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인문학

유요한, 박찬국, 배철현, 강성용, 김헌, 홍진호, 김현균, 장재성 | 21세기북스 | 2016년 04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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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당신은 어제와 같은 삶을 살 것인가!” 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대상 인문학 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 도서 소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인문학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삶을 변화시킨다는 데에 있다.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기획하는 힘을 길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13년부터 서울대학교와 법무부가 진행한 인문학 강의를 엮은 것으로 철학, 종교, 역사, 문학 등 각 분야의 대표 교수 8인이 펼쳐내는 인문학의 정수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자신을 성찰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킬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서울대 교수 8인의 특별한 인생수업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 인문학은 최고의 선물이다!” 매주 금요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다. 2013년, 서울대학교와 법무부는 수용자 대상 ‘인문학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3년 동안 60시간에 걸쳐 수용자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해왔다. 이러한 인문학 교육과정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실시한 이래 전국 교정기관으로 퍼져 각 지역대학 등의 우수 강사진의 도움을 통해 문학 · 역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기도 했다.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학문인 인문학이야말로 교도소에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서울남부교도소 인문학 교육과정 주임교수로 활동한 배철현 교수(서울대 종교학과)는 “수용자들의 삶에 긍정적이며 혁신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새로운 지식 전달이나 학문적인 내용이 아닌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하며, 삶에 대한 열정을 스스로 고취시키도록 자극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러한 취지 아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015년에 진행됐던 서울대 교수 8인의 강의를 엮은 것으로, 철학, 종교학, 역사학뿐 아니라 독일, 인도, 라틴아메리카, 고대 그리스 등 각 나라의 문학과 문화에서 엿볼 수 있는 인문학적 통찰을 모두 담고 있다. 과거를 성찰하고 새로운 나로 거듭나는 인문학의 힘! 철학, 종교, 역사, 문학을 넘나드는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 이 책은 총 8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강(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생각한 삶에 대한 가치관과 종교의 핵심을 살펴보고, 타인의 기쁨과 아픔을 공감하는 능력인 ‘자비’가 왜 우리 사회에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2강(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강성용 교수)에서는 ‘인도철학을 통해 보는 생각의 힘’이라는 주제로, 인도철학에서 말하는 ‘행복’과 ‘생각’의 관계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3강(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은 고대 그리스 문학인 『일리아스』에서 권력, 사랑, 행복 등을 추구했던 작품 속 주인공들과 나의 삶을 비교해보며, 삶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4강(서울대 독어독문학과 홍진호 교수)은 “독일인에게 과거를 기억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주제로, 나치 시절의 부끄러운 과거를 끊임없이 되새기고 기억하려는 독일인의 노력을 들여다봄으로써, 자기 자신 혹은 우리 사회는 동일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반성해볼 수 있게 한다. 5강(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김현균 교수)에서는 라틴아메리카와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라틴아메리카인들이 서구중심적 프리즘에서 벗어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 문학과 예술을 통해 들여다본다. 6강(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장재성 교수)은 서양문명이 ‘로고스’와 ‘엑소더스’라는 두 가지 양상으로 어떻게 발전됐는지 살펴보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7강(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에서는 ‘현대인이 불행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에리히 프롬에서 찾는다. 이를 통해 쾌락이나 소유에 종식되는 삶이 아니라 존재양식의 삶을 구현하고 인생과 행복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8강(서울대 종교학과 유요한 교수)에서는 인간에게 찾아오는 ‘죽음’이라는 사건을 우리가 어떻게 인식해왔는지 신화 속에 담긴 삶과 죽음의 관계를 통해 알아본다. 죽음 앞에서 무기력한 인간으로 살 것인지, 죽음이라는 사건을 성찰의 대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삶을 기획할 것인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인문학적인 소양을, 내가 더 강해져 남을 쉽게 이기기 위한 무기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는 일생 동안 내가 아닌 다른 것들을 배웁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배우는 이유는 나 자신을 벗어나 남의 입장에 서보는 연습을 함으로써 인간 마음에 내재한 ‘컴패션’을 ‘밖으로 꺼내기(e-ducation)’ 위함입니다. 