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도서정보 : 마이크 브라운 | 2021-04-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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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행성이란 무엇인가
천문학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명왕성은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 회의에서 행성 지위를 박탈당하고 왜소행성으로 강등되었다. 전 세계인들, 특히 우주를 꿈꾸는 많은 어린이들이 이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고, 명왕성을 돌려놓으라고 항의와 협박을 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반대집회도 열렸다. 그 비난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었으니, 그가 바로 천문학자 마이크 브라운이다. 마이크 브라운은 ‘열 번째 행성의 발견자’ ‘행성을 발견한 살아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영예를 얻을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명왕성과 에리스를 행성으로 분류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그리고 에리스를 발견하여 이 결정의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인해 ‘명왕성킬러Killer’라 불리게 됐다. 이 책은 그가 명왕성 행성 지위 박탈의 원인 제공자로서, 새로운 천체를 찾고 행성의 의미를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이 사건의 전말을 기록한 회고록이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새로운 별’ 사냥꾼, ‘중세 천문학자들의 후계자’ 마이크 브라운의 외로운 일대기를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흥미로운 우주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3,500 원

갈릴레오와 판사들.The Book of Galileo and his Judges, by F. R. Wegg-Prosser

도서정보 : F. R. Wegg-Prosser | 2020-06-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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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공학 > 천문학
갈릴레오와 판사들.The Book of Galileo and his Judges, by F. R. Wegg-Prosser
갈릴레오 일생에 대해서 기술된책.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 세기가 전환될 즈음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르네상스 세대. 천문학자및 위대한 과학자는 상당한 능력을 가진 철학자. 예술적인 미술 미학에 기여.
갈릴레오는 지구는 둥글다하여서 종교재판인 당시에 재판을 받았는데 살기위해서 판사에게 둥글지 않다하고 하여 풀려나와서 자유인이되자 혼자 그래도 지구는 둥글고 돈다라고 하였다함.

구매가격 : 22,000 원

우주생물학, 제3판

도서정보 : David A. Rothery, Iain Gilmour, Mark A. Sephton | 2020-06-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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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할 때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전문적인 이론과 원리에 근거하기보다는 개발자의 이 책은 대학에서 우주생물학 입문 과정을 위해 만들어진 교재다. 영국 밀턴케인스에 있는 오픈대학교의 전문가 팀이 엮었고 이번 판에서 상당 부분 개정되었다. 지구에서 생명체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초기 생명의 화석 자료를 살펴본다. 유로파, 엔셀라두스, 타이탄을 비롯하여, 특히 화성에서 어쩌면 존재했을 생명체의 흔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외계행성계의 본질과 생명체의 존재 및 발견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며 마무리한다. 이 책은 어려운 수학적 설명은 피했고, 다양한 컬러 이미지를 제공하여 학부생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나 열정적인 아마추어에게도 적합하다. 요약과 해답이 포함된 연습문제, 용어해설 같은 유용한 학습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구매가격 : 27,300 원

하늘의 관찰자 천문학자들.The Book of Watchers of the Sky, by Alfred Noyes

도서정보 : Alfred Noyes | 2020-03-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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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공학 > 천문학


하늘의 관찰자 천문학자들.The Book of Watchers of the Sky, by Alfred Noyes
천문학자들 즉 천체만원경으로 하늘을 관찰자들의 관련된 글을 즉 시적인 면을 쓴책으로. 천문학자는 코페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오 그리고 뉴톤등등의 관련 글을 모은 책. 철학적 수학적인 면보다도 시적인 면을 수록.
THE TORCH- BEARERS
WATCHERS OF THE SKY
BY ALFRED NOYES

구매가격 : 11,000 원

더미를 위한 천문학

도서정보 : 스티븐 마랜 | 2019-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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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전 나사 홍보 부책임자인 베테랑 천문학자가 알려주는 우주를 즐기기 위한 모든 것

“고개를 들어 별을 바라보세요. 발밑만 쳐다보지 말고.” 휠체어 위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남긴 말이다. 호킹 박사가 지적했듯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늘이나 지구 너머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별이라든가 태양계라든가 블랙홀이 있다는 우주의 세계는 그야말로 우주만큼 멀리 떨어진 곳이고, 스티븐 호킹까진 못 가더라도 최소 박학다식한 지식인들만 범접 가능한 그 무엇이 아니던가?

