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의 번역수첩

김화영 | 문학동네 | 2016년 0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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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김화영이 1974년부터 2014년까지 평생에 걸쳐 매진한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한 번역서들의 역자 후기를 집대성한 책이다. 김화영은 누가 시켜서 하는 번역, 의뢰받은 번역은 절대로 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읽고 간절한 마음이 들었던 책들만을 우리말로 풀어냈다.

그가 발견한 작가만 해도 파트릭 모디아노, 미셸 투르니에, 크리스토프 바타유, 르 클레지요, 자크 프레베르, 가브리엘 루아, 로맹 가리, 로제 그르니에, 에마뉘엘 로블레스, 파스칼 자르댕, 알랭 레몽, 실비 제르맹 등이 나열된다. 무엇보다 그를 빼놓고서 얘기할 수 없는 작가는 알베르 카뮈다. 그는 알베르 카뮈의 전집을 번역했을 뿐더러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카뮈 전문가 중 하나로 우리가 왜 카뮈를 읽어야 하는지, 카뮈의 작품들이 우리에게 어떤 접점을 일러주는지 일찌감치 깨우쳐 왔다.

그 밖에 그가 번역한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라든가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 장 그르니에의 [섬]과 같은 책들에서 느껴지는 그의 유려한 문체의 힘과 분명한 주제의 힘은 우리가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그에 관한 합당한 근거가 되어주기에 충분한 텍스트들이다.

저자소개

1942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그는 고려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하며서 개성적인 글쓰기와 유려한 번역, 그리고 어느 유파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활동으로 우리 문학계와 지성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해왔다.

목차소개

서문 번역, "시작"의 두려움 뒤에 숨다
머리글 언어, 문학, 번역 그리고 나


1부

내가 발견한 작가와 작품
기억의 어둠 속으로 찾아가는 언어의 모험
-파트릭 모디아노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밤의 어둠 저편에 떠오르는 성城
-파트릭 모디아노 『잃어버린 거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고 사라진 실비아
-파트릭 모디아노 『팔월의 일요일들』
청춘 시절
-파트릭 모디아노 『청춘 시절』
미셸 투르니에와의 만남
-미셸 투르니에 『짧은 글 긴 침묵』
2000년의 해후
-미셸 투르니에 『예찬』
문득 걸음을 멈춘 존재의 뒷모습
-미셸 투르니에 『뒷모습』
만남을 찾아가는 망각의 여정
-크리스토프 바타유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침묵을 위하여
-르 클레지오 『침묵』
검은 영혼의 춤
-L. S. 생고르 『검은 영혼의 춤』
사랑과 분노의 노래
-자크 프레베르 『절망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고요하고 광막한 모험
-가브리엘 루아 『내 생애의 아이들』
세상 끝의 정원
-가브리엘 루아 『세상 끝의 정원』
현대 프랑스 단편소설의 별을 보여드립니다
-로맹 가리 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무너지는 삶에 대한 증언과 향수
-로제 그르니에 『물거울』
율리시스와 서우
-로제 그르니에 『율리시스의 눈물』
나직한 목소리로 환멸을 말하다
-로제 그르니에 『이별 잦은 시절』
운명과의 비극적 유희
-에마뉘엘 로블레스 『일각수 사냥』
"아버지"의 신화
-파스칼 자르댕 『노란 꼽추』
나를 향해 오고 있는 목소리
-알랭 레몽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
폭풍 같은 성장과 구도의 길
-알랭 레몽 『한 젊은이가 지나갔다』
경계 지대의 신비적 비전
-실비 제르맹 『프라하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2부

내 인생의 작가와 작품
나이가 들수록 젊어지는 소설의 번역
-알베르 카뮈 『이방인』
가장 오래된 것과 가장 싱싱한 것의 만남
-알베르 카뮈 『최초의 인간』
침묵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말의 섬
-알베르 카뮈 『작가수첩 Ⅲ』
"알베르 카뮈 전집" 번역을 마치며
-알베르 카뮈 『시사평론』
삶의 모순을 살아내려는 의지
-알베르 카뮈 『손님』
글의 침묵
-장 그르니에 『섬』
스승과 제자 사이의 오래된 우정
-알베르 카뮈·장 그르니에 『카뮈-그르니에 서한집 1932~1960』
『보바리 부인』에서 『마담 보바리』로 가는 먼길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맨발에 닿는 세계의 생살, 혹은 소생의 희열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시간의 넓이와 생명의 높이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3부

프랑스 문학, 프랑스 문화 깊이 읽기
외국문학 교육과 문학 비평
-미셸 레몽 『프랑스 현대 소설사』
시적 모험의 추체험
-마르셀 레몽 『프랑스 현대 시사』
20세기 비평의 실험실
-로제 파욜, 제라르 주네트 외 『프랑스 현대 비평의 이해』
의식을 모험으로 바꾸어 신화에 이르다
-장 라쿠튀르 『앙드레 말로-20세기의 신화적 일생』
의식의 새로운 풍경
-크리스티앙 데캉 『오늘의 프랑스 철학사상(1960~1985)』
소설의 해부학 실습실
-롤랑 부르뇌프, 레알 웰레 『현대 소설론』
미술, 그 표현 기법의 역사
-르네 위그 『예술과 영혼』
문화 충격으로서의 논술
-폴데살망 『논술의 일곱 가지 열쇠-바칼로레아 논술의 정석 1』
논술의 세계로 건너가는 징검다리
-폴데살망 『홀로서기 논술과 요약』
프랑스 문학의 동향
-레몽 장 『책 읽어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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