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296 브램 스토커의 수의를 입은 여인

도서정보 : 브램 스토커 | 202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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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를 입은 여인(The Lady of the Shroud by Bram Stoker)(1909)은 부유하지만 괴팍한 상속인과 그의 요구를 따라야 하는 상속자란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서간 소설(epistolary novel)입니다. 주인공 루퍼트(Rupert Saint Leger)는 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삼촌이 소유하고 있는 달마시안 해변(Dalmatian coast)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의 성(the castle)에서 1년간 거주해야 한다는 약속을 합니다. 작품의 배경은 발칸 반도(the Balkans)로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은 가상의 산과 산맥이지만, 크로아니타에는 달마시안(Dalmatian coast)이라 불리는 지명이 흔하게 쓰입니다. 작가 브램 스토커가 창조해낸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의 세계로 떠나보시겠습니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3. The said Rupert Sent Leger is to reside for a period of at least six months to begin not later than three months from the reading of my Will in the Castle of Vissarion in the Land of the Blue Mountains. And if he fulfil the Conditions imposed on him and shall thereby become possessed of the residue of my estate he is to continue to reside there in part for a period of one year. He is not to change his British Nationality except by a formal consent of the Privy Council of Great Britain. "3조. 루퍼트 센트 레거는 블루 마운틴의 땅 비사리온 성에서 나의 유언장 낭독일로부터 늦어도 3개월 이내에 시작하여 최소 6개월의 기간 동안 거주해야 한다. 그리고 그가 그에게 부과된 조건을 이행하여 내 재산의 잔여물을 소유하게 된다면 그는 1년 동안 부분적으로 계속 그곳에 거주해야 합니다. 그는 영국 추밀원의 공식 동의 없이 영국 국적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루퍼트가 머무르기 시작한 발칸 반도(the Balkans)의 산악 지대는 그저 평범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지정학적으로 인근의 터키의 침공(Turkish invasion)으로부터 시달리는 곳으로, 배타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부유한 가문에 대한 기대 또한 적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유산을 남긴 루퍼트 삼촌 또한 편지로나마 이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그들의 마음을 살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마을 곳곳을 둘러보던 중에 어느 교회의 지하실에서 유리로 덮인 석조 관 속의 여인을 발견하는데...?! 루퍼트의 추측대로 그녀는 정말 뱀파이어일까요?!

Within, pillowed on soft cushions, and covered with a mantle woven of white natural fleece sprigged with tiny sprays of pine wrought in gold, lay the body of a woman?none other than my beautiful visitor. She was marble white, and her long black eyelashes lay on her white cheeks as though she slept. 그 안에는 부드러운 쿠션이 깔려 있고 금으로 짠 소나무의 작은 스프레이가 장식된 흰색 천연 양털로 짠 외투로 덮인 여성의 몸이 누워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나의 아름다운 방문객이었습니다. 그녀는 대리석 흰색이었고, 그녀의 긴 검은 속눈썹은 그녀가 자는 것처럼 그녀의 하얀 뺨에 놓여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수의를 입은 여인(The Lady of the Shroud)이 루퍼트가 머무르고 있는 성에 찾아와 불 앞에서 몸을 말린 후 아침이 오기 전에 떠납니다. 루퍼트는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으나, 추위에 떨고 있는 그녀를 도와주며 그녀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됩니다.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루퍼트는 그녀가 전설 속의 뱀파이어라고 확신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사랑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녀 또한 루퍼트에 대한 호감을 갖고 기묘한 결혼식까지 치렀습니다만……. 그녀는 자신이 지하실에서 홀로 살아야 하며, 루퍼트가 떠날 것을 요구합니다. 그녀는 정말 전설 속의 뱀파이어일까요? 그런데 뱀파이어가 대체 왜 교회에서 사는 것일까요?!

“It is time that we part. You must leave me now. Take this, and keep it for ever. I shall be less unhappy in my terrible loneliness whilst it lasts if I know that this my gift, which for good or ill is a part of me as you know me, is close to you. It may be, my very dear, that some day you may be glad and even proud of this hour, as I am.” She kissed me as I took it. “우리가 헤어질 시간입니다. 당신은 지금 나를 떠나야합니다. 이것을 받아 영원히 간직하십시오. 당신이 나를 아는 것처럼 좋든 나쁘든 나의 일부인 이 선물이 당신과 가깝다는 것을 안다면, 지속되는 동안 나의 끔찍한 외로움 속에서 덜 불행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여, 언젠가 당신도 나처럼 이 시간을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내가 그것을 받아 나에게 키스했습니다.

루퍼트는 유산의 일부를 현대식 무기를 구입하는 등 지역 주민의 호의를 얻기 위해 애씁니다. 터키군이 침략해 그녀를 납치한 후에야 루퍼트는 그녀가 뱀파이어가 아닌, 평범한 여성이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테우타 비사리온(Teuta Vissarion)은 현지의 성직자들이 가사 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그녀를 뱀파이어라고 주장하자, 어쩔 수 없이 주민들이 공포에 떨지 않을 ‘안전한 교회’에서 살게 된 것이었죠. 그러나 폭우로 인해 지하실이 잠기자 자신이 자란 성에서 옷을 말리고 돌아갔던 것이었습니다.

루퍼트는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그녀를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그녀의 아버지 피터(Peter Vissarion)가 또 다시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평화를 맞이한 남미로부터 막대한 군사 무기를 구입한 루퍼트는 갓 도착한 비행기를 타고 그녀의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나섭니다. 그 누구보다도 성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테우타는 아버지가 구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터키군은 현지군의 반격에 패하고, 마을은 다시 한 번 평화를 되찾습니다. 루퍼트의 도움을 받은 피터는 선뜻 그와 딸의 결혼을 승낙합니다.

