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도서정보 : 현진건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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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꾼 김첨지에게 오래간만에 ‘운수 좋은 날’이 닥쳤다. 열흘 동안 돈 한푼 구경 못한 그에게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그는 빗속을 달리며 행운을 놓치지 않는다. 그런 그의 마음 한 켠에는 걱정거리가 도사리고 있다. 한 달 넘게 병석에 누운 아내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도 아내는 그에게 나가지 말라고 애걸했다. 그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여 술 취한 사람처럼 허둥지둥 달린다. 돈이 더욱 벌릴수록 김첨지는 아내가 죽었으리라 예감한다. 선술집에서 술에 취해 ‘원수 같은 돈’이라며 울부짖던 김첨지는 설렁탕을 사 들고 집으로 온다. 아내는 죽어 있고, 그는 ‘괴상하게도 운수가 좋았던 날’이라며 자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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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도서정보 : 김유정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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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점순이는 열일곱 살 동갑내기다. 3년 전 점순이 동네로 이사와서, 부모님은 마름인 점순이 아버지를 통해 땅을 빌려 농사짓고 있다. 점순네는 상전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점순이가 자꾸 나에게 시비를 걸어온다. 몰래 가져온 감자를 줘서 거절했더니 심통을 부리며, 며칠 뒤에는 저희 집 수탉과 우리 집 수탉을 싸움 붙인다. 온갖 노력에도 우리 집 수탉이 죽을 지경으로 몰리자 나는 엉겁결에 점순 네 수탉을 때려죽이고 만다. 빌린 땅을 떼일까 봐 내가 울음을 터뜨리자, 점순이는 괜찮다며 노란 동백꽃 속으로 나와 함께 폭 파묻혀버린다.

구매가격 : 1,000 원

공명의 선택(2)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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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의 선택>은 <삼국지연의>와 무엇이 다른가?

중국의 삼국시대를 논하면서 <삼국지연의>를 떼어놓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거의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삼국지연의>는 당시의 시대와 인물상을 알리는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공명의 선택> 역시 <삼국지연의>가 지닌 기본 골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의 축약판은 아니다. <공명의 선택>은 분명히 제갈공명의 일대기를 다룬 별도의 작품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와 다른 몇 가지 사항을 간략히 밝혀두고자 한다.
첫째, <삼국지연의>에는 제갈공명의 어린 시절과 가족관계, 그리고 성장 과정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공명의 선택>에는 제갈공명이 태어나면서부터 유비를 만나기 직전까지의 행적이 소상하게 그려져 있다. 이 점은 내가 가장 궁금히 여기던 부분이기도 했다.
둘째, <삼국지연의>는 ‘군웅할거’와 ‘삼국 정립’이라는 어지러운 시대가 소설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지만, <공명의 선택>은 제갈공명이라는 한 개인의 가치관과 시각이 시대와 인물과 사건을 세밀히 조명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셋째, <삼국지연의>에서는 사건의 과정과 결말만을 그리고 있지만, <공명의 선택>에서는 ‘왜 그렇게 되었을까?’라는 부분에 더 많은 힘을 기울였다.
넷째, <삼국지연의>는 이야기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사실(史實)과 다르게 제갈공명의 능력을 신비화시키거나 과장한 면이 없지 않으나, <공명의 선택>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현대인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갈공명과 그 주변 인물의 행적을 재구성하였다.
다섯째, 유비, 조조, 손권 등의 인물 성격이라든가, 사건의 전개, 문체 등이 <삼국지연의>와는 판이하다. 단, <삼국지연의>에서는 다루었되 사료에서 접할 수 없는 사건 중 나의 상상력이 미치지 못하는 에피소드는 그대로 빌려왔음을 밝혀둔다. 아울러 <공명의 선택>에서 정보 수집가로 활약하는 황풍은 허구 인물이다. 또한, 제갈공명의 부인과 여동생의 이름 또한 작가가 임의로 작명한 것임을 밝혀둔다.

구매가격 : 9,000 원

감정 미화원

도서정보 : 장덕광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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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치사하다. 언제 어떻게 생겨난 건지도 모르는 데다 갑자기 변해버린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감정 쓰레기통을 가지고 살아간다. 등 뒤에 매달린 감정 쓰레기통은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다. 버려진 감정들은 제때 소각되지만 때를 놓치면 묵은 내가 난다.
그런 감정들을 소각하는 게 바로 감정 미화원의 역할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공명의 선택(3)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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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의 선택>은 <삼국지연의>와 무엇이 다른가?