최고의 인문학적 소양이란 이질적인 문화에 대한 암기나 이해가 아니라, 바로 자신을 없애고 타인을 내 삶의 중심으로 삼는 ‘컴패션’입니다. [1강 당신의 ‘마아트’는 무엇인가 35쪽] 분명 지금의 우리처럼 생각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스스로 정리하면서 살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우리는 그 길을 너무 오랫동안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 길이 있음을 확실히 안다면 한 번쯤 그 길 위의 삶에 도전해보거나 혹은 최소한 가까이라도 다가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2강 ‘생각’에 대해 생각하다 76쪽] 분노로 시작한 작품이 이렇게 장례식으로,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작품이 전개되면서 불멸의 명성이니 명예니 하는 치열한 이야기들이 오고가지만, 위대한 시인 호메로스의 마지막 구절은 ‘죽음’입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그 치열했던, 너무도 격렬했던 분노의 끝은 그래봤자 ‘죽음’이라는 것이지요. 아마도 호메로스는, 인간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렇게 치열하게 사는지를 질문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3강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120쪽] 이렇게 철저한 독일인들의 과거청산 노력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50년이 지난 후에도 멈추지 않고 지속되었습니다. 그 가장 중요한 성과는 2000년에 만들어진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라는 재단입니다. 이 재단은 나치 집권 시기에 독일 기업에서 강제노동을 해야만 했던 외국인들에게 보상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4강 기억, 미래를 만드는 ‘과거’ 158쪽] 라틴아메리카인들은 너무나 오랫동안 서구를 모방하는 데 급급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미국을, 또 때에 따라서는 유럽을 모방하는 데 집착하면서 그것만으로도 추종받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서구중심적 사고에 알게 모르게 물들어버린 것입니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오리엔탈리즘이라는 것은 서구인들이 자기중심적인 시각에서 동양에 대해 갖는 편견을 말하는데, 우리 또한 알게 모르게 그런 서구중심주의에 물들어 우리 안에 오리엔탈리즘이 깊숙이 자리 잡게 됩니다. 사실 그것이 무서운 일이지요. 스스로를 긍정하지 못하고 비하하는 것 말입니다. [5강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202쪽] 그리스인들은 이미 2500년 전에 이 세상에는 문명인으로서의 그리스인이 있고 비문명인으로서의 페르시아, 이집트 등의 사람들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들 비문명인을 ‘바르바로이’라고 불렀습니다. 바르바로이는 오늘날 ‘야만인’으로 번역되는데, 당시 야만인이라는 개념은 “문명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리스어를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 그리스인들이 내세운 문명과 야만의 개념에서 이 둘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자유’입니다. [6강 우리가 추구할 가치는 무엇인가 230쪽] 프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인간의 세 가지 근본열망을 주로 소유를 증대시키는 방식으로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독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돈이 최고의 힘을 갖는다고 생각하면서 부자가 됨으로써 무력감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돈이 신처럼 숭배되고 있으며 황금만능주의라는 새로운 종교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7강 당신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303쪽] 우리는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인간이면서도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정 행복한 삶을 위해서 ‘죽음’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교문화의 신화에서도 죽음은 대단히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죽음은 인간에게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존재를 생각하게 만들어 삶을 성찰하게 해주는 성찰의 대상입니다. 또한 인간이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상징적인 죽음을 통해서 예전의 내가 죽어야만 새로운 나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8강 죽음을 성찰하고 그 너머를 바라보다 311쪽]

저자소개

