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로부터의 수기 (펭귄 클래식 시리즈 16)(체험판)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9년 01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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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죄와 벌』로 시작되는 도스토옙스키 창작 경력의 제2기를 예고하는 전주곡으로 간주되며, 앙드레 지드가 `도스토옙스키의 전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라 칭한 작품이다. 타인과의 소통에 절름발이였던 주인공은 40여 년간 의식의 지하라는 어둡고 쓸쓸한 삶을 살면서 ‘타인을 향한 말’을 갈망한다.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자기만이 보는 일기가 아닌 독자를 전제하는 수기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하라는 공간은 자신을 위한 은밀한 글쓰기의 공간이자 합리화의 공간, 가상의 논쟁을 준비하는 공간인 동시에 타인과의 소통이 차단된 공간으로서, 글쓰기 혹은 회상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다시 한 번 ‘경험하는’ 공간이다. 수기는 완결되지 않은 채 공허한 메아리처럼 울리고 결국 그는 자신에 대한 ‘최후의 말’을 하지 못하고 성숙한 관념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글을 마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도스토예프스키

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러시아의 심리학자이자 소설가이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과 세계에 존재하는 불변의 진리를 종교·철학·사상적 관점에서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20세기 문학 전반에 심오한 영향을 주었다.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며 인간 심성의 가장 깊은 곳까지 꿰뚫어 보는 심리적 통찰력으로, 특히 영혼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20세기 소설 문학 전반에 심오한 영향을 주었다.

모스크바 말린스키 시립병원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로서 사형 집행 몇 분 전에 특사를 받은 바 있었고, 4년간의 시베리아 유형생활과 불치의 간질병 등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질곡과 고난을 다 겪으며 살았다. 절망적인 인생을 살아왔던 그였지만, 인간 내면의 추악함에만 집착하지 않고 영혼의 아름다움과 궁극적인 정화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집필한 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상적 기조는, 인간 생활에 있어서 모순되는 선과 악의 투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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