딩이지만 기묘한 끝맺음이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든다.
책의 카피처럼, 이 책은 독자들에게 힘든 현실을 잊게 할 진정으로 달콤한 악몽을 선사한다. 곧 다가 올 여름, 서늘한 밤바람이 느껴지는 마녀의 방문을 열어보실 것은 어떠실지. 악마, 환생, 그리고 <마녀 의 방 >.
구매가격 : 10,000 원
강경애 동정
도서정보 : 강경애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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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에서 만난 매음부를 동정한 여성 이야기! 건강상의 문제로 의사가 매일 아침 냉수 한 컵을 마시고 산보를 하라고 합니다. 나는 다음날부터 해란강변에 나가 그곳에 있는 우물에서 냉수 한 컵씩을 마셨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나가면 항상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아는 척을 하지 않습니다. 그녀가 궁금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얼굴에 피멍이 들어 있어 말을 붙이게 되었고 그 후로 그녀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산월이고 12살에 아버지 빚 때문에 팔려간 매음부라고 했습니다. 산월이와 친해지며 그녀가 필요할 때 언제든 돕겠다고 했습니다. 과연 그녀에게 적절한 도울 수 있을까요? 그녀는 언제 도움을 요청할까요? 동정과 사랑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다른 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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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그리운 흘긴 눈
도서정보 : 현진건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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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기생과 부잣집 도련님의 사랑과 배신! 잘 나가는 19살 기생이 있었습니다. 밤낮 쉴 새 없이 바쁜 생활을 하며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을 가진 어린 기생. 귀공자 같은 도련님은 4살 위로 이 어린 기생과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이 기생은 애간장을 녹이며 여러 번 튕기다 거액을 뜯어내고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아버지의 돈을 흥청망청 물 쓰듯이 써버리는 삶! 그들의 생활은 언제까지 그렇게 진행될까요? 그들의 최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그들의 사랑 속으로 들어가 보아야겠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최서해 무서운 인상
도서정보 : 최서해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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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인근에서 남편과 아들을 잃은 ‘콩쓸이’ 어머니의 최후! 봉준이가 8살 때 봉준아버지는 돈 벌러 떠납니다. 이때부터 봉준이와 어머니는 둘이서 어렵게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봉준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그래서 12살 된 봉준이와 어머니는 아버지가 죽었다는 간도 인근에 있는 ××역으로 갔습니다. 여기에서 이 두 모자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살을 에는 듯한 바람과 눈 추위에서 살아가야 하는 모자와 노동자들... 인권보다는 돈이 더 우선시 되는 시대를 살아왔던 일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어 모든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이들의 삶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계용묵 부부
도서정보 : 계용묵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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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가 실행한 사건이야기! 남편 정호는 실직상태입니다. 직장을 구하려고 한 군을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넘도록 그 찻집이 문을 닫도록 한 군은 소식조차 없습니다. 정호는 아내가 또 여자를 만나느라 이렇게 늦었느냐 채근하고 낯을 찡그릴까 두렵습니다. 이럴 때마다 정호는 아내에게 아내가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꾸며 내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꾸며낼 이야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정호와 아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정호는 한 군에게 부탁한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남편을 의심하는 아내와 궁색한 변명으로 위기를 넘기는 남편 정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9년 7월 [문장]에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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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반점
도서정보 : 채만식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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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에 철없이 남긴 자신의 반점을 찾아 나선 경희 이야기! 17세에 친구들이 하는 연애를 친구 소개로 시작하게 된 경희. 그녀는 중학교 다니는 S를 만나 사귀게 됩니다. 경희는 친구들이 하는 연애처럼 S가 원하는 것은 다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희는 S가 싫고 밉고 무섭기만 합니다. 그런 연애를 하다가 일주일이 지나고 S가 일으킨 사건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이제 경희는 25세가 되었습니다. 경희는 자신의 반점을 찾아 ×역으로 갑니다. 그 8년 동안 경희와 S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경희는 ×역에 왜 가는 것일까요? 경희가 말하는 반점이란 무엇일까요? 철없던 십대의 삶과 그 후 20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김동인 반역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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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으로 민족사상을 가르치다가 일본에 협력한 결과! 이배는 신동으로 선비집안에 태어났습니다. 열한 살 되었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기운 가세에 피붙이 없이 혼자 남은 이배. 그는 백오십리 밖에 산골에 위치한 T학교로 찾아갑니다. 조선에서 이름 높은 학교로 유명한 애국지사가 세웠으며 신학문과 함께 애국사상을 소년들의 마음에 뿌려 주기 위해 세운 학교입니다. 교장의 눈에 들어 공부를 시작한 이배는 곧 민족의식과 애국심이 철저한 인재로 성장합니다. 힘없는 조국 조선과 강력한 힘을 가진 일본. 이 현실에서 이배가 택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일제강점기 우리가 겪어야 했던 지식인들의 삶과 선택 그중 한 면모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 시기에 우리가 살았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 이 작품은 1946년 10월 [백민5]에 출전되었습니다. * 일제강점기 세계 강대국의 움직임과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해 간략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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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두꺼비
도서정보 : 김유정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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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을 사랑한 남자가 기생오라비에게 바친 순정! 나는 영어시험이 내일이라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꺼비는 자전거를 타고 와 한 시간 후에 자기 방으로 오라고 하고 가버립니다. 뚜꺼비는 내가 사랑하는 기생 옥화의 남동생입니다. 내가 옥화를 사랑하는 것을 안 후 기생오라비인 자기에게 잘 보이면 옥화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 두꺼비. 그 후 나는 두꺼비가 가자는 대로 가고 먹자는 것을 먹고 사자는 것을 사고... 물론 다 내 돈으로 그것들을 다 지불했습니다. 내 마음을 담은 편지와 무수한 선물들은 과연 두꺼비를 통해 옥화에게 잘 전달되었을까요? 나는 옥화를 만나 내 애끓는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남자의 순정이 기생 옥화에게 어떻게 닿을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6년 3월 [시와 소설1]에 출전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