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불

도서정보 : 피에르 드리외라로셀 | 2012-05-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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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프랑스 불안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드리외라로셸의 걸작. 드리외라로셸은 제도와 관습, 물질만능의 자본주의를 거부하며 글과 행동으로 현실에 적극 참여한 전후 예술가이다. 이차대전이 발발하자 갈리마르 출판사의 문예지 『신프랑스평론』을 총괄하는 지위에 오르며 독일에 협력했으나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전쟁이 끝나는 1945년 음독자살했다. 전설적 여성 편력과 실패로 끝난 정치 참여, 자살로 마감한 삶으로 인해 오랫동안 그늘에 머물러 있었던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 그 문학적 진가를 인정받아 다시금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도깨비불』은 전후 파리 사교계에서 마약과 기행으로 악명을 떨치던 다다이스트이자 작가의 친구였던 자크 리고를 모델로 삼은 소설 「도깨비불」과, 리고가 자살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쓴 글 「잘 가라, 공자그」를 함께 묶은 작품이다. 정치 혼란과 경제공황을 겪던 1920년대 프랑스 젊은이들의 불안과 방황을 생생히 보여주는 작품으로, 1963년 에릭 사티의 음악과 루이 말 감독의 연출이 조화를 이룬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구매가격 : 7,700 원

산토끼의 노래

도서정보 : 박명선 | 2012-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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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백일홍 꽃밭에 서서 그대 모습 가만히 새겨보려니 휘어질듯 성급한 걸음걸이가 가슴속을 물처럼 맴돌아오고 꽃송이 송이마다 서린 그리움 그대 이름 가만히 불러집니다 노란 꽃 빨간 꽃 예쁜 연분홍 백일홍꽃 너무나도 아름다워라 아름다운 백일홍 꽃밭에 앉아 그대에게 가만히 속삭이려니 고운 그대 목소리 꽃잎이 되어 입술 촉촉이 축여주면서 꽃송이 송이마다 맺은 사랑을 손가락 마디마디 끼워줍니다 주홍 꽃 자주 꽃 순한 하얀 꽃 백일홍꽃 너무나도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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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어느 늦은 밤

도서정보 : 유현산 | 2012-05-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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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괴물이 된 청춘들!
제2회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 수상작가 유현산의 소설 『1994년 어느 늦은 밤』. 폭풍 같던 1990년대를 다룬 정통 사회파 스릴러로, 지존파 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세종파’라는 가상의 범죄 집단을 만들어냈다. 세상에 편입되지 못한 분노를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한 범죄 집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 동네에서 자란 다섯 명의 빈민촌 아이들. 소외된 계층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기만 하고, 허무주의에 빠져 행동하지 못하는 한동진을 제외하고 친구들은 1993년 세종파를 결성한다. 강간, 살인, 납치 등 온갖 범죄를 일삼게 된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며 비뚤어진 신념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드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넘어설 수 없는 불평등과 부조리가 가득한 체제 속에서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소외당한 젊은이들의 좌절은 분노를 폭발시켰고, 이것은 무차별적인 폭력과 잔혹한 범죄로 이어졌다. 사실 그들의 목표는 ‘돈’이었지만 그 과정에 개입된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더 극악무도한 범죄에까지 다다르게 된다. 이 소설은 지존파 자체보다는 그 시대가 만들어낸 상처에 주목하고 있다. 범죄 집단에 완벽하게 속하거나 벗어나지 못했던 인물 한동진을 1인칭 시점으로 내세워, 1990년대라는 시대가 가지고 있던 모순과 풍경을 그려냈다.

구매가격 : 7,800 원

미스터 모노레일

도서정보 : 김중혁 | 2012-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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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9,500 원

심청, 연꽃의 길

도서정보 : 황석영 | 2012-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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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심청이 아닌, 황석영의 ‘청이’는 처절하고 안타까운 생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한, 피와 살이 뜨거운 여자다. 『심청, 연꽃의 길』에서 심청은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했던 여자, 세상과 사람을 품을 줄 알았던 여자, 몸으로 동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을 겪어냈던 여인으로 재탄생되었다. 제물포에서 난징으로, 기루로, 지룽으로, 싱가포르로, 다시 지금의 오키나와인 류큐로, 나가사키로, 또 제물포로…… 청이에서 렌화로, 로터스로, 다시 렌카로…… 이 기구한 운명의 여인 청/렌화/렌카의 삶이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구매가격 : 10,500 원