“Be gentle to me, father, for I have had much to bear. And be good to him, for he holds my heart in his breast!” I reassured her with a gentle pressure?there was no need to speak. She then went on to tell me about her marriage, and how her husband, who had fallen into the belief that she was a Vampire, had determined to give even his soul for her; and how she had on the night of the marriage left him and gone back to the tomb to play to the end the grim comedy which she had undertaken to perform till my return; and how, on the second night after her marriage, as she was in the garden of the Castle?going, as she shyly told me, to see if all was well with her husband?she was seized secretly, muffled up, bound, and carried off. Here she made a pause and a digression. Evidently some fear lest her husband and myself should quarrel assailed her, for she said: “아버지, 제가 참을 것이 많았습니다. 그가 내 마음을 그의 가슴에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부드러운 압력으로 그녀를 안심시켰습니다. 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그녀의 결혼에 대해, 그녀가 뱀파이어라는 믿음에 빠진 그녀의 남편이 그녀를 위해 자신의 영혼까지 바치기로 결심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결혼 당일 밤에 어떻게 그를 떠나 무덤으로 돌아가서 내가 돌아올 때까지 그녀가 수행하기로 약속했던 잔혹한 코미디를 끝까지 연주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둘째 날 밤에 그녀는 성의 정원에 있을 때-그녀가 수줍게 내게 말했듯이 남편이 잘 지내는지 확인하러 갔을 때-그녀를 비밀리에 붙잡혀 숨이 막히고 묶이고, 실려. 여기서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 탈선했습니다. 그녀의 남편과 내가 다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그녀를 습격했을 것입니다. 그녀가 말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산악인들의 마을을 얻은 루퍼트는 블루 마운틴의 지도자로 거듭났습니다. 이에 화려한 대관식을 올리고, 블루 마운틴의 모든 주민들은 축제에 동참합니다.

The conclusion of the Coronation festivities was a time of unalloyed joy. It was the banquet given to the King and Queen by the nation; the guests of the nation were included in the royal party. It was a unique ceremony. Fancy a picnic-party of a hundred thousand persons, nearly all men. There must have been made beforehand vast and elaborate preparations, ramifying through the whole nation. Each section had brought provisions sufficient for their own consumption in addition to several special dishes for the guest-tables; but the contribution of each section was not consumed by its own members. 대관식의 끝은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은 국가가 왕과 왕비에게 준 잔치였습니다. 국가의 손님은 왕실 파티에 포함되었습니다. 독특한 행사였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십만 명으로 구성된 소풍 파티를 상상해 보십시오. 사전에 방대하고 치밀한 준비가 되어 전국에 파급되었을 것입니다. 각 섹션에는 손님용 테이블을 위한 몇 가지 특별 요리 외에도 자체 소비에 충분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각 섹션의 기여는 자체 구성원에 의해 소비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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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293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의 손님

도서정보 : 브램 스토커 | 202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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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의 손님(Dracula's Guest by Bram Stoker)(1914)은 작가 브램 스토커가 드라큘라(Dracula by Bram Stoker)(1897)의 첫 번째 챕터로 집필하였으나, 출판사에서 줄거리와 무관하다고 판단하여 출간 당시 삭제한 부분입니다. 드라큘라(Dracula by Bram Stoker)(1897) 원작에서 삭제된 부분이라니 영화나 뮤지컬 드라큘라를 본 독자라면 읽어보고픈 떡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브램 스토커의 사후에 아내 플로렌스(Florence)가 다른 8편의 단편과 묶어 드라큘라의 손님과 기이한 이야기들(Dracula's Guest and Other Weird Stories)(1914)이란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하였으며, 드라큘라의 손님(Dracula's Guest by Bram Stoker)(1914)은 첫 번째 단편으로 실렸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PREFACE. A few months before the lamented death of my husband?I might say even as the shadow of death was over him?he planned three series of short stories for publication, and the present volume is one of them. To his original list of stories in this book, I have added an hitherto unpublished episode from Dracula. It was originally excised owing to the length of the book, and may prove of interest to the many readers of what is considered my husband’s most remarkable work. The other stories have already been published in English and American periodicals. Had my husband lived longer, he might have seen fit to revise this work, which is mainly from the earlier years of his strenuous life. But, as fate has entrusted to me the issuing of it, I consider it fitting and proper to let it go forth practically as it was left by him.

머리말. 남편은 비통한 죽음을 맞이하기 몇 달 전에(죽음의 그림자가 덮인 상태에서도) 세 편의 단편 연재를 기획했고, 현재 권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 있는 그의 원래 이야기 목록에 나는 지금까지 출판되지 않은 드라큘라(Dracula)의 에피소드를 추가했습니다. 그것은 원래 책의 길이 때문에 잘려졌고 남편의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여겨지는 많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줄 것입니다. 다른 이야기는 이미 영어와 미국 정기 간행물에 출판되었습니다. 남편이 더 오래 살았다면 그는 이 작품을 수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운명이 내게 맡겼기 때문에 그에게 맡겨진 대로 실질적으로 내버려 두는 것이 적절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라큘라의 손님(Dracula's Guest by Bram Stoker)(1914)의 배경은 독일 뮌헨(Munich)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 nacht)입니다.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 nacht)은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과 북유럽에서 4월 30일과 5월 1일 사이(2021년 기준), 노동절에 개최하는 ‘봄의 축제’입니다. 현대에는 다양한 문학, 웹툰, 애니메이션 등에서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 nacht)을 마법사와 마녀가 어울리는 ‘악마의 연회’를 비롯해 각기 다르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어느 영국인 청년은 헤드 웨이터(ma?tre d'h?tel)의 경고와 마부의 간절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불길한 경로를 따라 전진합니다. 영국인의 이름은 작품 중에 언급되지는 않으나, 드라큘라 백작에 맞서는 인물 조너선 하커(Jonathan Harker)로 추정됩니다.

“Remember you are back by nightfall. The sky looks bright but there is a shiver in the north wind that says there may be a sudden storm. But I am sure you will not be late.” Here he smiled, and added, “for you know what night it is.” “당신이 해질녘에 돌아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늘은 맑아 보이지만 북풍에 갑자기 폭풍우가 올지도 모른다는 떨림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이 늦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기서 그는 미소를 지으며 "지금이 무슨 밤인지 알잖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눈과 폭우를 피해 숲으로 몸을 피한 청년은 자신이 외딴 공동묘지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달빛이 비치는 발푸르기스의 밤, 청년은 거대한 말뚝이 박힌 무덤에서 낯선 러시아어를 발견합니다. “The dead travel fast.” "죽은 자는 빠르게 여행한다."