중국의 삼국시대를 논하면서 <삼국지연의>를 떼어놓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거의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삼국지연의>는 당시의 시대와 인물상을 알리는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공명의 선택> 역시 <삼국지연의>가 지닌 기본 골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의 축약판은 아니다. <공명의 선택>은 분명히 제갈공명의 일대기를 다룬 별도의 작품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와 다른 몇 가지 사항을 간략히 밝혀두고자 한다.
첫째, <삼국지연의>에는 제갈공명의 어린 시절과 가족관계, 그리고 성장 과정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공명의 선택>에는 제갈공명이 태어나면서부터 유비를 만나기 직전까지의 행적이 소상하게 그려져 있다. 이 점은 내가 가장 궁금히 여기던 부분이기도 했다.
둘째, <삼국지연의>는 ‘군웅할거’와 ‘삼국 정립’이라는 어지러운 시대가 소설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지만, <공명의 선택>은 제갈공명이라는 한 개인의 가치관과 시각이 시대와 인물과 사건을 세밀히 조명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셋째, <삼국지연의>에서는 사건의 과정과 결말만을 그리고 있지만, <공명의 선택>에서는 ‘왜 그렇게 되었을까?’라는 부분에 더 많은 힘을 기울였다.
넷째, <삼국지연의>는 이야기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사실(史實)과 다르게 제갈공명의 능력을 신비화시키거나 과장한 면이 없지 않으나, <공명의 선택>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현대인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갈공명과 그 주변 인물의 행적을 재구성하였다.
다섯째, 유비, 조조, 손권 등의 인물 성격이라든가, 사건의 전개, 문체 등이 <삼국지연의>와는 판이하다. 단, <삼국지연의>에서는 다루었되 사료에서 접할 수 없는 사건 중 나의 상상력이 미치지 못하는 에피소드는 그대로 빌려왔음을 밝혀둔다. 아울러 <공명의 선택>에서 정보 수집가로 활약하는 황풍은 허구 인물이다. 또한, 제갈공명의 부인과 여동생의 이름 또한 작가가 임의로 작명한 것임을 밝혀둔다.

구매가격 : 9,000 원

투명 인간

도서정보 : 권현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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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객관적 성찰, 이분법적으로만 접근하기에는 복잡한 선과 악, 본질적으로 고독한 존재인 인간에 대한 이해 등을 다룬 6편의 단편소설을 한 권의 창작집으로 엮었다.
죽음을 앞둔 아내와 큰어머니 산소의 이장 등을 통해 죽음을 객관적으로 성찰하는 <병 속의 흙>은 기독공보 신춘문예 당선작. 개농장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개로 변신하는 <뜬장>과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투명인간>은 환상적 기법의 소설로 경북일보 문학대전 당선작이다. 이밖에 복수를 주제로 하는 <칼과 새> <낯선 밤>과 노숙자 이야기인 <無子의 순례>가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공명의 선택(3)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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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의 선택>은 <삼국지연의>와 무엇이 다른가?

중국의 삼국시대를 논하면서 <삼국지연의>를 떼어놓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거의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삼국지연의>는 당시의 시대와 인물상을 알리는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공명의 선택> 역시 <삼국지연의>가 지닌 기본 골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의 축약판은 아니다. <공명의 선택>은 분명히 제갈공명의 일대기를 다룬 별도의 작품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와 다른 몇 가지 사항을 간략히 밝혀두고자 한다.
첫째, <삼국지연의>에는 제갈공명의 어린 시절과 가족관계, 그리고 성장 과정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공명의 선택>에는 제갈공명이 태어나면서부터 유비를 만나기 직전까지의 행적이 소상하게 그려져 있다. 이 점은 내가 가장 궁금히 여기던 부분이기도 했다.
둘째, <삼국지연의>는 ‘군웅할거’와 ‘삼국 정립’이라는 어지러운 시대가 소설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지만, <공명의 선택>은 제갈공명이라는 한 개인의 가치관과 시각이 시대와 인물과 사건을 세밀히 조명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셋째, <삼국지연의>에서는 사건의 과정과 결말만을 그리고 있지만, <공명의 선택>에서는 ‘왜 그렇게 되었을까?’라는 부분에 더 많은 힘을 기울였다.
넷째, <삼국지연의>는 이야기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사실(史實)과 다르게 제갈공명의 능력을 신비화시키거나 과장한 면이 없지 않으나, <공명의 선택>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현대인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갈공명과 그 주변 인물의 행적을 재구성하였다.
다섯째, 유비, 조조, 손권 등의 인물 성격이라든가, 사건의 전개, 문체 등이 <삼국지연의>와는 판이하다. 단, <삼국지연의>에서는 다루었되 사료에서 접할 수 없는 사건 중 나의 상상력이 미치지 못하는 에피소드는 그대로 빌려왔음을 밝혀둔다. 아울러 <공명의 선택>에서 정보 수집가로 활약하는 황풍은 허구 인물이다. 또한, 제갈공명의 부인과 여동생의 이름 또한 작가가 임의로 작명한 것임을 밝혀둔다.

