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버페스트

차선희 | 다향 | 2016년 06월 20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도서소개

천성이 무심한 여자, 정원영. 그녀가 사랑에 빠졌다. “사람이 말랑말랑해져요. 몽글몽글한 것이 꽉 차서는 자꾸만 웃음이 나죠. 그러면서 기운이 나요. 그게 사랑인 줄 몰랐어요. 그런데 결국 사랑이더라구요. 그래서 사랑한다고 쏟아 버렸는데, 마음이 더없이 꽉 찬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불안하고 두렵죠.” “어느 순간, 딱 드는 생각이었어. 내내 신경을 쓰이게 만들더니만, 딱 그런 생각이 들어 버리더라. 잡아야지. 저 여잘 잡아 버려야지. 그러면서도 늘 무심하던 여자가 나에게만은 그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 왜 그딴 생각을 했을까. 내가 뭐라고. 내가 그렇다고, 원영이까지 그러리란 법은 없는데 말이야. 근데 그게……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는 인정이 안 된단 말이지. 나에게 이런 욕심이 있는 것이 놀라울 만큼 원영이, 티끌 하나까지 다 갖고 싶어. 이게…… 정상이냐?” “원래 사랑이란 놈이 정상적인 놈이 아니거든.” “저 녀석은요.” 뒤돌아 나가다 순간 멈춘 승하가 말했다. “원영 씨의 티끌 하나까지 다 갖고 싶대요. 그게, 정상 같아요?” 승하는 원영의 대답은 처음부터 바라지 않았다는 듯 곧바로 신발을 신고 나가 버렸다. “그 말에 미친 듯이 뛰어 대는 내 심장은, 나는, 정상 같아요?” 원영은 이미 승하가 나가 버린 문에 대고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러다 잠들어 있는 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녀는 흘러내린 윤의 머리칼을 쓸어 올리고, 하루 사이에 까칠해진 얼굴을 가만히 쓸었다. “……사랑이에요. 알아요?” 원영의 손길에 갑작스럽게 윤이 몸을 틀었다. 잠결이라지만 원영은 괜스레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당신은 매번 이런 느낌이었니?’ 그녀의 가슴이 짜르르 아려 왔다.

저자소개

차선희 필명 : 삐끔투

목차소개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에필로그"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