거센 폭풍우를 피해 무덤의 안쪽으로 몸을 피한 청년은 무덤 속에서 붉은 입술의 아름다운 여인을 발견하는데?! 아니 밤과 무덤, 미녀의 조합이라니 브램 스토커는 대체 몇 년을 앞서있던 것일까요!! I saw, as my eyes were turned into the darkness of the tomb, a beautiful woman, with rounded cheeks and red lips, seemingly sleeping on a bier. 내 눈이 무덤의 어둠 속으로 바뀌었을 때 나는 둥근 볼과 붉은 입술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이 관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천둥소리와 여인의 비명소리가 뒤섞인 가운데 청년 또한 큰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고야 맙니다. 가까스로 깨어난 청년은 기묘한 울음소리를 내뱉는 늑대가 자신의 목을 핥는 것을 느끼는데…?! 다행스럽게도 청년은 구조됩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청년의 흔적을 추적해 구조한 이들은 횃불을 들고 총으로 무장한 장교와 기병으로 이루어진 군인 수색대였습니다. 놀랍게도 군인 수색대에게 도움을 요청한 인물은... 드라큘라!! 청년이 조난당할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구조까지 대비한 드라큘라 백자의 그의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요?

Bistritz. Be careful of my guest?his safety is most precious to me. Should aught happen to him, or if he be missed, spare nothing to find him and ensure his safety. He is English and therefore adventurous. There are often dangers from snow and wolves and night. Lose not a moment if you suspect harm to him. I answer your zeal with my fortune.?Dracula. 비스트리츠. 내 손님을 조심하십시오. 그의 안전은 나에게 가장 소중합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그가 놓친 경우, 그를 찾고 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아무 것도 아끼지 마십시오. 그는 영국인이므로 모험심이 강합니다. 눈과 늑대, 밤의 위험이 종종 있습니다. 그에게 해가 될 것 같으면 한 순간도 놓치지 마십시오. 나는 내 재산으로 당신의 열정에 응답합니다.-드라큘라.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Dracula by Bram Stoker)(1897) : 브램 스토커(Bram Stoker)는 The Primrose Path(1875)를 시작으로 평생 십여 편의 소설과 단편집, 헨리 어빙에 대한 개인적인 회상록(Personal Reminiscences of Henry Irving)(1906)을 비롯한 논픽션과 다수의 평론과 기사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중 드라큘라(Dracula)와 관련한 작품은 1897년 발표한 드라큘라(Dracula)(1897) 외에도 드라큘라의 손님과 기이한 이야기들(Dracula's Guest and Other Weird Stories)(1914)이 있으며, 그의 집필 노트를 바탕으로 펴낸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노트(Bram Stoker's Notes for Dracula: A Facsimile Edition)(2008)도 있습니다. 드라큘라의 손님과 기이한 이야기들(Dracula's Guest and Other Weird Stories)(1914)은 그의 사후에 아내 플로렌스 발콤브(Florence Balcombe)(1858~1937)가 출간한 9편의 단편집으로, 분량 관계상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Dracula by Bram Stoker)(1897)에서 삭제된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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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297 브램 스토커의 유명한 사기꾼들

도서정보 : 브램 스토커 | 202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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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기꾼들(Famous Impostors by Bram Stoker)(1910)은 브램 스토커의 마지막 논픽션이자 네 번째 논핀셕 작품으로, 제목 그대로 역사상 실존했던 사기꾼과 사기 사건 혹은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인 등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허구적인 소재의 공포 소설과 고딕 소설을 즐겨 썼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가 브램 스토커의 색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출판되었습니다. 그러나 사기에 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사기에 관련한 주요 사건을 수집해 요약서술하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진지하게 읽기보다는 가십거리로 접근할 만한 일종의 잡록(雜錄) 겸 편집본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기꾼은 누구인가?! :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로는 퍼킨 워벡(Perkin Warbeck), 포르투갈의 세바스찬(Sebastian of Portugal), 라 부아쟁(La Voisin), 에드워드 켈리 경(Sir Edward Kelley), 매튜 홉킨스(Matthew Hopkins), 슈발리에 데옹(Chevalier d'Eon) 등을 비롯해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Queen Elizabeth I of England)까지 방대한 시간적, 지리적 배경을 포괄합니다. 작가의 기획 의도과 주요 내용은 서문에서 상세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각종 사기(hoax)의 유형을 망라한 사기대백과사전!! : 남성으로서의 여성(Women as Men)과 거짓 황태자(The False Dauphins)를 비롯해 고양이 사기(The Cat Hoax), 결혼 사기(The Marriage Hoax), 매장된 보물(Buried Treasure), 달의 사기(The Moon Hoax) 등 ‘사기의 유형’을 종류별로 정리한 VIII. Hoaxes편은 내용이 매우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어 아쉽긴 합니다만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그 중 매장된 보물(Buried Treasure)은 현재까지도 비교적 최근까지도 화제가 된 신일그룹 보물선 사기 사건(2018) 등 끊임없이 재변주되고 있는 사기의 유형이 아닐까 싶네요.

E. THE MARRIAGE HOAX(E. 결혼 사기). Hoaxes are sometimes malicious, and often cruel, as the following instance will show: A young couple were about to be married in Birmingham when those officiating?it was a Jewish wedding?were startled by the delivery of a telegram from London with the message: “Stop marriage at once. His wife and children have arrived in London and will come on to Birmingham.” The bride fainted and the bridegroom was frantically perturbed at thus summarily being258 provided with a wife and family. But it was useless; the unhappy man had to make the best of his way through an exasperated crowd full of sympathy for the wronged girl. Inquiry, however, showed her friends that the whole thing was a hoax?possibly worked by some revengeful rival of the man whose happiness had been so unexpectedly deferred. 속임수는 때로 악의적이며 종종 잔인합니다. 다음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젊은 부부가 버밍엄에서 결혼을 하려고 했을 때, 유대인 결혼식을 주례하는 사람들이 런던에서 보낸 전보에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결혼을 중단하십시오.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런던에 도착했고 버밍엄으로 갈 것입니다.” 신부는 기절했고 신랑은 이렇게 즉석에서 아내와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미친 듯이 동요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쓸모가 없었습니다. 불행한 남자는 학대받은 소녀에 대한 동정으로 가득 찬 분노한 군중을 뚫고 최선을 다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그녀의 친구들은 이 모든 것이 속임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아마도 행복이 예기치 않게 연기된 남자의 복수심에 불타는 경쟁자가 만든 것일 수 있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Queen Elizabeth I of England)이 사기꾼이라고?! :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Queen Elizabeth I of England)에 관한 의혹을 다룬 비슬리 보이(The Bisley Boy) 편에서는 그녀가 여자가 아닌 남성일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추측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그녀는 다양한 문헌을 통해 일생을 통해 밝히지 않은 비밀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후손이 남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녀의 정체성에 관한 여러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과연 비슬리 보이(Bisley Boy였을까요?! 안타깝게도 작가 브램 스토커는 상세한 자료를 첨부한 과정이 무색하게도 두루뭉술한 결말로 마무리하였습니다.

