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이석화 | 라떼북 | 2016년 02월 16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2,500원

판매가 2,500원

도서소개

국내 원자력 발전소 ‘고리’의 폭발,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재필

부산반핵시민연대의 중심인물이었던 재필.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핵발전소 폭발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그는 방사능 피폭으로 인해 거동조차 힘든 몸으로 자살시도를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형제처럼 지내던 강민호에게 그가 발행하는 격주간지 ‘파랑새’에 ‘그 날’의 일을 소설로 연재해보기를 제의하고, 지옥보다 끔찍했던 ‘그 날’의 일이 재필의 손을 통해서 생생하게 알려지기 시작한다.

“소설을 써라.”
재필이 보자기를 풀자 커다란 공책 한 묶음과 볼펜이 한 통이 나왔다.
“공책하고 볼펜만 있으면 소설이 나오나?”
“부산대 국문과 출신이 소설 못 쓰만 누가 쓰노? 니가 신춘문예 도전한다꼬 내한테 보이준 소설이 몇 편인지 이자뿌릿나?”
“이제 못 써.”
“써라. ‘파랑새’에 실을 원고가 모지라가꼬 내가 죽을 지경이다. 창작소설 원고만 가지고 지면을 다 채우지를 몬한다 아이가. 케케묵은 옛날 소설로 땜빵을 자꾸 한다고 구독자들이 난리를 친다 이 말이다. 니가 좀 도와도. 장편으로 하나 써라. 연재로 내보내구러.”
“형 눈에는 내가 천재 소설가로 보여?”
“니가 경험한 사건을 써라. 희한하게도 그 사건으로 소설 쓴 사람이 아직 없다 아이가. 그라마 니가 쓰는 기 맞재?”
“생각도 하기 싫어.”
“그거 다 쓰고 죽어라. 죽는 거는 내가 도와주께.”

재필의 소설 ‘고리’를 통해 고리원전의 각종 비리와 부정들이 낱낱이 파헤쳐지며, 고리원전 대폭발의 원인이 된 주범들이 하나씩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로 지옥보다 더욱 처참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
가족을 잃고, 불구가 되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그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저자소개

2012년 에세이집 『고라니골 판타지』 출간
2012년 장편역사판타지 『신국』 출간
2013년 장편판타지스릴러 『노바디』 출간
2015년 PD탐정 선우정:슈퍼화이트 출간
그의 소설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 기발한 상상력에
터잡고 있다. 경쾌한 스토리텔링이 특징이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1~15
에필로그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