혹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하버드 대학생들도 계절이 생기는 이유를 몰라 천문학 교수들에게 매번 큰 좌절을 안겨준다는 사실에 위안과 용기를 얻어 보자. 기왕이면 고상한 취미 하나쯤 가지고 싶다거나 화성에 정말 생명체가 있는 건지, 블랙홀은 어떤 곳인지 친구들 사이에서 아는 척 좀 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자. 이 책과 함께 우주의 광활한 세계에 한 발 들어선다면 야심한 밤 옥상에서 쌍안경을 들고 혜성을 찾아 헤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구매가격 : 17,500 원

젊은이를 위한 천문학.Astronomy for Young Folks, by Isabel Martin Lewis

도서정보 : Isabel Martin Lewis | 2019-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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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공학 > 천문학
미국의 과학자가 밤하늘의 별을보고 1월에서 12월까지의 별자리를 그림으로 그려보고 이를 설명하였고 또한 도표로 정리하여서 책으로 만듬.

구매가격 : 16,000 원

(미스터 갈릴레이의) 별별 이야기

도서정보 : 심재철 | 2019-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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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어두운 북두칠성을 찾지 마세요!
밝고 화려한 일등성을 찾으세요!

여러분들은 밤하늘에서 별이나 별자리를 찾을 때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가? 대부분 국자모양의 ‘북두칠성’을 찾거나 더블유자 모양의 카시오페이아를 찾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간에 있는 북극성을 찾는다. 그러나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 북극성은 밤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밝은 별들이 아니다. 우리는 왜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는 별을 찾으려 하는 것일까? 어릴 적부터 그것이 별 찾는 방법이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별 찾는 방법을 바꿔보자. 밤하늘에서 밝고 화려한 별부터 찾아보자. 머리 위에서 밝게 빛나는 거문고자리의 직녀성이나 남쪽하늘에서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는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을 찾아보자. 자신이 찾을 수 있는 별들이 많아질수록 밤하늘이 새롭게 보일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별밤지기 안성천문대 심재철 명예대장은 우리가 왜 별을 봐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별을 찾으며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 별 찾는 것을 포기하지 마세요!
일상생활에서도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것에 대한 해석을 위해, 책에 나온 이론, 경험자들의 의견, 지금까지 해왔던 관례대로 하려는 경향이 많다. 이렇게 해서 빠르고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 그러나 처음 접하게 되는 현상이나 문제는 새롭게 관찰된 사실을 바탕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 권위 있는 철학자, 권위 있는 이론들,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가 없다.
과학을 제대로 배운 학생은 생각하고 관찰하고 실험하고 토론해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다. 그러나 과학적 사실을 단순히 암기한 학생은 비슷한 문제를 어딘가의 문제집에서 풀어본 적이 없다면 해결할 수 없다. 항상 새로운 가능성으로 문제를 해석하고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 포인트다.
경험상 하늘이 도는 것처럼 보이는 분명한 현상과 주장(천동설)에 맞서서 새롭게 관측된 사실을 바탕으로 권위에 눌리지 않고 새로운 이론을 만든 갈릴레이의 창의적 생각을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 <들어가며> 중에서
● 이 책에 대한 추천사
맑은 시골의 밤하늘에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 빛나는 별들을 본 적 있습니까? 신비와 동경에 휩싸인 감탄이 저절로 터져 나오게 됩니다. 별들의 여왕인 양 은은히 빛나는 달, 밝은 별처럼 보이는 행성들, 꼬리를 가진 혜성, 사라지는 유성……. 밤하늘의 유혹은 끝이 없습니다. 이렇게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별자리는 어떻게 찾을까, 별까지의 거리는 어떻게 알아낼까, 한밤중에 샛별은 왜 안 보일까……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아인슈타인의 우주론 같은 천체물리학적 지식들보다 이러한 원초적인 의문들이 일반인들에게는 더욱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밤하늘 여행 가이드 중의 한 분입니다. 서강대 천문동아리 ‘별빛’의 회원이던 시절부터 늘 천체망원경을 끼고 살았고 나중에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를 창립할 때도 결정적 역할을 했지요. 청춘을 밤하늘과 함께 보낸 저자가 오랫동안 체험하고 직접 부딪혀서 알아낸 금싸라기 같은?지식들이 이 책에 모두 망라돼 있습니다.
자, 여러분! 그러면 밤하늘 여행을 떠나볼까요!
- 블랙홀 박사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

지금까지 별자리에 관한 좋은 책들이 많았지만 늘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별자리 찾는 법을 이해시켜 주기보다는 화려한 일러스트에 치중해 별자리 모양과 전설을 설명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 달리 별자리뿐만 아니라 밤하늘, 우주 더 나아가 과학에 대한 것을 실타래 풀듯 하나하나 이해하며 터득해 나가는 기쁨을 맛보게 해 준다.
- 부천시 부인초등학교 교사 김지인