That this story impugns the identity?and more than the identity?of Queen Elizabeth, one of the most famous and glorious rulers whom the world has seen, and hints at an explanationix of circumstances in the life of that monarch which have long puzzled historians, will entitle it to the most serious consideration. In short, if it be true, its investigation will tend to disclose the greatest imposture known to history; and to this end no honest means should be neglected. 이 이야기는 세계가 본 가장 유명하고 영광스러운 통치자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정체성, 그리고 그 이상을 부정하고 역사가들을 오랫동안 어리둥절하게 했던 그 군주의 삶의 상황에 대한 설명을 암시한다는 점, 가장 진지하게 고려할 자격이 있습니다. 요컨대,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조사는 역사상 알려진 가장 큰 속임수를 폭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떠한 정직한 수단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번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MBC 커피 프린스 1호점(2007), SBS 바람의 화원(2008), KBS 성균관 스캔들(2010), KBS 구르미 그린 달빛(2016), KBS 조선로코-녹두전(2019) 등의 드라마, 특히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드라마에서 여장남자에 이어 남장여자가 수차례 등장할 정도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껏 받은 바 있습니다. 기존의 성 역할을 전복한다는 점에서 여장남자와 남장여자는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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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299 브램 스토커의 그 남자

도서정보 : 브램 스토커 | 202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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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The Man by Bram Stoker)(1905)는 고딕 소설의 거장 브램 스토커가 공포와 로맨스를 버무린 고딕 소설로, 1905년 영국 빅토리아 시대(1837~1901)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그 남자(The Man)란 제목은 어빙 윌리스의 소설(1964)이나 레이먼드 브릭스의 그래픽 노블(1992)과 같습니다만 상호간에 무관합니다. 고딕 소설 특유의 어두컴컴한 이미지 ? 묘지, 묘비,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 등장인물들의 죽음 등이 폭풍처럼 휘몰아치지만 놀랍게도 남녀주인공의 로맨스(romance)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묘사됩니다. 또한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 문학계를 강타한 신여성(New Woman) 캐릭터로 남자의 이름을 가지고, 남자처럼 사랑받은 스티븐이 등장합니다. 자신이 호감을 가진 남자에게 비록 거절당하지만, 프러포즈할 정도로 적극적인 여성이지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노먼스테드(Normanstead)의 영주 스콰이어 스티븐 노먼(Squire Stephen Norman)은 오랫동안 독신을 즐겼으나, 늦게나마 자신의 재산을 상속할 아들을 위해 이웃마을의 지주 로울리(Rowly)의 여동생 마가렛(Margaret Rowly)과 결혼식을 치룹니다. 그의 아들에 대한 욕심에 시달린 마가렛은 출산 직후 숨을 거두면서도 자신의 딸을 위한 유언을 남깁니다. 노먼은 마가렛의 유언에 따라 딸에게 스티븐(Stephen)이라 짓고, 자신이 아들을 사랑한 것처럼 딸도 사랑할 것이라고 맹세합니다.

‘And oh, my dear, you will not grieve that she is not a son to carry on your name?’ And then a sudden light came into her eyes; and there was exultation in her weak voice as she said: '그리고 오, 내 사랑, 그녀가 이름을 이어받을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슬퍼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자 갑자기 그녀의 눈에 빛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말했을 때 그녀의 약한 목소리에는 환희가 있었습니다.

노먼과 래티티아(Laetitia Rowly)의 보살핌을 받으며, 아들처럼 길러진 스티븐은 동네에서 소문난 말괄량이로 성장합니다. 노먼의 친구 울프(Dr. Wolf)는 스티븐에게 자신의 11살짜리 아들 해롤드(Harold)를 소개하고 그들은 절친한 친구가 됩니다. 울프 또한 불과 2년 후 급작스럽게 폐렴으로 사망하게 되자, 노먼이 해롤드를 거두어 자식처럼 키웁니다. 절친과 함께 살게 된 스티븐은 한층 더 대담해집니다! 해롤드와 함께 동네를 쏘다니던 중에 스티븐 교회(St. Stephen)의 묘지에서 문이 열린 지하실을 발견합니다. 스티븐은 또 다른 친구 레오나드(Leonard Everard)와 함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데……. 자신의 어머니 무덤을 발견한 그녀는 너무나도 어린 어머니의 죽음에 큰 충격에 빠지고 맙니다.

‘Oh, Harold! It was too awful. I never thought, never for a moment, that my poor dear mother was buried in the crypt. And when I went to look at the name on the coffin that was nearest to where I was, I knocked away the dust, and then I saw her name: “Margaret Norman, aetat 22.” I couldn’t bear it. She was only a girl herself, only just twice my age?lying there in that terrible dark place with all the thick dust and the spiders’ webs. Oh, Harold, Harold! How shall I ever bear to think of her lying there, and that I shall never see her dear face? Never! Never!

해롤드는 의식을 잃은 스티븐을 발견하고 그녀를 구조하지만, 레오나드의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구한 이가 해롤드가 아닌 레오나드라고 착각, 이후 그에 대한 호감을 품게 됩니다. 이로써 세 사람의 친구이면서도 연적인 기묘한 삼각관계가 시작되지요!! 한편 해롤드는 대학에 진학,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노먼은 파에톤 사고(a phaeton accident)로 인해 죽어가면서도 ? 자신의 딸 스티븐을 돌보고, 그녀가 원한다면 결혼할 것을 당부합니다.