구매가격 : 9,000 원

감정 미화원

도서정보 : 장덕광 | 2023-03-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감정은 치사하다. 언제 어떻게 생겨난 건지도 모르는 데다 갑자기 변해버린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감정 쓰레기통을 가지고 살아간다. 등 뒤에 매달린 감정 쓰레기통은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다. 버려진 감정들은 제때 소각되지만 때를 놓치면 묵은 내가 난다.
그런 감정들을 소각하는 게 바로 감정 미화원의 역할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공명의 선택(1)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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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의 선택>은 <삼국지연의>와 무엇이 다른가?

중국의 삼국시대를 논하면서 <삼국지연의>를 떼어놓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거의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삼국지연의>는 당시의 시대와 인물상을 알리는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공명의 선택> 역시 <삼국지연의>가 지닌 기본 골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의 축약판은 아니다. <공명의 선택>은 분명히 제갈공명의 일대기를 다룬 별도의 작품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와 다른 몇 가지 사항을 간략히 밝혀두고자 한다.
첫째, <삼국지연의>에는 제갈공명의 어린 시절과 가족관계, 그리고 성장 과정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공명의 선택>에는 제갈공명이 태어나면서부터 유비를 만나기 직전까지의 행적이 소상하게 그려져 있다. 이 점은 내가 가장 궁금히 여기던 부분이기도 했다.
둘째, <삼국지연의>는 ‘군웅할거’와 ‘삼국 정립’이라는 어지러운 시대가 소설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지만, <공명의 선택>은 제갈공명이라는 한 개인의 가치관과 시각이 시대와 인물과 사건을 세밀히 조명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셋째, <삼국지연의>에서는 사건의 과정과 결말만을 그리고 있지만, <공명의 선택>에서는 ‘왜 그렇게 되었을까?’라는 부분에 더 많은 힘을 기울였다.
넷째, <삼국지연의>는 이야기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사실(史實)과 다르게 제갈공명의 능력을 신비화시키거나 과장한 면이 없지 않으나, <공명의 선택>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현대인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갈공명과 그 주변 인물의 행적을 재구성하였다.
다섯째, 유비, 조조, 손권 등의 인물 성격이라든가, 사건의 전개, 문체 등이 <삼국지연의>와는 판이하다. 단, <삼국지연의>에서는 다루었되 사료에서 접할 수 없는 사건 중 나의 상상력이 미치지 못하는 에피소드는 그대로 빌려왔음을 밝혀둔다. 아울러 <공명의 선택>에서 정보 수집가로 활약하는 황풍은 허구 인물이다. 또한, 제갈공명의 부인과 여동생의 이름 또한 작가가 임의로 작명한 것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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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사회

도서정보 : 현진건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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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이 서울에서 중학교를 마쳤을 때 결혼했다. 그 뒤 남편이 동경으로 유학을 떠나 대학을 마칠 때까지, 아내는 그가 돌아오면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어려움을 견뎌낸다. 남편이 돌아온 지 두어 달. 남편은 집안 돈을 축내며 외출을 일삼는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바깥출입을 끊고 화를 내며 괴로워한다. 만취가 되어 돌아온 날, 아내는 누가 이토록 술을 권했느냐며 남편을 원망하고, 남편은 이 사회란 것이 그에게 술을 권한다,고 답한다. 배움이 짧아 ‘사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아내는 ‘그 못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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