별자리, 별 이름을 다 알고 있어도 실제 밤하늘에서 별 찾기가 쉽지 않아 교실에서만 별자리 교육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선생님 별 찾기 교육을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저 별이 무엇이다”가 아니라 “저 별이 무엇일까”라고 묻는다. 책에 제시된 모든 천체 사진을 우리나라 사람이 찍었다는 점 또한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될 듯싶다. 별자리 전설을 달달 외우면서도 직녀성조차 찾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 구로중학교 과학교사 박정희

복잡하게 움직이는 행성의 운동을 교과서로 가르칠 때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인 나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친숙한 배경과 함께 찍힌 행성 사진을 제시하며 천체의 운동을 설명하니 실제의 밤하늘에서 교육을 받는 느낌이다. 별자리라고 하면 초등학생이나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은 고등학생도 꼭 읽어봐야 할 만큼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 건대부고 지구과학교사 이수현

책의 난이도 평가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아 ‘견우성과 직녀성을 찾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비교적 쉬워 보이는 3장을 아이와 함께 읽었다. 역시 초등학교 3학년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웠다. 그런데 며칠 뒤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아파트 광장을 지나다 천정 근처에 보이는 밝은 별을 보며 아이가 “엄마 저 별이 카펠라가 맞아?”라고 묻는 것이 아닌가!
- 용인시 초등학교 엄마 박은영

구매가격 : 11,200 원

기본 천문학, 제6판

도서정보 : Hannu Karttunen, Pekka Kröger, Heikki Oja, Markku Poutanen, Karl J. Donner | 2019-08-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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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6차 개정판에 도달한 이 책은 고전 및 현대 천문학에 관한 포괄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개론을 제공하는 대학 교재이다. 이 책은 천문학의 개념과 이에 관한 기본적인 물리학 이론을 강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심도 있는 천문학 연구를 위한 견고한 기초도 제공해준다. 이전 판에서 우리은하, 외부은하, 우주론에 관한 현대적인 내용이 이미 수록되었지만, 이번 개정판에서는 책 전반에 걸쳐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하였다. 태양계에 관한 긴 장을 두 개로 나누어, 제7장에서는 태양계의 일반적인 특성을 다루었고 제8장에서는 태양계의 개별 천제에 대해 기술하였다. 또한 책 끝 부분에 외계행성에 관한 새로운 장을 추가하였다. 천문학은 지난 수년간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였으므로 몇몇 장을 제외하고 책 전반에 걸쳐 그 내용을 수정하였다.



이 책은 오랫동안 천문학 및 물리학 전공자를 위한 표준 교재로 사용되었지만, 수준 높은 아마추어 천문가를 위한 훌륭한 참고서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이번 개정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천체에 관한 간략한 개요를 포함하여 서론 내용을 확장하였다.

구매가격 : 23,100 원

화성 제2의 지구로의 이주

도서정보 : 최성완 | 2019-01-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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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이주하기 위해 어떤 지식들이 필요할까? 지구탄생부터 지질시대의 멸종 그리고 화성으로 가기까지의 과정과 인공지능, 양자통신등 화성이주를 위한 현재 과학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인듀어런스

도서정보 : 스콧 켈리 | 2018-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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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우주체류 최장기록 우주인
스콧 켈리의 340일간의 가슴 벅찬 우주 출장기
23개 언어로 번역된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년여간 우주체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우주인 스콧 켈리의 자전적 에세이. 그는 지금까지 네 차례 우주비행으로 총 520일을 우주에서 생활했는데, 그중 마지막 비행에서 340일을 체류하며 연속 우주체류 미국인 최장기록을 세웠다.
2015년 3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호를 타고 출발하면서부터 1년 뒤 지구로 귀환하기까지, 스콧 켈리는 직접 보고 겪은 ISS와 우주 공간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우주인으로서 수행한 다양한 임무와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그는 우주라는 고립된 폐쇄적 공간에 머물며 느낀 것들을 자세하게 썼다. 우주에서의 삶도 역시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이 모두 있었는데, 이러한 진솔한 감정들이 담겨 있다. 만년 열등생이었던 그가 베테랑 우주인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 수많은 노력을 차곡차곡 쌓았기에 가능했다. 우주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스콧 켈리의 이야기는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 후 23개국에 수출되고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스콧 켈리가 우주에서 생활하면서 직접 찍은 지구의 다양한 모습과 우주의 아름다운 풍경도 컬러 화보로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흥미를 더한다. 스콧 켈리가 성공적으로 해낸 우주 장기체류는 2030년 나사에서 준비 중인 유인화성탐사에도 희망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