‘And Harold?bend down?I must whisper! If it should be that in time you and Stephen should find that there is another affection between you, remember that I sanction it?with my dying breath. But give her time! I trust that to you! She is young, and the world is all before her. Let her choose . . . and be loyal to her if it is another! It may be a hard task, but I trust you, Harold. God bless you, my other son!’ He rose slightly and listened. Harold’s heart leaped. The swift hoof-strokes of a galloping horse were heard . . . The father spoke joyously:

한편 아버지의 뜻과 달리 레오나드를 연모하게 된 스티븐은 그에게 여성으로써 매우 이례적으로!! 프러포즈하지만 거절당하고 맙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하고, 가지고 싶은 것은 쟁취했던 스티븐에게 그의 거절은 매우 치욕스러운 일이였습니다. 스티븐을 연모한 해롤드는 그녀의 청혼을 선뜻 이해할 수 없었고, 레오나드의 태도에 더욱 분개합니다. 전모를 알게 된 이후 해롤드는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청혼해보지만……. 그러나, 해롤드의 기대와 달리 스티븐은 자신의 청혼에 대해 해롤드가 상세히 알고 있다는 것에 수치심을 느낍니다. 스티븐은 자신의 청혼이 거절당하자마자, 자신에게 청혼한 해롤드를 이해할 수 없었죠……. 이제 스티븐, 해롤드, 레오나드의 관계는 결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Because, Stephen, I wanted to ask you to be my wife! Oh! Stephen, don’t you know that I love you? Ever since you were a little girl! When you were a little girl and I a big boy I loved you. I have loved you ever since with all my heart, and soul, and strength. Without you the world is a blank to me! For you and your happiness I would do anything?anything!’

스티븐과 갈등을 빚은 해롤드는 집을 떠나 뉴욕행 배에 올라탑니다. 자신의 이름조차 버리고 존 로빈슨(John Robinson)이란 새로운 이름과 신분으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스티븐이 없는 세상에서 그의 운명은 과연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해롤드, 아니 존 로빈슨은 항해 중에 우연찮게 6살짜리 소녀 펄 스톤하우스(Pearl Stonehouse)를 구조하는데……. 비록 스톤하우스의 일자리 제안을 거절했지만, 그들 가문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 남자(The Man)는 펄이 자신을 구해준 존 로빈슨의 이름을 몰라 지칭할 때 쓴 표현입니다.

한편 스티븐은 먼 친척 Lannoy 백작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런던 맨션과 직위를 물려받게 됩니다. 낯선 Lannoy에서의 외딴 생활은 그녀에게 사랑의 아픔을 잊기에 오히려 좋은 조건 이였죠. 수년 후……. 다시 한 번 그녀를 만나기 위해 떠난 해롤드는 선박 사고에 휘말렸고, 배가 좌초되고 맙니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과 해양경비대의 열성적인 도움으로 해롤드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마침 근처에 있던 스티븐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으면서도 위급한 처지의 그를 (이번에는 자신이) 구조해 집으로 데려와 보살핍니다.

해롤드는 충격 탓인지 시력이 마비되어 앞을 보지 못합니다. 그 와중에도 스티븐에 대한 걱정을 멈추지 못하였는데……. 그녀에게 행여나 피해를 줄 것을 염려한 해롤드는 몰래 탈출하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나 그 침묵의 시간이 스티븐과 해롤드에게 결코 해롭지는 않았습니다. 뒤늦게 붕대를 제거한 해롤드가 바로 자신에게 청혼한 그 해롤드라는 것을 깨달은 스티븐은 충격에 기절하고야 마는데...?! 해롤드 또한 그녀가 의식을 잃자 눈에서 붕대를 뜯어냈고, 눈이 보이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시력을 되찾은 스티븐과 해롤드는 과연 지난 아픔을 딛고 일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For a while she stood at the edge of the cliff, and looked at the turmoil of the tide churning on the rocks below. Her heart went out in a great burst of thankfulness that it was her hand which had been privileged to aid in rescuing so dear a life. Then she looked around her. Ostensibly it was to survey the ruined house; but in reality to search, even then under her lashes, the whole green expanse sloping up to the windmill for some moving figure. She saw that which made her throat swell and her ears to hear celestial music. But she would not allow herself to think, of that at all events. She was all woman now; all-patient, and all-submissive. She waited the man; and the man was coming!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300 브램 스토커의 레이디 애슬린

도서정보 : 브램 스토커 | 2021-11-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레이디 애슬린(Lady Athlyne by Bram Stoker)(1908)은 드라큘라(Dracula)(1897)의 작가 브램 스토커의 ‘로맨스 소설’로 1908년 영국 런던 William Heinemann 출판사에서 출간된 작품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듬해 Frank Lovell & Company에서 출간하였습니다. 브램 스토커와 로맨스 소설이라니 생뚱맞은 조합 같지만, 그는 이듬해에도 수의를 입은 여인(The Lady of the Shroud by Bram Stoker)(1909)란 로맨스 요소가 가미된 작품을 출간했습니다. 작품은 여주인공 조이 오길비(Joy Ogilvie)란 여성이 애슬린 경(Lord Athlyne)을 만나기도 전에, 레이디 애슬린(Lady Athlyne)이라 불리고 실제로 그를 만나 결혼함으로써 레이디 애슬린(Lady Athlyne)이란 ‘이름’을 얻는 일련의 과정을 로맨틱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조이의 이모 주디 헤이즈(Judy Hayes), 일명 미스 쥬디스(Miss Judith)와 여주인공 조이 오길비(Joy Ogilvie), 오브리엔 부인(Mrs. O’Brien)은 뉴욕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길에서 만나게 됩니다. 오브리엔 부인(Mrs. O’Brien)은 남주인공 애슬린 경(Lord Athlyne)을 키운 가정부로써 그에게 깊은 애정을 가졌습니다. 오브리엔 부인이 자신이 키운 애슬린 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조이는 군인으로써 맹활약한 그의 기사를 보고 그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급기야 주디는 조이를 레이디 애슬린(Lady Athlyne)이라 부를 정도로 친근하게 여기게 되었지요! 말에는 힘이 있으니, 과연 레이디 애슬린(Lady Athlyne)은 훗날 애슬린은 직접 만나게 될 것이란 클리셰인 셈입니다. 그러나 완고한 조이의 아버지 오길비 대령(Colonel Ogilvie)은 이 같은 농담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Colonel Ogilvie was distinctly annoyed. When he could look on Lord Athlyne as dead he could admire his bravery, and even tolerate the existence that had been. But this chopping and changing?this being dead and coming to life again?was disturbing. What sort of fellow was he that couldn’t make up his mind on any subject? Couldn’t he remain dead like a gentleman? He had died like one; wasn’t that enough! Joy saw that he was not pleased. She was too glad for the moment to take her father’s attitude to heart; but every instinct in her told her not to remain. So she laid the paper on his knee and said quietly:

한편 남주인공 애슬린 경(Lord Athlyne)은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처지에, 자신의 부인을 자처하는(?!) 레이디 애슬린(Lady Athlyne)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황당과 경악, 그리고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머나먼 뉴욕에서 아내를 사칭(?!)한 편지를 보내는 대담함에 놀라지 않을 사내는 없겠지요.

