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아카데미 시선 213 - 중심은 사랑이다

박남주 | 문학아카데미 | 2009년 0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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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자연의 향기, 사람의 향기, 시의 향기 상상력의 형상미학
박남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중심은 사랑이다」를 읽으면서 나는 줄곧 시학 이론보다는 진경산수화와 하이퍼 리얼리즘이라는 동양과 서양의 미술기법을 떠올리곤 하였다. 마치 한지에 유화를 그리고, 캔버스에 수묵담채를 그려서 표현효과의 극대화를 거두는 화가처럼 박남주 시인은 하이퍼 리얼리즘의 극사실적 묘사를 통해 진경산수화가 거두는 문인화의 격조를 작품에 담아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묘사를 통해 상상력의 동력원을 가동시킴으로써 객관적이고 물질적인 자연을 무위자연의 정신적이고 주관적인 자연으로 재창출한 것이다. 나아가 자연이 곧 사람이고 사람인 곧 자연인 무차별의 한세상에서 버려지고 잊혀진 것들, 상처받고 내몰리는 것들, 갈등하고 절망하고 낙담하는 것들을 본질 그대로 껴안아 삭힘으로써 자연의 향기, 사람의 향기 시의 향기를 우황청심환처럼 한 편 한 편 빚어놓은 것이다. 이 때문에 나는 박남주의 시를 읽으면서 내내 정신이 향기로웠다. 말의 향기, 사람의 향기, 자연의 향기를 흠뻑 들여 마시다 보니 내 몸에서도 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저자소개

박남주 지음

서울출생, 진명여고 졸업, 상명여대 국어교육과 졸업, 동국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1998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으로「단오부채(2001 해외동포추천도서)」「중심은 사랑이다」시아카데미, 시랑 동인 이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제1부 자연법

썩어 향기로운
문경 관음리 조선요
자연법
용장사지 마애여래석불좌상
막사발
마크라나대리석 궁전
중심은 사랑이다
연을 날리며
설산
겨울배추
만경강 갈대숲
허수아비 스토커
갈대, 바다
봄의 문턱에서
천국행 테이프
춤 굿
겨울산막 스케치
봄날의 흙은 헐겁다
오래 묵어 향기로운
남 몰래 한 사랑

제2부 한 박자 느리게

몸은 언어다
미리오그라다스나무
서울의 봄
인왕산 소나무
나무 생각
졸가시나무 홀씨가
목련꽃이 내게
호접란
보시
신목
경계경보
한 박자 느리게
하나 더하기 하나는 다섯
본능에 충실해
가시연꽃이 내게 와서
처세론
청실배나무
두통나무
언제나 내 곁에
붉은비단제비란이 내게
색은 말이다

제3부 뫼비우스의 띠

나는 만능열쇠를 갖고 있다
가진 것을 모두 내던져야 날아오를 수 있다
뫼비우스의 띠
아버지 손
살풀이
아버지의 레이더망
고삐
오류가 생긴다면?
그리움은 청보라 빛깔이다
행복 초대
내가 만난 두꺼비
봄날의 칵테일을 좋아하세요?
틈새 공략의 명수
따로 또 같이
날마다 조금씩 작아지기
때로는 중심을 잃고 싶다
짝사랑
바람 부는 날, 소금
얼음장 밑으로 봄이
예시 3편

제5부 시인의 에스프리
박제천ㅣ향기로운 상상력의 형상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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