상상만 하던 우주인의 일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2015년 3월, 스콧 켈리는 1년간의 우주체류 임무를 띠고 소유즈 우주선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세계 각국이 참여하여 우주공간에 사람이 장기간 머물 수 있도록 만든 거대한 우주비행체다. 이 책은 ISS의 구조와 명칭, 우주인들의 임무수행과 일상 등 우주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만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ISS로 파견된 우주인들의 하루 일과는 분초 단위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무중력의 공간에서 생기는 신체의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는데, 스콧 켈리의 경우는 특별히 지구에 있는 쌍둥이 형제와 비교 연구하기 위해 DNA를 분석하기도 했다. 우주 식량 재배를 위한 사전 연구로 상추와 꽃도 기르고, 지구를 관찰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내부에서 이뤄지는 실험뿐만 아니라 아주 드물게는 허블 망원경 같은 중요한 장비의 수리를 위해 우주선 외부로 나가는 우주유영이 이뤄지기도 하며, 이는 다른 어떤 활동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하다. 그 밖에 우주생활에서는 작은 실수로 생사가 오가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스콧 켈리의 글은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러한 우주의 긴박함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주말에는 지구에서와 비슷한 일상을 보내기도 한다. 여유와 함께 누리는 가족들과의 통화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다. 무중력 공간에서 운동은 필수다. 운동을 하려면 멜빵을 찬 다음 러닝머신의 로프에 연결해야만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몸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른다. 우주식으로 포장된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말라붙은 땀 조각을 물티슈로 수습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훔치는 것으로 샤워를 대신한다. 소변을 보는 것도 자칫 새면 방울방울 날아다니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다. 모아둔 소변은 증류하여 식수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이처럼 평범하게 누리던 일상도 우주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나면 모든 것이 특별해진다. 스콧 켈리의 글이 더욱 따뜻하고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우주에서도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
지구를 떠나 전혀 낯선 우주라는 공간에서 인간은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 스콧 켈리는 우주인으로서의 삶을 간절하게 꿈꾸었지만, 현실에서 우주인으로 살아내야 했던 시간의 고뇌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록했다. 그가 우주에 머물면서 느낀 가장 큰 고통은 소중한 이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불안이었다. 실제로 미국 하원의원이었던 그의 형수 개비가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무력감을 느꼈다. 고독이 찾아올 때는 지구의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창으로 지구를 내려다보곤 했다.
고립된 폐쇄적 우주공간에서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동료들뿐이었다. 누구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함께 기뻐하고,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동료를 보내면서는 함께 슬퍼했다. 위험이 감지되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지상의 관제센터에서 예정된 방송을 태연하게 진행할 때는 함께 분노했다. 머무는 공간이 달라졌을 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기쁨, 분노, 사랑, 즐거움은 우주에서도 동일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오랜 고립이 인간에게 미치는 심리적, 사회적 영향에 관한 의미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작은 발걸음이 모여 거대한 도약이 된다
평범한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스콧 켈리는 대학 신입생 때 톰 울프가 쓴 <영웅의 자질>을 읽고 크나큰 감명을 받아 꿈을 꾸기 시작한다. 우주인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자 성적은 밑바닥이었고, 우주인이 되기 위한 길 중 하나로 생각했던 학교로의 편입도 요원해 보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스콧 켈리는 난생처음 마음잡고 공부에 매진하여 좋은 성적으로 편입에 성공하고, 해군 ROTC에서 항해 훈련을 받고, 전투기 조종사로 경력을 쌓고, 매일 달리기를 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등 우주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셀 수 없는 노력이 뒤따랐다. 만년 열등생에서 베테랑 우주인이 되기까지 그가 꿈을 향해 걸어온 길을 보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우주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스콧 켈리의 값진 경험담은 구체적인 지침이자 희망의 목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우주비행 초기의 우주인에게는 조종술이 무엇보다 중요했지만, 21세기의 우주인을 선발하는 기준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 그리고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이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고 비좁은 환경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도 원만히 지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대원 한 명 한 명은 모두 고강도의 다양한 작업을 함께 수행할 동료대원일 뿐 아니라, 룸메이트이자 전 인류의 대표자다.