“I do so long to see you, my darling, that if I do not see you before, I am going to ask to be allowed to come up to Pretoria and see you there if I may, if it is only a glimpse through that horrid barbed wire netting that we hear of. You remember my birthday is on Waterloo day; and I am promising myself, as my birthday treat, a glimpse of the face of my dear husband.”

이와 동시에 대체 그녀가 누구인지에 대한 호기심도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본명이 아닌 가명으로 그녀를 직접 만나겠다고 결심하지요. 그래서 리처드 하디(Richard Hardy)란 새로운 이름과 신분을 위장해 그녀가 있는 뉴욕으로 향합니다.

With regard to his quest after his alleged wife the first conclusion Lord Athlyne came to was that he must go incognito?“under an alias” he expressed it to himself. Otherwise he would give warning of his presence, and that was the very thing which he wished to avoid. The woman must be an unscrupulous one or she would not have entered on such a scheme of fraud; and she would naturally be quick to protect herself by concealment or flight. An ordinary individual would have left such an investigation to his solicitors who would have procured the services of local detectives. But then Athlyne was not an ordinary individual. He liked to do things for himself in most matters which interested him; and in this case there was so distinctly a personal bearing that he would not have been satisfied to leave it to any one else.

애슬린 경(Lord Athlyne), 아니 리처드 하디(Richard Hardy)는 뉴욕에서 우연하게(?!) 날뛰는 말에 올라탄 조이 오길비(Joy Ogilvie)를 구출하게 됩니다. 로맨스 소설의 정석답죠!! 오길비 대령(Colonel Ogilvie)은 자신의 딸을 구해준 청년에게 호감을 느끼고,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과연 식사 자리에서는 어떤 대화가 오갈까요?! 그러나 저녁 식사 자리는 오길비 대령(Colonel Ogilvie)이 리처드 하디(Richard Hardy)를 심문하는 자리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가 어디 출신인지, 소속된 클럽은 어디인지 등을 캐묻는 통해 리처드 하디(Richard Hardy)는 맘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없었습니다. 오길비 대령(Colonel Ogilvie)은 결국 그가 자신의 딸의 목숨을 구했을지언정 그녀와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해 버리지만, 조이의 여동생 헤이즈(Miss Hayes)는 이와 다른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흐음, 이 또한 로맨스 소설다운 클리셰겠죠?!

코앞에 여주인공을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 리처드 하디(Richard Hardy)는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떠나기로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호텔에 남겨둔 주소 덕분에 가까스로 레이디 애슬린(Lady Athlyne), 즉 조이 오길비(Joy Ogilvie)와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하디를 만나기 위해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해야만 했는데……. 마침내 만난 남녀주인공은 당연하게도(?!) 사랑에 빠졌습니다. 복귀 시간에 늦은 이들은 각기 차를 몰고 헤어졌으나, 하디는 과속으로 체포되었고 그의 재치 덕분에 조이는 체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만, 이내 길을 잃고 외딴 마을에 하룻밤 숙박하였습니다.

“We are arrested! Oh, I am sorry darling. If they won’t let me pay a fine and go at once you must take the car on. I shall try to arrange that. But do be cautious dear?you are so precious to me. If you are delayed anywhere and can’t make it in time wire to your father tell him you are motoring and have been delayed. It will soften matters, even if he is angry. I shall go on by train in the morning. And darling if you are not getting on as you wish, take a train the best you can?a special. Don’t stop at any expense. But get on! And don’t tell your name to any one, under any circumstances. Don’t forget the telegram if delayed.” As he was speaking the car was slowing and the panting policeman was coming up behind. When the car stopped, Athlyne jumped out and walked towards the officer; he wanted to be as conciliatory as possible.

한편 여주인공이 실종(?!)되었다고 생각한 오길비 대령은 수많은 이들을 고용해 딸을 찾을 것을 지시합니다. 다행스럽게 두 남녀를 발견했으나, 그들이 적절한 절차 없이 만난 것이 명예롭지 않은 행위라는 것을 지적합니다. 결국 하디는 자신의 본래 신분을 밝히게 되고,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의 주장에 따라 ‘양 당사자가 동의할 경우 (결혼) 문서 없이도 결혼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적용하기로 합니다. 마침내 조이는 레이디 경의 아내, 레이디 애슬린(Lady Athlyne)이 되었습니다. 로맨스 소설의 뻔한 결말입니다만, 이름이란 클리셰를 통해 서로의 연인으로 맺어지게 된다는 설정은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소설 원효

도서정보 : 이지현 | 202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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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를 해골 물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었다”
법학자 이지현 작가가 그려낸 1,400여 년 전 원효의 마음