원더보이

도서정보 : 김연수 | 2012-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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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지구 바깥에서 바라보면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우는 사람도, 너무 힘들어 고개를 숙인 사람도 끝이 없이 텅 빈 우주공간 속을 여행하는 우주비행사들처럼 보일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이건 멋진 여행이 될 수밖에 없어요. 누구나 한번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테니까, 우리는 다들 최소한 한 번은 사랑하는 사람과 우주 최고의 여행을 한 셈이니까. 이게 고통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나의 방식입니다.
_"연재를 시작하며"에서(『풋,』 2008년 봄)

구매가격 : 8,400 원

귀를 기울이면

도서정보 : 조남주 | 2012-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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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상’의 제17회 수상작

『귀를 기울이면』은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이다. 모자라고 아둔한 줄로만 알았던 그 아이의 비범한 재능이 발견되는 순간, 고단한 삶을 겨우 이어가던 아이의 부모와, 전성기가 지나 폐업 직전의 프로덕션의 피디와, 고사 직전인 재래시장을 살려보려는 상인회의 총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고군분투한다. 속물적 욕망에 길들어 몸살을 앓는 세계, 그 속에서 펼쳐지는 소시민들의 이 따뜻하고 현실적인 비극은 우리로 하여금 이상한 뭉클함을 자아내게 한다.

시종일관 철저히 다큐적인 서술로 삶의 부조리와 소외를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결코 둘러말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 물질/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들이 우리 생활 대부분의 기준이 되어버린 사회, 어느새 그 자체로 미덕이 되어버린 ‘돈-경제’의 가치…… 이미 이 사회 안에, 우리 안에 익숙하게 자리잡아버린 것이기에, 제 아이를 이용해 어떻게든 가난에서 벗어나보려는 부모의 구차하기까지 한 행동들이나 모든 것들이 숫자로 환원되는 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어 안달이 난 모습들은 씁쓸하기만 하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바보아이 일우의 귀를 통해 들려오는 어지러운 세상의 만휘군상, 권태와 습속으로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버텨나가는 현대인들의 악다구니 섞인 노래가 이제 우리들의 무뎌진 귀에도 조금씩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모랫말 아이들

도서정보 : 황석영 | 2012-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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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쓸쓸한 느낌이지만 어딘지 추억을 한껏 빨아들인 듯한 삽화를 곁들인, 작가 황석영의 어른을 위한 동화. 6.25 전쟁 직후 모랫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저자의 자전적 유년시절 회고담이다. 사회는 어수선하고, 물질은 늘 부족했지만 철없는 아이들의 생활은 즐겁고, 때로는 자라나는 아픔을 겪기도 한,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이라면 공감할 만한 옛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상희의 『깡통』에서 거친 듯 하지만 따뜻함이 배어나오는 그림을 보여주었던 김세현이 ‘모랫말 ’의 정경을 삽화로 실어 이야기의 맛을 더해주고 있다.

구매가격 : 6,300 원

모랫말 아이들(체험판)

도서정보 : 황석영 | 2012-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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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쓸쓸한 느낌이지만 어딘지 추억을 한껏 빨아들인 듯한 삽화를 곁들인, 작가 황석영의 어른을 위한 동화. 6.25 전쟁 직후 모랫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저자의 자전적 유년시절 회고담이다. 사회는 어수선하고, 물질은 늘 부족했지만 철없는 아이들의 생활은 즐겁고, 때로는 자라나는 아픔을 겪기도 한,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이라면 공감할 만한 옛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상희의 『깡통』에서 거친 듯 하지만 따뜻함이 배어나오는 그림을 보여주었던 김세현이 ‘모랫말 ’의 정경을 삽화로 실어 이야기의 맛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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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 연꽃의 길(체험판)

도서정보 : 황석영 | 2012-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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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심청이 아닌, 황석영의 ‘청이’는 처절하고 안타까운 생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한, 피와 살이 뜨거운 여자다. 『심청, 연꽃의 길』에서 심청은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했던 여자, 세상과 사람을 품을 줄 알았던 여자, 몸으로 동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을 겪어냈던 여인으로 재탄생되었다. 제물포에서 난징으로, 기루로, 지룽으로, 싱가포르로, 다시 지금의 오키나와인 류큐로, 나가사키로, 또 제물포로…… 청이에서 렌화로, 로터스로, 다시 렌카로…… 이 기구한 운명의 여인 청/렌화/렌카의 삶이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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