이름: 유요한 약력: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교수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러큐즈(Syracuse) 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Public Scripture Reading Rituals in Early Korean Protestantism”, “Possession and Repetition: Ways in which Korean Lay Buddhists Appropriate Scriptures”, 「제주 토착종교와 외래종교의 충돌과 질서 형성 과정에 관한 연구」, 「거인 엘리아데의 어깨 위에서: 엘리아데 비판에 대한 엘리아데 관점의 답변」 등의 주요 논문 외에 옮긴 책으로 『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 『세계 종교 산책』(공역)이, 펴낸 책으로 『우리 시대의 신화』, 『종교적 인간 상징적 인간』 등이 있다. 이름: 박찬국 약력: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및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을 비교하는 것을 중요한 연구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2011년에는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연구』로 제5회 ‘청송학술상’을, 2014년에는 『니체와 불교』로 제5회 ‘원효학술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나치였는가』, 『내재적 목적론』,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 읽기』, 『에리히 프롬 읽기』,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읽기』 등이 있고, 역서로는 『니체 I, II』, 『니체전집 16: 유고(1882년 7월-1883/84년 겨울)』, 『아침놀』, 『비극의 탄생』, 『안티크리스트』, 『상징형식의 철학』, 『초인수업』, 『내재적 목적론』,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 연구』, 『니체와 불교』등 다수가 있다. 이름: 배철현 약력: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고대 오리엔트 문헌과 그 언어에 매료된 배철현 교수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세계 최초로 셈족어와 인도-이란어 고전문헌학을 동시에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원전 6세기 다리우스 대왕이 세 가지 쐐기문자로 기록한 베히스툰비문의 독보적인 권위자이며, 구약성서가 쓰인 히브리어와 아람어, 신약성서가 쓰인 그리스어를 비롯해 다양한 고대 언어를 연구한 국내 유일무이한 고전문헌학자이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와 그 종교들을 탄생시킨 고대 오리엔트 문명과 헬레니즘 문명을 가르치고 있다. 2013년부터 서울대학교와 법무부가 진행하는 교도소 수용자들을 위한 인문학 교육과정 주임교수로 활동하고 있고, 창의 인재 혁신프로그램인 ‘건명원’을 기획하여 2015년 3월에 출범시켰다. KBS 2TV ‘궁금한 일요일 장영실쇼’ 과학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이름: 강성용 약력: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인도학, 철학, 티벳학으로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 석사학위를 받은 후, 고전인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빈대학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인도고전학이며 특히 인도철학에서의 논리학과 인식론 전통을 연구하고 있다. 이름: 김헌 약력: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 정암학당 연구원서울대 불어교육학과(학사), 철학과(석사), 서양고전학과(석사, 박사과정 수료)에서 수학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서양고전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그리스의 위대한 연설』, 『New Chapters in the History of Rhetoric』(공저),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등의 저서가 있다. 이름: 홍진호 약력: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자연주의와 세기전환기 독일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연구분야는 자연주의 및 세기전환기 독일문학, 독일 희곡과 공연예술, 독일 환상문학 등이다. 이름: 김현균 약력: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교수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마드리드 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현대시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공저) ,『환멸의 세계와 매혹의 언어』(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휴전』, 『시간의 목소리』, 『네루다 시선』, 『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줘!』,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Arranca esa foto y ?sala para limpiarte el culo』(김수영 시선) 등이 있다. 이름: 장재성 약력: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교수로서 서울대학교 대학신문사 주간, 학생처장을 역임한 후 현재 인문대학장을 맡고 있다. 프랑스 파리7대학에서 언어학 박사를 받은 후, 「프랑스어의 통시적 변화연구」 「인도유럽어어근의 어휘의미장 연구」 등의 논문을 집필했다. 주로 유럽의 언어와 문명의 기원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목차소개

서문 당신은 골방을 가졌는가 - 배철현 1강 당신의 ‘마아트’는 무엇인가 - 배철현 1. 나만의 이유가 있는 삶 2. 인류 최고의 가치, ‘컴패션’ 2강 ‘생각’에 대해 생각하다 - 강성용 1. 인도철학을 통해 돌아보는 생각의 힘 2. 행복을 스스로 만드는 방법 3강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 김헌 1. 무엇이 그들을 싸우게 했는가 2. 격렬했던 분노의 끝은 그래봤자 ‘죽음’ 4강 기억, 미래를 만드는 ‘과거’ - 홍진호 1. 부끄러운 과거를 기억한다는 것 2.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5강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 김현균 1. 라틴아메리카, 만들어진 대륙 2. 새로운 시선이 새로운 풍경을 만든다 6강 우리가 추구할 가치는 무엇인가 - 장재성 1. 서양의 정신은 어디서 왔는가 2.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 로고스와 엑소더스 7강 당신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 박찬국 1. 프롬은 누구인가 2.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의 삶 8강 죽음을 성찰하고 그 너머를 바라보다 - 유요한 1. 시간에 갇힌 인간의 삶과 죽음 2. 매일 결별하고 매일 태어나라 주석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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