간밤에 달게 마신 물이 알고 보니 해골에 고인 물이었음을 알고 깨달았다는, 이른바 ‘해골 물’ 일화로 잘 알려진 원효 대사. 그런데 이 일화가 뜻하는 바를 우리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헌법학자인 이지현 작가는 원효의 『판비량론』을 탐독한 뒤 충격을 받았다. 『판비량론』은 원효가 당대의 유명한 고승 현장 법사의 논리를 비판하며, 인간의 심신을 치밀한 논증 방식으로 파헤친 책이다. 책을 읽은 뒤 원효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승가에서 속세로, 지아비이자 자식을 낳은 평범한 거사로, 거지들 속으로 들어간 원효의 파계가 당연한 선택이었음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논리와 이성을 중시하는 법학자로서 바라본 원효는 만법의 이치, 즉 깨달음과 실천이 한 치 어긋남 없는 완벽한 인간이었다.
작가는 ‘해골 물 일화’에서 벗어나, 원효가 평생의 삶을 통해 전파하고자 한 가르침을 통사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전기 소설의 형식을 빌렸다. 원효의 저서와 논문, 설화 등 각종 문헌을 섭렵하여 역사적 사실을 줄기로 삼되, 원효의 삶에서 공백으로 남은 부분은 당대 역사와 정치 상황을 바탕으로 상상하여 채웠다. 삼장 법사와 손오공, 용왕과 용, 살아 있는 시체들, 요석과 의상 대사, 당 태종, 문무왕 등 실재와 허구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엮여, 마치 1,400여 년 전 서라벌 땅으로 되돌아간 듯 거대한 판타지로 펼쳐진다.
어쩌면 원효는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이 땅에 마음껏 펼치고 사라진 것인지 모른다. 1,40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각자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가? 이 책은 원효의 마음으로 들어가기 위한 작은 주춧돌이자, 오늘 이 자리에서 내 마음을 어떻게 쓰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구매가격 : 10,500 원

영어고전298 브램 스토커의 바다의 신비

도서정보 : 브램 스토커 | 2021-11-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바다의 신비(The Mystery of the Sea by Bram Stoker)(1902)는 브램 스토커의 임페리얼 고딕(Imperial Gothic)이자 정치 스릴러(political thriller) 겸 보물을 찾는 모험 소설( adventure novel)로 다양한 소설적 장치를 버무린 소설입니다. 영국인 남자와 비밀을 간직한 미국인 상속녀가 미국-스페인 전쟁(Spanish?American War)(1898)을 비롯한 시대의 급류에 휩쓸리며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로맨스 소설의 속성도 포함합니다.

작품의 여주인공 마조리 드레이크(Marjory Drake)는 무적함대 스페인에 맞선 영국의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Francis Drake)의 후손으로,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독립하려는 쿠바 반군을 지원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는 영국인에게 스페인의 전성기를 영국의 것으로 바꾼 위대한 영웅 중 하나이지요. 여주인공이 활약하는 과정에서 개신교도가 개발한 암호 생성장치 베이컨의 암호(Baconian Bilateral Cipher)와 같은 흥미로운 소재가 등장하며, 가톨릭과 개신교간의 갈등 또한 작품에서 중요한 소재로 부각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영국인 청년 아치볼드 헌터(Archibald Hunter)는 스코틀랜드 위니폴드(Whinnyfold) 크루든 베이(Cruden Bay)에서 기묘한 환상을 목격합니다. 어른이 들어갈 수 없을 작은 관을 짊어지고 가는 일행?! 실제로 한 아이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해변으로 간 아치볼드는 자신을 뚫어져라 주시하던 노파 고르말라 맥닐(Gormala MacNeil)과 조우합니다. 그녀는 아치볼드의 환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에게는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세컨드 사이트(Second Sight)라는 초능력이 있고, 아치볼드 또한 같은 능력이 있으리라고 설명합니다.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아치볼드의 삶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Tis no for them to brag or boast to whom has been given to see the wark o’ the hand o’ Fate. But sine ye are yerself a Seer an’ would learn, then I may speak. I hae seen the sea ruffle wi’oot cause in the verra spot where later a boat was to gang doon, I hae heard on a lone moor the hammerin’ o’ the coffin-wright when one passed me who was soon to dee. I hae seen the death-sark fold round the speerit o’ a drowned one, in baith ma sleepin’ an’ ma wakin’ dreams. I hae heard the settin’ doom o’ the Spaiks, an’ I hae seen the Weepers on a’ the crood that walked. Aye, an’ in mony anither way hae I seen an’ heard the Coming o’ the Doom.”

세월이 흐른 후 다시 크루든 베이(Cruden Bay)로 돌아온 아치볼드는 경매를 통해 구매한 트렁크에 16세기 후반과 17세기 초반에 쓰인 편지가 가득한 것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느낍니다. 그러나 편지는 도저히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로 작성되어 있었는데...?! 해변을 걷던 아치볼드는 바닷가에 좌초한 두 명의 여성 ? 잭 부인(Mrs. Jack)과 미국인 마조리 드레이크(Marjory Drake)를 구조합니다. 그녀에 대한 호감을 느낀 아치볼드는 그녀에게 프러포즈하지만 아직은 너무 이르지 싶네요. 그러나 마조리는 편지가 베이컨의 암호(Baconian Bilateral Cipher)로 생성한 암호로 작성되었다는 것을 알아채고, 편지의 해독을 돕습니다. 편지를 쓴 이는 스페인인 돈 베르나르디노(Don Bernardino de Escoban)로 그는 교황 식스토 5세(Pope Sixtus V)의 신탁을 받고, 스페인 함대의 보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임무를 부여받은 인물입니다. 그의 보물은 가문이 대대로 엄중히 지켜야 했을 것이나, 언젠가부터 보물의 위치는 잊히고야 맙니다. 주인공 버프를 받은 아치볼드는 편지 속의 지형 등을 고려해 보물이 숨겨진 장소가 근처라는 것을 눈치 챕니다!!

뒤늦게나마 마조리가 뉴욕 시카고의 부유한 가문의 상속녀 마조리 드레이크(Marjory Drake)임을 알게 된 아치볼드. 그녀는 스페인-미국 전쟁(Spanish?American War)(1898)으로 대립하고 있는 스페인 정부가 그녀를 노리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감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아치볼드가 있는 스코틀랜드로 피신한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스페인에 대한 적개심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 데에는 이 같은 이유가 있었던 그이였군요!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아치볼드의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둘은 사랑 뿐 아니라 법적인 보장과 마을 주민들의 이방인에 대한 시선 등을 피하기 위해 결혼합니다. 이후 아치볼드의 보물에 대한 탐험은 탄력을 받았고, 마침 마조리가 머물던 크롬 성(Castle Crom)에 보물창고로 가기 위한 비밀 통로가 있으리라 추정하는데 성공합니다!! 한편 돈 베르나르디노(Don Bernardino)의 후손이 찾아와 아치볼드와 보물의 소유권에 대해 주장하고, 중요한 편지를 확보한 아치볼드와 대립하게 됩니다. 그러나 보물을 찾기도 전에 마조리가 급작스럽게 실종되고야 맙니다!! 누군가의 소행인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치볼드는 돈 베르나르디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명예를 중시하는 돈은 선뜻 협조를 약속합니다. 다행스럽게 그녀는 납치당하는 과정에서 아치볼드에게 암호를 남겨두었으며, 아치볼드는 이를 기반으로 납치범을 추적합니다.