*
ISS 외관은 거대한 음료수 캔 여러 개를 줄줄이 연결한 듯한 모양이다. 다섯 개의 모듈이 길게 일렬로 연결되어 있고, 그중 세 개는 미국 것, 두 개는 러시아 것이다. 여기에 미국, 유럽, 일본의 모듈들이 좌현과 우현에 달려 있고, 러시아 모듈 세 개가 위쪽과 아래쪽으로 달려 있다. 지난번 내 첫 우주정거장 임무 이후로만 무려 일곱 개의 모듈이 추가되었다. 전체 부피 대비 꽤 큰 비율로 몸집이 불어난 것이다. 모듈 추가는 아무렇게나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1990년대 우주정거장 계획 초창기에 이미 정해놓은 조립 순서를 따른다. 내가 우주정거장 밖으로 나가볼 기회는 두 차례 계획되어 있는 우주유영이 전부다. 첫 우주유영도 앞으로 일곱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 우주정거장 생활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아무 때나 밖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선외활동복을 입고 우주유영을 나가는 일은 장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우주정거장에서 최소 세 명, 지상 관제소에서 수십 명이 쉴 새 없이 보조해주어야 하는 일이다. 우주유영은 우리가 궤도상에서 하는 모든 작업 중 가장 위험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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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살다보면 자연이 얼마나 절절히 그리워지는지,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미래에는 틀림없이 ‘살아 있는 것에 대한 향수’를 뜻하는 단어가 새로 생길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연의 소리 녹음한 것을 즐겨 듣는다. 빗소리, 새소리, 나뭇가지에 바람 부는 소리 등이다. 무미건조하고 생기 없는 이곳 우주정거장이지만, 지구의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창이 있다. 지구를 내려다보는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남들 모르게 나 혼자서 지구를 친하게 알고 지내는 기분이다. 해안선, 지형, 산맥, 강이 보인다. 일부 지역 특히 아시아 쪽은 대기오염이 워낙 짙게 덮여 있어 병든 것처럼 보인다. 뭔가 치료나 관심이 필요할 것만 같다. 수평선 위의 대기층은 안구 위의 콘택트렌즈처럼 얇디얇아 지켜주어야만 할 것 같은 연약한 모습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지구의 경치는 바하마 군도 부근으로, 밝은 빛과 어두운 빛이 황홀한 대비를 이루는 곳이다. 짙푸른 바다에 어우러진 옥색 반점. 햇빛에 황금색으로 소용돌이치는 듯한 모래톱과 산호초. ISS에 대원이 새로 합류할 때마다, 나는 꼭 이곳 쿠폴라(지구가 내려다보이는 넓은 창으로 된 모듈)에 데려가 바하마 군도를 보여준다. 바하마를 보고 있으면 늘 내가 누리고 있는 이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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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국 쪽은 보급선을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받기도 하지만 자주 공급받을 필요는 없다. 러시아 우주인들이 지상에서 공급받은 깨끗한 물을 마시고, 소변을 만들어 우리에게 준다. 그러면 그것을 우리가 처리해 물로 만든다. 러시아 우주인의 소변은 이곳에서 러시아와 미국 간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각종 재화와 용역의 물물교환에 이용되는 ‘상품’ 중 하나다. 그쪽은 우리에게 소변을 주고, 우리는 우리 태양전지판에서 생산된 전기를 나눠준다. 그쪽은 자기들 엔진으로 정거장을 추진해 정상 궤도에 다시 올려놓고, 우리는 그쪽에 물자가 모자랄 때 나눠준다.
*
나는 요리가 그립다. 신선한 재료를 써는 느낌이, 채소 썰 때 나는 냄새가 그립다. 씻지 않은 과일 향기가 그립다. 신선한 농산물이 수북이 쌓여 있는 마트 풍경이 그립다. 원색의 진열대, 매끄러운 타일 바닥, 통로를 오가는 낯선 사람들이 그립다. 사람이 그립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친해지는 것이 그립다. 남들이 사는 이야기, 내가 모르는 경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그립다. 아이들 노는 소리가, 언어에 관계없이 항상 똑같게 들리는 그 소리가 그립다. 다른 방에서 웃고 떠드는 사람들 소리가 그립다. 방이 그립다. 문과 문틀이 그립고, 오래된 건물의 마룻바닥 삐걱거리는 소리가 그립다. 우리 집 소파에 앉는 것이, 의자에, 스툴에 앉는 것이 그립다. 온종일 중력에 버티다가 쓰러져 쉬는 느낌이 그립다. 종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가 그립다. 음료를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그립다. 테이블에 물건을 놓으면 그대로 놓여 있는 것이 그립다. 등 뒤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얼굴에 비치는 따스한 햇살이 그립다. 샤워가 그립다. 온갖 종류의 흐르는 물이 그립다. 얼굴 씻기, 손 씻기가 그립다. 침대에서 자는 것이 그립다. 시트의 촉감, 이불의 무게감, 베개의 폭신함이 그립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 빛깔이 그립고, 지구 곳곳의 아침놀과 저녁놀이 그립다.

구매가격 : 16,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