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들이 속삭인다(체험판)

김기봉 | 프로네시스 | 2009년 04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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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자는 우리시대를 “종말론 시대”라고 한다. 인간의 관점으로 자연을, 지구와 우주를 바라보기보다는 지구의 관점으로 인간의 삶을 보는 관점으로 패러다임은 변했다. 엄밀한 학으로서의 과학도 거대담론으로서의 역사도 오래전에 끝이 났다. 그리고 이제 도널드 워스터의 말처럼 이제 ‘역사’는 ‘역사들’에 자리를 내주었고, 각각의 역사는 자신을 상연하고 이야기를 풀어갈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사람은 밥 없이는 살아도 이야기 없이는 못산다.”는 말처럼 이야기는 나와 세상을, 또 나와 우주를 연결해 주는 끈이고, 내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후에도 내 존재를 알리는 기념비와 같다. 따라서 이야기는 존재의 흔적을 넘어 존재의 목적이 된다.

과거의 사건들은 하늘의 별처럼 많고 별들이 보는 위치나 시간에 따라 크기도 밝기도 달라 보이는 것처럼 과거의 사건들도 얼마든지 각기 다르게 이야기될 수 있다. 답이 없는 우리시대에 정말 중요한 것은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문제의 답이란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 속에서 찾아진다고 말한다. 모두에게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이야기로 연결된다는 생각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는 것이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다. 그리고 우주에는 “역사들이 속삭인다.”

저자소개

저자: 김기봉
왜 역사학자가 되었는가? 김기봉은 ‘우연’이라고 말한다. 철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지망학과 난을 채우는 마지막 순간 사학과를 선택했다. 대학 4년 내내 순간의 선택이 빚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철학과 수업을 배회했다. 그러나 운명은 결국 그를 역사학자의 길로 이끌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친 후 독일 빌레펠트대학에서 「역사주의와 신문화사: 포스트모던 역사서술을 위하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금은 경기대학교 인문학부 사학과 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그리고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공동체 만들기』『팩션 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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