“Boat ready?Seagull?Coffin?Hearse?bury isl?” Here the next mark instead of being horizontal took a sudden angle down, and the blood was roughly rubbed off. It was as though her hand had been struck in the act of making the mark. "보트 준비 - 갈매기 - 관 - 영구차 - 버리 섬 -" 여기 수평이 아닌 다음 표시가 갑자기 아래로 기울어졌고 피가 거칠게 문질러졌습니다. 마치 그녀의 손이 표시를 만드는 행위를 맞은 것 같았습니다.

납치범들이 크롬 성(Castle Crom)으로 잠입하는데 도움을 준 노파 고르마라(Gormala MacNeil)를 만나게 되는데……. 절박한 상황에서 아치볼드는 초능력을 발휘하는데 성공합니다. 마침내 마조리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낸 것이죠! 아치볼드는 자신의 초능력을 통해 마조리가 현재 어느 선박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선박에 잡입, 바다에 함께 몸을 던진 끝에 무사히 마조리를 구출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돈 베르니나도가 목숨을 잃게 됩니다. 아치볼드와 마조리 부부는 그의 시신을 스페인 카스티야 산 크리스토발 교회에 안장하고, 그 위에 보물창고를 지키고 있는 산 크리스토발(San Cristobal)의 동상을 세움으로써 가문의 역사를 기립니다.

Strangest of all was the finding of Don Bernardino. The body of the gallant Spanish gentleman was found washed up on shore behind the Lord Nelson rock, just opposite where had been the opening to the cave in which his noble ancestor had hidden the Pope’s treasure. It was as though the sea itself had respected his devotion, and had laid him by the place of his Trust. Marjory and I saw his body brought home to Spain when the war was over, and laid amongst the tombs of his ancestors. We petitioned the Crown; and though no actual leave was given, no objection was made to our removing the golden figure of San Cristobal which Benvenuto had wrought for the Pope. It now stands over the Spaniard’s tomb in the church of San Cristobal in far Castile.

구매가격 : 8,910 원

아파트먼트

도서정보 : 테디 웨인 | 2021-11-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96년 뉴욕, 소설가의 꿈을 품고 컬럼비아대학에서 문예창작 워크숍을 듣고 있는 ‘나’는 합평 수업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소설을 지지해준 동료 수강생 ‘빌리’의 문학적 재능에 동경과 매혹을 느낀다. 그러나 놀라운 재능에도 불구하고 중서부 출신인 빌리는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 바텐더 일을 하며 바의 지하실에 임시로 묵고 있는 처지이고, ‘나’는 그런 그에게 자신이 불법 전대해 지내고 있는 아파트에 들어와 함께 지내자는 제안을 한다. 처음에는 친밀하고도 사려 깊은 문학적 우정으로 발전하는 듯 보였던 두 사람의 관계는, 그러나 극단적으로 차이 나는 두 사람의 성장 배경, 계급, 정치적 가치관 등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룸메이트 이야기의 전통 속에서 펼쳐지는 문학적인 우정의 시작과 균열과 상처, 그리고 그다음에 관한 이야기. 소설가 김연수 추천작.

구매가격 : 11,000 원

일광유년

도서정보 : 옌롄커 | 2021-11-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작품은 평생에 걸친 저의 글쓰기 가운데
가장 큰 전환점이자 가장 기념할 만한 글쓰기 프로젝트의 구축이었습니다.”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 옌렌커의 대표작

제1회, 2회 루쉰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문학상을 수상했고, 중국 문단의 지지와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성취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옌롄커의 『일광유년(日光流年)』이 출간되었다. 옌롄커는 해마다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살아 있는 거장이며, 그의 작품들은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일광유년(日光流年)』은 옌롄커 스스로 가장 큰 전환점이자 가장 기념할 만한 글쓰기 프로젝트라고 평가한 작품이다.

『일광유년』은 한 마을의 대를 잇는 참혹의 세월을 기록하며, 권력과 성애와 생육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담아냈다. 문명에서 외따로 떨어져 있는 마을 산싱촌. 그곳에서는 몇 대에 걸쳐 원인 모를 목구멍 병이 횡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길어야 마흔까지밖에 못 사는 마을 주민들은 그 병의 기원과 예방법을 파헤치려 대규모의 노력을 기울이는데…… 소설은 그 어둠의 역사 속에서 삶과 한 몸인 죽음에 대해 뜨겁게 성찰하고 있다.

구매가격 : 12,600 원

아직도 살아계신가요

도서정보 : 이승욱 | 2021-11-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작가의 말



이 책이 나오기까지 꽤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추리소설’을 읽기는 쉬워도 쓰기란 참으로 어려운 소설입니다.
이 소설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김주한이 63그램의 청산염을 직장에서 훔치는 과정을 형사가 밝히는 내용입니다. 단순하지만 범인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한 작가는 무려 3일을 고민한 끝에 만들어낸 구성입니다.
그리고 여타 다른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결론을 두 가지로 잡아 만들었습니다. 처음 생각과 예측에 좀 더 재미를 느끼고자 의도된 작가의 작은 꼼수라 말씀드립니다.
이 소설의 모티브는 상주 독극물 사건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과 필력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추리소설 단골로 자리 잡은 밀실 살인이나 독극물 살인은 흔한 내용들이지만, 그것을 만들려고 제가 직접 써보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아무도 읽지 않고, 아무도 듣지 못한 또는 아무도 보지 못한 이야기를 만들어 그것을 독자들께 보이려는 작가는 더욱더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늘 잊지 않고 작업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이 완성된 시기는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동반된 힘든 과정입니다. 모든 사람이 늘 행복함을 유지하며 각자 소원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 책을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사랑과 고마움을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이승욱 올림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